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수사의뢰(사진=KYT엔터테인먼트) 신지가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정식 수사 정식 수사의뢰를 마쳤다. 22일 신지의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의뢰를 접수 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지 측은 용산경찰서에 수사의뢰를 접수 할 계획이었으나 관할 수사가 사이버 수사대로 넘어가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신지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신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라며 “최초 유포자와 악의적인 글을 유포한 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수사의뢰 공문을 제출, 접수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지가 소속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는 지난 13일 새 싱글앨범 ‘안아줘요’를 발표했지만 신지가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멤버인 신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은 물론 신곡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한편 신지와 함께 루머에 언급된 이다해, 권민중, 조혜련, 솔비, 권민중 등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22 11:00:27앞으로 주요 포털이나 채팅사이트에 `사이버 성매매' 제안이나 광고를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마련되고 이들 사이트에 대한 상시 단속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는 31일 사이버를 통한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여성가족부, 경찰청에 각각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주요 포털과 채팅사이트에 성매매 알선ㆍ광고 등에 대한 신고창구를 마련토록 하고 채팅사이트에는 성매매에 대한 처벌규정이 포함된 경고창(배너)를 설치토록 했다. 또 사이버 성매매에 대한 단속ㆍ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매매 사이트는 관할 범위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 단속토록 하는 한편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는 일정기간 포털 이용을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토록 했다. 특히 키스방을 비롯한 신ㆍ변종 유해업소의 인터넷 사이트도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ㆍ단속토록 하고 성인전용 사이트에 청소년이 주민번호 도용으로 가입할 수 없도록 가입절차를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성매매 시민감시단과 역할을 분담해 정보 데이터베이스 공유 등 연계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8-31 14:30:19[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거짓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가 또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상대로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1부(유정호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씨(35·여)를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022년 8월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관리 실태라며 허위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소속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번에 추가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아이브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연예인이나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명예 훼손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 렉카'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A씨가 죄에 걸맞은 처벌을 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4 05:30:05[파이낸셜뉴스]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인터넷방송인(BJ) 겸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여성 BJ가 사건과 관련된 BJ들의 마약·성매매 실태 등을 폭로해 화제다. 아프리카TV에서 주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을 통해 “아프리카TV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려 초범이라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고 지적했다. 감동란은 “아프리카TV 자체도 이미지를 양지화하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잘만 살아간다”고 꼬집었다. 감동란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아프리카TV 콘텐츠 포맷 중 하나인 ‘엑셀 방송’을 지적했다. 엑셀 방송은 주로 남성 BJ가 진행하는 방송에 여러 명의 여성 BJ들이 출연해 ‘별풍선’을 받으려고 경쟁하는 방송이다. 그는 “엑셀화가 진행되며 개인 방송이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며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성관계도 같이 해야 한다. 안 하면 무리에 끼워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풍선이 줄면 열심히 방송하지 않는다고 한물갔다고 욕을 먹는다. 그리고 큰손 눈에 한 번 거슬리면 무리에게 좌표 찍혀 한순간에 퇴출당한다”며 “현재 방송판에서 돈을 벌려면 엑셀밖에 답이 없고, 엑셀에서 별풍선을 많이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감동란은 이런 엑셀 방송의 환경을 ‘동물의 왕국’으로 묘사했다. 감동란은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X녀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며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정말 힘들다”고 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BJ 김모(33)씨를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BJ로 활동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이른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또 다른 BJ 박모(35)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 역할을 했다고 보고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6 16:11:3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트리밍, 성 착취물 사이트 등을 운영해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챙긴 현직 개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저작권법 등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4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5년여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3곳과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4곳을 운영하며 약 68만 개의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IT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로 태국과 한국에 오가며 생활하던 중 중 지인을 통해 불법스트리밍 사이트 운영방식과 수익구조를 접한 뒤 2019년 5월 태국 방콕 현지에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죄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불법 사이트를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범행을 이어왔으며, 불법 사이트의 한 달내 방문자 수는 약 120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에 접속하면 최신 드라마부터 예능, 영화까지 모두 공개돼 있었다. 특히 A씨가 사이트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프로그램까지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접속경로(URL)를 바꿔가며 접속 차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사기관의 단속 등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IT 회사 재직 중에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 카페, 스터디 카페 등지에서 사이트를 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성매매 사이트 등 불법 업체의 배너광고를 게시해주고 태국 현지은행 차명계좌 또는 가상화폐 등을 이용해 범죄수익금 약 1억20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조, 1년간의 수사 끝에 인적 사항을 특정해 A씨를 인천 부평구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하고, 불법 사이트 7개를 모두 폐쇄 조치했다. 또한 차명계좌 등을 사용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등에 대해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 악영향을 끼치는 K-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성착취물 스트리밍 사이트 모두 무관용 원칙으로 운영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8 11:19:30[파이낸셜뉴스] 난임 휴가가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어난다.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늘봄학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3년 추진실적 및 2024년 시행계획'과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제3기 국가행동계획 2023년 이행점검 결과' 등을 서면 심의·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에 따라 23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는 13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양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위해 현재 3일인 난임치료 휴가를 6일로 확대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선다. 가족친화 인증기업도 5911곳에서 6300곳으로 확대한다. 이 제도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는 8만6000가구에서 올해 11만가구로 늘리고 2자녀 이상을 둔 가구라면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폭력 피해로부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1366 통합지원단'을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리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원스톱솔루션 센터를 설치한다. 여가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제4기 국가행동계획(2024-2027)'은 5개 분야, 11개 목표, 21개 세부과제, 45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는 1990년대 코소보, 르완다 등 분쟁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조직적 성폭력이 대규모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2000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먼저 예방 분야에서는 분쟁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이나 재건 활동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종사자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 실시,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위기나 사이버 안보 등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고자 환경·안전 정책을 새롭게 포함했다. 보호 분야의 경우 군 관련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 외국인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탈북민·난민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인권 보호 강화 등을 실시한다. 구호 및 회복 분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과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분쟁지역 구호 사업 발굴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행점검 분야에서는 국가행동계획의 내실화와 기관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매년 이행기관별 자체 점검,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여가부를 중심으로 해마다 민관 합동 이행점검회의를 열어 개선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추진할 때 공공과 민간 정책을 반영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7 08:36:40[파이낸셜뉴스] 채무자들에게 받은 나체사진으로 협박하며, 최고 9만%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으며 폭리를 취한 대부업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운영자 A씨(30대)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 채무자 334명에게 평균 연 이자율 2000%로 13억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체한 피해자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찍어 보내게 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심한 경우는 대출금 20만원을 대출 실행 바로 다음 날 연이율 8만9530%의 변제금으로 변제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채무자였던 사회보장 관련 한 공공기관 직원 B씨를 이용해 건당 1만~2만원에 직장 정보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 등 507건의 채무자 개인 정보를 유출하게 했다. 이들은 온라인 대출 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차별적으로 소액 대출 광고를 게시해 피해자들을 모집했다. 대출 심사를 빌미로 피해자들이 신분증을 들고 본인 얼굴을 촬영한 사진과 가족·지인 연락처를 담보로 건네받은 뒤 고금리로 대출해줬다. 일당은 첫 변제기일인 일주일 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시 받았던 피해자 사진으로 '사기꾼 제보'라는 모욕적인 수배 전단과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한 성매매 업소 전단을 제작해 유포한다고 위협했다. 상습 연체자들에게는 기일 연장을 조건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받아 보관한 뒤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을 시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신체 사진을 유포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1·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30~40대 직장인으로, 대부분 20만~100만원 소액 대출을 진행했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 경찰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 카페 운영진에게 협조를 구한 뒤 '경찰문의' 신고 배너를 개설했다가 이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조사 결과 운영진 3명은 이전에 대부업계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이 중 2명은 동종전과가 있었고, 수익금 7억200여만원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추심 피해 발생 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2 16:27:25[파이낸셜뉴스] 최고 9만%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으며 채무자들의 나체사진으로 협박을 일삼은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운영자 A(30대)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연 이자율 2000%…연락처 담보 고금리 대출 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 채무자 334명에게 평균 연 이자율 2000%로 13억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체한 피해자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찍어서 보내게 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심한 경우는 대출금 20만원을 대출 실행 바로 다음 날 연이율 8만9530%의 변제금으로 변제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채무자였던 사회보장 관련 한 공공기관 직원 B씨를 이용해 건당 1만~2만원에 직장 정보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 등 507건의 채무자 개인 정보를 유출하게 했다. 이들은 온라인 대출 카페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소액 대출 광고를 게시해 피해자들을 모집했다. 대출 심사를 빌미로 피해자들이 신분증을 들고 본인 얼굴을 촬영한 사진과 가족·지인 연락처를 담보 형식으로 건네받은 뒤 고금리로 대출해줬다. 피해자들은 1·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30~40대 직장인으로, 대부분 20만~100만원의 소액 대출을 진행했다가 피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체 부위 사진 지인에 유포…성매매 전단까지 제작 일당들은 첫 변제기일인 일주일 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전화나 문자 등으로 위협하고, 대출 시 받았던 피해자 사진으로 '사기꾼 제보' 내용의 모욕적인 수배 전단과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한 성매매 업소 전단을 제작해 유포한다며 협박을 일삼았다. 상습 연체자들에게는 기일 연장을 조건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받아 보관한 뒤,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을 시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신체 사진을 유포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경찰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 카페 운영진 협조를 구해 개설한 '경찰문의' 신고 배너를 통해 해당 사건을 확인한 뒤 수사에 돌입했다. 조사 결과 운영진 3명은 이전에 대부업계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이 중 2명은 동종전과가 있었고, 수익금 7억200여만원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체사진 등으로 채무자들을 협박하는 나체 추심 사건이 지난 2019년 대구에서부터 시작해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추심 피해 발생 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2 14:01:42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는 17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올해 신청사업 배분금 3억2339만6300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2024년 신청사업 선정기관 20곳의 관계자들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청사업 수행의 전문성 강화와 투명한 사업비 집행을 위해 사업수행 안내교육도 전달식과 함께 진행했다. 신청사업은 사회복지시설·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자유주제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지원하는 모금회 대표 배분사업이다.지난해 7월 공모를 진행해 103곳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곳을 최종 선정해 3억2339만6300원을 지원하게 됐다. 올해 신청사업은 청소년의 올바른 사이버 문화조성 사업, 건강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체건강 증진사업, 성인 장애인 자기 옹호 프로그램, 장노년 성매매피해여성의 심리적 피해회복 프로그램, 쪽방주민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 등으로 1년간 진행된다. 노주섭 기자
2024-01-17 19:28:18[파이낸셜뉴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는 17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올해 신청사업 배분금 3억2339만6300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2024년 신청사업 선정기관 20곳의 관계자들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청사업 수행의 전문성 강화와 투명한 사업비 집행을 위해 사업수행 안내교육도 전달식과 함께 진행했다. 신청사업은 사회복지시설·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자유주제 프로그램을 신청 받아 지원하는 모금회 대표 배분사업이다. 지난해 7월 공모를 진행해 103곳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곳을 최종 선정해 3억2339만6300원을 지원하게 됐다. 올해 신청사업은 청소년의 올바른 사이버 문화조성 사업, 건강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체건강 증진사업, 성인 장애인 자기 옹호 프로그램, 장노년 성매매피해여성의 심리적 피해회복 프로그램, 쪽방주민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 등으로 1년간 진행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7 14: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