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 플랫폼 솔루션' 해외 수출에 시동을 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총사업비 630억 달러(한화 약 86조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 '디리야 프로젝트'에 주차 플랫폼을 포함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부의 유적지 디리야에 위치한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디리야컴퍼니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도시 개발 계획 '기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 리야드 서부 디리야 주변 총 면적 14㎢ 부지가 개발 대상이다.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면적에 최고급 리조트, 빌라, 병원,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디리야 내 주차장 인프라를 운영한다. 이용객의 주차 예약 및 결제 등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윤주 기자
2025-06-01 18:29:46[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의 이적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상황적으로도 그렇고 외신에서 나오는 소식도 그렇다. 손흥민은 9시즌만에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실패했고, 우승 갈증을 푼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거취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관련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ESPN은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여러 구단의 영입 대상"이라며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을 통해 리그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유럽 축구계의 특급 스타들을 영입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 사우디 프로리그가 아시아 최고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토트넘에게는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며, 토트넘에서 10시즌째 활약한 손흥민 개인에게는 첫 성인 대회 우승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해리 케인, 개러스 베일 등 토트넘을 거쳐 간 다른 스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업적을 팀 주장으로서 이뤄낸 손흥민을 향해 팬들은 뜨거운 애정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홈 경기장 앞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킬 경우,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시점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유일하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EPL에서도 매우 계산적이고 장삿속에 밝은 인물로 통한다. ESPN은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로부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14:08: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 플랫폼 솔루션’ 해외 수출에 시동을 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총사업비 630억 달러(한화 약 86조 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 ‘디리야 프로젝트’에 주차 플랫폼을 포함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서부의 유적지 디리야에 위치한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디리야컴퍼니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도시 개발 계획 ‘기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 리야드 서부 디리야 주변 총 면적 14㎢ 부지가 개발 대상이다.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면적에 최고급 리조트, 빌라, 병원,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디리야 내 주차장 인프라를 운영한다. 이용객의 주차 예약 및 결제 등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준공 예정인 디리야 부지 내에서 가오픈 상태로 운영 중인 일부 구역의 주차 공간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벌이고 그 후 디리야컴퍼니와의 협의를 거쳐 디리야 전체의 주차 솔루션 제공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디리야컴퍼니는 디리야 내 차량 6만 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 공간을 계획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인 '융합 실내 측위'(FIN)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이 기술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하다. 양측은 주차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리야 내 수요가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 중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간 택시, 렌터카 등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꾸준히 선보여온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01 13:58:17[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이천수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선택해도 국민들이 비난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손흥민 사우디행 왜 지금 가야만 하나?'라는 썸네일이 달린 영상을 게재했다. 과거 사우디 리그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사우디 리그가 과거와 달리 외국인 선수들로 가득한 '유럽 리그'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천수는 "제 유럽 최정상급에서 퍼포먼스 보이는 나이는 좀 지났기 때문에, 지금 사우디가 옛날 내가 다닐 때 사우디면 가지 말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나라만 사우디지 유럽 리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 같은 팀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세계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들을 영입해 경쟁력을 높였음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사우디 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팬들에게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사우디 리그로 이적 시 손흥민의 연봉에 대해도 예상했다. 그는 "사우디는 지금 외국인 선수도 많고, 적응하기 수월하고, 돈도 많이 주니까 제안이 오면 안 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 나는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우디에서 뛰었지만, 지금 흥민이한테 연봉 350억 정도는 배팅할 거야. 1년 계약이 아니라 2년 계약하면 600억에서 700억 정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또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인드 차이를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도 사우디 갔고, 메시도 미국 갔잖아.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뭐라 안 해. 유럽은 그런 마인드가 달라. 선수를 존중한다"며 "반면 한국은 자꾸 논란 만들고 욕할 거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천수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토트넘과 프리미어 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우리 국민들이 잊어선 안 된다"며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이 손흥민에게 100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우디의 350억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그런 것(사람들 비난)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면 내가 볼 때는 이젠 돈을 따라가도 된다"며 "손흥민의 인생은 공공재가 아니다. 한국 팬들도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면 (사우디로 간다고) 뭐라 할 수 있겠느냐.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다. 국적을 포기하고 사우디 대표 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30 09:44:17[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선수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영입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상당한 규모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구단은 손흥민의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알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을 그의 대체 선수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클럽 고위 관계자들은 손흥민이 동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 리그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그가 한국에서 '국민적 아이콘'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초 사우디 클럽들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살라흐 선수가 EPL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손흥민에게로 관심이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과거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시즌(4골) 이후 처음이다. 개인 성적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더선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서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기록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토트넘이 수익성이 높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이적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이적료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0 09:40:19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사우디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와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를 비롯한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SNT에너지 신경인 사장, SNT걸프 오영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HRSG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하나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까다로운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T걸프의 경우 지난 4월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앞서 SNT걸프는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Air Cooler)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이듬해 1월 HRSG, 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025년 1월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18:52:29[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사우디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와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를 비롯한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SNT에너지 신경인 사장, SNT걸프 오영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HRSG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하나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까다로운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T걸프의 경우 지난 4월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앞서 SNT걸프는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Air Cooler)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이듬해 1월 HRSG, 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025년 1월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의지를 사우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로, 사우디 HRSG 시장에서도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현지 산업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11:04:05[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월급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사우디 소재 세계 100대 병원 중 한 곳인 국립 병원에서 근무 중인 차민아씨가 출연했다. 유퀴즈 출연자 "간호사 면허와 2년 임상경력 있으면 조건 충족" 차씨는 입사 배경에 대해 "제가 원래 한국에서도 4년 병원에서 근무했다. 마지막으로 병원 그만둘 때 '나 이제 간호사 안 해'라는 생각이었다"며 "인터넷에서 글을 보게 됐다. '혹시 사우디 간호사이신 분 있어요'라더라. 전 그 순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호주 간호사였다면 그 글을 눌러보지도 않았을 텐데 살짝 번개가 왔다. '한국 간호사 그만둔다고 했지 사우디 간호사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했잖아'라고 해서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준비해 입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 자격에 관련해서는 "간호학과 졸업해서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고 간호사 면허가 있어야 한다. 또 2년 이상의 임상 경력과 기본 심폐소생술 자격증이 있으면 지원 조건은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주 5~6일 근무, 하루 12시간 2교대..힘들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부자 나라로 유명한 사우디인 만큼 월급 차이가 꽤 날 것 같다고 예상하자 차씨는 "그렇지는 않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월 500에서 600만원 선이다. 한국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미국이나 호주처럼 높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엄청난 베네핏이 있었다. 차씨는 "1년에 두 달 평소 받는 월급 그대로 유급 휴가를 받는다. 놀면서 돈 받는 거다. 휴가 때 한국에 가거나 다른 나라로 가면 왕복 항공권이 공짜다. 또 좋은 게 세금이 없어서 세전, 세후 개념이 없다"며 "숙식 제공도 해준다. 한 집마다 70평 크기고 두세 명이 같이 모여 사는 방식"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숙소 내에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헬스장, 사우나, 스쿼시장, 에이로빅장, 슈퍼마켓까지 없는 게 없다고. 그러면서도 차씨는 "주 5~6일 근무다. 하루 12시간 2교대로 근무한다. 힘들다"며 3교대 8시간 근무인 우리나라와 다른 근무 환경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9 09:00:09네이버가 중동 지역 총괄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 첫 전략사업법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지도 기반 슈퍼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의 강점을 모두 녹여넣을 계획이다. ■사우디서 지도 기반 '슈퍼앱'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설립되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전략사업법인이자, 네이버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한국 IT역량 전파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혁신 분야에서 보다 선도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뜻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비전 2030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삶의 질 향상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을 향하는 혁신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NHC는 앞서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우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8 18:25:3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중동 지역 총괄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 첫 전략사업법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지도 기반 슈퍼앱을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의 강점을 모두 녹여넣을 계획이다. 사우디서 지도 기반 '슈퍼앱'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전략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설립되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전략사업법인이자, 네이버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한국 IT역량 전파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혁신 분야에서 보다 선도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뜻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비전 2030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삶의 질 향상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을 향하는 혁신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NHC는 앞서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우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8 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