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혁신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재호 소프트베리 부대표(사진)는 21일 "모빌리티 버블이 걷히면서 기술과 서비스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만 살아남아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EV 인프라' △전기차 충전소 관제 솔루션 'EVI 허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EVI 데이터'를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이 부대표는 지난 9월 소프트베리에 합류했다. 이 부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모빌리티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LG CNS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 연구개발센터에서 운송관리시스템(TMS) 연구와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이 부대표가 엔지니어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전한 분야는 리서치와 컨설팅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 컨설팅본부와 현대자동차 자동차산업연구실에서 기술혁신, 자동차, 에너지 분야 리서치와 계열사 컨설팅을 수행했다. 인생이 바뀐 건 카카오모빌리티에 입사하면서부터였다. 이 부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과 자율주행팀 팀장, 미래사업실 이사 등을 맡으며 현재 회사 매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카오T 블루' 탄생에 기여했다"며 "미래 회사 가치를 담보하는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발간, 국내 최초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 출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화 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어느새 모빌리티 업계 유명인사가 돼 있었다. 마침 모빌리티 신사업을 준비하던 SK에너지 레이더에 이 부대표가 포착됐다. SK에너지는 그에게 종합교통서비스(TTS) 담당 부사장직을 맡겼다. 이 부대표는 "SK에너지에서 운전자를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머핀(Muffin)' 개발과 운영,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세차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며 "SK주식회사와 SK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그룹 대표를 겸하며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SK에너지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그가 선택한 곳은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였다. 그는 "소프트베리에서 수많은 고객 접점과 차별적 기술 및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를 혁신하는 중"이라며 "아울러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에 대해 그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갈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한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1 18:05:07캐시플랜(대표 김정현)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로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캐시플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리워드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어 풍성한 혜택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의 최고 당첨금은 1,000만 원으로, 사용자는 광고 참여로 적립한 포인트를 이용해 로또 티켓을 발급받고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 숫자 기준은 동행복권과 동일한 체계를 적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사용자들이 신뢰 속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로또 이벤트는 캐시플랜이 자사 리워드 광고 시스템의 혁신성과 사용자 친화적 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캐시플랜은 리워드앱 광고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광고주와 소비자 간의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사용자들에게 캐시플랜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의 장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와 광고주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캐시플랜의 로또 이벤트는 앱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11-18 14:12:07[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그룹형 소셜 미디어 ‘밴드’가 국내에서 쌓은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 10월 기준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4만 명으로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 10월 500만 MAU를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가 신규 유입됐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 학부모, 코치 간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니즈가 높은 학교와 ‘After School Activity(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과 같은 방과후활동)’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소셜 미디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전체 활성 사용자 중 70% 이상이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밴드 사용자 연령대 또한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약 20%, 20대가 약 15%로 1040세대에 집중되어 있다. 소셜미디어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밴드가 큰 인기를 얻은 배경에는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사용성이 있다. 밴드는 밴드 리더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리더가 편리하게 그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지사항,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그룹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화번호, 이메일,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그룹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학교 및 방과후활동으로 시작된 밴드의 사용성이 다양한 업무 그룹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이들은 대부분 F&B,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오피스 환경이 아닌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으로,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환경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인 밴드를 빠르고 편리한 그룹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US 채윤지 리더는 “밴드는 국내에서 쌓아온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방과후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5 09:13:06[파이낸셜뉴스]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던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음원 무료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사용자 수가 수직상승했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0월 앱 신규 설치자 수가 109만 명으로, 전달인 9월보다 198% 급증했다. 스포티파이의 지난 10월 사용자 수는 262만명으로 9월(166만명)보다 96만명, 58%가 늘었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104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오디오 형식의 광고를 청취하면 음원을 무료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만 들으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신규 유입자를 크게 늘렸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원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는 선두업체지만 유독 국내 시장에서는 유튜브 뮤직, 멜론 등에 밀려 열세였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기준 유튜브 뮤직 사용자는 689만명, 멜론은 442만명으로 여전한 차이를 보이나, 3위 플랫폼인 지니뮤직과는 약 12만명 정도로 차이를 급격히 줄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5 13:58:52[파이낸셜뉴스] 협업 관리 툴 노션의 국내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노션은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노션(Notion)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션의 국내 시장 성장세와 미래 비전 등을 공개했다. 노션이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션의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한국 시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GS건설, 쏘카, 오늘의집 등이 현재 노션을 사용 중이다. 노션은 첫 외국어 버전을 한국어로 채택할 정도로 한국 시장을 톱 티어로 분류하고 있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다양한 이유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지식들이 파편화되어 있다. 이같은 지식을 한 곳으로 보아주는 것이 노션"이라며 "연결이 노션의 핵심 가치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과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CTO는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노션 역시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사용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노션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션 AI를 공개했다. 챗GPT-4와 클로드 소네트 모델을 기반으로 맥락 이해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프로젝트와 문서의 의미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올해는 노션에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다"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노션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노션 마켓플레이스', '노션 폼', '노션 메일' 등이 있다.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전문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다양한 템플릿을 통해 노션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템플릿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며, 리뷰, 안전한 결제 시스템, 템플릿 보호 및 분석기능도 포함됐다. ‘노션 폼'은 설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문서 도구, ‘노션 메일'은 새로운 형태의 이메일이다. 지메일(Gmail)과 동기화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립형 이메일 앱으로, 노션처럼 개인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션 AI를 활용해 자동 회신 및 수신함 정리 기능도 지원한다. ‘레이아웃’과 '자동화'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작업, 목표, 문서 등 노션에 저장하는 모든 항목에 대한 고유한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다고, 지메일을 통해 업무의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노션은 노트 작성, 문서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생산성 앱이다. 레고 블록 조립하듯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팀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한국어는 첫번째 외국어 버전으로 2020년 8월 출시됐다. 2019년 100만 사용자 돌파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 8월 사용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에 선정됐고, 2021년 매출 800억 달러를 달성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5 11:20: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사용자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된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해 776명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평균 점수는 4.4점으로 9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가입과 청구가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험료가 합리적이다'(72%), '할인 등의 혜택이 다양하다'(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는 무사고환급, 자동청구알림 등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혁신적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 페이지에 올라온 실사용자 후기(5869건) 중 긍정 후기는 무려 97%를 차지한다. 특히 영유아보험의 경우 후기의 99%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디지털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품을 인지하고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TV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마케팅∙사업 비용을 줄여 사용자에게 환급∙할인 등 체감도 높은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31 09:38:21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의 누적 사용자가 507만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어디갈까 서비스는 단순한 장소 추천을 넘어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 장소와 향후 이동 경로까지 제안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주행 인증 리뷰' 시스템이나 사업주가 직접 매장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등 새로 도입한 기능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장소별 세부 정보 확인 및 리뷰·사진 등록 등 플랫폼 내 사용자 활동성은 기존 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 사업주가 직접 '비즈플레이스'를 통해 관리한 장소의 경우 사업주가 관리하지 않는 장소 대비 최대 6배까지 방문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단순히 인기 맛집이나 카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화된 추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사업주가 장소 상세 페이지를 체계적으로 직접 관리하면 보다 많은 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티맵모빌리티는 11월 첫째 주부터 애플리케이션 내 '전체' 탭을 '마이(My)' 탭으로 개편하며 한층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 탭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고, 방문한 장소에 대한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티맵 길안내를 통해 방문한 장소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최근 방문한 장소 목록을 통해 바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사용자가 작성한 리뷰에 다른 사용자들이 남긴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용자 간 소통과 피드백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맛집, 카페, 관광지 등 다양한 장소를 더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계속해서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새로 도입되는 마이 탭을 시작으로 연내 AI를 적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09:04:1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2일(현지시간) 최신 AI 모델로 사용자 컴퓨터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검색, 버튼 클릭, 문자 입력 등을 사람 대신 AI가 직접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앤스로픽이 든 예시는 이렇다. 사용자가 “내 친구가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데 내일 아침 그와 일출을 보고 싶어. 나는 인근 퍼시픽하이츠에서 올거야. 네가 멋진 전망이 있는 곳을 찾아서 차량 운행 시간과 일출 시간을 점검해 도착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여유를 두고 알려 줄 수 있겠어?”라고 AI에게 임무를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지시를 받은 AI는 온라인으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와 해 뜨는 시간을 검색하고,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경로와 운전 시간을 알아낸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을 달력에 표시하게 된다. 이동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면 AI의 임무는 끝난다. AI가 가상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AI ‘컴퓨터 사용’ 기능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가 사용자를 대신해 사용자 동의하에 “마치 인간 협력자처럼” 컴퓨터를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조종으로 PC를 조작하는 것처럼 AI가 마우스와 키보드를 컨트롤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약속을 조율하고, 서식을 작성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앤스로픽은 설명했다. 앤스로픽 최고상품책임자(CPO) 마이크 크리거는 새 컴퓨터 사용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들이 정말로 혐오하는 이런 반복적인 일들을 AI에 떠맡길 수 있다"면서 “삶의 무미건조한 단조로운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거는 “클로드가 사람이 하면 1시간이 걸릴 일을 2분 만에 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재미있고, 인간적이며 창의적인 일들에 집중하는 대신 클로드는 반복적이고 덜 흥미로운 일들을 다루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과 알파벳 산하 구글의 후원을 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과 더불어 차세대 최첨단에 서게 될 AI 기술 핵심인 사람에 가까운 AI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3 04:36:44[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도서 열풍이 불면서 예스24 등 도서 앱에도 '노벨상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예스24·알라딘·교보문고 등 3사 앱 사용자 수와 결제액이 급증했다. 지난 10일 저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이후, '채식주의자' 등 작가의 대표작을 찾는 구매 행렬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개 앱의 일간 사용자 수는 11일 기준 합산 83만명으로 치솟았다. 이는 수상 전인, 지난 9일 기준 약 49만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9일 기준 예스24과 교보문고 앱 사용자 수는 각각 21만명, 11만명에 그쳤지만, 11일에는 각각 33만명, 22만명으로 증가했다. 알라딘도 17만명에서 27만명으로 이틀새 10만명이 늘기도 했다. 결제액 역시 지난 9일 대비 11일 기준, 두 배 이상 늘었다. 11일 결제액은 3개 앱 합산 약 51억원으로, 지난 9일 24억원에서 급증했다. 예스24의 경우 9일 7억5000만원에서 11일 약 17억원으로, 교보문고는 13억여원에서 2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특별 기획전을 진행 중인 리디에서도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도서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올랐다. 작가에게 직접 축하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획전 댓글에서는 "오랫만에 다시 읽어보겠다", "미국에 사는데, 한강 작가 책을 사람들이 사가는 걸 보면 자랑스럽다" 등의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 작가의 전체 작품 판매량은 노벨문학상 발표 전일인 지난 9일 대비 나흘 간 약 1000배 이상 급증했다고 리디는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에서는 한강 작가의 추천곡들을 플레이리스트로 올렸다. 2021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집필 당시 작가가 공개한 당시 들었던 곡들을 플레이리스트로 모았다. 여기에는 김광석의 '나의 노래', AKMU(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장국영 '월량대표적심', 조동익 '룰라바이’(Lullaby), 미국 싱어송라이터 안드라 데이의 '라이즈업'(Rise Up) 등이 포함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1 11:44:3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7차 정기회의를 열고 쇼핑과 페이 부문의 사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커머스 플랫폼의 긴 정산주기 및 부실운영 등으로 촉발된 소비자 피해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네이버는 쇼핑부터 결제, 광고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구매자와 판매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문제가 촉발된 직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PG사 중 최초로 선환불 조치에 나서며 증빙이 확인된 건은 품목 무관하게 48시간 이내 환불처리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네이버쇼핑 내에서도 관련 상품 노출 및 검색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입점 사업자에 대한 보호를 위한 당국의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나아가 '빠른정산' 등 플랫폼 구매자·판매자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며, 이는 전세계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가장 짧은 정산 주기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회사의 대처가 OECD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하면서 네이버가 선도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과 소통채널을 넓히는 한편 사전 감지 및 사후 대응 프로세스를 더욱 보완해줄 것을 주문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정기회의에서 위조상품 및 불법·위해상품 등과 관련한 네이버의 정책·운영 또한 점검해 구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회사의 대응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4 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