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기업혁신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중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한 행안부가 코오롱 측에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한 수업 현장에서는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으로 영상으로 대체해 사전 준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9 18:13:38[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기업혁신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중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한 행안부가 코오롱 측에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한 수업 현장에서는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으로 영상으로 대체해 사전 준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9 12:28:55【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파프리카는 지난 6월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1위) 및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후 또 한차례 수상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규제혁신으로 기업 애로사항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끌어낸 성과 창출 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에 공유·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로 예선심사를 거쳐 발굴된 105건의 규제혁신 사례 가운데 행안부와 시도 교차심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해진 최종 1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이중 파주시는 장려상과 함께 행안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대중교통 부족, 원거리 통학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한적인 한정면허 제도를 확대 적용해,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개통했다. 통학버스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적용, 환승체계 도입 등으로 학생 통학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행안부는 이번 경진대회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 및 규제혁신 과정과 성과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08:54: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국민 불편을 해결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 지자체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된 총 105건의 규제 개선 사례 가운데 예선·교차심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상위 10건이 본선에 올랐으며, 전남은 '외국인 비자 개선을 통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앞서 전남도는 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서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의 일자리 침해 우려로 규제 완화에 신중했던 법무부와 소통하며, 2023년 행안부 주관 전남 규제혁신 현장 토론회와 법무부장관과의 이민정책 간담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론화하며 실질적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개선 사례는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 범위를 시·군 관내에서 타 시·군까지 가능토록 확대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단축 △외국인 고용비율을 내국인의 20%에서 30%로 확대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기준 개정 등이다. 이 같은 규제 개선으로 지난해 전국 8940명의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이 연장됐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78% 증가한 4055명의 계절근로자가 전남에 입국해 농업 인력난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전남지역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7221명으로,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규제혁신은 지역 경제 활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실질적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08:59:54[파이낸셜뉴스] 인기 드라마 촬영 유치로 18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둬 성공을 거둔 도시가 있다. 캐나다 캘거리시다. 부산에서 캘거리시와 같은 영상·영화 촬영 유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고 세계 각국의 영화 촬영 지원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내달 6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설립 20주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20개국 영화지원기관이 참여한다. AFCNet은 아시아 일대 필름 커미션(촬영 유치), 촬영지원 기구들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다. 현재 20개국, 50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20주년 특별 세미나는 ‘변화하는 글로벌 영상 분야의 탐색과 전망’을 주제로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HBO)’의 촬영지로 각광 받으며 무려 1억 4000만 달러(한화 1877여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둔 캘거리시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2013년 각종 올해의 게임상을 휩쓸며 명작에 오른 동명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HBO 드라마로, 지난 2021년 캘거리시가 유치해 성공적으로 종영한 바 있다. 캐나다 캘거리경제개발공사 루크 아제베도 부사장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2023)로 보는 필름 커미션의 역할과 성공 사례’에 대한 주제 발제에 나선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앨버타 주정부의 인센티브제 지원이란 제작 인프라를 갖춘 점을 전하며 드라마 유치 과정과 전략, 인프라의 중요성 및 그 성과를 전한다. 또 영국의 미디어 사업경영컨설팅 회사 Olsberg·SPI의 레온 포드 대표가 ‘변화를 앞서가기, 영상위원회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그는 지난 5월 칸에서 발표한 ‘스크린 섹터 발전 위한 모범사례’를 기초로 각국의 인센티브, 인프라 경쟁, 촬영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각 기관의 전략 현황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시아 주요 촬영지원 기관 관계자 5명의 패널이 ‘변화에 대한 적응, 영상위원회 전략의 다양하고 선제적인 접근’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레온 포드 대표를 좌장으로 부산영상위 양종곤 사무처장 등 패널들은 급격한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법과 국내외 유치 전략, 회원사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3 09:20:06[파이낸셜뉴스] 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1시간을 넘긴 사례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응급 환자가 발생한 현장과 병원 간 이송 시간이 60분을 초과한 경우는 총 1만39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426건)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전(164건→467건, 3.3배), 대구(74건→181건, 2.6배)서울(636건→1166건, 2.3배) 등 주요 대도시에서 이송 지연 사례가 두드러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현장과 병원 간 이송거리가 30㎞를 초과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대전은 지난해 170명에서 올해 449명으로 2.6배 늘었으며, 서울은 지난해 161명에서 362명으로, 대구는 451명에서 788명으로 1.75배 증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3:35:06[파이낸셜뉴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 부여된 가상자산 보관 관련 의무를 지원하고자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및 해설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마련된 이번 모범사례는 △인적·물리적 보안 절차 △지갑 생성·보유·관리방안 △콜드월렛 내 가상자산의 출금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설서는 구체적인 예시와 절차 등의 설명을 담고 있다. 사업자의 가상자산 보관 업무절차는 외부 정보유출로 인한 해킹 위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외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현장컨설팅 과정에서 사업자에게 제공한 주요 미흡사항과 모범기준 등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게 핵심이다. 사업자 간 모범사례 공유를 통해 내부통제 역량이 제고될 것이란 설명이다. DAXA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전후로 가상자산사업자의 관계법령 준수를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업계 자율규제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2 11:41:48라온시큐어가 일본 지방자치단체 6곳을 본사에 초청해 한국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를 선보이고 사업 협력 방안 추진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11일 일본 지방자치단체 6곳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국가 디지털 ID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일본 지자체 디지털 전환(DX) 진출 전략 설명회’의 일환으로 KOTRA 및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 ‘메타데미’에 관심을 갖고 라온시큐어 본사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지자체는 도쿄도 시부야구, 요코하마시, 오키나와현, 나고야시, 고베시, 시즈오카현 등 6개 지자체의 DX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라온시큐어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와 더불어 자사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SaaS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소개와 이를 활용한 ISIC 국제학생증 오픈 사례, 현재 일본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라온시큐어의 독보적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라온시큐어는 설명회에 참석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ID 구축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의 ‘메타데미’에서 서비스 중인 실험동물 부검, 드론 조종, 물리치료, 요양보호 등의 실습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마이넘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 등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PoC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FIDO)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2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일본은 전 산업 영역에 거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IT 보안·인증 기술에 관심이 높고, 라온시큐어의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자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9:23:57[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 6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29일부터 7월24일까지 접수한 공모전에는 훈련기관 혁신 분야 12점, 훈련과정 혁신 분야 11점 등 총 23점이 접수됐다. 직업훈련과 에듀테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기관혁신 2점, 과정혁신 4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과정혁신 분야)은 자체 과정개발 모델인 'ARTIO(Analysis-Research-Test-Internal training-Operate)' 적용으로 뿌리산업 훈련과정(제조업 공정기술 훈련)에 챗 지피티, 가상현실 등 에듀테크를 접목해 훈련 효과성을 높였다. 뿌리깊은나무직업전문학교(과정혁신 분야)는 공예 직종에 디지털 기술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적용으로 훈련생 역량을 높여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대전광역시)에서 실내장식 금상(1위) 및 동상(3위), 가구 은상(2위), 동상(3위), 장려상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서울IT아카데미홍대(과정혁신 분야)는 웹툰 기업과 협약해 실무 중심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훈련생이 웹툰 제작 자원봉사에 참여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을 받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박준현 교·강사(과정혁신 분야)는 실시간 훈련생 화면 공유와 모니터링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해 실습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IT교육원(기관혁신 분야)은 대구고용센터 및 지역ICT협단체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여수노진식취업멘토학원(기관혁신 분야)는 훈련생 모집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훈련생 수준별 보강 환경 조성으로 20대 중심 훈련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장희 한기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기관 및 훈련 교·강사의 우수사례는 직업훈련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기관의 애로사항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한다. 훈련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훈련기관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함양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08:33:36[파이낸셜뉴스] '트롤리 문제 실험 사이트를 참조해 자율 주행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를 논제로 링컨-더글러스 토론에 도전해 보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교재가 고등학교 교과목 및 교재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채택을 거쳐 내년에는 전국 고교로 확대된다. 명칭도 '교재'에서 '인정 고교 교과서'로 격상된다. 해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교과목으로 채택된 예는 있으나 국내에서 기업이 발간한 교재가 정식 교과목이 된 예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개발에 들어간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가 지난달 완성돼, 올해 2학기부터 일반계 고교 정규 수업에 활용된다고 9일 밝혔다. 선덕고(서울 도봉구), 통진고(경기 김포시), 두 학교에서 올해 먼저 시범 채택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고교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내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 재량으로 과목 채택이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하나고, 민족사관고 등 일부 고교에서 방과후 과정으로 개설한 '현대모비스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 교과목 개설 논의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대표 집필자인 인천대 김평원 교수는 교재 서문에 "현대모비스의 철학, 가치, 비전을 반영한 청소년 공학 리더 교육과정은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교원 양성 기관과 일반계 고등학교에 실현한 국내 최초의 혁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 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9 15: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