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사천면 사천진리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한 주민 제안서에 대해 불가하다는 통보를 내렸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미광산업개발이 사천면 사천진리 34-6번지 일원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주민제안서를 제출했으나 20일자로 입안 불가 통보했다. 사업대상지인 사천면 사천진리 34-6번지 일원은 녹지지역이 83%, 주거지역이 17%로 아파트를 건축할 수 없는 녹지지역이 대다수이며 사업시행자는 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아파트를 짓겠다고 도시관리계획 입안 서류를 강릉시에 제출했다. 강릉시는 검토 결과 해당 지역은 도시·군 관리계획 수립지침 상 자연환경 및 경관의 보호,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녹지지역의 입지 기준에 부합,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주민이 제안할 수 있는 도시·군관리계획 대상이 규정되어 있으나 용도지역 변경을 전제로 한 도시관리계획 제안은 이에 해당되지 않아 제안자에게 입안 불가를 통보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내 아파트 신축 계획이 많다"며 "시민들은 주택 계약 전 충분한 사실관계를 시청 관련 부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21 09:41:38[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기후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2개 부지에 6∼9GW 규모 원전 6기를 건설한다. 한수원은 사업제안서 제출을 위해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직접 방문, 피오트르 나임스키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했다. 남 본부장은 기후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그간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원자력산업계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아울러 폴란드 현지에서 개최한 '한-폴 원전 포럼', '한-폴 기업간 B2B 회의', 'APR Conference 2019' 등 회의와 폴란드 현지 기업과 맺은 다수의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이 폴란드 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원전 건설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 계획에 따라 2033년 신규원전 1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 아니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에너지안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간 폴란드 정부는 한국, 미국, 프랑스를 대상으로 원전사업 제안을 요청해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진 피오트르 나임스키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면담에서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올 상반기 중 폴란드 원전사업에 최적화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사장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력,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원자력산업계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제안서를 폴란드 정부에 공식 제출하며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4-22 14:37:28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에콰도르 정부의 만타공항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5월 이낙연 총리의 중남미 순방행사에서 한국-에콰도르 교통협력 업무협약과 함께 만타공항 운영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만타공항 재무구조 및 여객 규모, 발전 계획 등을 포함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제안서를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만타시 97주년 기념행사에서 손창완 사장이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교통부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운영권 사업은 30년 동안 시설관리, 운영, 투자 개발 등 경영을 총괄하는 사업이다. 성초롱 기자
2019-11-06 17:24:15[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에콰도르 정부의 만타공항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5월 이낙연 총리의 중남미 순방행사에서 한국-에콰도르 교통협력 업무협약과 함께 만타공항 운영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만타공항 재무구조 및 여객 규모, 발전 계획 등을 포함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제안서를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만타시 97주년 기념행사에서 손창완 사장이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교통부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운영권 사업은 30년 동안 시설관리, 운영, 투자 개발 등 경영을 총괄하는 사업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40여 년의 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건설사업과 콜롬비아 공항운영컨설팅 사업 등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이번 에콰도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IT기반의 스마트공항은 물론 에콰도르와 만타 자치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으로 세계항공교통의 발전과 한국-에콰도르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11-06 14:37:31[파이낸셜뉴스] 기아차가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기아차는 우리 군의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인 '중형표준차량 및 5t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 및 5t 방탄킷 차량 이미지도 공개했다.이번 '중형표준차량 및 5t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은 군이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약 177억원을 투자, 현재 운용 중인 2½t과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t 방탄차량을 신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전문업체로서 군용차량의 현대화에 기여해 온 기아차는 장기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08년 중형표준차량 콘셉트 차량 제작을 시작으로 자체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현대차와 긴밀하게 협업,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를 기반으로 한 중형표준차량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파비스'는 경제성, 실용성은 물론 넓은 적재공간, 첨단 안전사양 등을 갖춘 신차이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은 △ 7L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후방주차보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파비스'에 적용된 사양들을 대거 탑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동성 향상을 위한 컴팩트 설계 △전술도로 운영에 최적화 된 회전반경 구현 △영하 32도시동성 확보 △야지 전용 차축 및 최신 전자파 차폐기술 적용 △프레임 강도 보강 등 차별화 된 군 운용 특수사양과 기술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중형표준차량과 마찬가지로 '파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개발되는 기아차의 5톤 방탄차량은 △강인한 디자인의 방탄 캐빈 및 적재함 △손쉬운 무기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실전에서 높은 생존성 확보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군용차량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 최신 상용차량 기술을 결집해 군의 기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중형표준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9-27 10:34:16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검토를 수행할 15개 전문기관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규모에 상관없이 민간이 제안한 모든 사업에 대한 제안서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수행했다. 하지만 앞으로 총사업비 2000억원 미만,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미만인 사업,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인 사업은 기재부 장관이 지정하는 전문기관도 민간 제안사업 검토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지정된 전문기관은 국토연구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공공기관 9곳이다. 또 경기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부산연구원, 서울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지방연구원 6곳도 전문기관에 포함됐다. 기재부는 "민간 제안사업을 검토할 전문기관을 확대함에 따라 주무 관청은 이전보다 더 빠르게 민간 제안사업의 추진 여부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7-04 11:45:27한국수력원자력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원전 수주전에 본격 뛰어든다. 러시아, 중국, 미국, 프랑스-일본 등과 경쟁한다. 카자흐스탄의 원전 참여는 현재 원전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에 이어 한수원의 중앙아시아 원전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래전부터 진행해온 체코 원전 입찰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정부 의지가 강한 카자흐스탄 원전 프로젝트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전력당국은 오는 9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수원은 카자흐스탄 발주처(KNP) 요청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제안서를 31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3월 카자흐스탄 발주사인 KNP에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발주처가 사업자 선정에 앞서 업체들의 기술력과 재무상태 등 원전 건설능력을 평가하는 절차인 원전사업제안서(TPO)를 최종 제출하는 것이다. 이번 입찰에는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그룹(CNNC), 미국 뉴스케일, 프랑스-일본 컨소시엄(프랑스전력공사(EDF)-미츠비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UAE 원전 건설사업과 안정적인 원전 운영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장기발전전략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신규원전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2014년 국부펀드(삼룩카지나) 산하에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자(KNPP)를 설립했다. 한수원은 카자흐스탄의 원전 사업참여 요청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3월 한국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의 신규 경제협력 확대 프로그램에도 양국간 원전사업 협력이 포함된다. 특히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에서 실권자인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과 만나 한국 원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원전 건설을 생각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이 원전을 짓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원전을 운영해오며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 카자흐스탄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도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카자흐스탄 원전 사업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경영진의 수주전을 본격화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오는 6월 3~4일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인사 및 발주사(KNPP) 대표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보유국이다. 2003년 이후 한수원과 지속적으로 우라늄정광(원전 원료 물질) 구매 계약을 해왔다. 한편,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도 추진 중이다. 체코 정부는 2040년까지 1000㎿급 원전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체코 정부는 수조원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 재원조달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어 원전 입찰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당초 계획된 올 상반기가 아닌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로사톰의 유력한 후보로 한수원과 경쟁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5-30 15:24:57【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직접 정책제안서를 받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국의 많은 기업과 대학들이 참여의향을 표시해옴에 따라 공식적인 참여 통로를 일원화해 사업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정책 제안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직접방문 또는 우편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전략산업국 스마트시티과로 문의하면 된다.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첨단3지구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061억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으로, 향후 광주가 국내 최대의 AI중심 글로벌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가적으로는 AI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광주의 열악한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복합목적의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광주 첨단3지구에 연구소·대학·혁신센터·기업이 참여해 R&D(연구개발)·창업기반 및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산업융합 R&D △AI 창업 보육 지원 기능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및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이다. 시는 AI사업이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광산업 등과 융합해 지역산업을 고도화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가칭)광주 인공지능산업육성협의회'를 구성해 정책방향 설정과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가차원의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광주에 조성함으로써 광주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의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다양한 참여와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26 11:13:11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자력발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우디의 '2단계 입찰' 단계다. 한전은 지난 7월 사우디 원전의 예비사업자(5개)로 선정됐다. 사우디는 입찰 2단계로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예비사업자의 제안서를 검토한 후, 이 중에 본협상 대상자 2~3개를 내년 초 선정한다. 사우디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 규모의 원전 2기(총 2.8GW)를 건설한다. 3일 한전은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에 원전사업 제안서 3개 섹션을 완성해 지난달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인 한전은 사우디 측에 내년 1월까지 현지화·인력양성·보안 등 총 7개 섹션의 사업제안서를 최종 제출한다. 이날 한전 측은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도 모두 원전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사우디는 내년 초에 2~3개 본입찰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말에 우선협상사업자(1개)를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는 현지화, 인력양성, 기술요건 등 사우디 측 요구에 맞는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원전 프로젝트 금융자문사(FA)로 영국계 투자은행 HSBC를 선정했다. FA는 사업주체인 한전과 함께 금융 조달을 비롯 원전 사업비용 및 방식 등 프로젝트의 핵심 구조를 수립해 이를 사우디 측에 제안한다. 현재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는 설계·조달·시공(EPC) 또는 민자발전사업(IPP) 등 사업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전이 금융자문사 선정에 이어, 사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우디 원전 수주 프로젝트는 본궤도에 올랐다. 한전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원전기업 및 금융조달에 참여하는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30여개사와 '팀코리아'로 대응하고 있다. 한전은 사우디가 원전 사업자 2~3개를 정하는 '2단계 입찰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한국을 비롯해 원전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미국(웨스팅하우스), 중국(중국광핵집단), 프랑스(프랑스전력공사), 러시아(로사톰) 등 5개국 모두를 예비사업자에 포함시켰다.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이 예비사업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고, 우리는 이들 국가와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우라늄 농축)' 기술 확보를 놓고 군사동맹국인 미국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의 국제질서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사우디 원전 수주전은 여러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한국형 원전(APR 1400)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전의 공동 컨소시엄 가능성도 열려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12-03 17:05:02【 대전=조석장기자】 대전시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올해 공모제안서 접수 결과 광역공모 4곳, 중앙공모 1곳 등 모두 5곳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광역공모 4곳은 ▲ 동구 대동(우리동네살리기) ▲ 서구 도마동 2곳(주거지지원형 및 일반근린형 각 1곳) ▲ 대덕구 오정동(일반근린형)이다. 중구청은 유천동에 일반근린형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내실 있는 공모제안서 도출의 어려움 등으로 올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중앙공모는 1곳으로 대전도시공사에서 대덕구 읍내동에 계획한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올해 선정 물량은 5개 유형 총 100곳으로 2017년 68곳에 비해 32곳이 증가했다. 경제기반형 및 중심시가지형 15곳과 공기업제안 15곳 등 30곳은 국토부에서 중앙공모로 직접 선정하고, 일반근린형ㆍ주거지지원형ㆍ우리동네살리기 등 3개 유형 70곳은 지방분권적 관점에서 광역자치 단체가 주관해 선정한다. 대전시는 도시재생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 위원회를 이미 구성했으며, 다음 주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국토부 중앙평가 검증단의 검증 후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말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도시재생의 획기적인 기회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해 민ㆍ관 거버넌스 구축과 마을 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주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09 10: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