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황폐화된 사막에 초록색 희망을 심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진행중인 나무심기 운동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의 임직원들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퇴근 후 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현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캠페인으로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내 '내일의 숲'을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여러 기업과 공동으로 조성한 구역에 나무를 심었지만 올해부터는 인접한 지역에 4.4ha 규모의 단독 부지를 새롭게 마련해 2028년까지 대규모 조림 사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테를지 국립공원 부지에 노랑 아카시, 포플라 등 건조 지역에서도 생장이 뛰어난 수종을 중심으로 약 1만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뿌리 활착을 돕는 토양 정비, 물길 확보 작업 등 사후 관리를 고려한 기초 기반 조성까지 함께 이룰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회성 식재가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정상희 기자
2025-05-26 18:02:0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황폐화된 사막에 초록색 희망을 심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진행중인 나무심기 운동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의 임직원들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퇴근 후 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현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캠페인으로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내 '내일의 숲'을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여러 기업과 공동으로 조성한 구역에 나무를 심었지만 올해부터는 인접한 지역에 4.4ha 규모의 단독 부지를 새롭게 마련해 2028년까지 대규모 조림 사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테를지 국립공원 부지에 노랑 아카시, 포플라 등 건조 지역에서도 생장이 뛰어난 수종을 중심으로 약 1만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뿌리 활착을 돕는 토양 정비, 물길 확보 작업 등 사후 관리를 고려한 기초 기반 조성까지 함께 이룰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회성 식재가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추후엔 몽골 대학과의 협업으로 생물다양성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림에 필요한 비용은 고객 참여형 기부 모델을 통해 마련된다.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일부가 해당 재원으로 쓰여 소비자들도 간접적으로 산림 복원에 참여하게 된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이마트의 장기 ESG 프로젝트"라며 "민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림 복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6 16:33:59[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LP 레코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독일의 유명 게임 사운드트랙 전문 레이블 ‘블랙스크린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검은사막이 10년간 쌓아온 방대한 음악적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 모험가들이 음악을 통해 지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LP는 재즈, 에스닉 퓨전,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검은사막 사운드트랙 29곡을 담았다.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O'dyllita Overture (Piano Concerto)’을 비롯해 ‘Calpheon Overture’, Balenos Overture’, ‘Land of the Morning Light - Sunset Tainted with Remorse’ 등 인기곡들이 수록된 3장의 LP 세트로 구성됐다. 펄어비스 오디오 디렉터 류휘만은 “LP 레코드는 시간과 음악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는 특성상, 각 트랙이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깊은 감정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음악을 LP로 감상하며 모험가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블랙스크린 레코드몰, IGN 스토어,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6 12:19:00놀이공원에서 가장 신나는 탈거리로 청룡열차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아니라)에서 매년 5월 열리던 '장미축제'를 기억할 것이다. 놀이공원이 테마파크로, 탈거리가 어트랙션으로, 청룡열차가 티익스프레스로 바뀌었지만 '장미축제'는 여전히 장미축제다. 이 축제가 처음 열린 것이 지난 1985년이었으니 올해로 벌써 40년째, 아직 에버랜드로 간판을 바꿔달기 전 용인자연농원 시절이다. 개막 4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가 '에버랜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로 새롭게 탄생한다. '720품종 300만 송이 화려한 장미가 만발한 로즈가든에서 한 달간 티 파티를 연다'는 콘셉트로, 줄여서 '에버랜드 로로티'다. 방울방울 추억이 돋는 '불혹'의 장미축제는 그대로지만, 여기에 사막여우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서양의 티 문화 등 새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한 스푼 추가했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첫발을 내딛은 장미축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문화를 처음 선보이며 전국 꽃축제의 서막을 연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76년 개장 당시 현재의 로즈가든(옛 장미원)에 122품종 총 3500여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장미'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10년 뒤. 조용히 꽃만 감상하던 방식을 과감히 깨고 여기에 음악과 다양한 공연을 곁들이면서 장미축제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마흔 살이 된 장미축제가 또 한번 대변신을 시도한다. 우선 고객들이 만나게 되는 장미 숫자가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이번 축제에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지난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장미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고, 올해 축제에선 에버로즈 향기존을 따로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의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선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고, 축제를 즐기는 전 과정에서 감성적인 스토리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는 에버랜드 마스코트의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를 재해석한 축제의 주인공으로, 축제의 장인 로즈가든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로자리안(Rosarian, 장미전문가)으로 세계관이 설정돼 동화 같은 이야기를 무궁무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펼쳐지는 로즈가든에도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지난 2022년 세계 최고 장미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츠와 연출 공간이 새롭게 마련돼 사막여우의 일상에 따른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 드로잉 작가 다리아송(송지혜)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사막여우 조형물과 예술 작품 등도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새로운 축제 콘셉트와 스토리를 고객들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와 굿즈 등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선 축제 기간 정원이 발달한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로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메뉴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티 메뉴는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고, 250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티웨어 세트에 담겨 제공될 예정이어서 맛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 한쪽 홀에선 가드닝 소품 편집샵 그린무어, 수제 비누샵 한아조 등 최근 핫한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별도 운영돼 다양한 굿즈들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5 18:42:38[파이낸셜뉴스] 신작 게임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중 붉은사막이 출시될 예정이며 더 이상의 지연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부터 본격 마케팅 시작과 동시에 신작의 기대감이 반영될 것. 몇 차례 시연과정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양호환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8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고 영업적자는 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상승할 것이라고 봤으며 영업이익은 375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출시 후 10년이 지난 검은사막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다"며 "붉은 사막이 출시되기 전까지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분기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15 08:51:58올해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가 하반기 신작 카드로 반등을 노린다. 기존 지적재산권(IP) 의존도가 높아진 수익 구조와 개발비 증가 등 누적된 부담이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등 수년 간 공들여온 대형 프로젝트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가, 영업이익은 무려 80% 가까이 줄었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이 하락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엔씨는 하반기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LLL',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즈' 등의 신규 IP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온2'는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아이온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술적으로나 개발 기법으로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구현해 완전히 계승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아이온2'는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른 수익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온2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엔씨는 최대 1조원을 신규 IP의 목표 매출로 잡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아이온2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1년간 벌었던 매출의 3분의 1, 4분의 1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자신감으로 가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신작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최소 2조원, 최대 2조 5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공동대표는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지만, 상당히 자신감이 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앞으로 충분히 반등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숫자를 반드시 맞춰내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1·4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 그쳤다. 신작 부재와 함께 CCP게임즈의 개발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4·4분기 출시가 확정된 '붉은사막'이 희망적이다. 펄어비스는 현재 품질보증(QA), 콘솔 인증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새로운 시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허진영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6월 열리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오픈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18:22: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4일 장흥 대덕 다목적복지관에서 '2025 해피BUS데이 발대식'을 열고 농촌 의료 사막화 해소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피BUS데이'는 농촌의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고 가까운 병원도 차를 타고 몇 시간씩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복지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에게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은 농협중앙회 전남본부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참여하며 농촌 의료복지 확대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광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김성 장흥군수, 이정한 원광대 장흥통합병원장, 관내 조합장,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선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의 양·한방 의료 및 검안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의 근골격계 질환 관리 △농가주부모임 전남지회의 음식 제공 △광주대의 사진 촬영과 네일아트 재능기부 등 다양한 무료 봉사가 이뤄졌다. 특히 발대식의 핵심 정책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전남도-시·군-농협이 협업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주민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령농, 외국인 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누구나 대상이며, 사업 추진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명창환 부지사는 "농촌지역은 지방 소멸 위기에서 식품 사막화뿐만 아니라 의료 사막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해피BUS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 실질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 왕진버스 운영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전남형 찾아가는 농촌 생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지역 농촌 왕진버스는 올해 13개 시·군, 68개 읍·면, 총 40회 1만5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1만95명이 검진을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4:48:45놀이공원에서 가장 신나는 탈거리로 청룡열차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아니라)에서 매년 5월 열리던 '장미축제'를 기억할 것이다. 놀이공원이 테마파크로, 탈거리가 어트랙션으로, 청룡열차가 티익스프레스로 바뀌었지만 '장미축제'는 여전히 장미축제다. 이 축제가 처음 열린 것이 지난 1985년이었으니 올해로 벌써 40년째, 아직 에버랜드로 간판을 바꿔달기 전 용인자연농원 시절이다. 개막 4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가 '에버랜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로 새롭게 탄생한다. '720품종 300만 송이 화려한 장미가 만발한 로즈가든에서 한 달간 티 파티를 연다'는 콘셉트로, 줄여서 '에버랜드 로로티'다. 방울방울 추억이 돋는 '불혹'의 장미축제는 그대로지만, 여기에 사막여우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서양의 티 문화 등 새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한 스푼 추가했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첫발을 내딛은 장미축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문화를 처음 선보이며 전국 꽃축제의 서막을 연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76년 개장 당시 현재의 로즈가든(옛 장미원)에 122품종 총 3500여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장미'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10년 뒤. 조용히 꽃만 감상하던 방식을 과감히 깨고 여기에 음악과 다양한 공연을 곁들이면서 장미축제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마흔 살이 된 장미축제가 또 한번 대변신을 시도한다. 우선 고객들이 만나게 되는 장미 숫자가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이번 축제에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지난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장미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고, 올해 축제에선 에버로즈 향기존을 따로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의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선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고, 축제를 즐기는 전 과정에서 감성적인 스토리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는 에버랜드 마스코트의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를 재해석한 축제의 주인공으로, 축제의 장인 로즈가든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로자리안(Rosarian, 장미전문가)으로 세계관이 설정돼 동화 같은 이야기를 무궁무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펼쳐지는 로즈가든에도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지난 2022년 세계 최고 장미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츠와 연출 공간이 새롭게 마련돼 사막여우의 일상에 따른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 드로잉 작가 다리아송(송지혜)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사막여우 조형물과 예술 작품 등도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새로운 축제 콘셉트와 스토리를 고객들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먹거리와 굿즈 등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선 축제 기간 정원이 발달한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로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메뉴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티 메뉴는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고, 250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티웨어 세트에 담겨 제공될 예정이어서 맛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 한쪽 홀에선 가드닝 소품 편집샵 그린무어, 수제 비누샵 한아조 등 최근 핫한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별도 운영돼 다양한 굿즈들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3 16:38:52[파이낸셜뉴스]KT&G가 몽골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르갈란트에 ‘상상의 숲’ 조성에 나선다. 12일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몽골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이 강한 비술나무 1만 그루를 아르갈란트 일대에 식재하고 관수 시스템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주민들을 교육하고, 현지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를 통해 아르갈란트 주민들은 식재 및 관수 업무를 진행하며 ‘상상의 숲’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르갈란트 상상의 숲 조성 기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한다. 앞서 KT&G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22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3차례에 걸쳐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상상의 숲’을 확대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 개선에 주력하고, 국가별 맞춤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2023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카자흐스탄 동부 아바이 주(州)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 및 재발방지 지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등 아시아 지역 산림 관리 촉진 및 기후변화 영향 완화에 힘쓰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2 14:55:25[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장미축제 소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누적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 사막여우, 홍학 등이 등장하는 이미지와 영상을 SNS에 순차 공개했다. 5월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지난 1일에는 화려한 장미꽃으로 둘러 쌓인 장미성과 사막여우, 홍학, 나비 등이 등장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 에버랜드 로로티 축제 주요 스토리를 암시했다. 에버랜드는 장미를 사랑하는 사막여우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를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영상에 등장한 사막여우는 720품종 300만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홍학, 나비 등과 함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자사 인스타그렘에 올해 장미축제를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사막여우 굿즈 관련 티저 영상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글로벌 드로잉 작가 다리아송(송지혜)이 직접 그린 합작 아트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SNS를 통해 미리 만나본 우아하고 판타지스러운 장미성과 사막여우, 홍학 등 세계관 속 주인공들을 오는 16일부터 로즈가든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08 09: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