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예방 캠페인을 위해 도박으로 피해 본 청소년 얼굴을 합성한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청소년 도박 알림·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홍보한다. 마지막으로 릴레이 형식의 참여 잇기 등도 진행한다. 경찰청이 토스와 함께 이번 협업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청소년들이 토스의 비대면 계좌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기 때문이다. 공익광고 영상은 실제 사이버도박으로 피해를 본 아이들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청소년 '만 16세 박도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가상 청소년 박도영이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이버도박으로 점차 일상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준다. 캠페인에는 각계 유명 인사들도 응원 영상을 통해 참여한다. △김성주·이지애(방송인) △이승우·박주호·임상협(축구인) △전한길·최태성(강사) △신현준·최홍일·고준·문희·주현영·김아영(배우) △박경호(코미디언) △트리플에스(가수) 등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릴레이 형식의 피켓 참여도 진행한다. 첫 피켓 릴레이에 참여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역시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은 단편적인 홍보를 넘어 시스템 개선까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3 09:56:44[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은 17일 BNK금융그룹, 부산시교육청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뮤지컬 '사다리 게임'을 운영·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관·경이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협약에 따라 BNK 금융그룹은 지역 전문극단인 ‘부산은행 조은극장’과 함께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 예방을 주제로 뮤지컬 제작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중·고등학교 20개를 선정해 교육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부산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예방교육과 도박 문제 청소년 발굴 선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7 14:46:23[파이낸셜뉴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동석 배우(사진)가 사이버도박 근절 전도사로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마동석 배우가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은 지난 3월 18일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불법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유명인사 200여명이 동참했다. 서울경찰청은 "영화 '범죄도시4'가 사이버도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마동석 배우가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제안했다. 마동석 배우도 흔쾌히 승낙했다"며 "마동석 배우의 참여로 청소년을 비롯한 전 국민들에게 사이버도박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방식은 캠페인 이미지(피켓·출력물 등) 인증 사진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거나, 지목을 받지 않았어도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SNS에 올리면 동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5-13 11:55:1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7명을 구속하고 98명을 입건했다. 도박에 참여한 청소년 296명도 함께 적발했다. 2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구속된 A씨 일당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20개,총 5000억원 규모를 운영하면서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인인 A씨 등이 만든 사이트에는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261명 등 청소년들이 접속해 도박을 즐겼다. 경찰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구·지인이 도박사이트를 알려준 경우가 대다수(91.5%)를 차지했다. 온라인 도박 광고(8.5%)를 보고 호기심에 접속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이 주로 한 도박은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71.9%)가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26%), 캐주얼 게임(2.1%)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사용한 평균 금액은 약 28만원으로, 작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6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도박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은 훈방(241명)이나 즉결심판(54명) 처분했다. 600만원을 건 고등학생 1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 5개를 차단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65억 600만원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찾아가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의 이번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은 지난 2023년 9월 25일 시작해 올해 3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1:22:3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부터 사이버 도박 진단조사 대상에 초등학생도 포함하기로 했다. 1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87만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 위험성을 진단한 결과 위험군으로 조사된 청소년은 2만8000여명(3.3%)이다. 중학생(1만6000여명·3.7%)이 고등학생(1만2000여명·2.9%)보다 많았다. 청소년 도박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마약 배달·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지고, 도박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고 여가부는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월 진행하는 사이버 도박 진단 조사 대상에 초등학교 4학년을 추가하기로 했다. 처음 도박을 경험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첫 실시된 조사에서는 중학교 1학년과 고교 1학년 학생만이 대상이었다. 조사에서 사이버 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에게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개인·집단상담, 재정·법률 상담 등을 지원한다. 사이버 도박을 포함한 온라인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도박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숙형 사이버도박 치유캠프'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운영한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11박 12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치유캠프는 상담, 금융경제교육, 자아 찾기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가부는 치유가 필요한 사이버 도박 청소년 발굴을 위해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16 13:57:30[파이낸셜뉴스] 세종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와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사회 공개특강이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세종대 광개토관 110호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한국중독전문가협회 이사이자, 중독전문가 1급 수퍼바이져인 강정희 강사가 연사로 초청돼 게임 및 도박중독의 증상, 실태, 게임과 도박중독에 관한 상담 사례 등을 다루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게임 및 도박중독의 폐해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 취지에 맞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료 공개특강으로 진행된다. 특강을 기획한 학교 관계자는 "사회복지현장에서 게임 및 도박중독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과 도박중독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복지적 접근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특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을 공동으로 기획한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와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1급 자격증 대비반, 지역사회 열린특강, 우수학생추천제도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2024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이며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06 13:25:24[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사이버도박을 단속한 결과 3155명을 검거하고 12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피의자 3155명 중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는 2679명(85%)이고 도박사이트 제작·운영·광고행위 등 공급자는 476명(15%)이다. 범죄 유형으로 구분하면 파워볼게임, 캐주얼게임,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 주식·외환·선물상품 베팅 등이 42.1%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불법 스포츠토토(34.6%), 불법 경마·경륜·경정(12.0%), 불법 카지노(1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 58.7%, 서비스직이 19.4%, 사무직 13.6%, 전문직 3.8%, 학생 3.7%, 공무원·군인 0.8% 등이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도박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05억7000만원을 현장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고, 도박에 이용된 계좌들은 부당수익에 대한 세금을 추징하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청소년의 온라인상 도박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47일에 걸쳐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OTT 등 청소년 유인 요소를 이용한 도박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353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성인은 314명으로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고, 청소년 39명은 도박 금액 50만원 미만이 대다수여서 수사가 종료된 경우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유인되는 경로로는 친구·지인이 알려준 경우가 67.6%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상 도박광고(18.9%), 금전적 욕심이나 호기심(13.5%)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 유형은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가 62.2%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21.6%), 캐주얼게임(13.5%), 슬롯게임(2.7%) 순이었다. 청소년이 도박에 사용하는 평균 금액은 약 125만원으로, 적게는 7000원에서 많게는 3227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정부가 잘못된 또래 문화임을 인식하면서도 쉽게 동참해 버리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이버도박의 심각한 유해성을 경고하는 등 적극적·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설계·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1-15 12:16:56[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청소년을 유혹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광고 매체와 청소년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도박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에 중독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춰 확장한 특별단속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 도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난해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기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98만6403명 중 19만562명(4.78%)이 '도박 위험집단'에 해당했다. 청소년의 접근이 많은 캐주얼 게임, 스포츠경기 등을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와 이를 광고하며 접근 통로가 되는 불법 콘텐츠 사이트,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한 광고 등이 주요 단속대상이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행위자에 대한 사법 제재도 병행한다. 도박행위를 한 청소년은 경찰서에 설치된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범행 정도에 따라 즉결 심판 청구 또는 송치한다. 특히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하거나 친구, 선후배 등 지인들을 모집해 도박행위를 하게 한 청소년은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도박에 대한 치유·재활 및 예방도 추진한다. 청소년 도박행위자에게는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건 여부를 불문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 상담 기관에서 치유 및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이버범죄 예방강사를 통해 청소년이 사이버도박에 처음부터 빠지지 않도록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수사 대상 도박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청소년의 도박사이트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특별단속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사이버, 형사 등 기능을 불문하고, 우수 공적자에게는 특진 등 포상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9-25 11:29:46[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 156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조사는 다음달 3~21일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학령전환기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올해부터는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진단해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문제에도 대응한다. 올해 처음 포함된 초등학교 1학년 진단조사는 보호자가 관찰자진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자녀의 미디어사용 지도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 진단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보호자에게 조사내용을 사전 안내하고 청소년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단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에 적응한 후 7월에 실시한다. 진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또는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에게는 위기 수준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치료 연계를 지원한다. 사이버 도박문제가 있는 청소년에게는 카드뉴스, 교육영상 등 도박문제 예방·치유 콘텐츠를 1차적으로 제공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도박문제 집중 회복캠프로 연계할 예정이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의 미디어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과의존 문제 심화가 우려된다. 진단조사 참여를 통해 미디어 사용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조기에 전문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과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28 13:46:17경찰이 불법 사이버도박 관련 집중단속에 나서 3104명을 검거하고 이중 171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중 17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시팀과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다. 이번 단속의 대상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해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서버 관리자와 브로커, 도박사이트 총판 및 홍보조직원, 도박 행위자 등으로 설정됐다.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도박 유형별로는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됐다. 피의자 3명 중 2명은 20~30대 젊은층인 셈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도청에 설치된 전담수사팀을 확충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도박사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며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협조자와 도박 행위자까지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24 09: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