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유족이 14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딸의 명예 회복과 거짓 기사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사이버 레카의 범죄 행위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언론의 책임론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유족은 이날 오후 7시 40분경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문을 내게 됐다”며 "한순간에 망가져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하고,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 렉카들의 범죄 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 한적 없어" 또 "김새론은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말로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제기된 각종 추측과 오해를 반박했다. 이날 고인과 교제를 인정한 배우 김수현 소속사가 낸 입장과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유족은 "새론이는 거짓말로 알바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고,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던 아이도 아니었다”며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 일으키지도 않았다. 하지만 (연예 유튜버) 이*호와 사이버 렉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2024년) 새론이가 올린 (김수현과 볼을 맞댄)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새론이가 없는 지금에 와서는 새론이가 소녀 가장이었다는 얘기부터 벌어들인 수백억을 가족들이 탕진하며 피를 빨아먹었다는 얘기에 더해, 차마 볼 수도 읽을 가치도 없는 엄청난 거짓 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유족은 “(생전에) 모든 거짓 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20살을 넘긴 어린 딸 새론이에게 향했다”며 “쓰러진 아이를 짓밟고 발로 차며 다시 들어 올려 또 내동댕이 친 것은 이*호와 사이버 레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사실 관계를 알지도 못하면서 이*호와 사이버 레카들이 작성한 글을 무책임하게 퍼 나른 언론들과 거기에 동조하며 맞장구를 친 여러 악플러들이 있었다”며 언론과 악플러의 행태도 꼬집었다. 유족들은 다시 한번 “새론이가 단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 기사들을 바로잡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4 20:32:47[파이낸셜뉴스] K-사극 ‘연모’ 박은빈의 차기작부터 한류스타 이종석의 복귀작 ‘빅마우스’ 그리고 '빈센조' 박재범 작가의 SF 하드코어 액션드라마 ‘무당’까지 에이스토리가 올해 방영 및 제작 예정인 작품 라인업을 1차로 공개했다. 에이스토리 측은 "국내외 대형 OTT 플랫폼의 약진과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추어 느와르부터 법정물, 근미래 SF, 시트콤과 코믹 스릴러, 로맨스, 액션,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부터 미국, 일본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및 글로벌 콘텐츠 제작도 본격 시작하여, 2021년에 이어 큰 폭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IP를 활용해 게임, 메타버스, NFT, 디지털 휴먼,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등의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주요 1차 라인업을 살펴보면, 한류스타 이종석의 3년 반만의 드라마 복귀작 ‘빅마우스’(극본 하람·감수 장영철, 정경순·연출 오충환)가 있다. '빅마우스'는 에이스토리의 텐트폴 누아르다.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으로 몰린 한 변호사가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비리를 파헤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배우로 자리잡은 '소녀시대' 임윤아가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았다.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상반기 방영 예정.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도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와 SKY 채널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연모’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 2021 KBS 연기대상 3관왕을 수상한 박은빈이 한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IQ 164의 천재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다. ‘SNL 코리아’에서 인턴기자 주기자역을 맡아 2021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떠오른 주현영은 엉뚱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 역을 맡는다.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청와대 사람들’(극본 안상휘, 김민석·연출 이철하)은 대통령 가족의 일상을 다룬 정치 풍자 드라마이자 에이스토리가 처음 시도하는 시트콤 장르의 콘텐츠다. 집권 3년차로 레임덕과 갱년기를 겪고 있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청와대 주변 인물들의 사랑, 결혼, 권력다툼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차인표는 레임덕과 갱년기라는 이중고 속에서 다음 총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 고한표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정치풍자 코메디의 부활을 견인하며 매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SNL코리아’도 지난 12월 두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고, 2022년 시즌2와 3가 방송된다. ■ '빈센조' 박재범 작가의 신작 '무당'도 선봬 ‘유괴의 날’은 정해연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랙 코미디로 어딘가 어설픈 38살 유괴범 명준과 시니컬한 11살 천재소녀 로희의 스릴 넘치고 감동적인 동행을 다룬다.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소설 원작 영화 ‘원더풀 라디오’ 등의 대본을 맡아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살린 감독 겸 작가 김제영이 대본을 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올해 하반기에 방영된다. 교통 범죄 수사극 ‘크래시’ 역시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보험사기, 보복운전, 자해 공갈, 레카, 콜뛰기, 자율주행 등 자동차 범죄만을 추적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이야기를 그렸다. 멘사 회원인 ‘숫자 덕후’ 차연호와 교통조사계 에이스 민소희가 교통범죄수사팀과 함께 기상천외한 교통 범죄 사건을 추적해 이면의 진실을 밝혀낸다. 조만간 확정된 캐스팅과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다. 웹툰 원작 코믹 히어로물 ‘반투명인간’도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반투명인간’은 작가 마인드C와 김명현이 2018년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히어로물.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극본을 쓴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반쪽짜리 초능력자들이 모험을 통해 숨겨져 있던 능력을 찾고 완벽한 초능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휴먼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Whiteout)’도 제작한다.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은 2008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며 7대륙 최고봉에 모두 오른 한국 최연소 산악인이 되었고 2013년엔 미답봉인 히말라야 암푸 1봉 세계 초등에 성공했다. ‘화이트아웃’은 김영미 대장이 동북아시아 여성 탐험가 최초로 단독 남극점 도달에 도전하는 60일간의 여정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이며,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2022년 하반기엔 ‘굿닥터’와 ‘빈센조’의 대본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함께 SF 하드코어 액션드라마 ‘무당’을 제작한다. 헐리우드식 SF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텐트폴 드라마 ‘무당’은 시즌제 글로벌 OTT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AI와 UAM,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의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대하여 견고한 ‘무당 유니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작가 미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340일간의 유예’도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화를 확정했다. ‘340일간의 유예’는 유일국제도시를 무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셧, 타인의 마음을 읽는 심프티,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디스트로이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종과 보통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사회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동명웹툰을 시즌제 텐트폴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06 11: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