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507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울 동작구 사당5구역(동작구 사당동 303 일대) 재건축 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하고 구릉지인 지역을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사당5구역은 오는 2028년 지하 5층~지상12층 총 507세대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공동주택 507가구(공공주택 16가구, 분양주택 491가구)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107면) △버스회차장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오는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2·4호선 사당역 사이에 위치한 사당5구역은 까치산과 연접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 형 부지라는 입지적인 특수성을 갖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지의 특수성을 고려, 획일화된 공동주택보다 창의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물 유형도 다양한 높낮이를 도입해 배치한다. 주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 전면부엔 동네 풍경과 어울리도록 저층(5층) 건물을 배치한다. 배면부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도 계획했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가구를 두는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평면계획도 도입했다. 주거 유형은 전용 44·59·84㎡를 도입했다. 공동주택은 2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44·59㎡로, 16가구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1-13 17:58:201963년까지 한강 남쪽에서는 현재의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부, 동작구의 중앙대와 국립서울현충원 지역, 송파구 일부만 서울 땅이었다.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서울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인구의 대부분이 살던 강북은 판잣집이 난립하고 집을 더 지을 곳이 없을 정도로 과밀화됐다. 인구 분산을 위해 경기도 땅이던 강남을 서울로 편입, 개발 청사진을 처음으로 마련한 때가 1966년이었다. 서울의 강남은 당시에도 '강남'으로 불리긴 했지만, 영등포구의 동쪽이라는 뜻인 '영동'이 더 흔히 쓰였고 '남서울'이라고도 했다. 강남 개발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현재의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서쪽의 반포·서초·잠원·양재동 일대를 '영동 1지구', 동쪽의 압구정·삼성·역삼·청담동 등을 '영동 2지구'로 이름 붙여 개발에 착수했다. 남쪽의 방배·사당동은 '추가지구'라고 했다. 1지구는 93%, 2지구는 83%가 사유지여서 '토지 재벌'들이 탄생했다. 나룻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야 닿던 한 평에 몇십원, 몇백원 하던 땅값이 백배, 천배나 뛰었다. 대체로 1지구는 논밭이 많았고, 2지구는 구릉지대였는데 서울시가 책정한 체비지 매각가격은 2지구가 거의 두 배로 높았다. 구릉지대가 전망도 좋고 주거환경이 낫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시의 관심도 1지구보다는 2지구에 쏠려 있었다고 한다. 서울시는 허허벌판에 바둑판처럼 줄을 죽죽 그어 도로를 만들고 주공아파트와 시영주택부터 지었다. 대한주택공사(현 LH)가 분양한 3900여가구의 반포본동 구반포 주공아파트는 강남 개발의 신호탄이었다. 현재 재건축 공사 중인 1단지의 분양 당시 이름은 '남서울 아파트'였다(조선일보 1971년 9월 2일자·사진). 1년 후 이름을 '반포 아파트'로 바꿨다. 1963년 영등포구로 편입된 반포본동은 관악구, 성동구, 강남구를 거쳐 1988년 서초구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개발되기 전 이곳은 채소밭과 갈대밭,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농촌 마을이었다. 강북의 시민아파트들과는 달리 구반포 주공은 1971년 완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나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처럼 부촌형 대단지 아파트였다. 광고에 나온 분양가는 평형(23~42평)에 따라 3층을 기준으로 419만~775만원이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던 5층짜리 아파트여서 3층이 로열층이었다. 그 무렵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4만원대였으니 싼 가격은 아니었다. 지금은 올라도 너무 올라 최고 1000배나 뛰었다. 재건축이 완료된 인근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가 최근 60억원에 거래됐다. 주변이 시골 분위기였던 구반포 주공은 처음에는 분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곧 매진되고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당시 반포 일대의 교통사정은 매우 나빴다. 잠수교는 1976년에야 완공됐고, 반포대교 준공은 1982년까지 기다려야 했다. 입주 초기 강북에서 구반포 주공으로 가는 길은 한강대교를 건너 흑석동을 거치는 구도로뿐이었다. 당시의 분양방식은 대개 수의계약이었다. 광고에 나온 1·2·4주구 890가구는 선착순 분양이었다. 그러나 금세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추첨제를 도입했고, 무주택자나 불임시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추첨 우선권을 줬다. 당첨을 원하는 사람들의 불임시술 행렬이 보건소마다 이어졌다. 60세 넘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까지 시술을 받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자 당국은 시술 특혜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했다. 다자녀 가정에 우선권을 주는 요즘과는 정반대의 풍경이다. 당시 부유한 가정에서는 입주 가정부(식모)를 두던 때라 32평 이상에는 이들을 위한 방도 주방 옆에 딸려 있었다. 교수와 관료를 위한 특별분양도 해 서석준 전 부총리, 오원철 전 경제수석도 이곳에 거주했다. 애초 설계를 무시하고 62평 복층 60가구를 추가로 넣어 비난을 샀다. 훗날 가수 싸이와 BTS 지민 등도 잠시 살았다고 한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2024-09-12 18:45:11[파이낸셜뉴스] 주택가격과 분양가 상승도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청약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강남권에서 1만5000가구가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12월말까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약 1만5000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 공급 예정물량(약 3만6000가구)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강남3구 공급물량(1294가구)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미뤄졌던 강남권 정비사업이 속속 속도를 내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말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이 강점이다. 국내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이어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서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지난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포동 일대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필두로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앞에서 이끌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2-1번지 일원에서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 59~114㎡ 1244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비롯해 7호선 내방역, 2호선 및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오는 10월경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에서 잠실진주 아파트 주택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이 치솟던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만큼, 하반기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강남 3구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입성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만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옥석가림 없이 청약을 적극 노리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9 10:28: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2일까지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 8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최초 '수입'을 주제로 열리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36만㎡ 규모의 전시 면적에 6개 전시구역을 조성해 자동차, 소비품, 기술장비,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식품 및 농산품, 서비스 무역 등을 전시한다. 전년도 기준 128개국·지역에서 3486개 업체가 참가해 신상품을 전시했고, 41만여명의 구매자와 참관객이 박람회를 방문해 품목별 세계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 평균 8.95점(10점 만점)을 획득해 대다수 기업이 재참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전년도 수출액 2000만불 이하의 지역 중소기업이다. 1개사당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인 7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관 내에 부산단체관도 조성해 케이(K)-프리미엄의 집적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관 운영사인 코엑스는 한국관을 중심으로 K-뷰티 메이크업쇼와 전통 마스코트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와 홍보 마케팅을 개최해 바이어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선정 평가를 위한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 평가를 진행해 참가 지원 기업 8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0 09:34:36[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이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에서 최고 28층, 1499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19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은 A, B로 공사구역으로 나눠 진행중으로 상반기 모든 해체 공사가 마무리된다. 노량진6구역은 노량진동 302-160번지 일대로 해체 예정 건축물은 총 320동이다. 7만㎡의 대규모 사업장이지만 모든 건축물이 5층 이하 단독·다세대주택이기 때문에 철거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A공구는 GS건설이, B공구는 SK에코플랜트가 맡아 실시한다. B공구는 지난해 11월 해체공사를 시작해 약 70% 진행을 완료했으며, A공구는 이달 착공해 올해 상반기에 모든 해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량진6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저층 단독·다세대 밀집 지역에서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의 명품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구역 내 동작구 최초로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1만 3000㎡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서,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동작구는 민선8기 들어 재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품격 주거지를 조성하는 ‘동작구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대방삼거리 북측(대방동 393-66)과 남성역 일대(사당로17길 61)를 선도지역으로 선정해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6구역 해체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올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작의 문화·예술 거점이 될 대규모 공연장을 포함, 주민들이 자부심 느끼는 명품 단지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19 09:08:13[파이낸셜뉴스] ◆KB금융지주 ◇부장 승진 △시너지추진부장 최영철 △IR부장 강근희 △ 리스크관리부장 김중완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장 정진우 △글로벌기획부장 이지민 △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부서장대우) 이윤재 ◇부장 전보 △HR부장 진정선 △브랜드홍보부장 김태현 △정보보호부장 손영환 △준법지원부장 주동욱 ◆KB국민은행 ◇부장 승진 △기관영업그룹(나라사랑사업추진) 강대길 △IB영업지원부 김노상 △모바일사업부(모바일IT) 김범식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김상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5부장 김영주 △채권운용2부장 김진복 △개인여신부(비대면가계여신) 박세용 △WM투자상품부(투자전략) 송경범 △인프라영업1부 윤지원 △디지털영업부(상품) 이두나 △DT추진부 이상률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2부장 이영일 △ESG상생금융부 이인규 △스타뱅킹영업부(리브) 이정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2부장 이진우 △신용리스크부 주명수 △글로벌성장지원부 함성명 ◇센터장 승진 △올림픽PB센터 김해경 △수지PB센터 민병혁 △목동PB센터 박미숙 △스타시티PB센터 유성란 △분당PB센터 이경희 △일산PB센터 최문형 ◇개설준비위원장 승진 △첸나이지점 배종언 △푸네지점 유경훈 ◇지점장 승진 △역삼동종합금융센터 강승우 △남대문종합금융센터 강준민 △영통종합금융센터 곽민규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구성훈 △수원역지점 권용덕 △용인대로지점 금은미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김경일 △서린동지점 김광진 △먹골역지점 김근효 △성수역종합금융센터 김기섭 △밀양지점 김기완 △송우종합금융센터 김동욱 △시지지점 김동화 △광주종합금융센터 김보훈 △논현동지점 김상기 △송도역지점 김선희 △선릉역종합금융센터 김시열 △진접종합금융센터 김용관 △양평동종합금융센터 김운태 △정관신도시지점 김은정 △강북종합금융센터 김인숙 △마곡역지점 김정수 △유성종합금융센터 김종길 △노원종합금융센터 김종민 △미아역지점 김주연 △홍콩지점 김지영 △동경지점 김지호 △포항양덕지점 김진환 △광산종합금융센터 김현승 △세종청사종합금융센터 김현태 △구로동종합금융센터 나용환 △화명동지점 노정선 △원당종합금융센터 류승현 △하남지점 문윤미 △순천종합금융센터 박기용 △본리동종합금융센터 박순경 △광진구청지점 박순정 △디지털밸리종합금융센터 박전웅 △상도동지점 박정민 △동암지점 박지원 △제주종합금융센터 박찬순 △인천논현지점 박춘봉 △김포한강지점 박혜영 △서전주지점 배철곤 △청주종합금융센터 서동현 △군산종합금융센터 서성수 △대치동종합금융센터 손영주 △울산북지점 심용군 △대전은행동종합금융센터 안혜란 △김해종합금융센터 양승진 △서울대학교지점 엄익중 △평택중앙종합금융센터 오석환 △학동지점 오선미 △신대지점 오천운 △길동종합금융센터 왕진철 △교대역지점 윤덕영 △구리종합금융센터 윤성진 △안양비산동지점 윤은향 △당진종합금융센터 윤재광 △용인종합금융센터 윤재환 △일산종합금융센터 이경진 △압구정동지점 이대희 △분당정자지점 이명이 △마두역종합금융센터 이명학 △내당동종합금융센터 이상재 △명학종합금융센터 이상철 △수원산업단지지점 이석찬 △목동역지점 이수정 △상암DMC종합금융센터 이수정 △동춘동지점 이슬기 △강릉지점 이윤호 △범박동지점 이은범 △신림본동종합금융센터 이정구 △평촌범계종합금융센터 이정태 △서신동종합금융센터 이종복 △대구이시아폴리스지점 이춘교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센터 이항복 △강남타운지점 이효정 △황금네거리지점 이흔덕 △월곡역지점 이희성 △반월산업단지지점 인신환 △경산공단종합금융센터 장대령 △계산동종합금융센터 장상현 △포일IT밸리지점 장은아 △광안동지점 정성욱 △경기광주종합금융센터 정성필 △김포대곶종합금융센터 정은희 △구미공단종합금융센터 정찬호 △운정종합금융센터 조대현 △검단산업단지종합금융센터 조배연 △동탄호수공원지점 조영진 △호계동종합금융센터 조은경 △종로3가지점 조은경 △옥수동지점 조춘자 △용산종합금융센터 조혜숙 △연신내종합금융센터 진호탁 △판교종합금융센터 채형탁 △여의도종합금융센터 최상일 △삼천포지점 최지훈 △문정법조종합금융센터 최찬현 △포항종합금융센터 최철경 △종로5가종합금융센터 최태현 △충주지점 한종 △금호동지점 허기범 △망우동종합금융센터 허양재 △서부산종합금융센터 홍영표 ◇마케팅지점장 승진 △강서지역그룹 권오헌 △남부지역그룹 김덕만 △중앙지역그룹 허윤호 ◇조사역 승진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강대훈 △경영기획그룹 김민철 △글로벌성장지원부 원수연 △글로벌성장지원부 임성수 ◇실장 전보 △비서실 민경호 ◇국장 전보 △이사회사무국 박현철 ◇부장 전보 △AI비즈혁신부 강민숙 △연금사업부(상품) 공성율 △고객컨택영업본부(상담운영) 권혁호 △영업추진부(영업관리) 김동락 △수신상품부 김동숙 △개인여신부 김보형 △WM투자상품부(플랫폼) 김인덕 △여신관리부(기업경영개선) 김인열 △HR부(인재개발) 김정환 △임베디드영업부(CMS) 김종신 △직원만족부 김진호 △CIB영업추진부 김창원 △연금사업부(기획) 김해철 △전략기획부(혁신추진) 박상훈 △고객경험디자인센터(고객경험) 박순민 △전략기획부 배신욱 △여신관리부 백기현 △감사기획부 신정호 △감사부(영업감사) 안재광 △기업스타뱅킹영업부(기업뱅킹) 유기원 △기업고객분석부 유동근 △마이데이터부 유종배 △연금사업부(컨설팅) 이기택 △소비자보호부 이원근 △기업상품부 이종우 △시장운용부 이한 △감사부(디지털감사) 전병희 △HR부 정균 △외환사업부 조제희 △개인고객분석부 조호진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3부 최형욱 △가치평가부 한상돈 △글로벌지원부 홍창기 ◇수석심사역 전보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이태윤 △여신심사부 채경호 ◇센터장 전보 △업무지원센터 구정석 △대구PB센터 권미진 △잠실롯데PB센터 김향술 △이촌PB센터 신승목 △해운대PB센터 이영숙 ◇지점장 전보 △홍성지점 강길남 △야탑역지점 강영표 △가경동지점 강원섭 △사상종합금융센터 경지현 △강남파이낸스지점 고재철 △안중지점 권은정 △수지상현지점 김광민 △대림동지점 김광수 △수서역지점 김광일 △역곡역지점 김규남 △양재남종합금융센터 김기철 △탄현지점 김기하 △시흥능곡지점 김남엽 △언주로종합금융센터 김대용 △판교벤처밸리지점 김대용 △중계동지점 김대현 △화곡역지점 김동석 △인천국제공항지점 김동진 △천천동지점 김동춘 △삼송지점 김미라 △도화동지점 김미하 △울산남지점 김민아 △당리동지점 김병준 △동두천지점 김선문 △안양벤처밸리지점 김선직 △자갈치역지점 김성희 △송파헬리오시티지점 김송길 △언남지점 김수경 △일곡지점 김신숙 △병점지점 김연수 △인덕원지점 김영 △송도스마트밸리지점 김영균 △테헤란중앙지점 김영기 △학동사거리지점 김영민 △검단지점 김영백 △군자역지점 김영원 △발산역지점 김영진 △여수종합금융센터 김옥현 △한티역지점 김웅주 △동아미디어지점 김은경 △산곡동지점 김은자 △북악지점 김은주 △의정부홈플러스지점 김인성 △안산단원지점 김재순 △화성남양지점 김정미 △양주테크노지점 김종화 △경산지점 김진구 △송파개롱역지점 김진아 △부천남부역지점 김진태 △남가좌동지점 김진회 △서대문지점 김창일 △영등동지점 김태영 △의정부시청역지점 김태우 △회룡역지점 김태화 △개포남지점 김태훈 △목동파리공원종합금융센터 김학균 △교하지점 김헌철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김현규 △신림서지점 김현래 △왜관지점 김혜숙 △익산지점 남기홍 △석관동지점 남유우 △방배역지점 노경희 △동대문패션타운지점 류재숙 △메트로시티지점 문연신 △울산종합금융센터 박광동 △일산북종합금융센터 박광식 △수색지점 박광일 △염창동지점 박광호 △수원광교지점 박동기 △광화문종합금융센터 박상규 △광명사거리지점 박상욱 △안산사동지점 박상운 △응암오거리지점 박성배 △일산장항동지점 박영일 △진해지점 박영종 △청주중앙지점 박옥순 △신당동지점 박종현 △반포역지점 박태영 △상록수지점 박태조 △포천지점 박현일 △여주지점 박혜성 △목포종합금융센터 박효주 △송탄지점 박희경 △동천동지점 박희돈 △남양산종합금융센터 배명신 △부천시청역지점 배철호 △대구지점 백상희 △서교동종합금융센터 백현숙 △마산종합금융센터 서상교 △연북로지점 서승조 △운암동지점 서재풍 △한남동지점 석창현 △신도림지점 설미영 △북수원지점 성미화 △고척동지점 성승재 △노량진지점 성은주 △인천삼산지점 손민승 △수원시청역지점 손성호 △홍천지점 손정호 △창동종합금융센터 손호근 △당감동지점 송경미 △배곧신도시지점 송재춘 △역촌동지점 신광철 △청라지점 신백상 △상인역지점 신옥필 △천호역지점 신재섭 △자양동지점 신혜원 △중계북지점 안민희 △덕소지점 안정아 △대천지점 양덕모 △이태원지점 양동규 △상계역지점 양찬식 △중부지점 오안국 △동광양지점 오재승 △독산홈플러스지점 우명희 △금천지점 우종인 △선부동종합금융센터 원권재 △신정네거리역지점 유동재 △오산지점 유종탁 △계양지점 윤상원 △방배남지점 윤재정 △남산동지점 윤재희 △쌍문동지점 윤종길 △원종동지점 윤종한 △가산테크노타운지점 윤창하 △사직동지점 윤현철 △수유동지점 이경범 △사당동지점 이경석 △신길동지점 이경원 △용답동지점 이경화 △잠실역지점 이관선 △침산동지점 이광우 △안양동지점 이규명 △강남구청역지점 이기홍 △모란역지점 이낙중 △청담역지점 이대우 △서잠실지점 이미영 △중곡동지점 이상민 △진천역지점 이상철 △전하동지점 이상필 △불광동지점 이상희 △명륜동지점 이성우 △압구정중앙지점 이성진 △산본사거리지점 이원영 △우만동지점 이윤애 △둔산선사종합금융센터 이윤제 △판교테크노밸리지점 이윤희 △연희동지점 이익주 △분당백궁지점 이재식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 이재욱 △잠실새내역지점 이재한 △조치원지점 이점배 △영도지점 이창성 △이문동지점 이현순 △벽제지점 이후철 △삼성동지점 이훈동 △범어동지점 임대열 △마곡나루지점 임병훈 △산본역지점 임석정 △방화동지점 임효정 △신암동지점 장광식 △창신동지점 장은희 △수지성복지점 전수정 △주안역지점 전양명 △율량동지점 정길수 △두실역지점 정남경 △등촌역지점 정미영 △반포중앙종합금융센터 정소영 △양산지점 정오영 △동탄시범단지지점 정은희 △세종지점 정천호 △서인천종합금융센터 정헌식 △서현동지점 조광수 △도안가수원지점 조성현 △충북혁신도시지점 조현일 △동인천지점 조형준 △파장동지점 주동종 △신월동지점 지헌상 △가산IT종합금융센터 진경식 △가락동지점 최미향 △휘경동지점 최성우 △장유지점 최용석 △서강지점 최원석 △동탄다은지점 최정섭 △대연동종합금융센터 최정세 △병점중앙지점 최진묵 △구월북지점 최혁근 △달성공단종합금융센터 최홍식 △망포역지점 하삼현 △영동지점 한선희 △오창종합금융센터 한왈수 △태백지점 함동진 △분당오리역지점 함용호 △이천지점 허병회 △영천지점 홍순근 △동백지점 홍영기 △민락동지점 황문희 △화양동지점 황상현 △서대전지점 황서연 △김천지점 황석규 △청담동지점 황종훈 △마천동지점 황혁 ◇조사역 전보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고인호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종희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진범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김창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문인성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박찬용(지역본부장 대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양회웅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경숙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주연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이현복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조성창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주준기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0 10:20:37[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전통부촌으로 꼽히는 방배15구역이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내년 시공사 선정 등을 추진하며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전날 방배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방배1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원 8만4934㎡을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방배15구역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달 11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을 선출해 서초구청에 조합설립 신청을 했다. 이번 조합설립 인가에 따라 추진위는 내년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배15구역은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과 4·7호선이 지나가는 이수역 사이에 위치는 더블 역세권이다. 이 같은 입지로 방배동 재건축 최대어로 꼽혀왔다. 인근에 이수초·중이 도보 2분 거리에 있고 이수동산·도구머리공원이 인접한 자연 친화적인 위치다. 방배동 일대에는 현재 15구역 이외에 5·6·7·13·14구역 등이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한 상태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 내년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와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5가구) 등이 분양된다. 앞서 방배 15구역은 지난 2011년 10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용도지역이 제1종, 제2종(7층), 제2종이 혼재된 구역으로 그동안 용도지역 조정, 건축계획 등에 대한 협의·조정으로 장기간 정비구역 지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해당지역에 대해 2종 7층 규제 완화를 하면서 정비사업에 속도가 났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0 14:33:21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서울 강남권 고급주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입지와 규모, 가격 경쟁력 등 상품성이 확실하게 갖춰진 강남권 고급주택들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그룹 계열사 ㈜신영씨앤디가 고급 주거아파트 ‘방배 파세지아타’를 분양 중이다. 총 27세대로 구성된 프라이빗한 멤버십 단지로, 전용면적 118~150㎡ 단층 23세대와 복층 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각 층별로 4개 세대만 구성되며, 1층에 게스트룸과 커뮤니티 등이 마련된다. 구조와 평면은 강남권 고급주택에 어울리는 최대 5.5m의 광폭거실과 수납공간 강화, 홈 네트워크와 독일 주방가구(라이히트), 다락(일부세대) 등이 있고 7층 펜트하우스 4가구는 약 5m에 달하는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전 세대는 확장형이 기본으로 대형 주방과 호텔식 욕조, 원목마루 마감 등 고급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각 세대별 주차는 약 2.5대까지 가능하고,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로비를 통해 가까운 산책로와 공원, 문화공간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초구 내 전통적인 부촌 방배동에 위치하며,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서울고와 상문고, 서초고, 동덕여고 등 ‘명문 고등학교’ 진학 배정지로 유명하다. 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향후 GTX-D 노선 추진이 예상되는 사당역이 있다. 생활 환경은 예술의전당과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성모병원,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등 강남권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방배공원과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방배근린공원 등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현재 대규모 재건축과 주거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미래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 방배 13구역과 14구역, 7구역 등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세대의 고급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며, 서리풀터널 주변 정보사부지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패 파세지아타 관계자는 “단 27세대로 구성된 멤버십 단지로, 서울 핵심지역 방배동에서 프라이빗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라며 “현재 선착순 일부세대에 한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배 파세지아타’의 샘플하우스는 사업지(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3-12-15 16:45: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밤새 총력대응, 3일 오전 현재 진화율을 60%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65%로 산불 영향구역은 935ha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해 주택 30동, 창고 등 30동, 양곡사당 1동, 기타 1동 등 총 62동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 안전을 위해 236명이 서부초교,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오전 6시 15분 일출과 함께 초대형 헬기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17대를 투입, 진화에 나 계획이다. 충남 홍성과 같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이날 5시 현재 62%를 보이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369ha로 추정되며 민가 1동, 암자 1동 등 모두 2동이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873명이 인근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17대를 순차로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 보령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약 85%로, 산불 영향구역은 35ha로 추정된다. 시설물 피해는 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 등 총 12동이며 인명피해는 없다. 현재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4명(6가구)이 인근 대현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한 것으로 실화자는 검거됐으며,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를 투입,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ha로 추정된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8대를 순차로 투입된다. 한편, 충북 옥천 산불 진화율은 오전 1시 기준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20ha로 추정된다. 현재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밤새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공중진화대·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현장에 투입,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을 수시로 분석하기 위해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안전한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남상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야간에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면서 ”날이 밝는 동시에 헬기를 전면 투입, 오전 중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03 06:41:59동대문은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야(夜) 시장' 천국이다. 동대문에서 인접한 광장시장에 밀집한 포장마차들은 특별한 야식 체험지로 자리 잡았다. 광장시장은 종로5가에 있지만, 흥인지문(동대문)과 가까워 동대문 상권으로 오래전부터 불렸다. 광장시장 내 포장마차들의 분위기는 퇴근시간대부터 무르익는다. 광장시장 포장마차들에 매달린 수많은 조명들은 새하얀 불빛을 내뿜으며 방문객들을 향해 손짓을 하는 듯 하다. 광장시장 먹거리는 육회, 산낙지, 소간, 천엽, 빈대떡, 왕순대, 마약김밥 등 전형적인 시골장터 음식들이다. 저녁무렵 포장마차에 걸터앉아서 소주잔을 비우는 이들의 표정은 온갖 시름을 벗어낸 듯 하다. MZ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광장시장 내 실내 포장마차에서 삶의 애환과 세월 이야기를 나눈다. 비라도 내리는 저녁에는 천장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포장마차 야식을 즐기면 옛 추억을 소환하게 된다. 포장마차들이 들어선 광장시장의 천장은 햇볕이 잘 비치는 지붕을 높게 씌운 아케이드 형태다. 광장이라는 이름처럼 실내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에 셀 수 없이 많은 포장마차들이 한 데 몰려 있다. 광장시장 지붕에 내걸 전세계 만국기의 숫자만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고 있다. 시장 곳곳에는 연일 중국어, 일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 언어가 쉽게 들린다. 광장시장 포장마차 맛집투어는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이색 관광지로 소문이 났다. 붉은색 옷을 입은 관광가이드가 늦은 저녁시간까지 근무에 나설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국내 1호 사설 상설시장 '광장'광장시장 건물 매장 내에는 수입 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유독 눈에 띈다. 한 때 광장시장에는 미군 PX에서 흘러나오는 식품, 잡화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대거 몰렸다. 하지만 수입자유화 조치가 시행되고 온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수입물품이 유통되면서, 광장시장의 수입물품 가게들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광장시장은 지난 1905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로도 유명하다. 시장 개발 허가시에는 동대문시장이라는 명칭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운영 주체인 광장주식회사는 1904년에 고종의 측근이 설립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선인 회사인 광장주식회사가 부지와 점포를 소유하고 있던 광장시장은 일본인 경영자와 상인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많았던 남대문 시장보다 비교적 순조롭게 운영됐다. 광장주식회사는 주주들이 운영, 관리했다. 거래 품목별로 상인 조합을 결성하도록 했으며 조합원의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었다. 광장 주식회사가 경영권을 갖고 있어, 민족 시장으로서의 명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광장시장 옆 청계천을 건너가면 을지로쪽으로 방산시장도 자리 잡고 있다. 방산시장은 1987년 인쇄업체들이 모여서 만든 시장이다. 방산시장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인 1960년대부터 제과점에 물품을 대는 도매상 밀집지로 유명했다. 제과점에 들어갈 기구를 파는 곳이 먼저 생겼고,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재료상이 자리 잡아 베이커리 골목이 됐다. 방산시장 인근에는 특이하게도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 관우의 영정을 둔 사당 '성제묘'가 있다. 임진왜란때 파병된 명나라 장군들이 '관우의 음덕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는 믿음을 가지면서 나중에 조선 조정에서 여러 곳에 건립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날에는 방산시장 상인들이 이 사당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전쟁의 신'인 관우가 '상업 신'으로 바뀐 셈이다. 중국에선 관우가 '재물 신'으로도 불린다. ■청계천로 따라 시장거리 이어져광장시장에서 배를 채우고 동대문 방향으로 청계천을 따라서 도보로 10여분만 걸어가면 곧바로 평화시장을 만나게 된다. 동대문상가의 근대화는 이 곳 평화시장이 열었다. 평화시장은 동대문 패션 1번지를 탄생시킨 우리나라 대표 상가다. 평화시장 상가 내로 들어가면 모자, 겉옷, 속옷, 허리 벨트, 목도리, 가방 등 온갖 패션 용품들이 마치 전시장에 온 것처럼 끝없이 쌓여 있다. 온갖 패션용품중 신발만은 별도 구역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동대문 신발'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평화시장은 근대화시기에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여공들의 생계 터였다. 18세 미만의 어린 여공들이 이곳 평화시장에서 주말도 없이 미싱(재통틀)을 돌리면서 한국 근대화의 기초를 닦았다. 평화시장에서 근무하는 2만여 명 근로자의 90%에 달하는 18세 미만의 여공들이 하루 열다섯 시간씩 고된 작업을 이어 가야 했다. 이중 40% 정도는 15세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계천을 마주보는 평화시장 1층에는 특이하게도 지난 1960년대부터 하나둘씩 헌책방이 모여들었다. 지금은 수십 곳만 남았지만 전성기에는 100여곳의 헌책방이 있었다. 이곳 헌책방들은 평화시장에서 청춘의 꿈을 불살랐던 어린 여공들에게 마음의 양식터가 됐다. 소녀들은 헌책방에서 시집, 소설, 성경책 등을 구매해 돌려보면서 고된 노동의 힘겨움을 잊었다. 여공들의 힘겨운 삶은 이곳에서 함께 일했던 청년 전태일을 통해 세상에 열려지게 된다. 평화시장 앞에는 청계천을 건너는 다리가 하나 있다. 이 다리에는 전태일 동상이 놓여 있다. 그래서 이 다리 이름이 '전태일 다리'로 불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전태일도 이곳 헌책방에서 근로기준법 서적 등을 구해 읽었다고 한다. 서울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패션과 스포츠 성지' 동대문의 변신동대문에선 의류뿐만 아니라 가성비가 뛰어난 체육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축구, 테니스, 야구, 헬스용품 등 스포츠에 관련된 모든 용품을 파는 스포츠용품점들이 동대문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조기 축구회 단체복은 동대문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대문은 패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스포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지난 1959년 건립된 동대문운동장(서울운동장)은 철거직전까지 대한민국 근대 스포츠의 산실이었다. 동대문야구장은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의 아픔을 달래줬던 고교 야구의 성지였다. 또한 동대문운동장은 국내 최초 근대체육 시설로 야구와 축구, 육상 등 각종 경기가 열렸다. 수많은 우리나라의 스포츠 영웅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세월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은 개국과 더불어 서울 동대문운동장 부근에 활과 말타는 법을 연습하는 명철방을 설치했다. 1467년(세조 13) 훈련원으로 개칭한 뒤 조선왕조 500년간 이어졌다. 근대 스포츠의 효시는 병사들의 훈련에서 부터 시작됐다. 이를 감안하면 조선시대 훈련원이 있었던 동대문은 국가 스포츠의 기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훈련원은 1907년 일본에 의해 강제로 폐지됐다. 그 뒤 훈련원 인근에 성벽을 허물고 동양 최대 규모의 경성운동장을 지었다. 광복 이후에 임시정부 환국봉영회, 기미독립선언기념 전국대회, 김구 선생 국민장(장례식), 신탁통치 찬반 집회 등 역사적인 행사가 이곳 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파리의 퐁피두센터'처럼 세계적인 문화시설로 만들겠다며 동대문운동장 재개발을 제안했다. 그렇지만 동대문운동장 재개발 당시에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공간인만 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여 보존해야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동대문운동장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4996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건립했다. DDP는 지난 2008년 착공했지만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오 시장이 사퇴하면서 완공을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3월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기에야 DDP는 개관했다. 오세훈 시장은 DDP 건립 비화에 대해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보는 명소가 됐다"며 회고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연중기획으로 '길 위에 장(場)이 선다'를 연재합니다.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전통시장, 근대 상가, 지역 특화 '시그니처 상권' 등 다양한 팔도 상권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2-05 19: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