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은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롭게 마련한 신사옥 ‘한싹 타워’에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싹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자 ‘고덕 시대’ 서막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으며 한싹 임직원과 협력사, 시공사 디어스이앤씨와 건축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 대표이사 기념사,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식, 사옥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한싹은 신사옥을 새로운 꿈과 비전을 담아 ‘한싹 타워’로 명명하고 미래지향적 R&D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인콤정보통신과 HS시큐리티도 함께 입주해 150여 명의 임직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기적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 ‘한싹 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6639㎡ 규모로, 업무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시설로 설계됐다. 주요 업무 공간에는 △AI 및 클라우드 융합연구센터 △비즈니스 미팅룸 △다목적홀이 있으며 임직원을 위한 △카페테리아 △휴게라운지 △수면실 △루프탑 테라스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췄다. 또한 사옥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임직원 기숙사 △사내 대출 프로그램 △주요 거점 셔틀버스 운행 △전 직원 주차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자차 출퇴근자를 위한 전용 주차 공간과 주차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제도를 통해 임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한싹은 이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연구개발 공간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AI·클라우드 기반의 신기술 개발과 보안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모든 자회사가 한 공간에 집결함에 따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기념사에서 “신사옥 이전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민첩하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자회사 간 활발한 협업과 기술 융합을 통해 정보보안을 넘어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9 09:38:28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빌드블록(BuildBlock)이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벌링게임 시에 약 80억 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을 완료하고, 본사 사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벌링게임(City of Burlingame)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의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알토스벤처스 등 한국계 VC는 물론 AI, 바이오 등 혁신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사옥 확보는 늘어나는 아시아 기업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조치로, 본사 기능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이번 사옥을 중심으로 미국 진출 초기 단계의 기업들을 위한 거점 오피스 멤버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상 오피스, 우편물 보관, 출장 시 회의실 이용 등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포함한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론칭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이 가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드블록은 그동안 한국의 초고액자산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내 부동산 매입·매각,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시설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해왔다. 이번 멤버십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기업들의 진출 준비 단계부터 안정적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는 ‘기업 진출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해당 팀은 오피스 임대차, 매입·매각, 실사용을 위한 설계 및 인허가, 인테리어 공사와 관리 등 복합적인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특화돼 있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지역은 한국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VC들이 주목하는 핵심 진출지”라며 “기업 고객들이 현지에서 겪는 초기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향후 LA, 뉴욕 등 주요 도시에 추가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5-21 15:26:56[파이낸셜뉴스] 이랜드문화재단이 215인의 조각 작가가 참여한 전시를 통해 디지털 시대 '수호'의 의미를 조명한다. 20일 이랜드문화재단은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위치한 답십리 아트랩에서 오는 6월 1일까지 대규모 조각 전시 '수호천사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답십리 아트랩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전시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이랜드문화재단, 세계청소년문화재단, 크라운해태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약 1091㎡(330평) 규모의 전시장에 215인의 조각 작가가 참여해 총 1004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시 기획은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김성복 교수가 맡았다. 전시는 '수호천사(Guardian Angel)'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수호'와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곁을 지키는 존재들에 대한 상징적 성찰을 담아냈다. 참여 작가들은 조각 작품을 통해 인간, 자연, 기억, 상상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정서적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 이랜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삶 속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며, 조각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가족과 이웃, 나를 지켜주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답십리 아트랩은 앞으로도 다양한 동시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답십리 아트랩은 초창기 이랜드 패션 사옥이 위치했던 장소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지난해 9월 '중국 영 아티스트 65인 展'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시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수호천사 展'은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0 11:32:39[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그룹 본사 사옥인 '시그니쳐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건물은 안정적인 임차인에 힘입어 CBD(중심권역)에서 1조원 규모 대어(大魚)로 꼽히는 매물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시그니쳐타워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는 최근 잠재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 발송에 착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측이 연내 매각이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워낙 상징성이 컸던 자산이었다"라며 "현재도 대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해 중심권역(CBD)에 자리한 신축 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희소성이 높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시그니쳐타워를 2017년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약 7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는데 국민연금, 경찰공제회, SK디앤디 등이 주요 투자자다. 한편 시그니쳐타워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9만9991㎡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본관을 떠나 2012년부터 이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코리아세븐 등도 한 때 이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했다. 현재 시그니쳐타워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2012년 당시 동관 7개층을 계약했으며, 이후 사용 층수가 일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8년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0:37:07[파이낸셜뉴스] F&F(에프앤에프)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다. 사내식당과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라운지 등을 갖췄다. 김창수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오픈식에서 "2008년 역삼동 사옥에 입주할 당시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전 세계 금융위기의 해였다"며 "신사옥으로 이사한 올해도 데자뷔같이 전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기에는 세상의 큰 변화가 나타난다"며 "큰 변화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더 큰 리더십과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 더욱더 발전하는 임직원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8 10:11:35[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이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 매각에 나섰다.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사옥에 잔류하는 방식이 유력하지만 경우에 따라 통째 매각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각 가격으로 3000억원 이상이 거론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연지동 사옥을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삼정KPMG를 선정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벨류업 차원에서 여러 검토 방안 중 하나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매각자문사 삼정KPMG는 최근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에 매각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2년 연지동 사옥을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5년 후인 2017년 2500억원에 재인수했다. 당시 사옥 인수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1500억원을 마련하고, 내부자금 및 은행차입금으로 1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현대그룹 사옥은 1만1179.7㎡ 부지에 동관(지상 12층·지하 4층)과 서관(지상 16층·지하 4층)으로 구성된 2개 동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2 18:22:06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판교 사옥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판교로에 위치한 SK플래닛 판교사옥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이 사옥 지분 59.8%를 약 779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매각 추진은 이 지분 규모에 대한 것이다. 최근 SK텔레콤이 본업인 통신 사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AI 비서 서비스 등 AI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에 SK텔레콤 노동조합은 "매각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 재무제표가 안 좋은 상황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려고 한다"며 "사옥을 다시 임차해서 임차료를 그룹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노조 측은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하고자 SK텔레콤 남산 그린빌딩을 매각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린빌딩을 갖고 있었다면 불필요한 영업비용인 사옥 임차료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에도 서울 중구 T타워를 매각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노조가 이를 막아냈다며 판교 사옥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2 17:37:30[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본사 사옥인 '남산소월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가 아시아 권역에 투자하는 밸류애드(value-add) 및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형 부동산 펀드인 Asia Real Estate Partners 등을 통해 인수한 자산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 18-1호의 집합투자업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문사 등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매각에 착수했다. 4월 21일까지 제안을 받아 4월 23일 설명회를 연다. 5월 내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 매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남산소월타워'는 1994년에 준공된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267 소재 오피스다. 대지면적 6107.1㎡, 연면적 5만8668.26㎡다. 지하4층~지상20층 규모다. 서울역과 서울역 버스 환승 센터 등 CBD(중심권역)에 있다. 오는 8월 31일에 리모델링도 예정돼 있다. 건물 외벽 색상 변화, 리브랜딩을 통해 노후화된 인상을 개선한다. 전면부 특화, 증축 공사를 통해 리테일 면적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2025년 9월부터 2030년 8월까지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전차인은 SK브로드밴드다. 이에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대하는 FI(재무적투자자)에게 적합한 딜(거래)이라는 평가다. KKR은 이 오피스를 2023년 약 479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6000억원대가 매각가격으로 거론된다. 정욱재 KKR 부동산 부문 부사장은 “남산그린빌딩에 대한 투자는 KKR에게 있어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높은 퀄리티의 자산을 인수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KKR이 가진 부동산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현시대에서 요구되는 임차인의 오피스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KKR은 국내 오피스 시장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향후 공급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KKR은 한국의 임차인들의 오피스 공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KKR은 남산스퀘어, 더케이트윈타워, 센터필드에 투자했다. 또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 등급의 오피스 건물 20 Anson과 일본 전역에 걸친 오피스 자산 등에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8 05:57:01[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본사 건물인 'SI타워(옛 ING타워, 사진)'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KB금융으로서는 2009년 인수 후 1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와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JLL(존스랑라살)코리아 컨소시엄은 SI타워(서울 인터내셔널 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IMM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벤탈오크그린(BGO),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과 경쟁을 통한 쾌거다. SI타워는 KB부동산신탁,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이 2009년 약 40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펀드인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인수했는데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이관받았다. 인수 당시 금융권 대출은 SC제일은행 주관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금융회사 7곳이 참여한 바 있다.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이자 당시 기준으로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였다. 당초 SI타워는 현대중공업 사옥였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로담코에 1250억원에 팔리면서 '로담코 빌딩'이 됐다. 2004년 ING가 빌딩 소유주인 로담코 아시아를 인수하면서 'ING타워'가 된 바 있다. SI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3 소재다. 대지면적 3580㎡,연면적 약 6만6085㎡다.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다. 11월 말 기준 공실률은 0%다. 현대모비스 본사로 쓰는 동시에 노키아, 한국산텐제약 등도 임차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5 13:55:21[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 관계사로 투자전문회사인 곽신홀딩스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사옥을 건립한다. 곽신홀딩스는 곽동신 회장이 강남 도산대로에 532평을 토지를 매수한 뒤 사옥을 짓고 곽신홀딩스를 통해 본격적인 투자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곽 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HPSP 투자에 참여해 12.5% 지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곽 회장이 오너로 있는 한미반도체 역시 12.5% 지분을 보유했다. 그 결과 2022년 HPSP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60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뒀다. 곽 회장은 지난해 라인넥스트에 310억원을 투자하며 8.5%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라인넥스트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통해 투자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NFT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Web3' 비즈니스에 주력한다. 상장도 계획 중이다. 곽신홀딩스 관계자는 "도산대로 부지에 남아있는 건물 철거를 진행한 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을 신축해 본격적인 투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부 수입차 전시장을 준비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4 12: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