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AI 솔루션 현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한-사우디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플리토는 사우디 수출개발청 관계자, ICT 기업인들과 만나 아랍어 데이터 공급 및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플리토는 현지 디지털 공간화 솔루션 제공 기업인 ‘메타코드(Meta code)’와 주요 관광지 다국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적지, 박물관 등에 구축된 공간화 시스템의 통번역 솔루션 기능 향상 △챗봇 서비스 다국어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외국어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국어 데이터셋 구축 협업 등 리야드 현지 관광지 내에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우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협력 운영 중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리야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플리토는 사우디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현지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아랍어 데이터 구축 및 AI 통번역 솔루션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현지 기관,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용 아랍어 데이터의 필요성과 관광 분야 통번역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구축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수출 확대와 자사 솔루션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9:27:56투비소프트 천병윤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ㆍ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KOSAAㆍKorea-Saudi Arabia Industry And Trade Association, 이하 한사협) 창립총회에서 수석부회장 겸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한사협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점협력국가로 선정된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산업 교류 활성화와 민간 가교 역할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박주선 대한석유협회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이 추진위 고문을 맡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천병운 투비소프트 부회장을 비롯해 박노황 TBS 이사장(전 연합뉴스ㆍ연합뉴스TV 대표이사), 이승철 한국경제연구원 대표이사(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종승 뉴스웍스 회장(전 한국일보ㆍ서울경제 대표이사) 등 4인이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과 이사회 구성도 완료됐다. 회장에는 박주선 회장, 대표에는 박노황 수석부회장, 의장에는 박성현 수석부회장, 이사에는 투비소프트 천병윤 수석부회장과 이승철 수석부회장, 그리고 박영일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기업 추천으로 한사협 이사로 심의ㆍ의결됐다. 이날 한사협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사업의 중점협력국가로 선정돼 양국 정부와 기업,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사협은 양국 기업들의 강점을 살려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기술과 지식의 교류로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한편, 한사협 추진위원은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윤영로 코람코자산신탁회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이재율 킨텍스 사장, 장경석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조병욱 전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도진문 한국구독경제연합회장 등 15인으로 꾸려졌다. 박주선 한사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창립에 많은 이의 정성이 더해져 감회가 새롭다"며 "협회 창립으로 양국의 돈독한 관계와 경제 발전 등 길잡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필두로 탈석유화와 친환경 정책 등 적극적인 개발 정책을 펴고 있다"며 "한사협은 네옴시티와 관련한 신사업 발굴부터 프로젝트 정보 제공, 사업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9 11:48:17[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는 25일 서울 중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인공지능(AI)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이 참석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보면 엘리베이터는 늘 현대 브랜드일만큼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30 글로벌 톱5 달성을 추진 중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25 16:13:40농업회사법인 한솔루트원(대표 황한솔)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파키흐 포울트라 팜즈(Fakieh Poultry Farms, 이하 Fakie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솔루트원은 바이러스균으로부터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살모넬라균 제거를 위한 친환경 난각 코팅’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소독 솔루션’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파키흐 포울트라 팜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번째로 많은 계란을 생산하는 규모를 갖춘 기업이다. 한솔루트원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기술 기반의 축산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솔루트원은 바이러스 감지 시스템과 조류독감 통제솔루션 등 기반 기술을 확보했으며, 폴리페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항바이러스를 감지하고 예방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생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ICT 기술, 스마트 공조 시스템, 바이러스 디텍팅을 위한 센서, 그리고 폴리페놀 소독제를 활용해 축사 내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양계 시스템 도입도 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양계장과 우사, 돈사 등 대부분의 축사는 외부로부터 침투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침투 요소를 최소화하고, 온도와 습도, 균질여부 등 모든 축사 내 실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화된 양계기술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 가축 전염병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당사가 계획 중인 바이오 스마트팜 플랫폼 사업을 축사부터 향후 스마트 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1 09:12:00[파이낸셜뉴스] 올해 10월 수출이 13개월만에 반등하며 '수출 플러스'를 이뤄낸 가운데, 폴란드, 헝가리, 튀르키예 등 그동안 수출비중이 크지 않았던 교역국들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이상 크고 익숙한 시장만이 아닌 수출시장을 확대·개척하고 향후 수출품목을 소비재 등으로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경제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실적을 분석한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실적과 호조국가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수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대 국가로는 △폴란드 △헝가리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미국 △아랍에미레이트(UAE) △벨기에 △카타르 등이 꼽혔다. 이들 10대 수출액 증가국 중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은 우리나라 수출규모 13위인 폴란드부터 55위인 카타르까지 10~50위권인 국가들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대 수출액 증가국 중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은 우리나라 수출규모 13위인 폴란드부터 55위인 카타르까지 10~50위권인 국가들이었다. 9개국으로의 수출 규모를 모두 합치면 약 336억9000만달러로 이는 수출 4위인 일본(214억9000억달러)을 능가하는 수치다. 대한상의는 이들 국가들에 대한 호조 품목 분석을 통해 수출증가 이유를 △유럽연합(EU) 등 대형 경제블록 내 판매를 위한 생산기지 확대 △중앙아시아 등 지정학적 위기 극복 △방산 등 정부의 세일즈 외교 등으로 요약했다. 먼저, 폴란드, 헝가리, 튀르키예 3개국은 유럽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라는 점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이차전지의 원료인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은 폴란드에서 30.1%, 헝가리에서 73.8% 증가하였는데, 이 국가들에는 각각 SK, LG 등의 2차전지 공장이 가동중이다. 또 튀르키예로는 자동차부품 수출이 40.1% 증가했는데, 이는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에서의 유럽 수출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4위부터 10위까지의 수출국가 중에는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가 5곳 포함되어 있었다. 대한상의는 해당 결과를 두고 키르기스스탄(4위), 카자흐스탄(6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간의 자동차 무역이 어려워진 가운데 한국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대한상의는 사우디아라비아(5위), 아랍에미리트(8위), 카타르(10위) 등은 정부의 방산, 원전, 건설기계 등 세일즈 외교와 연관성을 이유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아랍에미리트는 바카라 원전, 카타르의 경우 북부 가스전 확장공사 등 건설 프로젝트의 국내 기업 수주가 수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해당지역에 생산기지 건설, 정부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확대·개척하고 향후 수출품목을 소비재 등으로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크고 익숙한 시장만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발전가능성이 높은 틈새시장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8 14:05:48[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The 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 이하 NUPCO)’으로부터 지난 3월 수주한 CMF 제품에 대한 공급이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마이크로 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인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군으로 25만달러(약3.2억원) 규모다. 지난 3월 오스테오닉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이자 독점공급 유통사인 ‘아랍 이스트 메디칼(Arab East Medical)’은 오스테오닉 제품으로 사우디 정부 조달청 입찰에 참여,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수주 규모는 2년간 480만달러(약 62억원) 규모다. 수주한 제품군은 고부가 제품인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군으로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전체 CMF 제품군중 54개 제품의 수주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NUPCO)’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이다. 국공립 병원 등 정부 의료기관에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투 트랙으로 해외사업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공급 파트너인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OEM/ODM 형태로 글로벌 독점공급 하고 있다. 또한 58개국가에 구축한 현지 파트너사들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공급 물량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조달청 입찰과 같은 큰 규모의 수주 계약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7 09:56:2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현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의 MOU 체결은 네이버의 선행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맺은 결과이다. 네이버가 사용자의 데이터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설립한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3무(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경험을 축적했다. 이는 2017년 네이버랩스가 설립된 후에도 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선행 기술에 대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 이외에도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는 네이버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슈퍼 앱(가칭)’도 팀 네이버 초대규모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이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03-30 17:13: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선8기 첫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사인 아람코의 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아민 핫산 나세르 CEO와의 면담을 통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Shaheen, 아랍어로‘매’)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고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했다. 에쓰오일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 2580억 원을 투입,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아람코사의 4차 산업혁명 센터(4IRC), 정보통신 연구소 등 주요 인프라을 살펴보고, 샤이바(Shaybah)로 이동해 생산시설 시찰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등 관련 협력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마지막 일정인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기반 시설을 시찰하고, 이코노믹 그룹과의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진다. 귀국은 18일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16 14:59:37[파이낸셜뉴스] 더핑크퐁컴퍼니가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사우디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더핑크퐁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산업 개발과 제반 환경 구축을 위해 사우디 투자부와 긴밀한 협업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 수출 및 사업 개발, 현지화를 적극 지원하며, 더핑크퐁컴퍼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산업 동향과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성장 전략을 공유하면서 현지 컨퍼런스, 전시회, 로드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투자부 관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안와르 알샴마리 투자부 수석법률고문,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더핑크퐁컴퍼니 이승규 부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9일 개막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3’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 한국 기업관을 운영하고, 중소기업벤처부 이영 장관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하여 콘텐츠 수출 활로와 더불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해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사우디 투자부와의 협업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내의 콘텐츠 파급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중장기 발전 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사우디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16 09:21:34농심이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 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MOU는 이들 컨소시엄과 사우디 그린하우스 기업이 체결한 것으로, 사우디 그린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농산물재배 및 유통 기업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맡는다. MOU 체결로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의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 딸기는 크기와 당도,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총 사업 규모는 3000만달러이며, 향후 농심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MOU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업 발전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3-13 11: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