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77주년 제헌절은 예년과 다른 의미를 갖고 진행된다. 지난 4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즉시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제헌절 기념식에서 '대통령 임명식'을 열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을 맡아 '77주년 제헌절 겸 대통령 임명식'을 준비 중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별로 고민을 안 하다가 어제 새로운 사실을 느닷없이 깨닫고 매우 고민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여야가 분명히 있는 행사로 어떤 한 방향에 치우친 콘텐츠를 만들면 다른 쪽이 너무 불편해할 수 있기에 그래선 안 된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헌절 행사 준비를 위해 쭉 옛날 일을 스크랩해 보니까 탈춤, 사자춤, 국악 이런 것만 했더라"며 "'왜 이렇게 재미없는, 신명 나지 않는 무색무취한 것들을 선호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행사를 하려다 보니 무색무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였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그 끝이 극단으로 치달았다는 점도 고백했다. 탁 전 비서관은 "너무 고민이 돼 어제 혼자 앉아 (강성 보수로 유명한) 김흥국씨한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라고 해야 하냐는 고민, 극단적인 농담까지 생각했다"며 "하여튼 그런 고민 중으로 이번 주까지 (콘셉트) 정리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77주년 제헌절은 7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9 14:26:51[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정해 공연·체험·명상·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악의 날 당일인 6월 5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악의 울림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국악의 날을 기념한다. 광화문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4시 시민과 전국 농악단이 함께하는 '여민락 대축제'가 열려 도심 속 전통연희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념공연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을 펼쳐 우리 연희의 정수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아울러 남원, 진도, 부산 등 지역에 소재한 국립국악원에서도 명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특색 있는 공연들로 국악의 날을 알린다. 판굿, 판소리, 탈춤, 비나리 등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로 구성한 각 지역의 공연은 국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악의 날 이후에도 오는 6월 6일부터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지정해 서울 광화문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6월 6~8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진도씻김굿, 청소년 창작국악, 국악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7일과 8일 오후 4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고증한 '세종조 회례연'을 3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의 무대로 재현해 전통의 깊이와 격조를 선보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우면당에서는 100인의 명인이 출연하는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본다. 이번 국악주간 공연은 국악의 날이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與民樂)'이 최초로 기록된 날을 근거로 제정된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의 모든 국악주간 공연은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한다. 6월 5~8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은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12개의 국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의 리듬 속에서 짚어 보고,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의 로봇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음악을 오감으로 접하는 단소 제작, 국악어린이 놀이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마련한다. 6월 5~14일 국립국악원이 위치한 서울·남원·진도·부산에서는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도 열린다. 8일 한강 잠수교(국립국악원)에서는 '서울 뚜벅뚜벅축제'와 연계해 명사(김경일) 강의와 국악 명상 체험이 어우러진 '마음, 쉼'이, 6월 5일과 12일 남원 광한루원(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새벽 요가와 차담이 함께하는 '숨 쉬는 정원'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6월 14일 자연과 함께하는 '비우고 채우다' 명상 프로그램을, 부산(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6일부터 7일 시민공원과,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국악생활체조 '정중동'이 진행된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참여형 국악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6월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2개 어린이 팀이 경연을 펼치는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국악방송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6월 한 달간 창작동요와 놀이 중심 교구로 구성한 '유아국악꾸러미'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 보급해 유아들의 국악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 '미래의 전통 주인공'을 마련해 장학금과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는 즉흥 연주의 깊이를 배울 수 있는 ‘즉흥-국악마스터클래스’ 강좌를 마련해 실기 교육과 함께 발표회도 마련한다. 이밖에 국악의 날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악진흥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국립국악원이 제작,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취향에 맞는 국악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5일 개최한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제1회 국악의 날, 국악주간 행사를 계기로 국악으로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체험·참여·공감 중심의 축제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의 날 및 국악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국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7:54: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4월 5일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2025년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인천 중구청에서 주최하고 (재)인천중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봄꽃의 분위기 가득한 자유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및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자유공원 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개막식에 앞서 특설무대에서는 용춤·사자춤 공연, 서커스 공연, 인천 대학 동아리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봄꽃 음악회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경서, 거미, 박명수 등의 초대 가수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자유공원을 둘러싼 벚꽃 산책길 곳곳에서는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과 스트리트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벚꽃 인생네컷,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공예인들의 아트마켓, 벚꽃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부대 프로그램으로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자유공원 명소화 사업 야간경관 시연 등도 선보인다. 축제 당일에는 자유공원 입구(홍예문 방향)에서 제물포고등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출입을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5:11:5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한국의 탈춤' 홍보영상 '탈, 춤으로 잇다'를 온라인으로 순차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다. 지난 2022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탈춤을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그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춤꾼들이 여러 지역 탈춤 중 하나를 선택해 자기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음악을 배경으로 풀어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아이키는 '봉산탈춤(사자탈)'을, 그룹 'SF9'의 유태양은 '강릉관노가면극(시시딱딱이)'을, 현대무용가이자 배우 김설진은 '고성오광대(비비와 말뚝이)'를, 그룹 '에메트 사운드'는 ‘안동하회별신굿(부네, 양반, 이매, 중, 초랭이, 할미)’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 공개되는 60분 분량 본편은 예술가 4명이 지역별 탈춤을 배우고, 각자 방식으로 해석해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2분 분량의 예술가별 공연 영상 4편은 아이키 편을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유튜브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07 12:44:1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6~17일, 24일 아르헨티나 살타 중앙극장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사르미엔토 문화센터에서 ‘K 무형유산 페스티벌 놀다가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열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의 연장선에 있는 공연이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한국에서 인류무형유산 ‘탱고’ 공연을 선보였다. ‘놀다가세나’는 한국 무형유산 공동체의 가치와 보유자의 삶을 공연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전통 연희(승무, 탈춤, 고성오광대 등)와 전통 음악(범패, 별신굿 등)을 현대 음악 및 춤사위와 결합한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은율탈춤, 북청사자놀음, 피리정악 및 대취타 종목 이수자를 비롯해 악단광칠, 연희점추리, 시나브로 가슴에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단체들이 참여한다. 연출은 올해 국립무형유산원 개막 공연을 연출한 천재현이 맡는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남미 지역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5 09:54:04[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을꽃 전시행사인 ‘전통이 세록세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을꽃 전시에는 위탁재배한 식물을 활용해 전시원 경관을 조성했으며 매주 주말에는 15곳의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정원장터,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전시 기간 한국전통정원에서는 4800그루의 국화 군락이 펼쳐진다. 축제마당에서는 국화경관 및 품종전시와 더불어 ‘세종과 초록의 만남’이라는 브랜드 세록세록을 활용한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 판소리 등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을 주제로 △사자춤 △판소리 △퓨전음악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해 가을꽃 전시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한국전통정원을 바탕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7 10:42:12【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전통시장 최대 행사인제 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2024 K-전통시장 페어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속초 아바이마을 인근에서 개최된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소상공인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1만 평 규모의 속초시 아바이마을 인근 항만부지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3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229개 점포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 특산품, 해외 수출 우수상품, 이색 먹거리 전시·판매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참여 업체는 총 50여 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며 강원특별자치도 특별관을 별도 운영해 지역의 매력을 한껏 뽐낼 계획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3시 박람회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속초시장 등이 참석해 참여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우리시장 뽐내기, 우수상품 품평회,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백지영·김필·허각·장민호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가족뮤지컬, 속초시 클래식 앙상블 공연 등이 시간대별로 펼쳐져 이번 박람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1~2일차 저녁에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차례로 선보여 가을밤 속초 하늘을 물들일 계획이다. 박람회 슬로건인 ‘K-전통시장의 힘! 한국을 넘어 세계로!’에 맞춰 20일에는 총 2000여 명의 외국인 승객을 태운 크루즈 누르담호가 속초로 입항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속초 여행코스에 박람회장을 포함시켜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로는 400인분 대형비빔밥 퍼포먼스, 장터유랑단의 줄타기, 사자춤 등 민속공연, 사자춤과 크로스오버 라포엠, 위나의 K-POP 공연이 열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속초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즐길거리와 우수한 먹거리가 준비됐다”며 “크루즈 외국인 승객들도 방문하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7 09:54:21【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만 방문이 사실상 재개돼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최전방 도서들로 이번에는 진먼섬 방문이 재개됐다. 중국 관광객이 진먼섬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인 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23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22명이 전날 오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먼다오에 대한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진먼다오는 우리의 백령도 격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가깝다. 앞서 지난 8월 3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푸젠성 주민을 대상으로 진먼다오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8~20일 푸젠성 관광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2박3일 간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25일에도 중국 단체 관광객 27명이 진먼다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첫 번째 중국 대만 관광단은 8월 초 마쭈섬에 대한 방문객들로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진행됐다. 진먼다오를 관할하는 대만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도착하는 부두에서 사자춤 공연 등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진먼현 관광처 쉬지신 처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첫 방문을 계기로 (양안간 관광이) 더 순조럽게 추진되고 상시적인 상황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8월부터 양안 관계 악화를 이유로 본토 주민의 대만 자유 여행을 금지한 데 이어 대만은 2020년 중국 여행객의 대만 방문을 중단시켰다. 지난해 중국은 대만인의 중국 단체관광을 허용했하면서도 중국인의 대만 단체 관광은 불허해 왔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중국 푸젠성과 대만 진먼섬·마쭈 열도 사이의 소삼통( 통항·교역·우편 왕래)을 이용한 상호 방문객 수는 연인원으로 200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진먼다오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절반수준인 100만명(연인원)에 달하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23 14:51:23[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추석 연휴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과학체험행사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과학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상설전시관을 무료 개방한다. 추석 당일인 17일은 휴관한다. 연휴 기간 동안 민속놀이 체험행사 '두둥실~ 한가위'를 포함해 추석맞이 특별공연과 해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두둥실~ 한가위'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비누 송편, 나무팽이와 같은 추석 물품 만들기와 가족 시네마, 대형 달 포토존이 준비돼 있으며 중앙홀에서는 버나돌리기, 사자춤,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우주와 미래 기술이 포함된 추석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다. SF 판타지 공연 '홀로그램 어드벤처 제니스'에서 홀로그램 기술과 마술을 통해 미래 기술과 우주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오르골을 주제로 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매일 6회 열린다. 기계장치의 힘으로 조형물이 움직이는 오토마타에 대한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한편 부산과학관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함께 ‘그래비트랙스 전국 릴레이 대회 in 국립부산과학관’ 예선을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한다. 그래비트랙스는 여러 트랙 설계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융합 교구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9 10:03:24국립한글박물관은 제627돌 세종대왕 탄신일(15일)을 맞아 한글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승의 날로 알려진 15일은 세종대왕이 나신 날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으로 여겨 세종대왕이 탄생한 날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한글박물관은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노래를 시작으로 '무형유산 도감'팀의 길놀이와 줄타기, 사자춤, 버나놀음 등으로 구성된 '조선서커스 솟대쟁이패: 백희(百戲)' 공연과 마술사 지혜준의 '한글 마술공연'을 진행한다. 세종대왕과 함께 한글박물관을 걸어보는 '세종대왕 행차재현'도 열린다. 행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과 함께 걸으며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최만리를 설득하는 왕의 일화를 볼 수 있다. 한글박물관 측은 "이번 체험행사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세종대왕이 나신 날을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7 14: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