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지난 8~10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전북 군산시와 사방댐 설치를 통해 민가·농경지 피해를 막은 익산시 현장을 방문, 응급조치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는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기상상황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산사태 예보(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문자(CBS) 발송 및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유선연락 등 산사태에 선제 조치해 인명피해 발생을 막았다. 또한 기록적인 폭우에도 산사태 피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한 익산시 함라면 사방댐 설치지역도 찾아 현장점검 했다. 지난 2022년 6월, 계곡 하류부 농경지 및 생활권 지역을 산사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이 사방댐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계곡 상류에서 25톤 트럭 53대 분량의 토사와 유목이 흘러내리는 것을 차단 하류의 민가·농경지 피해와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충남·북, 전북,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산사태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사태예측정보를 더욱 고도화하고 주민대피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2 15:23: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계류보전시설인 사방댐이 집중호우에도 산사태 예방과 피해 방지에 효과를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내 북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산35번지 일대에는 전국 누적강수량 1위를 차지하는 309mm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토사와 유목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하류에는 지난 2022년도에 설치한 사방댐이 900㎥(25톤 트럭 53대 분량)에 이르는 토사를 막아 하류지역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할 수 있었다. 사방 사업은 산사태가 발생해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연접 지역에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토사유출 방지, 홍수 조절, 수원 함양, 경관보호 등 효과를 갖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14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와 산림재해 위험지역에 257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55곳, 계류보전 35㎞, 산지사방 15ha 등 105곳의 사방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완공했다. 이에 도내에는 사방댐 1156곳, 계류보전 635㎞, 산림유역관리 29곳이 조성돼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호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사방 사업은 국토 황폐화를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난으로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사방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와 마을주민들의 많은 동의와 협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1 16:09:5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우에 대응하고 토석류 유출 방지를 위해 사방댐 설치사업을 서둘러 마쳤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10억원을 들여 신림면 황둔리, 귀래면 운남리 등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를 중심으로 4곳에 사방댐을 설치하는 사업에 착수, 지난 21일 완공했다. 시는 우기 전 사방댐 설치사업을 마치기 위해 사업 타당성 평가, 실시설계용역, 설계심의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등 사업 일정을 앞당겨 추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산사태복구사업 19개소, 산지사방사업 11개소, 사방댐 준설 4개소 등을 마쳤으며 산사태취약지역과 임도사업지역에 각각 현장예방단과 임도관리원을 배치해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달 내 사방댐 외관점검과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토석류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서둘러 사방댐 설치공사를 마쳤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5 10:03:24[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 차장(맨 왼쪽)이 10일 충북 청주 사방댐 사업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임 차장은 "장마 전 사방사업을 완료해 산사태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10 14:14:1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는 기존 및 신설 임도 아래에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과 사방댐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한다. 산림청은 기존 및 신설임도 아래에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과 사방댐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임도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빈도가 늘어나는 극한 호우에 따른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 규정은 신설 임도 예정 노선 아래에 민가 등 보호시설이 있으면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을 임도 설계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기존 임도 아래 민가 등 보호시설이 있거나 산사태 발생위험이 있는 노선에는 옹벽·석축 등 피해방지 시설을 시공하고,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계획에 반영되도록 의무화했다. 개정된 규정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규정 개정으로 극한 호우에 강한 임도를 조성·관리하고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재산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11 15:10:07【청주=김원준 기자】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을 뻔했어요. 사방댐이 아니었으면 산사태 토사로 마을이 뒤덮였을 겁니다"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비상리 좌구산 자락. 이 마을 변종경 이장은 "마을 위쪽에 있는 사방댐이 없었으면 마을 130여가구, 200여 주민 중 상당수는 산사태 피해를 고스란히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에서 200~300m올라온 이 곳에 설치된 사방댐에는 바위와 나뭇가지, 흙으로 뒤섞인 토사로 가득 차 있었다. 최근 수 일간 계속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마 직전인 지난달 완공한 사방댐이 대형 산사태 피해를 막아 화제다. 사방댐은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려가는 것을 가둬 인적·물적 피해를 막기위해 계곡부에 만든 소규모 댐. 내수읍에는 지난 13~18일까지 530㎜의 폭우가 쏟아졌고 산 윗쪽에서 산사태로 엄청난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폭 30m·높이 4m규모의 이 곳 좌구산 사방댐은 500t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이번에 700t의 토사를 막아내며 마을의 호우 피해를 막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사방댐은 지난 3~6월 3개월 기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변 이장은 "사방댐이 없었으면 마을까지 전부 휩쓸었을 것"이라며 "사방댐을 넘쳐흘러 버린 빗물 때문에 논밭 농작물 피해를 조금 본 거 말고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 이장은 "지난 2017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500여m아래 저류지까지 논·밭까지 모래·흙으로 잠긴적이 있었다"며 "그 때는 20여일 동안 복구작업을 펼쳐 정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변 이장은 "이번 산사태로 사방댐을 중요성을 알게됐다"면서 "앞으로 발생한 산사태에 대비해 현재 댐위쪽에 사방댐을 추가 건설해 달라는 건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현영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 주무관은 "사방댐이 없었으면 산사태 토사가 다 밀고 내려가 마을까지 덮쳤을 것"이라며 "완공된 지 한 달 만에 큰 비가 왔는데 이번에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경험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이 같은 사방사업에 총 29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방댐 640곳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약 80%인 500여곳을 완공했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산림조합 등과 함께 계류보전 322.5㎞, 산지사방 200㏊, 산림유역관리사업 25곳 등도 추진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사태 예방효과가 입증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피해를 막겠다"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21 16:01:1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어려운 산사태예방 시설 용어인 '사방댐'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이다. 사방댐은 산의 계곡과 골짜기에 설치해 토석·나무 등을 막는 시설로, 이러한 목적과 기능을 나타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산림청 홈페이지(행정정보→알림정보→알립니다)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공모전→공모전 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용어를 심사해 최우수 1점(산림청장 상장과 50만원)과 우수 2점(산림청장 상장과 30만 원)을 선정하고 오는 8월 산림청과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응모작 중 사방댐의 새 이름에 적합한 용어가 없을 경우 최우수작은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모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산림청 산사태방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14 10:34:09【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춘천시는 올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4개소를 신규 조성했다고 밝혔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신동면 혈동리 외 3개소에 조성된 사방댐은, 집중호우시 토사와 유목을 막아 산사태로부터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하여 기 조성된 142개 사방댐을 점검, 토사로 가득 찬 사방댐 6개소는 준설사업으로 저사공간을 확보하였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한 산림내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12 14:32:40【파이낸셜뉴스 양양=서정욱 기자】 양양군이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양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북면 말곡리 산191번지와 서면 논화리 산144-1번지, 서면 장승리 산47번지 등 산림재해 취약지역 3개소에 대한 사방댐 신설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계곡이 급경사인데다 폭도 협소하여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상당히 높은 곳이다. 특히 계곡부에서 유실되는 토사와 유목이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제방 범람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대규모 인명 및 재난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군은 토사.유목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집수유역이 넓은 곳을 선정, 전석과 투과형 등 친환경 공법으로 주변경관 및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사방댐 설치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여름 장마철 이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전형복 양양군 산림녹지과장은 “여름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예기치 못한 산림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방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4-12 10:10:08【파이낸셜뉴스 평창=서정욱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오는 17일까지 가을장마 등 집중호우 시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사방댐 138개소를 대상으로 사방시설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에도 사방댐이 정상 기능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해 산림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에, 군은 산림과 직원 및 현장예방단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1987년부터 2021년까지 관내에 설치된 사방댐 138개소 중 노후된 사방댐에 대해 본체와 부속 공작물에 대한 파손 여부와 토석류, 토사 등의 퇴적량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성모 평창군 산림과장은 “이번 하반기 사방시설 점검을 통해 파손.결함이 발생하거나 유입토사의 퇴적량이 많은 사방댐은 준설 등 안전조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산림재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9-06 09:5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