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들이 최근 정부 및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원,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창업주체들이 참여한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정밀의료, 센서, 탄소저감 등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기술창업 두각 '기술력 입증' DGIST는 창업 지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맞춤형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총 92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누적 91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도 달성했다. 기술사업화 측면에서는 기업과의 협력, 기술이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연구 성과가 빠르게 시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비학위 교육과정을 통해 2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산업계에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최근 DGIST 창업기업들이 정부와 민간이 주관하는 주요 창업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서 DGIST는 2020년 해조류 기반 배양육 기업 씨위드의 선정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TIPS에 창업기업을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우며, 기술창업의 산실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개의 창업기업이 TIPS에 신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포피엠엑스는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책임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으로, 만성통증 진단 및 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기반 통증 다원검사 시스템과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존 통증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까지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 성과 뚜렷 '사업성 강화' DGIST 창업기업들은 민간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3년 연속 기업이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아임시스템은 바이오메디컬연구부 김진영 책임연구원과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아임시스템은 자기장을 이용한 혈관중재시술 시스템(IM_Pathfinder_Navi)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CES 2025 혁신상도 수상했다. DGIST 창업기업 중 단연 돋보이는 사례는 잇츠센서다. 공동대표 강대천·이현기가 이끄는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 동시 선정돼 최대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잇츠센서는 광학 트래킹 센서(OTS) 기반의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0.3㎜ 이하의 초정밀 성능으로 자율주행로봇(AMR)에 활용되고 있다. 연지안 기자
2025-05-14 18:29:00[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와 ‘나노융합기업 사업화와 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인증하는 협회다. 우수 나노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노코리아’ 국제 비즈니스 전시회를 주관하는 등 나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협회에서 추천한 나노기술 보유 유망기업에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특별기금 조성, 보증료 지원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통한 금융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이자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거점에 위치한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화성·평택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반도체 △나노융합기술 △AI 산업 등 신성장 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노기술 보유 유망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30 16:36:34[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대학과 연구기관, 지역을 연계하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 지역과 긴밀히 연계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며, "대학 안에서도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라이즈(RISE) 체계 안에서 지역 특화산업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은 공공 연구성과가 국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지는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최됐다. 정부 부처, 학계·연구계·산업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을 선포하고, 2부에서는 국가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현황·추진방향 등에 대한 발표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30 16:32:0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도내 기업 성장을 위해 우수기술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TP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원 기술사업화협의체 기술혁신분과 회의를 30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강원기술지주회사, 강원대 산학협력단, 한림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상지대 산학협력단, 국립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 가톨릭 관동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은 온(NTB)·오프라인(기술사업화지원센터)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한 R&D 결과물 활용과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TP의 지난해 기술이전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방향과 상반기 수요기술 조사결과 공유, 기관별 추진사업 및 논의안건 토론을 통해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기술이전에서 끝나지 않고 기술 사업화 후속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협력 모델이 제시됐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3171건의 공급기술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 지난해는 기술이전 기업들에게 사업화 지원과 투자연계를 강화해 사업화 유망기술 투자설명회, 강원 투자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유망기술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기술이전 체결 및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2025년 싱가포르 국제 식품전시전에 참가해 닥터오레고닌(대표 최선은)이 총 1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내수 중심의 기술이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출시에 성공해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강원TP는 기술이전(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시장출시 가능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오는 5월 중 접수할 예정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강원 기술사업화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의 기술이전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펀드와 투자지원을 연계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30 14:46:40[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수행기업 중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정원은 중소기업 R&D 자금 예치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 및 하나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R&D를 우수하게 수행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중소벤처기업부 중점 지원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해 총 438개 기업이 신청했다. 기정원은 전담은행들과 협력해 신청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17개 사를 대면평가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기업들은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대면 투자설명(IR)을 통해 기업 우수성과 기술력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 기회를 가졌다. 이후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우수한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후속 미팅 등을 통해 최종 투자를 결정한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이번 전략기술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기술개발 우수기업 및 비수도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간 7회에 걸쳐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기업은 적극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3 13:58:1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DGIST와 한국뇌연구원이 우수 기술을 수도권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DGIST는 한국뇌연구원(KBRI)과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한국발명진흥회 IP캠퍼스에서 'DGIST-KBRI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DGIST와 KBRI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수도권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수요기업과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술보증기금, 특허법인,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다각도의 사업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양 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의 외부 확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기업의 실제 니즈와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기술 발굴부터 후속 협력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사업화 지원 모델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설명회는 이틀에 걸쳐 분야별로 진행된다. 첫날(22일)은 정보기술(IT) 분야 기술 발표와 상담, 둘째 날(23일)은 생명공학(BT) 및 기타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회가 열린다. DGIST와 KBRI의 연구자 총 14명이 참여해 수요기업과의 심층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 지원제도에 대한 소개를 맡는다. 기술 발표에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증강, 비전 검사 시스템, 열전도성 시트, 치매·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등 DGIST와 KBRI가 보유한 첨단 기술 15건이 소개된다. DGIST 기술사업화팀과 KBRI 연구성과확산팀, 이버드, 티비즈, 대구연구개발특구 등 협력기관 실무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DGIST는 국내외 기업과의 기술 매칭과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1 07:44:24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 성과가 첨단 바이오와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과학기술 성과는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산업 부문 경쟁력을 높이면서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25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이 최근 5년간 발표한 주요 연구성과 중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해당되는 성과만 178건에 이른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2월 완성한 것으로, 주로 최신 과학기술 분야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실제 12대 국가전략기술에는 △차세대 원자력과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임무를 중심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 △양자 등이 포함된다. NTS 관계자는 "각 연구기관들이 공개한 주요 연구성과 외에도 수많은 관련 연구 성과들이 있다"며 "다양한 첨단 과학 분야에서 각 기관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돼 이제 1년 남짓된 5개 분야에 대한 출연연의 연구성과만 해도 다양하다. 5개 분야 중 먼저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경우 감마선 폭발을 측정해 우주 연구에 한발 더 다가가는가 하면, 동해 해양머드의 자원가치를 발견하며 미래 자원으로의 활용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하고 신비한 현상중 하나로 꼽힌다.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6G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다. 통신 지연 문제를 해소하면서 6G 통신 선점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로봇 연구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계를 만드는 또 다른 기계인 공작기계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한편 모바일 협동로봇은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였다. 최근에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기존 암호기술을 대체하는 기술도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다. 출연연의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실생활에 보다 가까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NST는 출연연과 혁신선도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SRT)를 정기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협의체는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민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다. 현재 소관 출연연의 바이오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그간 연구성과 역시 최근 산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첨단 바이오나 인공지능,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태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첨단바이오는 뽕나무 추출물에서 암세포 성장 물질을 발굴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여드름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하기도 하는 등 최근 5년간 주요 성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공지능 역시 획기적인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이나 화재감지 기술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기에 제공해 출연연구기관들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8:41:51[파이낸셜뉴스] 부산 소재 해양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등 최대 3000만원의 성장 자금이 지원된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해양 ICT 융합산업 성장 패키지’ 지원사업을 마련해 오는 1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지원 사항은 기술 사업화 및 해외 벤더(기자재 공급업체) 등록 등이다. 사업화 지원은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 기술 인증, 디자인 개발,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합 지원한다. 또 해외 벤더 등록 지원은 기업당 최대 3000만원 한도로 해외 벤더 등록에 필요한 컨설팅과 통·번역, 벤더 등록비 등을 종합 지원한다. 대상은 부산지역혁신융복합단지 내 본사·연구소·공장 등 사업장을 이전한 스핀오프(기업분할), 신규창업 또는 예정인 중소기업으로 총 8개사를 선발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이 해양 ICT 융합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영위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혁신융복합단지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기업 육성단지다. 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산업단지, 혁신도시, 규제 특구 등을 연결해 지역별 특화산업의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총괄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고 있다. 부산지역혁신클러스터는 부산시 총괄로 부산TP가 주관해 부산산업진흥원, 부산산학융합원 및 한국해양대학교·동서대학교·동명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꾸려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올 1분기 총 7개 기업을 부산 혁신클러스터 내 유치에 성공했으며,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해양 ICT 실증 데이터 확보·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15 09:47:45[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롬바르디아주 경제개발부를 방문해 귀도 귀데시 경제개발부 장관과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구재단과 롬바르디아주는 지난 25일 양 지역의 혁신 생태계 상호 소개를 시작으로, 연구개발특구의 딥테크 기반 기업들을 위한 유럽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롬바르디아주의 해외기업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글로벌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롬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최대 경제 중심지로, 인구 규모와 산업 역량 면에서 가장 앞선 지역이다. 특히 주도 밀라노를 중심으로 금융, 패션, 디자인, 생명공학, 첨단기술 산업이 고도로 발달해 있다.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은 "딥테크 분야는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는 영역인 만큼, 글로벌 협력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방문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를 포함한 유럽 내 다양한 협력 파트너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6 14:16:49[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출연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해 우수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NST는 이를 위해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SRT)'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NST의 출연연구기관 사업화공동추진 TF가 주관하는 SRT는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민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수요-공급 매칭 플랫폼(NS MaP)'의 오프라인 플랫폼 중 하나다. 이는 출연연구기관의 사업화 유망기술이 산업계로부터 냉정한 평가와 검증을 받고, 연구개발 방향을 시장 수요에 긴밀히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SRT는 현재 소관 출연연구기관의 바이오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TF에서 발굴된 사업화 유망기술의 연구책임자와 혁신선도기업 10~15곳이 참여하는 소규모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TF는 SRT를 통해 △제약·신약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 직접 소통을 지원한다. 올해 들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2회, 제약·신약 분야에서 1회 SRT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TF는 특정 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춘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는 물론, 특정 출연연구기관 기술 중심 소개, 창업 아이템 소개, 테마별 기술 소개 등 다양한 형태의 SRT를 운영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협력을 추진한다. 이러한 SRT의 다각화된 운영 방식은 기업과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전적·혁신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새로운 시도다. 올해도 특정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SRT가 개최되며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TF는 SRT 운영을 위해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장 니즈 분석 △전년도 SRT 발표 기술 리뷰 △연구자 공모 △출연연구기관 기술이전조직(TLO) 추천 △NST 융합전략연구단 성과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화 후보기술을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기술은 특허, 시장성, 투자 가능성 등 엄격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유망기술로 선정된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기에 제공해 출연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NST는 공공기술과 민간수요를 잇는 기술사업화의 '매치메이커'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5 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