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일 오후 6시 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우나에 있던 손님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불로 인해 건물 안에 있던 31명이 구조를 요구했고, 50~80대 남녀 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들 중 50대 여성 1명은 응급 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5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5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인력 120명 장비 41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1 21:08:11[파이낸셜뉴스] 9일 오후 2시 7분께 전남 여수시 신월동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1시간여만에 진화했다. 불은 호텔 2층 사우나 일부를 태우고 꺼졌으나, 직원과 손님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호텔 직원과 투숙객, 예식장 하객 등 99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일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7:00:32[파이낸셜뉴스]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 남성사우나실 내부가 인근 산책로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8시4분께 평창군의 한 리조트 건물 뒤쪽 산책길에서 이용객 A씨는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남성사우나실 내부를 목격했다. 당시 사우나 내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맨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A씨는 잘못 본 것인지 눈을 의심했으나 자세히 봐도 남성사우나실이 확실했다고 한다. A씨는 고민 끝에 리조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다.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이나 노출된 사람들이 2차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이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해당 리조트에서 언제든 같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또 다른 관계자는 "그날 왜 블라인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당혹스럽다"면서 "단순 실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2 07:12:44[파이낸셜뉴스] 경기지역 일대 사우나(찜질방)를 돌면서 수천만 원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2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수원, 안산, 성남 등 경기지역 사우나 19곳을 돌며 현금 등 36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카드로 고가 명품과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등 8000만여 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사우나 안 탈의실이나 목욕탕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사물함 열쇠를 바가지에 넣고 목욕하는 피해자를 골라 열쇠를 바꿔치기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역 내 유사 수법 절도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자 동원 가능한 강력형사 긴급배치 등 총력 대응에 나서 지난 19일 A씨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사우나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가 사우나 19곳을 돌며 벌인 절도가 모두 21회에 달하는 점도 밝혀냈다. 경찰은 향후 관내 사우나나 PC방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생범죄 차단을 위한 가시적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8 10:37:5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신축아파트 여성 사우나에 비치된 고가의 헤어드라이어 7개가 도난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남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다이슨 드라이어 도난 사건'이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 첨부된 한 아파트 커뮤니티 공지사항에는 "우리 아파트 여자 사우나에 비치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도난으로 인해 많은 불편 끼쳐드려 사과 말씀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한 신축 아파트로 알려졌다. 내부에는 사우나와 키즈카페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아파트 남녀 사우나에는 각각 33개, 44개의 헤어드라이어가 있었다. 헤어드라이어는 개당 50만 원 상당의 고가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남자 사우나엔 33개가 전부 그대로 있었지만, 여자 사우나에서는 44개 중 7개가 사라졌다고 한다. 남은 헤어드라이어 6개는 수리 중이다. 커뮤니티 측은 도난 방지를 위해 여자 사우나에 남아 있는 헤어드라이어 31개 대신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남성 사우나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의 제품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커뮤니티 운영자 측은 "사우나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도난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금 더 세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다이슨 및 유닉스 헤어드라이어에 일련번호를 부착하고, 사우나 미화 근무자와 협력해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울 서초의 한 아파트 여성 사우나에서도 비누가 지속적으로 분실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비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4 21:09:19[파이낸셜뉴스] 감기에 걸려 몸이 으슬으슬할 때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내는 것이 좋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사우나나 찜질방에 너무 오래 있으면 발한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올라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사람의 몸은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몸에서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이러한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땀이 잘 나지 않고 체온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이에 일부러 땀을 내기 위해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감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우나를 하며 억지로 땀을 내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이뤄지는 발한작용이 방해받을 수 있고 체온이 더욱 올라 감기 증상이 악화되거나 심하면 뇌손상까지 입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열성 경련이 일어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감기 걸린 사람이 목욕을 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특히 목욕을 할 때 목욕 전후로 온도 차이가 크면 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10분 이내로 가볍게 샤워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5 08:27:19[파이낸셜뉴스] 케이디어가 실외 이동식 핀란드 사우나 '쉼퓨어'를 출시했다. 8일 케이디어에 따르면 쉼퓨어는 '쉬다'와 '순수한(pure)'의 합성어로 지친 현대인에게 순수한 쉼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케이디어가 이번에 출시한 쉼퓨어 사우나는 참나무 장작을 태워 뜨거워진 화목 난로 위에 맥반석에 물을 뿌리면 순간온도가 70~80도까지 올라간다. 전원주택 및 가정뿐 아니라 풀빌라, 펜션, 카페 등 각종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쉼퓨어 사우나는 전면부를 통유리창으로 제작하고, 후면부에도 2개의 창을 만들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캐나다 고급목재인 헴록을 열처리가공해 온도 및 습도에 강하게 만들고 내구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적재 및 이동이 가능해 원하는 장소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케이디어 관계자는 "쉼퓨어 사우나는 노화방지, 항균작용, 신진대사촉진에 좋다는 맥반석을 이용한 습식 사우나"라며 "비만, 피부질환, 육체피로 등 스트레스 해소 및 신경안정에 효과적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피부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08 17:20:49[파이낸셜뉴스]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중국에서 240억원 조건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돈과 명예보다는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가 출연했다. 페이커는 2023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유재석은 페이커가 롤 챔피언십에서 우승 당시 "이번 우승은 내가 아닌 팀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한 말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생각이 올해 강했던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페이커는 "올해 들어서 '목표가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데뷔했을 땐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해가 지날수록 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했다.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스스로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했다. 페이커는 중국에서 245억 원 연봉을 제시했는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돈이나 명예보다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저희 팀에서도 많은 좋은 대우를 해준다"라며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금액이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조 마쉬 T1 CEO가 지난해 4월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인터넷 방송에서 페이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후 중국 LPL 게임단에서 연봉 2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5억원) 규모의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집이 궁전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궁전 아니고 집이다. 집이 좀 크긴 하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설계하셨다. 술래잡기는 되긴 할 것 같다"라며 집에 영화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페이커는 또 부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3개월 전부터 게임을 하고나면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없었다"라며 "제 부상으로 인해 저희 팀의 개선점을 볼 수 있었다. 아프기 전까지 몰랐는데 아프고 나니까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페이커는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 '겸손'을 꼽았다. 그는 "게임을 잘하려고 독서를 했다. 게임을 대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프로 게이머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책 덕분이었다. 책을 통해 마인드 셋이 달라졌다"라며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선 겸손이 중요하다. 거름 없이 들을 수 있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 게이머가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게이머가 됐음에도 힘들어하는 선수도 많다. 경쟁하는 직업이지 않나.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프로 게이머는 학업과 병행할 수 없다 보니까 학생분들이 본인의 길을 잘 생각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페이커는 끝으로 "많은 분들에게 기억될 수 있고 영향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해가 됐다. 게임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하면 많이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다. 팬분들 덕분에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생인 페이커는 올해 만 27세이다. 2023년 기준 LoL e스포츠 프로게이머 누적 상금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2 08:09:51[파이낸셜뉴스]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한 호텔 내 여성 사우나에 남성 2명이 실수로 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 남성들을 알몸 상태로 마주친 30대 여성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호텔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40분께 우리나라 대표 온천 휴양지로 알려진 충북 충주의 수안보의 한 관광호텔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던 30대 여성 A씨는 목욕을 마친 뒤 파우더룸에서 알몸 상태로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이때 A씨는 거울 속에서 낯선 중년의 남성 2명과 눈을 마주쳤다. 깜짝 놀란 A씨는 비명을 질렀고, 남성들도 A씨와 눈이 마주친 뒤 놀란 듯 바로 뛰쳐나갔다.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자 호텔 측 직원이 달려왔다. 직원은 "남자 고객들에게 옷장 열쇠를 주고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이들이 여자 사우나로 들어간 것 같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수치심과 불안감에 시달려 병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호텔 측이 보상금 100만원을 제시하며 무마를 시도했다"면서 "돈을 떠나 호텔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대표는 지금까지도 전화나 문자 한 통 없고 직원을 통해 금전으로 입막음하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들에겐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저에겐 너무나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호텔 측의 관리 소홀로 난데없이 알몸을 노출당한 억울함이 풀리지 않는다. 가해 남성들의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A씨의 신고로 여성 사우나에 들어간 남성 2명은 전날 충주경찰서에 출두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 이용장소 침입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노동조합 단체의 50대 임원들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여자 사우나에 잘못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에 이들 남성들이 태연하게 여성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놀란 모습으로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며 "당시 남성들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도 확인했지만 고의성 입증이 어려워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0 13:46:25[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 관광 갔다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던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 소재 한 리조트에서 사우나를 이용하던 60대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5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사고가 발생한 사우나 시설에 따라 들어갔다가 급히 나왔으나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용 금지된 사우나 시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 매체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 술에 취한 상태였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부검을 마쳤으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중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5 08: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