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선 일반 사용자의 인식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웹3·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의 장벽 해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직 웹3 이용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기존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한 접근성 향상에 방점이 찍혀 있다. ■웹3 대중화, 웹2 기업들과 협력 필요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기조연설에서 웹3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SKT에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오 부사장은 웹3 대중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규제'보다는 심리적 장벽을 꼽았다. 그는 "업계에선 일반 사용자의 웹3 접근성이 부족한 요인으로 '규제'를 꼽고 있지만, 실제로는 웹3 서비스에 대한 생소함·두려움·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같이 빅테크 등 웹2 기업의 서비스 편리성이 확대된 환경일수록 웹3 기술이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처럼 IT 서비스가 일반화된 곳에서는 웹3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쉽게 수용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마저도 일반 사용자들은 이를 웹3 서비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웹3 장벽 해소를 위해서는 웹2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현재 힘을 가진 기업들은 다수의 고객군을 지배 중이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무작정 웹3, 블록체인 철학만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압박을 넣을 것이 아니라 웹2가 기존에 보유한 생각에 더해 비즈니스를 영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성공 사례를 통한 비즈니스 확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웹3 기반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이를 다른 산업군에도 옮겨갈 수 있도록 점진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자산 제도화 '수용자' 중요 정재욱 하나금융지주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디지털 화폐 신기술의 제도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도화의 내용과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수용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과거 100년씩 걸리던 새로운 기술의 제도화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과정에서 볼 수 있듯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의 제도화는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화폐·금융·증권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자산의 제도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업 역사에 대해 "위험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최초의 증권거래소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가 설립됐다"며 "역사적으로 버블이 반복되는 가운데에도 현대 금융상품으로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도입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거래 및 투자 기회가 제공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단순하게 코인의 제도화를 예측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된다고 생각하면 미래는 우리가 맡을 것"이라며 "이 같은 맥락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비트고와 함께 손잡고 시대를 당당하게 앞서 나가고, 같이 만들어 나가기로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김미희 박지연 노유정 기자
2024-09-04 18:41:27[파이낸셜뉴스] "새로운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선 일반 사용자의 인식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웹3·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의 장벽 해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직 웹3 이용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기존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한 접근성 향상에 방점이 찍혀 있다. ■ 웹3 대중화 위해선 웹2 기업들과의 협력 필요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기조연설에서 웹3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SKT에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오 부사장은 웹3 대중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규제' 보다는 심리적 장벽을 꼽았다. 그는 "업계에선 일반 사용자의 웹3 접근성이 부족한 요인으로 '규제'를 꼽고 있지만, 실제로는 웹3 서비스에 대한 생소함, 두려움, 혹시 일어날 지 모르는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같이 빅테크 등 웹2 기업의 서비스 편리성이 확대된 환경일수록 웹3 기술이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처럼 IT 서비스가 일반화된 곳에서는 웹3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쉽게 수용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마저도 일반 사용자들은 이를 웹3 서비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웹3 장벽 해소를 위해서는 웹2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현재 힘을 가진 기업들은 다수의 고객군을 지배 중이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무작정 웹3, 블록체인 철학만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고객들에 압박을 넣을 것이 아니라, 웹2가 기존에 보유한 생각에 더해 비즈니스를 영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성공 사례를 통한 비즈니스 확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웹3 기반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이를 다른 산업군에도 옮겨갈 수 있도록 점진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자산 제도화에서 중요한 것은 '수용자' 정재욱 하나금융지주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디지털 화폐 신기술의 제도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도화의 내용과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수용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과거 100년씩 걸리던 새로운 기술의 제도화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과정에서 볼 수 있듯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의 제도화는 더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화폐·금융·증권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자산의 제도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업 역사에 대해 "위험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최초의 증권거래소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가 설립됐다"며 "역사적으로 버블이 반복되는 가운데에도 현대 금융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거래 및 투자 기회가 제공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단순하게 코인의 제도화를 예측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된다고 생각하면 미래는 우리가 맡을 것"이라며 "이같은 맥락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비트고와 함께 손잡고 시대를 당당하게 앞서나가고, 같이 만들어 나가기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박문수 김미희 노유정 기자
2024-09-04 15:36:49[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 사용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는 토스애즈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대별 사용자의 토스 서비스 이용 특성과 광고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공개 목적은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정교한 맞춤형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토스애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사용자 분석 결과 연령대별 관심사와 이용 특성은 확연히 달랐다. 가입률과 재방문율은 저연령일수록 높았다. 특히 10대 사용자는 토스 앱 재방문 비율이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와 ‘토스페이’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이다. 재방문율도 88% 이상이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송금’과 ‘토스페이’다. 20대 사용자를 타겟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 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했다. 때문에 여러 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 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전환율은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40대와 50대는 수요에 맞춘 광고 전략을 수립할 경우 탁월한 광고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용자 층이다. 특히 토스에 가입한 40대 사용자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로 이용하는 토스 서비스 역시 ‘토스쇼핑’이다. ‘라이브 쇼핑 보기’는 40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광고 지면이다. 50대 사용자는 광고에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의 고유 클릭율(CTR, Unique Click-Through Rate)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앱테크형 서비스다.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은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는 토스가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사용자 분석 결과”라며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토스애즈와 함께 정교한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타겟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4 08:51:29"뤼튼은 AI 검색이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도록 작업중이다. 유저들에게 답을 주는 존재가 친구, 가족과 같이 애착관계를 형성했을 때, 비로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검색 시장이 AI로 인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기존엔 사용자가 키워드를 검색창에 친 후 나오는 여러 결과물 중에서 답을 살폈지만, 현재에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곧바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하고 있다. 뤼튼테크놀지스의 AI 검색 기술인 '엔서 엔진 X'(Answer Engine with X)의 방향성이기도 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사진)는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 특성과 관심사에 맞게 답변을 생성하고 유관한 질문과 콘텐츠를 추천 및 연결해주는 것이 AI 검색의 성능 고도화 관점에서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AI 검색 서비스의 본질을 '정확하고 빠른 답변 제공'으로 정의했다. 뤼튼의 AI검색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더 이상 여러 페이지를 뒤져볼 필요 없이, 원하는 답변을 곧바로 얻을 수 있다. AI검색은 뤼튼이 최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전면에 부각시킨 서비스로 이 대표는 오는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AI월드 2024'에서 생성형AI 검색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이 대표는 "과거 구글, 네이버와 같은 서치 엔진은 검색 결과물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빠르게 제공해 유저들을 끌어모았다"며 "생성형AI 등장 이후 서치 엔진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앤서 엔진으로 대체되고 있고, 여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생성형 AI 플랫폼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길목 중 하나"라고 말했다. 뤼튼의 차별화 전략은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데 있다. 뤼튼의 AI 검색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검색을 대중화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은 가입자 수가 지난해 12월 300만명을 돌파한 뒤 6개월 정도 만에 400만명에 근접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10대와 20대 사용자층의 급격한 증가다. 이 대표는 "AI 검색 외에도 나만의 AI, AI 캐릭터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확장하면서 1020세대 사용자가 약 60%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글로벌 진출도 중요한 목표다. 뤼튼은 사이오닉AI와 손잡고 중동과 동남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AI 기업 기술력 기반의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네이버, 일본에서 야후재팬이 1위 포털로 자리매김했던 것은 기술적인 차별성 때문이 아닌, 로컬 유저들에게 맞는 데이터와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 아시아 지역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첫 화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3 19:15:32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서 시작한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EU가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텔레그램은 대화 내용이 남지 않고, 익명성도 보장돼 마약 거래를 비롯해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이 정확한 사용자 수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EU 디지털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텔레그램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자 수를 낮춰 보고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사용자 수가 4500만명을 웃돌면 EU의 대대적인 규제에 직면하게 된다. 텔레그램은 앞서 지난 2월 EU 사용자 수가 41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가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범죄 혐의점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나서면서 24일 창업자 겸 CEO인 러시아 태생 억만장자 파벨 두로프를 구금한 가운데 EU의 대규모 조사가 시작됐다. 두로프는 현재 프랑스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EU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이달 중 업데이트된 사용자 수 통계를 제출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대신 텔레그램은 "EU내 월평균 활동 사용자 수가 4500만명을 크게 밑돈다"고만 주장했다. EU 관계자 2명은 텔레그램이 DS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EU 조사에서 '매우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규정되는 기준인 4500만명을 넘는 사용자 수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되면 관련 법 준수와 컨텐츠 순화, 제3자 감사, 의무적으로 집행위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의 의무를 지게 된다. 이는 막대한 비용과 부담을 수반한다. 인스타그램, 구글, 틱톡 등은 규정 준수를 위해 수천명을 고용했다. 또 종교·성 등 사용자 기반에 따른 맞춤형 광고도 금지되고 가짜뉴스 통제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9 17:59: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달성하며 글로벌 생산성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노션은 생산성 업무 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러한 성과의 주요한 요인은 노션의 사용자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진화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달 출시된 ‘노션 차트’ 기능이 대표적인 사례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신속하게 수용해 새로운 기능이 개발됐다. 노션 관계자는 "노션이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워크플로우를 통합하고 효율적인 창작과 협업을 위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노션의 핵심 가치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전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유저의 증가는 물론 GS건설, SOCAR, 오늘의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노션을 도입해 업무에 활용 중이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앞으로도 한국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9 08:45:06[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서 시작한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EU가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텔레그램은 대화 내용이 남지 않고, 익명성도 보장돼 마약 거래를 비롯해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이 정확한 사용자 수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EU 디지털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텔레그램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자 수를 낮춰 보고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사용자 수가 4500만명을 웃돌면 EU의 대대적인 규제에 직면하게 된다. 텔레그램은 앞서 지난 2월 EU 사용자 수가 41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가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범죄 혐의점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나서면서 24일 창업자 겸 CEO인 러시아 태생 억만장자 파벨 두로프를 구금한 가운데 EU의 대규모 조사가 시작됐다. 두로프는 현재 프랑스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EU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이달 중 업데이트된 사용자 수 통계를 제출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대신 텔레그램은 "EU내 월평균 활동 사용자 수가 4500만명을 크게 밑돈다"고만 주장했다. EU 관계자 2명은 텔레그램이 DS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EU 조사에서 '매우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규정되는 기준인 4500만명을 넘는 사용자 수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되면 관련 법 준수와 컨텐츠 순화, 제3자 감사, 의무적으로 집행위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의 의무를 지게 된다. 이는 막대한 비용과 부담을 수반한다. 인스타그램, 구글, 틱톡 등은 규정 준수를 위해 수천명을 고용했다. 또 종교·성 등 사용자 기반에 따른 맞춤형 광고도 금지되고 가짜뉴스 통제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소수층 보호에 관해 새로운 방안도 제출해야 한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메시지로 인기를 끌고 있고, 전 세계 지도자들의 소통 창구 등으로 활용되면서 최근 수년 사이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 사용자 수가 10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82억 인구 가운데 10억명, 인구 10명 가운데 약 1.2명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EU 역내 사용자 수는 대략 5300만명이 된다. 두로프는 연초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을 제외하곤 각 시장 별로 비슷한 비율로 사용자들이 분포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U의 올 1월 기준 인구가 4억4900만명으로 집계된 것을 기준으로 하면 약 5300만명이 이용 중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9 04:33:43㈜펀앤뉴는 사업장 내부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 녹음기, 와이파이 또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을 제한하던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을 주로 개발하던 회사에서 최근 안전관리, 공정관리, 출입 인증, 사용자 인증을 지원하는 솔루션들을 연달아 개발해 성공적으로 확장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업장 내부 보안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안전 상황에 대처해 안전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과 함께 스마트폰 기반의 편리한 공정 작업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펀앤뉴의 안전관리 기능은 임직원의 출근 이후 사업장 내 위치 정보를 확인해 임직원이 위험 지역에 출입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험 지역에 출입한 경우 관리자와 해당 임직원에게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알려준다. 또한 사업장에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임직원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안내 메시지를 전송함과 동시에 관리자에게 해당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목록을 출력해 보여주어 현재 대피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 임직원들의 공정 관리 및 작업 현황 보고 내용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직원 정보 인증이 필요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에 출력되는 움직이는 QR을 활용해 해당 사용자 정보를 QR의 복사 또는 변조 없이 안전하게 확인하고 인증할 수 있다. 사업장 또는 특정 건물의 출입 시 RFID 출입 카드 외 이 움직이는 QR(DQR)을 활용해 스마트폰만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방문자도 방문 예약을 통해 별도의 출입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예약된 시간에 편리하게 출입에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업장 내부의 교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장 출입 후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용자들의 속도를 스마트폰으로 측정해 사업장 내부의 과속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속도 위반 여부를 사용자에게 경고함과 동시에 관리자에게 알려 사업장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했다. ㈜펀앤뉴의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해 사용되고 있다. 펀앤뉴는 이후 실내 위치 측위 기술을 함께 활용하여 건물 내에서의 사용자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시스템을 추가 확장해 사업장 내부에서의 사용자 안전과 보안에 더욱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2024-08-23 14:09:0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한국의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월드코인의 생체 인식 기술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코인은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코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자산으로 올트먼 CEO 가 개발해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됐다. 툴스포휴머니티(TFH)는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TFH가 지난달 7월 1139명의 한국 내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결과다. TFH는 월드코인의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가운데 85.7%는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및 기기 로그인을 위해 지문이나 홍채 스캔,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2.7%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매우 편안하다"고 답했다. TFH는 응답자들은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6%가 월드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월드코인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 TFH는 설문 조사에 답한 70.4%가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월드코인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응답자의 84.8%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참여자의 62.6%는 인공지능(AI)이 인터넷과 PC와 같은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90.8%는 '월드 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인간의 고유함을 증명할 수 있는 월드 ID와 같은 기술이 보다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바탕이 된 응답이다. 월드 ID는 홍채 스캔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사람인지 확인되면 주어진다. TFH는 "월드코인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스 블라니아 TFH 공동창업자는 팩트블록 주최로 9월 4일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되는 '코리아 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22 09:47:09[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사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사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꼴로 2회 이상 대출 한도조회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오로지 대출 중심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핀다를 통해 맞춤 대출을 찾으려는 이른바 충성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6월 사이 핀다 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조회를 해본 사용자들 중 약 65.2%가 재한도조회 사용자였다. 핀다를 잘 쓰는 사용자의 한도조회 주기를 살펴본 결과, 두 번 조회를 한 사용자들은 일주일(7일) 안에 또 조회했다. 3회 이상 조회한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1일~14일 사이에 재한도조회를 했다. 약 1~2주 사이에 대출 한도조회를 주기적으로 해본 것이다. 재한도조회를 한 사용자들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평균 1.6%p(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약 500만원 정도 한도를 높였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는 16일 만에 기존 15.9%의 금리에서 5.6%를 아껴 10.3%로, 한도는 50만 원을 높여 2350만 원의 상품으로 갈아탔다. 무려 3652일 만에 갈아탄 사용자도 있었다. 이들 중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람은 연 19.5% 상품에서 7.96% 상품으로 갈아타 무려 11.54%p 금리를 아낄 수 있었다. 한도를 가장 많이 높여서 갈아탄 사람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100만원을 높여 1억 6,100만원의 대출상품을 받기도 했다. 금리 또한 0.85%p 낮춰 받았다. 핀다의 전체 한도조회 사용자 중 재한도조회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56%, 하반기 59% △올해 상반기 65.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만 88%에 육박한다. 재한도조회 사용자의 실질적인 규모도 2023년부터 반기마다 14%씩 꾸준히 오름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과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점수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는 것은 당연히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고, 핀다가 이러한 현상과 상황을 가장 기민하게 반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출시해 약 4년 만에 누적 10조 원이 넘는 대출금을 중개한 국내 최대 대출 전문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9 09: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