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가 23일 마인즈그라운드 사외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마인즈그라운드 대회의실에서 민환기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교수는 AI,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MICE 기반 비즈니스 확장과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영입으로 마인즈그라운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첨단기술 자문과 사업 전략 수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 고트팜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트팜은 인공지능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 보급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취임식에서 “마인즈그라운드와 함께 혁신적인 첨단기술을 도입하며 미래 MICE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수직계열화된 자회사의 성공적 사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균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AI 및 메타버스 분야의 권위자다. 과거 삼성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하며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쌓아왔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게임 인류' 등이 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 컨벤션, 이벤트 등 MICE 산업과 AI·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다. AI 전시 플랫폼 ‘마이스메이트’와 글로벌 스마트팜 사업 확장을 위한 고트팜을 통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4-10-23 12:44:36[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 감사위원과 감사 대상 전문성 강화 기회를 마련한다. 12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2024 Boardroom Skills Enhancement Program)’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면으로 진행되며, 토론의 장도 조성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대내외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직면한 국내외 환경 변화 및 당면과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지향점을 제시한다. 최근 내부통제와 기업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추세인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가져온 디지털 전환이 기업 성장 전략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루 집중 교육 과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기업의 유연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국내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글로벌 감사위원회·이사회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023회계연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포함된 15개 핵심지표 준수율을 파악해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과 시사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재무실적 간 연관성을 분석해 지배구조와 기업 재무성과 간 실질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딜로이트 글로벌 보고서 내용 공유를 통해 글로벌 감사위원회와 이사회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지배기구 방향성 정립에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선 정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내부회계관리제도 TF’ 파트너가 ‘자금 관련 부정위험 대응 내부통제 공시강화에 따른 지배기구의 점검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 파트너는 강화되는 자금 관련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에 대응해 기업이 자금관련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이에 따른 지배기구의 점검 지점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이승영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 그룹 수석위원이 ‘자금사고 방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결 기반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자금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적인 내부통제 방안 및 준비사항을 제시하고, 이와 연계해 딜로이트 안진이 출시한 자금사고 이상 징후 사전 탐지 및 신속 적발 솔루션인 ‘라이트하우스(RightHouse)’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정애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 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의 법적 책임과 의무 -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를 중심으로 강연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해 설명하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점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컨설팅부문(AI&DATA) 이성호 상무가 ‘Digital Transformation - 이사회가 주목해야 할 AI·빅데이터의 최신 동향과 기업 거버넌스 역할’에 대해 다룬다. 이 상무는 AI 기술 진화와 작업환경 변화로 인한 점진적인 업무 혁신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 거버넌스 역할, 주요 AI 및 빅데이터 자문 서비스 사례 소개로 참석자들과 만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2 11:11:03[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회계업계 최초로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와 ‘사외이사 Life Cycle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알렸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 및 유니코써치에 투자한 ‘리멤버’의 최재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핵심사항인 사외이사 제도의 체계적 운영 지원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사외이사 인재풀 확보 및 추천 △사외이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 방안 수립 및 실행과 피드백 제공 등이다. 국내 유수 기업 대상 사외이사 Life Cycle에 맞춰 자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최근 지속가능 경영 핵심 축인 사외이사 제도의 원활한 운용이 기업 중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Life Cycle 지원 서비스팀과 20여명의 전문가를 갖춘 ‘기업지배구조발전센터’ 지원을 통해 사외이사 인재풀(Pool) 구성 및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외이사 활동 평가 및 개선 제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유니코써치는 32년간 국내 및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표이사급 및 임원급에서 실무자까지 전 영역에서 인재추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엔 ‘리멤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방대한 인재 풀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형 헤드헌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홍종성 대표는 “사외이사 Life Cycle 관리는 최근 기업들 관심을 끌고 있는 중요한 글로벌 경영 트렌드”라며 “국내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사외이사 제도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선진화된 제도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양 대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사외이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그간 축적한 핵심 인재추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채용 및 교육, 평가 등 Life Cycle 전반에 걸쳐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5 13:57:33[파이낸셜뉴스] 에이치피오는 1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인 피터 누보어(Pieter Nuboer)가 계열사인 덴프스 글로벌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피터 누보어가 덴프스 글로벌의 이사회의 구성원이 돼 향후 글로벌 각 지역별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회사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발휘하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DENPS ApS(덴프스 덴마크 법인), DENPS(Shanghai) Trading Co.,Ltd(덴프스 상해 법인), Pio Pharm Denmark ApS(덴마크 생산법인) 등의 글로벌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마케팅 및 운영의 헤드쿼터(전략본부) 역할을 하는 덴프스 글로벌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피터 누보어의 의지와 의사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누보어는 에이치피오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역임하기 전에 ‘DSM Human Nutrition&Health APAC’ 부사장, ‘DSM Nutritional products APAC’ 사장과 ‘DSM-Erber’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으로 역할을 수행한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01 15:42:43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한국의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다. 현재 약 1300개의 상장 및 비상장기업에 대해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B등급 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 C등급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3단계가 상승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등과 함께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상반기 평가에는 지배구조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한 바 있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여성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주주 권리 분야에서는 주총 4주 전 소집공고를 준수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경영 실천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ESG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평가 예정인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 및 추진계획은 이달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해 지속가능한 성장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6 17:54:28[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수시 검사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은 횡령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최근 검사 인력 3명을 추가 투입했다. 또 이날 우리은행 사외 이사와도 만나 내부통제 등에 대한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12일부터 진행하던 우리은행 횡령 긴급 검사 인력을 추가 확보한 배경은 추가 횡령 정황이 있는지 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지난 21일부터 기존 운영하던 6명의 검사반 인원을 9명으로 늘렸다. 통산 수시 검사는 2주간 진행되지만 이번 횡령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금감원은 검사 기간을 7월초까지 당초 3주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 기간도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점 승인을 피해가기 위한 것도 있을 수 있어 하나씩 다 파헤쳐 봐야 한다"며 "몇 주라고 말하기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검사의 핵심은 자금 출입 경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김해금융센터 소속 대리급 직원 A씨는 기업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올해 초부터 6개월여간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 100억원 상당을 빼돌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횡령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고 나갔는지 파악해야 전체적인 사건 규모와 책임 소재 등을 확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위 서류를 꾸려 A씨가 대규모 기업대출을 받아갔기 때문에 대출 기간 어떤 자금으로 어떻게 이자를 냈는지 등에 따라 자금 추적이 까다로울 수 있다. 적게는 수차례, 많게는 수십번까지 범행이 일어났다는 점도 변수다. 특히 100억원은 경찰에 A씨가 자수한 금액일 뿐 실제 범행 규모는 그보다 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범행 내용이나 행태 정도는 파악됐지만 세세한 부분이 많이 남았다"며 "횡령 금액도 변동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직원이 여신을 취급했던 전체 기간을 다 확인해 봐야 하고 자금 추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이날 오후 우리은행 사외이사와 면담도 가진 것으로 확인돼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면담은 금감원이 은행 지배구조 선진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지주 및 은행 이사회와 소통을 정례화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횡령 사고와 관계 없이 원래 잡혀 있던 정례회의"라며 "다만 사고가 발생했으니 그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4 15:32:14[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4일 '상장기업 사내·사외이사 대상 기업 밸류업 설명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사내·사외이사 약 130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이사회 역할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예고 4건, 본공시 2건 등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현황을 언급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은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의 참여 의지에 달렸다"며 이사회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거래소는 향후 이사회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거버넌스 세미나, 직무연수 과정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상장법인의 경영진 및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24 14:24:5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3일 서울 사옥에서 제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김성환 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의 임기는 총 3년이다. 민 전 은행장은 동국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후 지난 2010년부터 약 3년한 KB국민은행 은행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부동산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한 후 지난 2016년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개인고객그룹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후 올해부터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3 16:23:20[파이낸셜뉴스]DG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박 3일 간 부산에서 ‘사외이사 인사이트 세미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도입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은 DGB금융지주, iM뱅크, 하이투자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iM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시중금융그룹 전환에 따른 사외이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소통 증대,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리스크, 지배구조, 내부통제, 금융사기 범죄 등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 특강과 네트워킹, 인사이트 트립(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첫 날은 DGB금융지주 강정훈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의 ‘DGB금융그룹 지배구조의 이해’라는 주제 설명을 시작으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진화하는 금융사기 범죄의 유형과 심리 - AI와 딥페이크’라는 주제로 다양화되는 범죄 심리를 분석한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둘째 날에는 연세대학교 한순구 교수를 초청해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게임 전략’이라는 내용을 다룬다. 리스크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게임이론으로 분석함으로써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게임이론으로 도출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적의 결정법을 알려준다. 이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및 사외이사가 알아야 할 금융권 내부 지배구조에 대해 한국윤리경영학회 부회장이자 한림국제대학원 기업윤리 교수인 조창훈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대한 개념과 체계 등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판례에 따른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강의와 토의가 이뤄진다. DG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집합교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며 전문성 제고와 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라며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꾸려나가며 국내 금융기관에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2 21:22:33·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의 투명성, 공정성 등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사외이사 평가제,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 개선과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사업성 평가 및 신용평가 강화를 요청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경영유의사항 5건, 개선사항 9건을 통보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경영유의사항 14건, 개선사항 32건을 전달했다. 신한금융, 지주사 및 자회사 CEO 외부 후보군에는 선정기준 없어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주회사 및 자회사 CEO 후보군 선정 시 내부 후보군에 대해서는 연령, 경력 요건, 특정 직급이상 등 선정기준을 정하고 있는 데 반해 외부 후보군에 대해서는 선정기준을 두지 않았다. 금감원은 "후보군이 자의적으로 결정될 우려가 있다"며 "지주회사 및 자회사 CEO 후보 추천 시 단계별 심의, 압축 방식으로 진행하는 절차도 관련 내규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제도에 대해서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사외이사 연임(재임)을 위해서는 사외이사 평가 결과 업무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검사 결과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지표가 없었고, 검사대상 기간 중 모든 사외이사에 대해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 시 객관적 지표를 포함하고, 자기평가 비중을 조정해 관대한 평가 경향을 낮출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밖에 경영진 성과보수 환수체계 개선과 관련해 성과급 환수 사유별 환수 비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략위원회의 사회공헌 관련 심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위기상황에 대비해 최저 목표 자본비율 및 중장기 목표 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자회사인 제주은행과 관련해서는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에 대해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라는 안도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신한은행, 사외이사 객관적 평가지표 없어..평가 변별력도 부재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관리, 부동산PF대출 사업성 평가 및 신용평가, 기업 신용평가, 여신감리 등과 관련해 경영유의사항 14건, 사외이사 평가제,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 등에 대한 개선사항 32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경우 사외이사 평가에서 객관적 평가지표가 없는데다 검사대상기간 중 모든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결과가 ‘우수’ 등급 이상으로 도출되는 등 평가에 변별력이 없다고 했다. 평가주체별 반영 비중 가운데 자기평가 반영 비중이 주요 4대 은행(0%~20%) 대비 현격히 높아 평가의 관대화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평가시 객관적 지*를 포함하는 등 평가결과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자기평가 비중을 조정해 관대화 경향을 낮출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개선하라"고 말했다. 경영진 성과보수 환수체계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신한은행은 내규상 성과급의 환수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소관 위원회 결정에 따라 환수할 수 있는데 환수사유별 환수 비율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이 없어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배구조법 및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상 재무제표가 오류 또는 부정 등이 발생하면 이미 지급된 성과보수는 정정 재무제표를 반영해 조정하도록 명시돼있지만 신한은행의 내규에는 이같은 내용이 규정돼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재무제표가 오류 또는 부정 등으로 인해 정정되는 경우기지급된 성과보수는 정정 재무제표를 반영하여 조정한다는 사항을 내규에 반영하는 등 환수체계를 정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 바젤3 규제도입에 따라 BIS 자기자본비율이 0.0%p 하락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근거없이 최소유지 자기자본비율 역시 전년 대비 0.00p 낮춰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최소유지 자기자본 비율 설정 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조정하고 그 중 핵심지표인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보다 보수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PF대출 사업성평가 및 신용평가 문제도 지적됐다. 신한은행은 PF대출 차주(시행사)에 대해 특수금융모형을 사용해 사업성평가와 신용평가를 하고 있는데 해당 모형의 평가항목 가운데 요구분양률이 분양사업아 아닌 임대업 물류업 등에도 적용되거나 원리금상환배수(DSCR) 평가시 예상분양률을 손익분기점 분양률로 할지 시나리오별 분양률로 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신규 부동산 PF대출 전건에 대해 여신감리를 실시해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같은 ‘특수금융모형’ 사용 PF대출의 신용등급 산출이 적정하게 수행되지 않음에도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등 감리가 소홀하다"며 "감리 시 부동산 PF대출 ‘특수금융모형’ 신용등급 산출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할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여신 감리를 위한 독립적인 조직이 없고 개인여신 및 IB 신규여신에 대한 감리를 수행하지 않아 여신감리 체계 및 여신 사후관리 프로세스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외에도 투자심의위원회 등 운영 관린 기준 강화, 기업 신용평가 재무추정모형 내부통제 강화 등도 권고됐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종합감사 이후 그룹과 자회사 경영진 선임 프로세스 개선 차원에서 외부 후보군을 올해부터 상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진행했고, 이사회 결의 등 현재 일부 절차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평가 체계와 관련해서도 "올해 초 주주총회 안건 설명서에도 밝힌 것처럼 사외이사 자체 평가를 기존 30%에서 0%로 줄이고 성과보수 환수 규정도 2023년 11월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31 16: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