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 저장 및 관리 업체인 한국EMC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러브PC’를 기증하고,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 후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반크 사무실을 방문, 노트북 PC 12대를 전달하고, 인터넷을 통한 한국 바로 알리기와 직지 세계화 활동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합의했다. 1999년 1월 설립된 반크는 국내 및 해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전세계 8억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고, 국가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는 사이버 단체다.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만 8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7년째 직지찾기 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EMC의 김경진 사장은 “한국에서 시작한 직지찾기 캠페인을 세계로 확대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소감을 밝히고, “직지의 문화적 가치와 우월성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06-12-13 11:00:34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이버 외교화활동 반크와 함께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이버외교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대표적 사이버외교활동 단체인 반크의 활동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반크(VANK)는 지난 99년 탄생한 이래 한국과 한국인,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왔으며 세계에 잘못 알려진 한국의 모습들을 바로 잡아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독도와 동해의 지명찾기 운동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의원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한국의 모습을 알리는 등대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민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를 알리고 응원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사이버외교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06-12-11 15:32:48“독도나 고구려사 문제는 영토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죠. 일본과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우리역사를 파괴하고 있다면 우리는 민간 차원에서 해외 젊은이들의 인식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rk of Korea)의 박기태 단장(31·사진)은 ‘사이버 외교 문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반크의 활동을 이렇게 설명했다. 반크는 최근 들어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 한국인의 울분을 자극하는 역사왜곡이 도처에서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부쩍 바빠진 순수 민간 단체이다. 박단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들은 서울 신당동의 사무실에서나 집에서나 한국 역사 왜곡 사례를 찾아내느라 밤을 새우기 일쑤라고 한다. 반크는 지난해 99년 펜팔을 통해 외국의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박단장이 펜팔 사이트로 출발했으나 펜팔을 하는 과정에서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게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고치는 일까지 맡게 됐다고 한다. 지난 7년간 반크가 찾아내 고친 해외의 한국 왜곡 사례만 310건이나 된다. 그러나 유엔기구가 ‘일본해’로 표기해 놓았던 ‘동해’를 반크의 지적으로 바로잡았다가 바로 다음날 다시 ‘일본해’로 바꿔놓자 힘이 쑥 빠지는 좌절감을 맛본 적도 있다. 반크는 현재 국내 1만5000명과 해외 3500명의 회원으로부터 받는 회비로 운영된다. 사무실 비용 등을 내고 나면 살림살이가 빠듯하지만 정부의 보조는 한푼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20만 사이버 외교관 양성, 오류시정 프로젝트, 한국홍보망 구축, 전세계 83개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한국 바로 알리기 등 9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은 계량화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반크는 3월부터 주한 미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미국 교과서 출판사와 기관들에 한국을 알리고 반크 회원들에게도 미국을 바로 알리는 내용의 연대사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을 활용, 일본과 중국 정부의 한국사 왜곡을 압박한다는 장기적 계획인 셈이다. 박단장은 특히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와 관련, “우리 영토이므로 국제분쟁화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우리정부의 인식에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과연 이대로 1세기가 지나면 전세계 젊은이들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알고 있을텐데 점유만 하고 있는 것으로 가능한가”라고 되물었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
2005-03-07 12:44:01【파이낸셜뉴스 마닐라(필리핀)·서울=김윤호 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등 동남아 순방에 돌입했다. 대규모 사업 수주 포석부터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 첫 대면까지 여러 예상되는 경제·외교 성과들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으로서 방문하는 만큼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들을 합의할 예정이다. 세일즈외교를 펼쳐 가시적인 경제성과 도출에도 진력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선 한-아세안 관계를 격상하고 북한의 핵 개발을 견제하는 대북 경고를 내놓는다. 필리핀 원전 건설 재개 협력..싱가포르 경협, 첨단산업 확대 윤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 부문에선 필리핀이 계획한 대규모 인프라 개발, 특히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해 우리나라에 손을 뻗었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은 도로와 교량 등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원전의 경우 바탄 원전 공사를 재개키로 한 만큼, 이와 관련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탄 원전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탓에 건설이 멈춰 섰고 36년 만인 지난 2022년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논의된다. 필리핀은 핵심광물인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이 각각 세계 2위와 6위인 자원부국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선 필수적인 파트너국가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선 에너지를 비롯한 양국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싱가포르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해상물류의 요충지라서다. 싱가포르 진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한다. 그 연장선에서 현지 진출 기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교역과 투자가 중심이던 양국 협력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으로 넓히는 논의에도 나선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방문 중 한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여한 경제사절단이 나서 각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포럼을 벌인다. 정상 간 협력 논의를 바탕으로 개별기업 간의 MOU(업무협약)를 맺는 등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벌인다. 한-아세안 관계 격상..日 신임총리와 첫 회담 전망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이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경제협력 외에도 안보 측면에서 활발한 외교전을 진행한다. 핵개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로 아세안에서 북한을 고립에 준하는 상태로 만들기 위한 외교전을 진행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으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이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은 아세안과의 정치·안보·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면서, 사이버·디지털·기후변화 대응 등에 걸친 다층적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일 3국과의 협력도 타진할 계획이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같이 자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한일 양국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를 협의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10-06 20:10:30【 마닐라(필리핀)·서울=김윤호 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등 동남아 순방에 돌입했다. 대규모 사업 수주 포석부터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 첫 대면까지 여러 예상되는 경제·외교 성과들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으로서 방문하는 만큼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들을 합의할 예정이다. 세일즈 외교를 펼쳐 가시적인 경제성과 도출에도 진력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선 한·아세안 관계를 격상하고 북한의 핵 개발을 견제하는 대북 경고를 내놓는다. ■필리핀 원전건설 재개 협력…싱가포르 경협, 첨단산업 확대 윤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부문에선 필리핀이 계획한 대규모 인프라 개발, 특히 원전건설 재개를 위해 우리나라에 손을 뻗었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은 도로와 교량 등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원전의 경우 바탄 원전 공사를 재개키로 한 만큼, 이와 관련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탄 원전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탓에 건설이 멈춰 섰고 36년 만인 지난 2022년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논의된다. 필리핀은 핵심광물인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이 각각 세계 2위와 6위인 자원부국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선 필수적인 파트너 국가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선 에너지를 비롯한 양국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싱가포르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해상물류의 요충지라서다. 싱가포르 진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도 지원한다. 그 연장선에서 현지 진출 기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교역과 투자가 중심이던 양국 협력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으로 넓히는 논의에도 나선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방문 중 한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여한 경제사절단이 나서 각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포럼을 벌인다. 정상 간 협력 논의를 바탕으로 개별기업 간의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벌인다. ■한·아세안 관계 격상…日 신임총리와 첫 회담 전망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방문 이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경제협력 외에도 안보 측면에서 활발한 외교전을 진행한다. 핵개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 경고로 아세안에서 북한을 고립에 준하는 상태로 만들기 위한 외교전을 진행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으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이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은 아세안과의 정치·안보·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면서 사이버·디지털·기후변화 대응 등에 걸친 다층적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일 3국과의 협력도 타진할 계획이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같이 자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한일 양국은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를 협의 중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06 18:37:14[파이낸셜뉴스] 지상 분야 방산 전시회인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을 주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5~28일까지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와 디펜스엑스포가 공동주최 및 주관하는 'DX KOREA 2024'에는 전시회 기간 국내기업 약 150개 사와 미국, 루마니아, 베트남 등 해외 15개국 29개 사가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세미나와 해외 여러 국가와의 구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연말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준비해 온 DX KOREA는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을 명예대회장, 채우석 한국방산학회장을 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채 대회장은 “전시회 참가 기업은 최신 방산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와 군, 그리고 방산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권 명예대회장의 축사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영상축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나경원, 박정훈,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진현 추진위원장 등은 직접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상담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방산중소기업을 응원하는 ‘디펜스어워즈 상’을 신설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주광학과 KPCM, 테스토닉 등 3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방산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특급호텔 특별할인 제공, 참가기업 임직원들의 중식 무료 제공과 별도 식사 공간 준비, 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방문객들이 전쟁기념관과 고궁, 한강 크루즈, 비무장지대(DMZ), 제3땅굴 등을 둘러보는 국내문화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해 ‘K-방산’은 물론 한국의 안보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명지대 방산 안보연구소와 법무법인 율촌이 공동 주최하는 '미국 방산 수출 전략 및 CMMC(미국 국방성에서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인증) 세미나'를 비롯해 총 5개의 세미나가 준비됐다. 호주 비다르 대표의 '호주 방산 정책 및 절차' 발표와 필리핀 다닐로 코르테스 전 해군사령관 일행의 구매상담회는 호주와 필리핀 수출에 관심 있는 방산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DX KOREA 측은 국내 유일 지상분야 국제인증 방산전시회라는 점과 아시아 최고의 국방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는 내달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육군 예비역단체인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다. K-방산 수출의 핵심 창구인 방위산업전시회가 사상 처음으로 두 곳에서 나눠져 열리면서 외교사절단과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전시의 질적 수준도 전년보다 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준다면 K-방산 수출에도 부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와 육군협회는 지난 10여 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DX KOREA 명칭으로 지상방산전시회를 개최해 왔지만 수익금 배분과 전시회 주도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소송까지 진행한 끝에 올해는 양분돼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방산업계 안팎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대체로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는 해외에서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아 K-방산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내후년에 지상무기 전시회가 다시 열릴 때는 통합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5 15:49:1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인 우리 민족의 5개 명절(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돼온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각종 문화 콘텐츠와 학술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돼 명절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글로벌 홍보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린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명절은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돼온 ‘단오’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 빚기까지 다양한 세시풍속과 함께하는 ‘추석’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까지 총 5개다. 각각 국·영문본으로 제작된 총 10종의 포스터는 설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을 비롯한 청사초롱과 보름달(설과 대보름),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행하는 성묘와 제례 의식(한식), 단오제 풍경이 연상되는 그네타기와 창포에 머리를 감는 모습(단오), 강강술래와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송편(추석), 밤의 모습과 팥죽(동지)까지 5개 명절별 특징을 사진과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포스터는 반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소개하고 싶은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SNS에 게재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0 10:44:22[파이낸셜뉴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한국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나가는 ‘대한민국 미래 구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반크의 SNS를 통해 8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추진된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반크 캠페인 대한민국 미래 구하기 사이트 내 아이디어 올리기 게시판을 통해 올리는 방법으로 진행이 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반크는 캠페인을 통해 발굴된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한미연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과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더 이상 정치권과 공무원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층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청년들이 나라를 구하는 주체가 되고,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영웅들이 곳곳에서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13 13:57:3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강화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서 1일(현지시간)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한-호주 양국 장관들은 우선,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경제적 수렴 증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및 국방·안보 등 분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성명은 모두 43개항이 담겼다.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 협력 및 1.5 트랙 인도태평양 대화를 통해 한-호-일 협력을 모색해 나가며, 인태지역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방·안보 협력' 분야에선 역내 외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오커스'(AUKUS)' 파트너십의 기여를 인정하고, 한국은 AUKUS 국가들이 '필러(pillar) 2' 선진 역량 프로젝트와 관련 추가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글로벌 협력' 분야에서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적인 도전에 대한 상호 합의된 해결책 모색과 다자체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제 협력' 부문에선 한국과 호주 간 에너지 파트너십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및 에너지 교역을 포함한 역내 탈탄소화 지지에 대해 양국이 가진 기회를 재확인했다 △'인적교류 및 문화' 등 분야에선 한국과 호주 국민들 간의 친밀감, 상호 존중 및 강력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교육, 학계, 예술, 문화 및 사회에 걸친 협력을 통해 국제적 목표를 지원, 인적교류 및 제도적 연계를 증진하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서 문 1. 조태열 외교장관, 페니 웡 외교장관, 신원식 국방장관,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강화를 위해 2024년 5월 1일 멜번에서 만났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가 열린 지역의 전통적인 수호자들을 인정하고 고대로부터 영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호주 원주민과 그들의 땅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경제적 수렴 증대를 환영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2.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 번영, 그리고 국제법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간, 지역 파트너 및 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과 역내 관여를 확대하고, 파트너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환영하였다. 3.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 및 호미동맹 강화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한일관계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정부 간 협력 및 1.5 트랙 인도태평양 대화를 통해 한-호-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 장관들은 인태지역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4. 양국 장관들은 역내 국가들의 우선순위와 필요사항들을 지원하기 위한 쿼드의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의제를 환영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쿼드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표명하고,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신흥기술, 보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보완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5. 양국 장관들은 아세안 중심성,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 및 태평양도서국포럼(PIF)과의 협력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6.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이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가 인도네시아, 일본 및 아세안 사무국과 공동으로 AOIP 해양협력에 관한 "해양협력: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포럼을 2023년 11월 개최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메콩 소지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한-호주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7. 양국 장관들은 동남아시아에서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각자의 노력을 인정하였다. 말스 부총리과 웡 장관은 2022년 한국의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출범을 환영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의 2040 동남아시아 경제전략 발표와 2024년 호주-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동남아 지역 내,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영역을 모색하도록 담당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 수출입은행과 호주 수출금융공사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태지역 내 인프라 개발, 탈탄소화, 공급망 다변화 및 핵심광물 협력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8.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이 태평양도서국들의 필요와 우선순위에 기반한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태평양 지역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푸른 태평양 동반자(PBP)의 일원으로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2050 푸른태평양대륙전략에 대한 지지를 포함하여 태평양도서국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지역 차원의 재난 대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역량 강화 노력을 조율하기로 합의하였다. 9. 양국 장관들은 전략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양측은 최근 미중 간 대화를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발생 가능한 오해, 오판, 긴장 고조 및 충돌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방된 소통 채널, 투명성 및 실질적인 조치를 증진할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국제법을 준수하고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10. 양국 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 최근 전개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평화, 안보, 안정,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국제법, 특히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함을 재확인하였다. 11. 양국 장관들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12.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의 새로운 국제개발협력 정책 및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개발 협력 프로그램 간 시너지 효과 증진 및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진전을 위해 2024년 3월 5일 서명된 개발협력 양해각서 개정을 환영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2023.5월 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계기 발표된 행동계획에 따라 한국이 2027년까지 태평양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두 배 확대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13. 양국 장관들은 사이버 및 핵심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공약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차기 사이버 및 핵심기술 정책 대화 등을 통하여 인공지능(AI), 양자 및 통신 기술을 포함한 핵심 신흥기술 표준 설정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가 각각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한 것을 환영하였으며, 동 전략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국제법과 책임있는 국가 행동 규범을 준수하고, 필요한 경우 배후 지목 등을 통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억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군사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야기하는 기회와 도전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2024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가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글로벌 대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14. 양국 장관들은 글로벌 비확산 및 군축 체제의 초석인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포함한 글로벌 비확산 및 군축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5.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통해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을 저해하고 있음을 규탄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2022년 이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여 전례없이 일련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있음을 규탄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을 유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독자제재 관련 공조 강화를 환영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에도 공조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유엔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무를 종료하기로 한 안보리 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16.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자금원이 되고있는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규탄하였다. 양측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하였다. 17.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호주가 아르고스 작전을 비롯하여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라인스만 작전을 통한 유엔군사령부와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 위원회에 대한 호측의 지원과 기여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국방·안보 협력 18. 양국 장관들은 한국의 국가안보전략과 호주의 국방전략에서 나타난 한국과 호주 간 전략적 연계성을 인식하였다. 양측은 전략적 연계성 제고가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 간 및 유사입장국과의 국방협력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역내 외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AUKUS 파트너십의 기여를 인정하였다. 한국은 AUKUS 국가들이 AUKUS 필러 2 선진 역량 프로젝트와 관련 추가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19. 양국 장관들은 복잡다단해지는 양국의 합동 군사활동 및 연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지속적이고 상호주의적인 국방협력의 틀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20. 양국 장관들은 2023년 10월 19일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각 군간 체결된 양해각서가 육·해·공군 간 국방 파트너십 심화에 있어 긍정적인 진전이었음을 재확인하였다. 21. 양국 장관들은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국방협력을 시행하고 각국이 동남아시아 파트너 국가들과 추진하는 국방협력 활동에 상호 참여하기로 하는 한편,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22. 양국 장관들은 피치블랙, 탈리스만 세이버 등 호주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습에 한국이 참여한 것은 양국의 군사역량 강화와 상호운용성 증진에 중요하게 작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장관들은 2024년 6월 서던 자커루 훈련에 한국이 최초로 참관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엔데버, 랜더세이프 작전과 같은 호주 주도의 역내 국방 활동에 한국이 참여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향후 개최되는 훈련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및 자유의 방패 등 한국에서 실시되는 지휘소 연습에 대한 호주의 참여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23. 양국 장관들은 인태지역 내 유사입장국들과의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자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국가들과의 다자 훈련 및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24. 양국 장관들은 한국 국방대학교와 호주군 훈련센터 간의 양자 평화유지활동 훈련·교육·협력 증진 목적의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또한, 호주와 태국이 공동 주최하는 역내 평화유지활동 연습인 피랍 자비루에 대한 한국의 참가, 한국 주도의 평화유지활동 훈련 패키지인 동남아시아 유엔 삼각 파트너십 사업에 대한 호주의 협력을 환영하였다. 25.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정보교류 및 첩보 공유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6. 양국 장관들은 2023년 12월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육군에 129대의 호주산 레드백 보병전투차량(LAND 400 3단계 사업) 납품 및 지원을 위한 계약 체결을 환영하였고, 방산협력이 지속적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국 방산협력에 기반한 무기체계 공동생산 및 방산시장 공동진출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향후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하였다. 27. 양국 장관들은 2023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계기로 호주 방산무역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고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진행 중인 국방과학기술 공동연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주목하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군의 현대화와 혁신의 과정을 통해 진전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최근 기술연구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추진될 협력사업의 탄탄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28. 양국 장관들은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국방 관련 기관 간 인적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말스 부총리는 양국 고위 장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호주 대표단을 한국으로 파견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 고위 군사대표단을 호주에 파견하여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연구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글로벌 협력 29. 한국과 호주는 모든 국가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원칙을 준수하는 세상을 향한 항구적 비전을 공유한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세계적인 도전에 대한 상호 합의된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자체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30. 말스 부총리와 웡 장관은 한국이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였다. 조 장관과 신 장관은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호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였다. 31. 양국 장관들은 가자지구 내 심각한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로 규탄했다. 양국 장관들은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인도주의적 구호 제공의 지속적 확대를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서안지구에서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높은 수준의 폭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당사자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장기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상에 기반한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들의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래는 오직 두 국가 해결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국제사회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모멘텀을 구축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표결에 대한 한국의 접근방식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논의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역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영역에서의 규칙 기반 질서와 항행의 자유라는 핵심원칙을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32. 양국 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개탄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무조건적으로 철수할 것을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피해와 인명 손실 외에도, 전쟁이 인태지역의 에너지 및 식량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두에게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도록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지 말고 러시아가 불법적인 전쟁을 종결하도록 설득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장비 및 군수물자 제공을 규탄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제공받을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33. 양국 장관들은 인권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옹호를 지속하기로 합의하였다. 여기에는 양성평등, 여성의 역량 강화, 여성 리더십 강화, 모든 형태의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근절, 사회적 포용과 장애 평등 및 권리에 대한 공동의 약속이 포함된다. 34. 양국 장관들은 다자체제를 보호, 강화 및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결속된 범 지역 협의체인 MIKTA의 출범 10주년을 평가하였다. 35.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간 에너지 파트너십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및 에너지 교역을 포함한 역내 탈탄소화 지지에 대해 양국이 가진 기회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소비자 비용 절감, 에너지 안보 강화와 양국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호주와 한국의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정책을 환영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탄소중립 전환을 통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회복력있고 다변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36. 양국 장관들은 에너지 안보, 기후 및 녹색 경제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대화를 환영하였다. 이 파트너십은 양국 협력을 증진하고 에너지 안보와 기후 행동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 함과 동시에 성장하는 녹색 경제로부터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다. 2050년 탄소중립 및 각자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양국 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친환경 금속 및 기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양측 장관들은 또한 양국 기후변화대사 간 연례 기후 대화 개시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였다. 37. 양국 장관들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측은 두 기관의 공여국으로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기후재원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38. 양국 장관들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원칙과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또한 WTO, APEC, G20, OECD를 포함한 다자 기구 및 포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국 장관들은 한국이 개최하는 APEC 2025가 이러한 약속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39. 양국 장관들은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훼손하는 경제적 강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경제적 강압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하며, 집단적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40. 양국 장관들은 지경학적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다변화 및 공급망 회복력, 규제 조치, 핵심·신흥 기술, 상호 위험 분석 개선을 위한 기업 참여,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 경제 안보 현안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사를 반영하여 경제안보 관련 미래 협력 기회를 확인하였다. 41.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파트너십 강화에 있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KAFTA)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2024년 KAFTA 발효 10주년을 환영하였다. 인적교류 및 문화 42. 양국 장관들은 한국과 호주 국민들 간의 친밀감, 상호 존중 및 강력한 유대관계에 주목하였다. 양측은 사업, 교육, 학계, 예술, 문화 및 사회에 걸친 협력을 통해 국제적 목표를 지원하고, 인적교류 및 제도적 연계를 증진하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있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호한재단(AKF)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2024년부터 한국에 호주학 방문 교수직이 신설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2023년 9월 제2차 한-호주 미래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특히 청년 주도 주니어 포럼의 신설 및 기업 참여 확대에 대한 KF 및 AKF 기관장 간 합의에 주목하였다. 43. 양국 장관들은 한-호주 양국의 관점이 점차 수렴하고 있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전략적 환경에 비추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장관들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2026년 한국이 차기 2+2 회의를 주최하길 기대하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0:40: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4일부터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도 중요한 축이 될 예정이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이날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우리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26일 한미 정상회담.. 동맹·경제 등 폭넓은 논의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한미정상회담에는 '확장억제 구체화', '사이버 정보 동맹 강화', '우주 분야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등 양국 동맹 및 협력 안건들이 폭넓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양국 경제·안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반도체·배터리·퀀텀 같은 핵심 신흥기술 분야 파트너십 확대, 사이버 정보, 우주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할 것"이라고 정상회담 의제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과 '대만해협' 문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지도 초유의 관심사다. 대통령실은 두 사안은 회담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두 정상 간 대화에서 거론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27일엔 미 합동의회 연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 27일에는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이 지향하는 '미래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상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내외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참석한다. 또 장소를 옮겨 미군 수뇌부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늦은 오후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28일 한국 대통령 처음으로 하버드대 강단에 올라 28일에는 보스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를 방문해 석학들과 대화를 갖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털(VC) 간 투자 상담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에서도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하버드대 강단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가짜 뉴스와 거짓 선동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법치의 실현을 통해 맞설 것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의 한 축은 '경제외교'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의 경제 테마를 '첨단 기술 동맹의 강화'로 정하고, 워싱턴D.C.에서 4개, 보스턴에서 3개의 경제 행사에 참여하는 등 '1호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22명의 대·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24 09: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