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의 인공지능(AI) 사업화(AI in Business)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금융, 로봇 분야에서 AI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분야마다 AI가 빠른 속도로 사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AI가 기술 자체의 발전과 AI로 인한 기업 생산성 향상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법·제도 모르고 사업적 접근하면 무조건 실패" 우선 헬스케어 부문에선 의료현장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운영과 영업에 이르기까지 AI 활용에 대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사이자 기업인인 신태영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AI가 의료현장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자 의료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너지AI 대표다. 시너지AI는 국내 최초로 AI 기반 부정맥 예측 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를 개발했다. 맥케이는 심전도(ECG) 빅데이터에 딥러닝 학습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부정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 교수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의 의료버전인 '메드 제미나이'도 소개했다. 메드 제미나이는 구글이 올 5월 공개한 의료분야 특화 AI다. 신 교수는 "메드 제미나이는 특화된 의료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며 "복잡한 의료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웹 통합검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한 사업을 위해서는 법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봤다. 신 교수는 "AI가 신기술이 되고 신산업이 되면 국가 경쟁력이 된다"면서 "신기술의 토양은 법과 제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바이오 전문 AI를 공개한 LG AI연구원 소속 박용민 AI비즈니스팀 리더는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생성형AI 모델 '엑사원'의 바이오 전문 AI를 공개했다. 박 리더는 "신약개발 생명공학 분야 AI 시장 규모는 20조원"이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진단(digital pathology)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병리진단은 이를테면 AI 모델에 데이터를 넣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식이다. 조직병리 이미지는 임상의학 분야에서 필수 데이터로 꼽힌다. ■"AI PB, AI 리서치로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 주요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에도 AI가 접목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오고 있다.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단장(상무)은 "금융권에선 고객을 위한 AI 프라이빗뱅커(PB)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I PB는 투자영역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정보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챗봇이다. 종목 토론방,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포된 수만가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정제된 질문으로 소화한다. KB금융그룹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융기 KB국민은행 AI자산운용센터 상무는 "KB금융은 AI 리서치를 모으는 리서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성과 평가를 받으며 전략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는 플랫폼을 AI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 전문가들은 로봇 기술에 AI가 결합하면서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서비스형 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있어 안전성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8:26:27[파이낸셜뉴스] △총관객 수 825만 명을 동원한 영화 ‘백두산’ △2023년 10월 개봉한 ‘화사한 그녀’ △2022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불도저에 탄 소녀’. 세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토리 매칭 플랫폼 '스토리움'을 통해 발굴된 스토리라는 점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자·투자자·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스토리움’을 통해 100개 작품의 사업화가 이뤄졌다. 그 100번째 작품은 OTT 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으로 지난 5월 LG U+모바일tv 및 왓챠를 통해 공개됐다. 또 ‘잠시, 후’는 1차 동화책으로 출간됐고 2차 아동용 뮤지컬로 공연화 되는 등 N차 사업화에 성공했다. 스토리움에서는 창작자가 기획 전후의 스토리를 등록하면, 플랫폼에 등록된 1000여 명의 제작자와의 매칭을 통해 △드라마 △웹드라마 △영화 △출판(웹소설)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공연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2016년 출범한 스토리움은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가 2만1601명에 달하며, 누적 매칭 수는 2658건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콘진원은 사업화 100건 달성을 기념하고, N차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매칭 데이’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영화,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40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IP와 △고즈넉이엔티 △해피북스투유 △투유드림 △아이디어콘서트 △스튜디오 홀호리 △에이투비즈 등 다수의 제작사들이 참가했다.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콘텐츠 IP 마켓 2024’에도 참가해 스토리움 사업화 200건 달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콘진원의 엄윤상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100개 작품의 사업화 성과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과 기업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고즈넉이엔티, 재담과 같은 콘텐츠 선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니 신진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15:05:42◆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본부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행 김진규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장 김현철 △연구장비재료팀장 이창식
2024-09-02 09:44:2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에는 정부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과학기술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와관련해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정부 연구개발(R&D)는 물론 기술사업화 촉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 임무중심 전략적 투자 및 성과관리, 민관 협업 등 폭넓은 정책수단의 연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3조원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가동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가전략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올해 2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4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3조원 규모의 전략기술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 보안 등 핵심 연구개발 공백분야에 대한 '플래그십 2.0' 신규사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기벤처 R&D도 신규과제 50%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딥테크 창업과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금융과 모태펀드를 확충한다. 예를들어 뉴스페이스에 500억원, 사이버보안에 1300억원의 펀드를 마련해 자금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임무 중심의 연구·사업화를 주도할 '특화연구소'와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기관', 지역 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기술혁신허브' 등 순차적으로 총 100개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뿐만아니라 국가전략기술 보유를 공식 확인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도입된 '초격차 상장특례'에 이어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등 성장 지원책도 추진한다. ■기술안보 선제 대응 두번째로 기술안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일본, EU 등과 글로벌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략기술 확보의 골든타임을 위한 신속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핵심신흥기술(CET) 대화, AI 정상회의 등 전략기술 블록화에 능동 대응하고, 국제기구 등 과학기술 무대에서 한국 주도의 의제·규범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전략지도 분석을 통해 국가별 기술우위 분석, 중점기술 단위 협력유형, 주요 협력기관 리스트 등을 담은 맞춤형 협력전략을 도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집중 투자가 필요한 국가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협업 R&D 사업을 선별해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R&D 예타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글로벌 R&D 유연화 등 R&D 신속성을 강화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도 추진키로 했다. ■임무중심 R&D 집중 지원 마지막으로 전략기술 특별법을 적용해 임무중심형 R&D에 집중 지원한다. 초격차 기술선점·경쟁력 유지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을 '전략연구사업(MVP)'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정된 사업은 예산 활용, 사업기관 지정, 기업 매칭부담 완화 등 특별법에 근거해 폭넓게 지원한다. 여기에 출연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지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전략기술 분야별 범부처 로드맵을 통해 주요 임무 및 시한별 목표 달성에 대한 성과를 통합관리한다. 점검 결과는 투자·평가까지 연계되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이슈를 주도할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6 18:19:15옵스나우가 종합 IT 솔루션 기업 필라넷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상호 협력하여 양사 간의 비즈니스 모델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우선 필라넷은 자사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AD), 애저 인포메이션 프로텍션(AIP) 등의 보안 솔루션을 활용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MS AD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렉토리 및 ID 관리 서비스로, 조직 내 사용자 및 접근 권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저 인포메이션 프로텍션은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분류하고 보호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솔루션이다. 옵스나우는 공동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인력 참여는 물론 보유 기술, 전문 영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필라넷과 함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 관제 알림 솔루션인 얼럿나우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AIoT 플랫폼 IoTOps 등 옵스나우 자체 솔루션 확산을 위해 양사는 상호 협업을 약속하기도 했다. 필라넷은 고객의 IT 자산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M365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및 운영과 MS 통합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솔루션 ‘아트365(art.365 v2.0)’를 기반으로 라이선스와 팀즈 관리를 포함한 효율적인 M365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 자체 개발한 인프라 보안 솔루션, 그룹웨어 솔루션, 무선랜 통합 관리 솔루션과 대 드론 방어 솔루션 등도 공급하고 있다. MS 솔루션 파트너사로서 다수의 인프라 시스템 구축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필라넷 김정혁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갖춘 옵스나우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기회로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져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스나우 박승우 대표는 “옵스나우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필요한 전 영역을 아우르며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을 목표해 왔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필라넷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9 11:14:36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시범)'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공고는 기술력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예비)스타트업이 모집대상이다. 선정시 한국 내 사업모델(BM) 혁신,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그간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보부족, 언어장벽 등으로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는 저조했다. 이번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모집공고부터 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하고,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도 15장에서 6장으로 대폭 축소해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선발평가 과정에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정착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검토해 창업지원이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유하 기자
2024-08-11 18:25:0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시범)'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공고는 기술력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예비)스타트업이 모집대상이다. 선정시 한국 내 사업모델(BM) 혁신,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그간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보부족, 언어장벽 등으로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는 저조했다. 이번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모집공고부터 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하고,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도 15장에서 6장으로 대폭 축소해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선발평가 과정에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정착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검토해 창업지원이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청접수부터 선발 후 운영까지 지난 7월말 개소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GSC는 외국인 창업자 종합지원센터로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8월 말부터는 협업별도정원 제도를 활용해 법무부 비자 전담인력이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 상주해 외국인 창업가의 창업비자 발급·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중기부 인력은 법무부에 파견나가 창업비자 제도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우리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기업들이 국내 창업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1 13:57:4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31 18:08:43[파이낸셜뉴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세계 4대 석학 중 1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나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응 교수도 이 자리에서 AI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익시젠' 기반의 기업·소비자간(B2C)·기업간(B2B) 서비스 전략 및 전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지식 산업을 포함단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업 슬로건을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로 설정하고 AI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및 실리콘밸리 출장 등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응 교수가 운영하는 AI 펀드와 협업해 AI 관련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CC(AI컨택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08:41: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8일 오후 KDB산업은행 부산지점에 마련된 'KDB 넥스트원 부산'에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데모데이 with KDB 브이런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정상욱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선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심사에 최종 통과한 5개 신생기업이 기업투자설명회(IR)를 가졌다. 이 가운데 최우수 1개사는 5000만원, 우수 2개사는 각각 4000만원, 장려 2개사는 각각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시와 경제진흥원은 올해 사업비 7억원으로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20개사를 선발, 기업진단부터 제품·서비스 고도화, 상담,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업화 자금 지원 외에도 산업은행 직·간접 투자 검토와 '넥스트 라이즈 2025' 참가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시는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V:Launch)'와 협업으로, 지역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데모데이와 함께 투자자 상담을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사전 매칭을 통한 투자상담회는 수도권 벤처케피털(VC) 등을 초청해 정보교류와 투자상담에 있어 폭넓게 접근했고, 투자자와 상담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부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 6월 기준 총 124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고용 57명, 총 투자유치 93억원 등의 성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자 창업지원 혁신, 대규모 창업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지원 사업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거대 신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8 09:5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