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빠르면 내달 말부터 최소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접경지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철원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남북4축 여수~철원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설된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1조9433억원, 총 연장은 40.4㎞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는 1조3300억원으로, 총 연장은 24㎞로 조정됐다. 그동안 낮은 경제성(B/C) 평가로 예타 대상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강원도는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군과 긴밀한 협력으로 노선 조정 등 전략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특히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2월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실무자들을 만나 예타 대상선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난 26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예타 대상 선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펼쳤다.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철원~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되며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가량 줄어들어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철원 뿐만 아니라 인근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까지 수도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제는 현실이 된다”며 “강원도와 군 공직자,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철원과 포천을 넘어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30 10:47:1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경기도 철도 시대에 대비해 철도사업 참여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17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교육장에서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며, 연구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경기도와 시·군 관계자, 공사 자문위원 등 약 20명이 참석해 주요 주제를 공유했다. 논의된 사항은 ▲경기교통공사의 설립 목적과 역할 ▲철도사업 참여방안 ▲대상 노선 선정 및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3월 시작되어 2025년 5월까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철도 전문 공기업으로서 경기교통공사의 역할과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민경선 사장은 "경기도 철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데 있어 경기교통공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도시 및 광역철도 운영뿐 아니라 시스템엔지니어링(SE) 사업이나 노면전차 운전교육훈련기관 운영 같은 새로운 분야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인천, 대구, 대전 교통공사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 「2024 철도업무 종합편람」을 제작·배포해 도내 시·군의 원활한 철도업무 추진을 지원했다. 또한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기도 내 통합적인 철도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2-17 14:58: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1일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제2대티터널'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도심 산지 통과 터널이다. 낙동대로 대티터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로 동·서부산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관리하는 도로 중 하나다. '제2대티터널'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됐으며,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 부산시는 2년에 걸쳐 관할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당초 경제성이 낮았으나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가 대폭 절감됐다. 또 중앙부처에 정책성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제2대티터널 사업의 타당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서구ㆍ사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등 노후 도심 정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부산시가 서부산 지역에 대한 도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동ㆍ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정을 펼쳐온 노력의 결과다. 향후 사하구 다대포 일원 종합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제2대티터널은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22:36:27[파이낸셜뉴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케타푸 광구를 낙찰받은 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이 케타푸 광구 운영권과 지분 85% 갖고, 나머지 지분 15%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 석유개발회사 PSEP가 보유하는 내용이다. 케타푸 광구는 원유와 가스의 매장이 확인된 4개의 미개발 지역을 말한다. 지난 2022년 4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따낸 SK427 광구 권역 내에 있다. 이에 SK어스온은 내년부터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를 연계해 탐사에 나서는 등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케타푸 광구와 SK427 광구는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가 올해에만 2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매장량 5000만배럴의 남중국해 '17/03 광구' 보다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타당성 검증과 개발 단계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3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SK어스온은 국제적인 에너지 자원개발 기술력과 광구 운영 역량을 앞세워 이번 말레이시아 2개 광구는 물론 △지난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탐사부터 생산까지 성공한 중국 남중국해 17/03 광구 △탐사단계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베트남 '16-2 광구' 등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SK어스온의 성과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남중국해 17/03 광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은 7420억원의 매출액과 2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뛰어든 SK어스온이 지난 40여년 간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을 앞세워 이번에도 케타푸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에너지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8개국 10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일 평균 약 5만7000배럴(석유환산기준)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8 10:07:52[파이낸셜뉴스] 서대구와 의성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신설 사업인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이어지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타 대상에 오른 국토교통부 사업은 총 3개로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공항에 연계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2조6485억원에 이른다. 총 길이 70.1km 가운데 65km를 새로 깔고 정거장 5개소를 설치한다. 가덕도신공항, 부산항신항으로의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한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도 이날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호남고속도로지선(서대전~회덕) 확장사업은 지·정체를 겪고 있는 대전 외곽순환선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경찰청의 아산 경찰병원 건립도 예타 대상에 올랐다. 비수도권 경찰관들의 의료 복지 향상 및 지역간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아산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노후시설로 꼽혔던 서울상록회관은 재건축을 통해 공무원연금기금 자산가치 증식 및 기금수입 증대 등을 목적으로 인사처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고도화 사업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SW 인재 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SW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예타 대상에 선정된 6개 사업 외에도 타당성 확보를 완료한 3개 사업의 조사 결과도 이 날 의결했다. 사등~장평 국도건설, 세종시 공무원 임대주택 건립, 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 등 총 3개 사업은 본격 착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2 13:55:51[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는 올해도 ‘보도공사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운영해, 공사를 앞둔 7개소에 대한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직접 공사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점검하는 ‘사업 타당성 검증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로부터 관행적이고 불필요하다고 여겨졌던 보도블록 정비공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취지다. 지난해 6월 장승배기로 노후 보도 등 5개소에 대해 처음 실시한 후,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올해 정비를 앞둔 양녕로(상도터널 진입부) 등 7개소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완료했다. 검증단은 전문가를 포함한 구민참여감사관 5명을 비롯해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주민 등 사업 예정지별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정비 구간이 100m 이상인 예정지에 대해 포장 노후도, 포장 평탄성,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등을 평가하고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구는 검증단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신속하게 구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보도블록 공사가 결정되면 사업 타당성 검증단의 검증 절차를 필수로 거치도록 하고, 필요시 수시 운영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보도공사 구민 타당성 검증단 운영을 통해 보도 정비공사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12 08:39:3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외사업개발 사업타당성조사(F/S) 지원 사업의 성과·지식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타당성조사는 해외사업 추진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 재무, 법률 등의 검토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조사를 말한다. 이 자리에는 해외사업개발의 기술, 재무, 법률을 담당하는 국내 엔지니어링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용역수행 18개사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수은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해외개발사업의 사업타당성조사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10개국 앞 총 사업비 320억 달러 상당, 28건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사업발굴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 재무, 법률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어 해외사업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베트남 철도 및 방글라데시 도로 사업에 관한 사업타당성조사 사례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향후 사업타당성조사 수행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역 수행사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 용역 수행을 위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함께 논의했다. 황기연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의 유망 해외사업에 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수은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초기 마중물을 붓는다는 자세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27 15:39:3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신규 투자 사업을 진행할 시 타당성 재검토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또 지방공기업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을 종전 2개에서 3개로 확대해 타당성 검토절차의 소요기간을 최대 6개월 이상 단축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지방공기업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지침'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타당성 검토 후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거나 3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경우 타당성 재검토를 받아야 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거나 4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경우로 완화됐다. 아울러 타당성 검토 면제 요구서에 계량화된 값 대신 기관 자체 추계 등 개략적인 내용만 넣을 수 있도록 간소화했고, 타당성 검토 면제 대상 사업들을 개별이 아닌 일괄적으로 확인받을 근거를 마련했다. 또 용지비 투입부터 건축물 준공까지 5년이 초과하지 않는 경우 기존 개별 사업으로 간주했던 부지 조성과 건설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간주해 타당성 검토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방공기업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 고시도 개정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자체 타당성 조사와 지방공기업 타당성 검토를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타당성 검토 절차에 대한 예산과 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에는 지방공기업이 설립 지자체가 아닌 타 지자체와 공동 사업시, 지자체가 '지방재정법' 상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더라도 지방공기업이 별도로 타당성 검토를 수행해야 해 예산과 인력이 중복 투입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지방공기업 투자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신속한 투자가 이루어져 민생경제가 회복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11 13:16:34【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과 광주 일대를 오가는 일명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 사업이 사업 타당성 확보와 함께 추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상일 용인시장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여해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경강선 연장을 통한 '반도체 국가철도'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 용인시는 경강선의 용인 처인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을 찾는 용역 조사 결과, 일반철도 복선으로 추진할 경우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건설 타당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용인시가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226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 조성으로 용인의 반도체 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것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하는데, 용인시가 민선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경강선 연장 노선은 이같은 정부 기준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적격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용인시는 그동안 경기 광주시와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만나 공동 건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용인·광주 150만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일반철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또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2024-01-22 18:12:39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립아동병원' 건립사업이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아동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착수 보고와 사업설명, 참석자 간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의료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립아동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립아동병원이 건립되면 아동의료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거점병원과 아동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시립아동병원 건립 타당성을 조사하고 부산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건립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추진된다. 용역을 통해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면 시는 중앙정부 투자심사 등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2023-09-07 18: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