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 수성구 A 동물원 실내 사육장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7년을 지냈던 수컷 백사자가 야외 방사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동물원의 야외 방사장에 갈기가 풍성한 수컷 백사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이 백사자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지하 실내 사육장에 갇혀 지냈다. 유리창 밖으로 세상을 봤을 뿐이다. A 동물원 사육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기니피그 사체와 동물 배설물을 방치한 점 등이 관계 기관 단속으로 드러나 과태료 300만원을 처분받고 방치됐다. 폐허가 된 동물원의 중심부엔 백사자 사육장이 있었다. 유리창에는 '영남권 최초의 백사자'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2개월 전부터 A동물원의 동물들을 돌봐왔다는 전 사육사 B씨는 연합뉴스에 "따로 불러주는 이름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두 개체의 나이는 8살 정도이며 1살 때 이곳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을 좁은 사육장에 갇혀 지낸 백사자들은 수의사의 동행 아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동했다. 처음 보는 바깥세상에 잔뜩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자리를 잡고 적응을 시작했다. 네이처파크의 사자 야외 방사장은 백사자들이 7년간 머물렀던 실내 사육장의 10배 이상 크기인 15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파크 사육팀장은 "백사자 두 마리가 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8 09:58:16전국대회는 항상 스타를 만들어낸다. 지난 명문고야구열전은 정우주와 정현우라는 특급 스타를 만들어냈다. 신세계이마트배는 김태형을 1라운드 후보군으로 만들었다. 이번 황금사자기도 마찬가지다. 또 한 명의 특급 선수가 1라운드 후보군으로 우뚝 서는 모양새다. 주인공은 비봉고 3학년 박정훈이다. 박정훈은 장안고에서 비봉고로 전학을 온 선수다. 이미 지난 겨울부터 전경일 감독이 애지중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박정훈은 이번 황금사자기에 등판해서 13.1이닝 동안 단 1점의 자책점도 기록하지 않았다. 고작 4개의 피안타를 맞았고, 무려 16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지난 16강 휘문고전은 센세이셔널한 경기였다. 당시 박정훈은7이닝 동안 4개의 피안타에 4개의 사사구만을 허용하며 7이닝 1실점 무자책점으로 휘문고의 강타선을 버텨냈다. 5월 4일에는 유신고를 상대로 6.1이닝 동안 1실점 0자책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구속도 엄청났다. 휘문고전 최고 구속은 151km에 달했다. 16강 경기항공고전도 마찬가지였다. 경기항공고전은 휘문고전보다는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최고 구속 147km에 좋은 변화구를 앞세워 6.1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뺏어냈다. 다만, 6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투구 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훈은 “5월 4일 유신고전때도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고, 휘문고전때도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다보니까 회복할 시간이 다소 적었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제구가 흔들린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박정훈은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을 던진다. 그중에서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주무기이고 투심은 향후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구종이다. 사실, 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좀 더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이미 지난 대회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신세계이마트배에서 150km의 스피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90cm의 좌완 투수로서 150km 이상의 스피드를 기록한다는 것은 한 해에 1~2명 나올까말까한 놀라운 재능이다. 그가 주목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 박정훈은 3경기 연속으로 10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스테미너까지도 완벽하게 증명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1라운드 후보로 꼽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역시 그의 거친 투구폼. 박정훈은 “내 투구폼은 내가 가장 힘을 잘 쓸 수 있는 투구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프로에서는 최근 루키 선수들의 투구폼을 만지는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즉, 자신의 투구폼에서 프로수준에서의 제구력을 갖출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일단 거친 투구폼에서 제구력을 잡을 수 있으면 된다. 꼭 폼이 예뻐야할 필요는 없다. 다만, 거친 투구폼에서 제구가 잘 안된다면 이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정훈의 투구폼은 정형화된 투구폼은 아니다. 하지만 저 정도 구속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라면 충분히 상위 지명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훈은 비봉고가 결승에 올라가지 않으면 다시 황금사자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그는 “나의 개인적인 목표는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는 것. 그리고 최대한 드래프트에서 높은 라운드를 받는 것”이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비봉고에서 사상 첫 1라운드 지명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4 04:31:05[파이낸셜뉴스] 가수 노사연씨가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주완 작가를 상대로 제기한 ‘사자명예훼손’ 고소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1일 경찰과 김주완 작가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김 작가에게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없음, 불송치” 내용이 담긴 수사결과 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지난 8월 16일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을 간 일에 김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노양환을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 마산파견대 상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지만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책임자였다"며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사연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노사연, 노사봉 씨의 부친인 고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후 8월 28일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고 4개월여 만에 김 작가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0 17:46:34[파이낸셜뉴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5남매의 사연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작은 마을에 사는 남매 12명 중 5명이 얼굴이 부어오르고 광대와 코 부분이 튀어나오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들의 뼈 구조는 기형적으로 변한 탓에 눈 사이가 넓게 벌어져 있고, 치아는 삐뚤빼뚤해진 모습이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외계인이라는 조롱과 욕설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들은 얼굴 기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몸살 등도 주기적으로 겪고 있다. 문제는 다섯 남매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모는 물론 다른 7명의 형제자매는 관련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아 의료진조차 당혹스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병명은 ‘사자 얼굴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레온티아증이다. 영어로는 레온티아시스(Leontiasis)로 표기하며 ‘사자’ 의미하는 그리스어 ‘레온’과 번역어 ‘레온토스’에서 유래됐다. 두개골과 안면 뼈가 과도하게 성장해 사자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관련해서 태아 발달 초기에 발생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매독, 종양 및 거대증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파제트병, 섬유성이형성증,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장 골다공증 등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실명, 청각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신경과 전문의 프랜리 바스케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40건 미만의 사례가 보고된 매우 희귀한 질병”이라며 “안타깝게도 치료법은 아직 없다. 증상 개선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데, 유일한 방법은 자라난 뼈를 노출시켜 조각을 깎아 내거나 가능하면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4 23:14:02[파이낸셜뉴스] 코끼리, 코뿔소, 기린, 얼룩말, 영양 등 아프리카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동물의 왕’ 사자보다 사람을 훨씬 더 두려워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화제다. 캐나다 웨스턴대학 리아나 자네트 교수팀은 남아프리카 그레이터 크루거 국립공원 관찰 실험 결과 야생동물들이 사자 소리보다 사람 말소리에 더 큰 공포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야생동물 보호 구역인 그레이터 크루거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사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 지역 야생동물들에게 사자는 생존을 위해 항상 경계해야 할 최고 포식자다. 연구팀은 야생동물들이 몰려드는 물웅덩이 근처에 10m 안으로 접근하는 야생동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카메라-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후 해당 스피커에서 사람이 말하는 소리,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사냥 소리(개 짖는 소리나 총소리), 새 울음소리 등이 나게 한 다음 야생동물들의 반응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기간 촬영된 1만5000여 건의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들은 스피커에서 사자 소리나 사냥 소리가 나올 때보다 사람 목소리가 나올 때 40%나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웅덩이를 버리고 도망치는 비율도 2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전 세계 야생동물들 사이에 인간이라는 ‘슈퍼 포식자’에 대한 공포가 만연해 있다는 기존 실험 결과를 재확인해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자네트 교수는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현재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연구를 보면 야생동물들은 사자, 표범, 늑대, 퓨마, 곰, 개 같은 인간 외의 최상위 포식자보다 인간을 더 두려워한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자네트 교수는 이어 “공포 자체가 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다른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이 실험에서 확인된 인간에 대한 공포는 야생동물들에게 생태학적으로 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결과는 야생동물 관광객 같은 선의의 인간도 야생동물들에게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보호 지역 관리와 야생동물 보호 활동에 중요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과학 저널 ‘커컨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실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06 10:48: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몇 달 전 제대로 먹지 못해 일명 '갈비 사자'라는 별칭을 얻게 된 숫사자 '바람이'를 데려온 청주동물원을 방문하면서 동물복지 증진에 힘을 쏟았다. 개 식용을 금지하는 일명 '김건희법'이 발의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김 여사는 동물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주동물원을 방문해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활동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바람이'의 사연을 들었던 김 여사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주동물원은 '바람이'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사육시설을 개선하고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버려진 동물의 보호·치유에 애쓰는 등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노력 중인 청주동물원의 수의사, 동물복지사 등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동물 존중을 위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바람이' 사례를 비롯해 청주동물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언급한 김 여사는 "동물원·수족관 허가제와 야생동물 전시금지 등 동물복지 개선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 곳곳에서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진 김 여사는 최근 청주동물원으로 옮긴 '바람이'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다. 기적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먹이주기를 통해 '바람이'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시설을 둘러본 김 여사는 "청주동물원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청주동물원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느끼며 동물복지와 동물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0-05 21:50:12[파이낸셜뉴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 콘셉트의 베이비·토들러(2~6세의 유아)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26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이번 시즌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낸 패턴과 디자인에 가을을 연상케 하는 차분한 컬러톤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모이몰른의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블루머로 '헤세카라5부블루머상하'는 이번 시즌에도 출시된다. 올리브그린 색상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자 패턴, 부드러운 소재로 착용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볼륨감 있는 고무줄 바지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머상하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일부 제품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2'와 협업하기도 했다. 장성규는 워크맨2에서 일본 도쿄 모이몰른 매장을 방문한다. 장성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가을·겨울 시즌 한정판 상품으로 출시되는 블루머상하 샘플도 공개했다. 모이몰른은 추석을 앞두고 블루머상하를 포함해 이번 시즌 신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 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증정 이벤트는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11:01:30[파이낸셜뉴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 콘셉트의 베이비·토들러(2~6세의 유아)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26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이번 시즌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낸 패턴과 디자인에 가을을 연상케 하는 차분한 컬러톤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모이몰른의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블루머로 '헤세카라5부블루머상하'가 출시된다. 올리브그린 색상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자 패턴, 부드러운 소재로 착용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볼륨감 있는 고무줄 바지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머상하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 일부 제품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2'와 협업하기도 했다. 장성규는 워크맨2에서 일본 도쿄 모이몰른 매장을 방문한다. 장성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가을·겨울 시즌 한정판 상품으로 출시되는 블루머상하 샘플도 공개됐다. 모이몰른은 추석을 앞두고 블루머상하를 포함해 이번 시즌 신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 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증정 이벤트는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4 16:30:53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6배가량 폭증했다. 규제가 풀리며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분양가도 치솟으면서 입주권·분양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5.7배·인천 6배 폭증…지방도 '분양권 사자'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직방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총 2만328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552건)보다 71.8% 증가한 수치다. 2022년 하반기에도 전국 분양권 거래는 1만3215건에 불과했다. 함영진 직방 실장은 "올 상반기 분양권 시장 특징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가 2022년 상반기에는 49건에서 올 상반기 282건으로 5.7배(475.5%) 급증했다. 특히 15억원 초과 고가 거래가 같은 기간 18건에서 106건으로 5.8배 폭증했다. 미분양 물량으로 고전했던 인천 역시 2022년 상반기 530건에서 올 상반기 3218건으로 6배(507.2%)가량 늘었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이 1173건에서 4044건으로 244.8%(3.4배) 늘어나는 등 수도권 전역의 분양권 및 입주권 시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지방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기간 부산의 입주권·분양권 거래량은 564건에서 1383건으로 2.4배(145.2%) 증가했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도 613건에서 2396건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전년동기 대비 290.9%(3.9배) 늘어난 규모다. 대전도 258건에서 524건으로 103.1%(2배) 늘었고, 울산은 267건에서 958건으로 258.8%(3.5배) 증가했다. 함 실장은 "지방에서도 거래가 많이 늘어났다"며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 분양가 3000만원 돌파 분양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 1·4분기 1682만원에서 올 2·4분기에는 1730만원으로 2.9% 올랐다. 특히 서울은 이 기간 2593만원에서 3017만원으로 16.4% 상승했다. 3·4분기 들어 서울은 3700만원을 넘어섰다. 1순위 청약자도 올해 2월 이후 6개월 연속 늘고 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자는 2월 1만3135명에서 4월에는 3만8036명으로 늘었고, 6월에는 8만512명으로 8만명을 넘었다. 8월에는 17만3401명을 기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권 및 입주권 투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청약)경쟁을 하지 않고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청약시장이 살고, 분양가격이 더 오를수록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3·4분기 들어서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44건이다. 전달인 7월 73건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수자는 올라간 가격에 멈칫하고 있는 반면 매도자들은 호가를 높이면서 다소 소강상태"라며 "실거주의무 폐지 등 관련 규제완화 등이 이어질 경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연지안 기자
2023-09-17 18:45:09[파이낸셜뉴스]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받다가 생을 마감한 대전 초등교사의 유족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교사 A씨 남편은 사자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학부모 B씨 등을 고소할 계획이다. A씨 유족은 B씨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선생님이 '인민재판식 처벌방식'을 했다"고 하거나 "자신은 선생님을 괴롭힌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부분이 사실과 달라 A씨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B씨 등이 A교사에게 무리한 사과를 요구하며 협박한 부분도 고발장 내용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A씨가 근무 중이던 학교 관리자들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지 않았던 것과 교권 침해 행위를 목격하고도 방치했던 것에 대해서도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 유족 측은 법리 검토를 마친 뒤 10월 초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가 숨지기까지 악성 민원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들의 사업장이 그동안 맘카페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또 이들 학부모 가족들의 신상까지 털리면서 갈등이 확산돼 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9-13 15: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