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얻은 트리플스타가 다음달 서울시 행사에 예정된 출연을 두고 취소 요구가 제기됐다. 한 시민은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국민신문고에 트리플스타의 서울시 행사 출연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다음달 3일 열리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다. 민원인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사에 현재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가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는 것은 심히 부적절할 것"이라며 "특별한 미식 관광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도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진행되는 행사는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현재로서는 변동 사항이 없다"며 "본인도 불참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식 평가 가이드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트리플스타는 최근 취업 청탁 의혹과 사생활 논란 등에 휩싸여 있는 상황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30 22:59:58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나무위키에 게재된 인플루언서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17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A씨는 나무위키에 노출된 전 연인과의 노출 및 스킨십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통신자문특별위원회는 "A씨가 과거 공개한 적이 있는 사진이라고는 하나 현재는 신고인이 게시에 동의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 당시 해당 정보가 계속 사이트에 게시될 것까지 예측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또 인플루언서라 하더라도 공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해당 정보가 신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며 공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심위 통신소위도 해당 정보가 A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인플루언서 B씨가 제기한 사생활 및 초상권 침해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B씨는 나무위키에 본인 동의 없이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생애가 정리돼있고, 사진도 올라가 있으며 본명, 출생, 국적, 신체, 학력, 수상 경력까지 나와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심지어 가족 정보까지 노출됐다. 통신자문특위는 이에 대해서도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고 방심위 통신소위도 이에 근거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가 기존에 공개됐던 인플루언서 등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차단을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김상중 씨가 나무위키 내 자신의 과거 파혼 관련 내용 정보가 담긴 점이 명예훼손이라고 방심위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당 없음' 의결된 바 있다. 방심위는 “인터넷 매체의 빠른 확산속도와 나날이 증가하는 영향력으로 인해 당사자가 원치 않는 초상이나 사생활 정보 유포로 개인에게 막심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최근 현실 및 이용자 피해구제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관련 심의규정을 기존보다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무위키에 대해 당사자 의사에 반하는 신상.사생활 정보 노출 등 무분별한 정보 공개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후 경과 등에 따라 다각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초상권·사생활 침해 등 권리침해정보에 대해 엄중 대처해 나가는 등 적극 대응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14:31:19[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하려면 해당 차량이나 로봇 외부에 촬영 사실과 구체적인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개발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의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서 촬영된 영상을 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영상정보 보호·활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에 신설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 기기 조항의 구체적 적용 기준과 산업계 문의 등을 반영해 이같은 안내서를 공개했다. 최근 빨라지는 자율주행 상용화 흐름에 따라 AI 시각 정보 학습의 중요도도 커졌다. 도로나 공원 등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으로, 이 때문에 영상정보는 자율주행의 '눈'으로도 불린다. 다만 이같은 영상에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얼굴 영상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개인 영상정보 보호·활용을 위한 지침으로 8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비례성' 원칙에 근거해 개인 영상정보의 처리 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이 적정한지, 예상되는 편익에 비해 권리침해 위험이 과도한지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하고, 개인영상 정보 처리 근거가 명확한지 적법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이 처리에 관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책임성과 목적 제한, 통제권 보장, 사생활 보호 등이 기본원칙에 담겼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업무를 목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영상을 촬영하고자 할 경우 촬영사실 표시, 부당한 권리침해 금지, 정보 주체의 권리 보장 등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안내서에도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별로 촬영 사실을 표시하는 표준화된 방법과 부당한 권리침해 우려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정보 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해 조치해야 할 사항 등 관련 업계가 필요한 세부 사항도 반영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이 공개된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하는 경우,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가명 처리한 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AI 발전에 따라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가 국민 생활 및 산업 전반에 널리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안내서를 참조해 정보주체 권리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4 12:29:36[파이낸셜뉴스]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 승한이 복귀를 발표한지 2일 만에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승한은 SM루키즈 출신으로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다. 하지만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 논란이 일면서 데뷔 두달만인 11월 무기한 활동 중단을 결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라이즈는 승한을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11일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승한이 수차례 사생활 논란을 빚은데다, 데뷔 후 6인 체제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길었던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승한의 복귀를 반대하고 나섰다. 위저드프로덕션은 13일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위저드프로덕션은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며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승한 또한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4 07:45:40[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임기 여성들의 사생활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무원들을 동원해 여성들의 임신·출산 계획을 직접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집집마다 공무원을 보내 임신과 출산 계획을 묻고 있다. 아예 일부 여성들은 생리 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까지 공무원에게 보고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 28세 여성은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가 공무원으로부터 출산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무원들은 지속적으로 전화해 임신 여부를 확인했고, 출산 후에는 집까지 찾아와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렇게 중국 당국은 임신 기간 내내 여성들을 관리한다. 실제로 임신한 여성은 지역 보건소에 등록해야 하며, 공무원들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임신중절 시술 전 가족계획 부서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노골적인 개입에 대해 대부분의 여성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일부는 정부의 관심에 고마워하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작년 기준 1.0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1.62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1월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새 문화를 적극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 고위 인사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산 장려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의 왕펑 교수는 "정부가 출산을 공공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의 출산 선택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전반적 사고방식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세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출산율 반등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1 19:32:40[파이낸셜뉴스] 출산율 급감으로 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동원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출산 계획을 직접 조사하는 등 과도하게 사생활에 개입하고 있어 논란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공무원이 집마다 찾아가 임신했는지, 출산계획은 있는지 묻는 등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 여성 10명 중 7명은 공무원에게 임신 계획을 질문 받았고 SNS에는 공무원에게 "생리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를 묻는 전화까지 받았다"는 여성들의 제보도 있었다. 심지어, 여성은 임신할 경우 지역 보건소에 등록해야 하며 낙태 시술하려면 지역 가족계획 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여성 양위미(28)는 매체에 "처음에 공무원이 아이를 낳으라고 권했을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혼인신고를 하러 갔을 때 무료로 산모용 비타민을 줘서 정부에 고맙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라며 "그런데 공무원은 전화로 비타민을 먹었는지 묻는 등 계속 상태를 체크했다"고 했다. 이어 "출산 후에는 공무원들이 집까지 찾아와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구해 거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인구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사적인 선택에까지 개입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대학과 협력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고위 공직자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산 장려 메시지를 내고 있다. 최대 여성단체인 중화전국부녀연합회를 대표해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가오제 대표는 "여성으로서 다른 생명을 낳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항상 느낀다"고 밝혔다. 매체는 "당국의 이러한 노골적인 접근 방식 탓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독려를 여성들이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중화전국부녀연합회 행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새 문화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9:00:52[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황의조(32)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형수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황씨는 영상이 유포되자 협박 등 혐의로 유포자를 고소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형수이자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이씨의 신상이 특정됐다. 당초 이씨는 인터넷 공유기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다가 1심 재판 중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내며 범행을 자백했다. 이씨는 1심 선고 전날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공탁하기도 했으나 이는 유리한 사정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1심과 항소심은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이씨는 불복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월 황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황씨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명의 피해자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의 1심 첫 공판은 다음 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06:22:13[파이낸셜뉴스] JTBC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끝사랑’의 한 남성 출연자가 과거 ‘사기 결혼’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일단 해당 남성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JTBC 측은 28일 “출연자 A씨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해 오는 29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라며 “일반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사랑’은 50대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5일에 첫 방송됐다. 첫 방송이 되고 나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연자 A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B씨는 "A는 한국에서 8년 결혼생활 후 미국 도망와서 미혼인 척 사기결혼을 하고 또 한국으로 도망갔다.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어 "첫 부인은 한국에 있고 미국으로 도망와서 미혼인 척 하고 사기결혼을 했다. 미국에 있는 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을 하려다가 아이 를 생각해 이혼을 했다"라며 "미국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족 초청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양육권도 가져갔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동생 남편이다"라며 "이 동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세 번째 부인과는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같은 커뮤니티에는 A씨의 이혼 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한편, A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 큰 위험 요인으로 꼽혀 왔다.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는 학교폭력, 성병 감염, 사생활 논란 등 다수의 출연진이 구설수에 올랐고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진도 학교폭력, 데이트 폭행 논란에 휩싸였으며 채널A '하트시그널' 역시 성폭행, 음주운전, 폭행,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렸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학교폭력(학폭), 결혼 이혼, 빚투 등 개인사 검증을 철저히 하려고 해도 서류에 남아 있지 않는 경우 한계가 있다”며 “연예인들은 손해 배상이라도 하지만 일반인 상대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가 터지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20:35:22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교제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오전 강요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강요미수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4월 교제하던 피해자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은 뒤 "계속 교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언론사 기자들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내용의 제보를 이메일로 전송하는 등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20회에 걸쳐 보내 피해자의 공포심을 유발하게 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2월 1심 판결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의식 불명에 빠져 같은해 9월 끝내 숨졌다. 1심은 A씨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 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2심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다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A씨가 보낸 '미안하다' 등 내용의 메시지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검찰은 "항소심은 정보통신망법의 해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무죄를 선고한 잘못이 있다"며 상고했다. A씨 또한 2심 판단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31 10:50:42[파이낸셜뉴스]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낙태 논란 등 여러 구설수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동생 허훈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료 선수들과 식사 중인 근황과 집에서 다리 마사지기를 사용 중인 모습 등을 공개했다. 지난 7일에도 헬스장 사진을 올리는 등 형의 사생활 논란에도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잘못은 형이 했다 동생은 무슨 상관이냐" , "빨리 문제가 해결 되기를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웅은 지난 6월 26일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께 헤어졌다. A 씨는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 씨가 언론과 소속 구단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씨는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0 08: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