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메탄가스 저감 사료첨가제 개발 기술 등 12개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농업 부산물이나 원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거나 친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갈파래를 활용한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첨가제는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약 30%까지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옥수수수염과 레몬밤 추출복합물을 이용한 체지방개선 건강기능식품과 국산콩 가공분말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기술 등도 농업부산물과 원료를 이용한 신기술로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 대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연숙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기술을 적극 발굴,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신기술 제품의 시장진출을 도와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성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7-27 13:48:5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이 그룹 내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연구개발, 기술,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지바이오의 사료첨가제 통합 브랜드인 '패스웨이인터미디에이츠(Pathway Intermediates)'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옵티팜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사료첨가제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시운전 작업을 마쳤다. 사업 확장을 위한 하드웨어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분말 기준 3배 가량 생산용량 확대가 이루어져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외 수출 및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란과 필리핀 고객사가 오송 본사를 방문해 박테리오파지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해외 전략 지역에 제품 등록도 추진 중이다.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는 초도 물량 성격의 제품을 수출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대안으로 꼽힌다. 옵티팜의 프로브박(ProBe-Bac)은 양돈, 양계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항생제 대체용 분말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6년 유럽연합(EU), 2011년 한국, 2017년 미국, 2020년 중국, 2021년 태국 순으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및 동물 복지에 대한 각국 정부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박테리오파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1 14:04:35[파이낸셜뉴스]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이 사료첨가제에 대해 중국 허가를 받았다. 이글벳은 지난 7월 소독제인 '글루타사이드' 등록에 이어 사료첨가제 2종을 중국시장에서 허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사료첨가제는 '이-리브 52 프로텍트'와 '이글 그로빗 플러스다'. 이-리브 52프로텍트는 곰팡이 흡착 및 간 기능 개선, 이글 그로빗 플러스는 가축체의 비육도 및 면역증강에 효과가 있다. 이글벳은 추가로 중국에 사료첨가제 2종과 주사제 1종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제품이 등록되면 동물용 사료첨가제부터 소독제, 주사제까지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한 판매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글벳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한국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중국 농업농촌부(MARA)의 승인을 받아 허가가 완료됐고 기간은 5년"이라며 "해당 제품을 통해 3년간 총 20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0-04 10:50:16[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축산 배설물의 악취를 줄이면서 출하시기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 사료첨가제는 가축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설물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절반이하로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10일 가량 단축함은 물론 육질등급까지 향상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박호용 박사팀이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사료첨가제 제작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창업기업인 ㈜인섹트바이오텍에 이전돼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호용 박사는 13일 "이번에 개발한 사료첨가제 제작기술은 추가시설이 필요 없이 환경적으로 안전하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축산 농가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악취 저감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배출된 가축 배설물의 악취를 처리하거나 마스킹 하는 기존 방법들과 다르게, 사료를 먹고 소화하는 동물의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아예 뱃속에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했다.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지난 2002년 개발한 천연 단백질분해효소를 기반으로 여러 효소를 복합해 최적화된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전남 소재 양돈 농가에서 한번에 500마리씩 돼지를 대상으로 사육에서 도축까지 과정을 3년간 여러 차례 대규모 현장 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결과 사료첨가제를 먹인 양돈은 소화 효율이 향상돼 사료비용이 절감되고, 미소화변(먹은 음식이 그대로 나오는 설사)이 적어 질병 예방과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있었다. 또 축사와 분변에서 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농도가 최대 63%까지 감소했다. 이와함께 돼지 장내 유익한 미생물 종류와 밀도가 개선돼 평균 출하 시기도 최대 10일 정도 단축됐다. 뿐만아니라 관능검사, 도체등급검사, 성분검사 결과 육질등급도 향상됐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종합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13 10:23:05[제주=좌승훈 기자] 감귤가공과정에서 배출되는 감귤껍질이 양어용 사료첨가제로 개발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는 ㈜새진비앤씨(대표이사 김태헌)와 공동으로 감귤박을 발효해 양어용 사료첨가제 시제품를 개발한 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도 미래전략과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도내에서 매년 5만톤 가량 대량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인 감귤박을 활용해 산업화 소재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과 새진비앤씨 연구팀은 감귤박의 발효를 위해 누룩으로부터 분리한 유용미생물 균주 중 사료첨가제로 많이 이용되는 누룩균과 유산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감귤박에 있는 펙틴과 섬유소 등의 저분자올리고당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 균주가 양식넙치의 주요 세균성 질병의 일종인 ‘연쇄구균증(Streptococcus iniae) KCTC 3657’에 우수한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감귤박 발효액은 발효 전에 비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고 보고된 감귤의 유효성분인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6배, 노빌레틴(Nobiletin)이 2배 가량 함량이 높게 나타나 연구결과 관련 특허도 1건 출원했다. 정용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애물단지로 취급됐던 감귤박이 고형연료화 기술개발에 이어 양어용 사료첨가제로 뛰어난 효능이 입증돼 양식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된 연구를 토대로 감귤박이 제주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13 17:27:05흑염소서 분해능력 우수한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굴했다. 앞으로 이 효소에 대한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면 현재 약 95%에 달하는 산업용 효소 수입비중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재래흑염소 반추위액과 소화물 내 미생물 DNA를 채취해 만든 유전자은행에서 특정 물질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 55개를 대량 발굴하고, 유전공학기법을 활용해 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효소는 생물이 만드는 단백질이다. 복잡한 화학반응의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예컨대 사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사료첨가제에는 셀룰라아제, 아밀라아제 같은 8여종의 효소가 들어있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친환경적인 특성 덕분에 기존 화학재료보다 고부가가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산업용 효소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약 7000t)로 95%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효소 활용제품은 수입 효소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산업용 효소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50%)을 차지하는 사료첨가제 생산에 이를 활용한다면 사료비 절감 효과로 축산 농가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연세제, 프리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식품소재, 2세대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같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원천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흑염소의 되새김 위(반추위) 미생물은 각종 분해 효소를 풍부하게 분비한다. 연구진은 볏짚 사료만으로 사육한 흑염소 위에서 반추 위액과 소화물의 미생물 DNA를 채취하고, 다시 이 DNA를 추출해 얻은 유전자 조각을 실험용 대장균에 넣어 '유전자은행(대상 DNA 조각들을 무작위로 포함하고 있는 형질전환 대장균)'을 만들었다. 최유림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이를 활용하면 흑염소에서 효소를 추가 채취하지 않아도 원하는 효소 유전자를 찾아 낼 수 있다"며 "연구진은 효소 유전자를 바실러스균에 넣는 과정을 추가했는데, 이 경우 효소가 세포 밖 배양액으로 자연스럽게 추출돼 생산단가를 30% 정도 낮추고, 순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흑염소 반추위 미생물 유래 신규 섬유소분해효소 발굴 및 특성 구명'이란 제목으로 '엽선 미생물학지' 등 국제학술지 3곳에 실렸다. 아울러 농진청은 효소 34종은 특허등록하고, 11건은 미생물 배지와 효소를 만드는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관련 정부는 국내 연구자들과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최 부장은 "이번 성과는 축산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생물신소재 개발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축산미생물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도록 산업체와 협의해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5-17 13:55:37씨티씨바이오는 국내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국내산 바이오사료첨가제를 수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 회사가 1월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베타-만난아제(ß-mannanase)를 주성분으로하는 CTCZYME®이다. 미국시장에 문을 두드린 지 5년여만에 현지에서 특허 및 FDA 허가와 미국 사료협회 등록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하여 이뤄낸 결과이다. 동물이 섭취하는 사료 속에는 헤미-셀룰로스라는 강력한 섬유질로 둘러 쌓인 영양소가 있는데, 다른 소화효소로는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할 수 없어 분변과 함께 배출되고 만다. CTCZYME(베타-만난아제)은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곡물의 영양소까지 소화ᆞ흡수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사료회사로서는 원가가 절감되고, 농가는 출하시기가 빨라진다. 이번에 CTCZYME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미국기업은 랜도레이크(LAND O` LAKE)사다. 미국의 농업협동조합으로 1921년 설립된 이래 수 많은 농업관련 법인을 인수하면서 2013년도 기준 매출액 16조5000원에 달하는 영농법인그룹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랜도레이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료를 생산ᆞ소비하는 기업형 영농조합이다"며 "미국에 한국산 효소 제품을 수출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그 대상이 랜도레이크이기에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7-01-31 14:01:09농촌진흥청은 곰팡이 억제와 젖산생성 능력이 뛰어난 담근먹이 제조용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담근먹이(사일리지)는 작물을 베어 저장탑(사일로)에 넣거나 원형곤포를 만들어 비닐로 싸서 젖산발효가 잘 되도록 하는 저장 풀사료다. 담근먹이를 만들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유통, 보관 단계에서 곰팡이가 자주 발생하면 담근먹이 품질이 떨어져 수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새로 개발한 젖산균 첨가제를 담근먹이 5톤당 10g 처리한 결과,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시료에 비해 수소이온농도(pH)는 0.3 이상 낮아졌으며, 유기산 중 젖산 비율은 평균 20% 올라 품질등급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높아졌다. 또, 부패와 관련 있는 효모와 곰팡이 발생률은 평균 40% 이상 줄었다. 농진청은 담근먹이용 젖산균 첨가제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하고, 4개 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의 제품 가격은 수입제품에 비해 약 25% 저렴해 유해곰팡이 억제를 통한 담근먹이의 저장성과 품질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기자
2016-04-26 17:15:11이지바이오가 멕시코 사료첨가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멕시코 최대의 프리믹스 및 첨가제 업체인 비미포스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지바오는 올해에만 멕시코 시장에만 30억원 이상의 사료첨가제를 수출하게 된다. 동시에 비미포스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 중남미 국가로의 진출기반도 마련했다. 비미포스사는 멕시코와 뉴욕 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된 멕시코 최대(세계 6위)의 닭고기 업체 바초코(Bachoco)사의 자회사다. 이지바이오의 파트너이기도 한 미국의 다국적 사료업체 ADM사와 제휴를 통해 사료첨가제와 약품, 프리믹스 등을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수출이 매년 50% 이상씩 가파르게 증가해 2015년 기준으로 세계 40여 개국에 12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번 대리점 계약을 통한 시장 확대로 올해 수출도 230억원으로 목표치(180억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4-05 10:11:59우진비앤지는 한국산 겨우살이를 이용한 조류독감 억제용 사료첨가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한국산 겨우살이로부터 얻은 추출물을 동결 건조시켜 얻은 분말, 액상 또는 고상의 제형으로 조류독감 억제용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2-12-06 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