용트림 바위,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 서해 최북단 일대의 국가지질공원 지정이 추진된다. 이곳들은 후기 시생대와 초기 원생대 환경 연구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인천광역시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의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올해 7월 중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열린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을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당시 지질공원위원회는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10억 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며 가장 오래된 생물흔적 화석, 감람암이 포함된 현무암 등 지질학적으로 우수하고 희귀한 지질명소가 다수 분포한 점을 고려했다. 또 해안의 경관이 매우 뛰어난다는 점도 감안했다. 국가지질공원 지정은 절차는 먼저 학술적·경관적 가치 및 운영여건 등을 평가한 뒤 후보지로 선정되고 2년 이내에 탐방로, 편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을 갖춘 후 최종 인증 신청을 하면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백령·대청·소청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 소청도) 66.86㎢ 지역이다. 이곳엔 두무진, 분바위, 월띠, 사곶해변, 옥중동 해안사구 등 10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백령도 두문진은 10억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쌓인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 단단한 규암으로 변한 곳이다. 물결무늬, 사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물의 침식 작용으로 해식동굴, 해식애 등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우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는 흰색의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 대리암으로 변했다. 분을 발라놓은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고 해 ‘분바위’라 불린다. 10억 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체 흔적인 남조류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있다. 백령도 진천 현무암은 용암이 분출할 때 맨틀근처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에서 생성되는 감람암이 포함돼 형성된 바위다. 감람암을 통해 신생대 기간 동안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맨틀 진화과정 정보를 알 수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하게 꼽힌다. 용트림 바위,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도 학술적으로 우수한 지질명소다. 이 곳 일대엔 신석기유적인 패총과 토기, 개화기 서양문물 전래 유적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들도 찾아볼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물범과 저어새 등도 발견된다. 우미향 인천광역시 환경정책과 팀장은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서해 최북단 섬으로 그간 우수한 지질유산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라며 “국가지질공원 추진을 통해 해당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6-03 11:48: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11월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등 명소 10여 곳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에는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이후 5년 간 기반 시설 조성·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8∼15일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2023년 12월 기준) 지정되어 있다. 한국에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 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1:21: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옹진군은 용기포구항을 거점으로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을 K-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하늬해변 생태관광, 백령.대청.소청 지질관광 및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으로 백령, 대청, 소청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여 백령도를 ‘K-관광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서해의 별뜨락, 10억년 자연을 품은 관광 휴양지 백령도’가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문경복 군수는 “백령도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백령도를 대한민국 대표 K-관광섬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7 17:21:26[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섬의 날'(8일)을 맞아 국내에서 인기 있는 섬 여행지를 추천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하나투어는 국내 대표 인기 섬인 울릉도를 비롯해 홍도·흑산도, 백령도·대청도 여행을 추천한다. 삼선암부터 봉래폭포까지 관광할 수 있는 ‘울릉도 3일’ 상품은 육로일주 A, B코스에 독도 관광 및 족욕체험 일정을 포함한다. 울릉도 일주 A코스로 통구미, 카페울라, 나리분지, 삼선암, 관음도 관광을 한다. 울릉도 일주 B코스로는 반나절 간 봉래폭포, 촛대바위, 내수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다. 서해안 대표 관광명소인 ‘홍도·흑산도 3일’ 상품은 열두구비 산길을 따라 내륙 버스투어로 진행된다. 전망대에서 흑산도의 전경을 내려다보고 유람선을 통해 홍도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백령도·대청도 3일’ 상품은 유람선을 타고 백령도의 수려한 풍광과 특이한 모양의 기암괴석을 보며 백령도 콩돌해변과 사곶천연비행장, 대청도의 모래사막 등을 관람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8일 섬의 날을 맞이해 섬 여행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국내 아름다운 섬 여행을 추천한다”면서 "올여름 휴가철에는 육지를 벗어나 아름다운 섬을 찾아 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고, 그 매력과 가치를 맘껏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7 17:18: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수욕장 및 다중이용해변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 영흥면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18일 북도면 수기·옹암 해수욕장 및 진촌·한들 해변이 개장한다. 21일에는 덕적면 서포리·때뿌루 해수욕장 및 밧지름·굴업·한월리 해변, 자월면 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및 큰말·큰풀안·작은풀안·계남·벌안 해변, 23일 연평면 구리동 해변, 백령면 사곶 해변 순서대로 개장한다. 옹진군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 해수욕장의 정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물놀이 및 차양시설 설치 시 1m 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 사항은 지속 홍보 및 계도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해수욕장 정상 운영을 위해 군·면, 경찰, 해경, 소방 간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7개면 86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개장 기간 중 수질 및 토양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관광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및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 2년여간 위축됐던 관광심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7 13:3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인천 백령·대청도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인증작업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내 11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최소 자격을 획득했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총 10개의 명소가 있다. 이번 용역은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유한 백령·대청면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로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유산과 생물유산 및 문화유산을 연계, 보전과 활용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실태 분석 △지질공원센터 건립 대상지 및 기본구상(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준 분석 및 인증 방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로드맵 설정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향후 발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시는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백령·대청의 강점을 살린 인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목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용역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별 밑그림을 그리는 첫걸음으로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자긍심도 크게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0 14:39:20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 명소가 환경부 현장실사를 받고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1일 밝혔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북한의 지질계통에 속하는 지역으로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7억년 전) 화석(스트로마톨라이트), 지각 아래의 맨틀암석을 품고 있는 현무암 등이 있으며, 국내의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모두 10개소의 지질명소(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이 밖에도 점박이 물범과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연화리 무궁화 등 3개까지 총 9개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01 09:11:4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서해 5도 등 접경지역 평화기원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2016년12월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1박2일 동안 블로거, 여행업계 및 관광전문가 등 40명을 대상으로 새해맞이 팸투어를 백령도에서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관광비수기를 맞은 서해 5도 접경지역의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서해 5도의 숨은 관광매력을 찾아 홍보함으로써 이 지역의 관광산업이 새해에는 크게 활성화되기를 기원하고자 2017년 새해 첫날로 추진됐다. 연말연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약 40명의 팸투어단은 첫날인 2016년 12월 31일에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을 이용하여 백령도에 도착하여 심청각을 둘러보고, 이어서 백령도 국토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부대를 방문하여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한 뒤 서해5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새해 첫날인 둘째 날에는 백령도의 명승지인 천연비행장 사곶해변, 콩돌해변, 백령담수호 간척지 등을 방문한 뒤 출발지인 인천으로 복귀하여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관광공사 정병옥 지역관광실장은 "서해5도 지역 뿐만 아니라 DMZ 접경지역은 안보관광, 생태관광, 역사문화, 레저스포츠 자원 등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차별화된 관광매력요소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콘텐츠개발 및 관광홍보마케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가능성이 크므로 2017년에도 팸투어 추가 시행 등 지속적인 접경지역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1-02 08:21:4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해5도 방문 지원 사업'은 서해5도 방문의 해 및 옹진 섬 나들이 사업을 널리 알려 도서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섬 관광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백령도의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수욕장과 대청도의 사탄해변 등 서해 5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배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 하고 운임 부담 등의 이유로 관광객 방문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비와 군비 14억원을 확보하고 여객선사와 공동부담을 통해 관광을 목적으로 서해5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민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임 지원을 받게 되면 성인기준 왕복요금으로 백령도는 6만5000원, 연평도의 경우 5만4000원만 부담하면 서해5도 나들이가 가능해진다. 대상지역은 연평도, 백령도, 대청(소청)도, 덕적도, 자월도이며 시는 1인당 이용한도를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지원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에도 지원이 종료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서해5도를 방문한 관광객 중 6만4670명의 타 시·도민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고자 하는 타 시·도 서해5도 관광객(개인이나 단체)은 여행일 전일 지정까지 한국해운조합 '가보고싶은섬 예매시스템(http://island.haewoon.c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해양도서정책과(032-440-4983) 또는 옹진군 관광문화과(032-899-2210)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2015-02-23 07:45:4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강화도와 백령도·덕적도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17일 인천대 미래관 회의실에서 강화도와 백령도·덕적도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백령도와 강화도·덕적도 지역의 국가지질공원 적합성 등에 대해 지질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현재 국가지적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화천·철원·양구 DMZ 일원) 등 모두 5곳이다. 인천 백령도와 강화도·덕적도 등 서해안 지역에는 10억년의 자취를 알 수 있는 규암층 바위, 맨틀 조각을 품은 현무암 해변, 후기 원생대의 사암, 세일, 석회암 등 지질자원이 산재해 있다. 인천시는 백령도·대청도·소청도를 '백령권역'으로, 강화도와 덕적도 일대를 '강화·덕적권역'으로 나눠 등재를 추진하거나 이를 한데 묶어 하나의 권역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령도 일대는 25억년 전 선캄브리아기 때 형성된 시스택 지형(파도 침식으로 만들어진 굴뚝 형태의 지형)인 두무진, 세계에서 단 2곳뿐인 천연비행장 사곶해변 등 15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강화도·덕적도 지역에는 세계 5대 갯벌인 강화갯벌, 장봉도 풀등(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퇴적지형)을 비롯 18곳의 지질명소가 산재해 있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강화도·덕적도 일원에 주요 지질자원이 많아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보고 2016년에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질명소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등재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문창규 국가지질공원 사무국 팀장이 '국가지질공원 인증방법 및 추진사례',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지질공원의 의미와 전망', 이관홍 인하대 교수가 '인천지질공원의 타당성'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지질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kapsoo@fnnews.com
2014-07-17 09: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