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입출금 상품인 ‘사장님 월급통장’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통장으로, 사업자 소득 중 대표자 급여, 부가세, 인테리어 비용 등 다양한 목적자금을 자동저축 기능을 통해 손쉽게 분리·저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대면 상품으로 가입은 BNK부산은행 개인모바일뱅킹 앱에서만 할 수 있다. 사업자번호 기준으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자동저축은 고객이 설정한 비율(5%, 10%, 15%) 또는 금액(1000원~100만원 단위)을 바탕으로, 모계좌(개인사업자 입출금계좌)에서 매일 이체되는 방식이다. 별도 수동 입금은 불가능하며, 자동저축을 통해 최대 10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통장은 기본 연 1.60%의 이율을 제공하며, 카드가맹점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80%까지 적용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전월 기준으로 9개 주요 카드사 중 BC카드를 포함해 4개 이상의 가맹점 결제금액이 모계좌로 입금된 경우에 부여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캐시백이 제공되며, 추가로 입출금 연결계좌를 신규 카드가맹점 결제계좌로 등록하고 4개사 이상 연동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3만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20만원의 추가 캐시백이 지급된다. 부산은행 강석래 기업고객그룹장은 “개인사업자 고객의 예측가능한 자금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부산은행이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4 11:29:13[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24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입출금 상품인 ‘사장님 월급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통장이다. 사업자 소득 중 대표자 급여, 부가세, 인테리어 비용 등 다양한 목적자금을 자동저축 기능을 통해 손쉽게 분리·저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가입은 BNK부산은행 개인모바일뱅킹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업자번호 기준으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자동저축은 고객이 설정한 비율 또는 금액(1000원~100만원 단위)을 바탕으로, 모계좌(개인사업자 입출금계좌)에서 매일 이체되는 방식이다. 별도 수동 입금은 불가능하며, 자동저축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통장은 기본 연 1.60%의 이율을 제공하며, 카드가맹점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80%까지 적용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전월 기준으로 9개 주요 카드사 중 BC카드를 포함해 4개 이상의 가맹점 결제금액이 모계좌로 입금된 경우에 부여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캐시백이 제공되며, 추가로 입출금 연결계좌를 신규 카드가맹점 결제계좌로 등록하고 4개사 이상 연동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3만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20만 원의 추가 캐시백이 지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4 10:26:30[편집자주] PB는 누구인가. 금융자본주의시대, 자본소득의 증가 속도가 노동소득 대비 월등하게 빠르다. 일해서 버는 돈, 즉 월급으론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말. 주식과 부동산, ‘코인판’까지 돈이 쏠리는 곳을 쫓아 ‘수익’을 먹고 빠져야한다. 어디로 가야할 지 일러주는 이가 PB, 프라이빗 뱅커다. 춘추전국시대 공자는 개인이 잘사는 법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일까지 ‘컨설팅’했다. 수백의 사상가가 덕으로, 법으로, 인의예지로 살아야 한다고 주창했다. 수천수만명의 군사가 벌이던 영토 전쟁은 수십억원이 걸린 자산 증식의 혈투로 바뀌었다. PB는 어떤 논리와 서비스로 자산 증식을 약속할까. 투자시장에서 ‘목돈’은 어디로 굴러갈까.[파이낸셜뉴스]#.“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자산이 많지 않은 청년이나 사회 초년생이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종합 재무 상담을 받기는 쉽지 않다. 처음에 ‘코인’이나 ‘주식’같은 곳에 100% 수익을 보고 편중된 투자에 집중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8일 서울 숭례문 바로 옆 신한은행 본점에 위치한 신한PWM 태평로센터에서 만난 오경석 PB팀장은 “고액자산가들을 상담하다 보면 내가 수익성 2%(시장수익률대비) 올리겠다고 차타고 시간들여 여기 왔냐고 묻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의 전체 자산에서 2% 올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10%에 열광하지 말고 1%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무설계 과정에서 ‘몰빵 투자’를 원하는 고액자산가에게 자산배분 투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도 PB의 주요한 과제다. ■10%에 열광하지 말고 1%에 집중해야 오 팀장이 말하는 1%는 전체 자산의 1%다. 그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떤 이들은 잃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리스크(손실 우려)가 큰 것들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곤 한다. 하지만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온 신경을 집중한 채로 그 자산이 10%의 수익을 올려도 나머지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총 자산이 10억원인 A가 1억원을 어떤 상품에 투자해 10%의 수익을 보는 동안 9억원을 보통예금 등에 방치했다면 총 자산은 10억1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만약 10억원을 리스크는 현저히 낮지고 총수익율은 1%로 낮춰 분산 투자했어도 총자산은 똑같이 10억1000만원이다. 수익률을 2%로 맞췄다면 오히려 1000만원을 더 벌었을 수도 있다. 그는 “누구나 멀 어떻게 해서 큰 수익을 얻었다, 대박을 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혹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만 해도 채권의 변동성이 굉장히 컸는데 장기채에 투자하면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던 이들이 많았지만 실제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손실을 본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당시에 10년 20년 만기 채권에 잘못 들어간 이들은 금리가 1%만 올라도 손실은 10~20%로 불어난다. 오 팀장은 “채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유튜브나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편중된 투자를 하다보면 변동성이 닥쳤을 때 위험에 그대로 노출 될 수 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그렇다고 채권 투자를 말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지금은 채권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라면서 “단순하게 생각해서 '금리가 많이 떨어질테니까 내가 수익을 보겠지' 이런 식으로 장기채 매입을 서두르는 것을 지양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절세, 장기 투자 등 투자 목적에 따라 맞춤형 채권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 ■절세 목적라면 만기 2~3년 이내 채권오 팀장은 현재 정부와 여당이 금융투자세 폐지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한 상황에서 절세를 목적으로 한 채권 투자를 자주 권하고 있다. 절세가 목적인 투자자라면 만기가 2~3년 가량 남은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살펴보라는 조언이다. 사회 초년생의 재무설계에서 가장 어려운점은 돈이 필요한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결혼과 출산, 내집 마련 등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금을 운용하기 어려운데다 총액도 투자하기에는 소액인 경우가 흔하다. 그는 “본인이 정말 이 돈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수준의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사용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저축해야한다”면서 “턱끝까지 참아가면서 소득의 70% 정도는 꾸준히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지난해 총 134명인 신한은행의 PB들 중 '1등'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담당업무에 따라 상위 10%를 평가해 '베스트PB'를 선정한다 베스트PB 중에서도 상위 2%, 이내에 들면 '챔프PB'가 되는데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PB였던 그는 하반기·연간 챔프PB를 달았다. 총 51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그의 서비스와 재무설계가 평가받은 것이다. PB가 되기 전 청담동지점에서 일하던 그를 기억하는 한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반 지점 VIP책임자시에도 그의 자리 앞에는 점심시간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면서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동네 어르신부터 식당 사장님까지 오 팀장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며 몰렸다”고 말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나와 가족의 돈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라면서 “조금만 공부하면 돈 몇백만원도 이자 0.1%주는 통장에 1달 이상을 방치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 그런 경우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설득한 결과”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08 17:12:49[파이낸셜뉴스] 항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 알바족’과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면서 알바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바생 75.7%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 자신을 리스펙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1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368명을 대상으로 ‘알바 하는 내 모습을 리스펙 했던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75.7%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알바 하는 나를 리스펙 했던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산더미 같은 일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칼퇴 하는 순간이 응답률 35.0%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사장님에게 일 잘한다며 칭찬 받고 있는 순간도 34.5%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월급 통장에 알바비 입금 확인되는 순간(29.6%) △고객들의 까다로운 주문과 요구사항도 척척 해결하고 있는 순간(20.2%) △진상손님의 갑질에도 멘탈 잡고 미소 짓는 순간(17.2%)도 알바 하는 나를 리스펙 하는 순간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며 알바 하고 있는 순간(15.9%) △동료들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순간(15.7%) △알바 하는 매장 매출이 팍팍 올라가는 순간(6.1%) 등도 알바생들이 나를 리스펙 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75.9%는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1%에 불과했다.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알바생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이란 항목이 4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알바를 통해서도 충분히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16.4%), 3위 △알바도 이제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13.7%), 4위 △알바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8.1%), 5위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6.9%)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이제는 항시, 일상적으로 알바를 하기 때문(6.7%) △알바를 하면서도 충분히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5.2%) 등의 이유로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 전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29.7%) △알바를 통한 수입이 용돈 벌이 정도만 되기 때문(23.3%) △알바가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14.5%) △필요할 때 잠깐 하는 일이기 때문(12.1%) △나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일이 아니기 때문(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1 12:46:07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통해 자부심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은 ‘월급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166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77.3%가 월급을 받을 때를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용돈이나 학비 등 지출을 스스로 해결할 때(45.3%)’, ‘통장 잔고, 현금 잔액을 볼 때(25.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실 때’가 15.9%의 응답을 얻는 등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알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의 이유로는 ‘다양한 사람, 인맥을 만날 때(23.4%)’, ‘사장님, 손님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18.4%)’, ‘친구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볼 때(9.4%)’,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경력을 입력할 때(6.9%)’, ‘직원혜택을 받을 때(5.8%)’, ‘적성이나 진로를 찾았다고 느낄 때(5.5%)’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었다. 알바생 74.0%가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남성(67.7%)에 비해 여성(76.2%)이 더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후회하는 순간에 대한 순위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자 알바생들은 ‘근무시간 노력 대비 급여가 형편없을 때’ 후회한다는 응답이 51.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몸이 너무 피곤할 때(35.3%)’와 ‘내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31.8%)’가 뒤를 이었다. 여자 알바생들은 ‘급여가 형편없을 때(34.9%)’ 보다는 ‘몸이 너무 피곤할 때(54.2%)’나 ‘알바라서 무시당한다고 생각될 때(39.4%)’ 더 많은 후회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이처럼 후회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이유는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시작을 후회하면서도 계속 알바를 하고 있는 이유로 ‘월급 때문에, 한 푼이 아쉬워서(71.4%)’를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았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6-10 09:34:37CBS<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서 이웃과 함께한 감동 이야기 공개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상큼한 야쿠르트를 전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소외된 이웃에게는 무료로 야쿠르트를 나눠주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진솔한 이야기가 CBS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35년차 야쿠르트 아줌마 남정화 씨는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게 된 사연과 힘든 개인사를 이겨낼 수 있었던 비밀, 그리고 야쿠르트 아줌마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방송에 따르면 남정화 씨가 야쿠르트 아줌마가 된 시기는 1979년,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이다. 변변한 집 한 채 없이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는 남편과 함께 어렵게 살던 남 씨는 남편이 잦은 사고로 수감되는 일이 잦아지자 생업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친척집에서 우연히 만난 야쿠르트 아줌마의 모습에 자신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것이 어느덧 35년이 넘었다. 넉넉치 않은 형편 때문에 시작한 일이다 보니 당시 월급을 얼마나 원하느냐는 사장님의 말에 당시 공무원 월급 4만원보다 많은 5만원을 요구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남 씨는 “집을 꼭 갖고 싶다는 마음으로 뱉은 말인데, 첫월급 2만 9천원을 받아 아이들 교육보험과 주택부금을 넣고 굉장히 뿌듯했다”고 밝혔다. 매달 현금으로 월급을 받던 시절에 자신이 번 돈을 세어보며 즐거웠지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볼 때는 가슴도 아팠다고 한다. 다행히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준 자녀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일할 수 있었다. 차곡차곡 통장에 돈이 쌓여가던 재미를 느끼던 어느날 갑자기 그녀 인생 최대의 불행이 찾아왔다. 큰 아들이 죽으면서 그녀는 삶의 끝으로 자신을 내몰았다. 하지만 남은 둘째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던 건 그녀의 고객들 덕분이었다. 매일 야쿠르트를 배달하며 슬픔과 기쁨을 나눴던 그녀의 고객들이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위로를 건네고, 작은 마음의 선물로 그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주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인연으로 남정화 씨는 고객들과 함께 점심에는 상추에 쌈장으로 소박한 밥 한그릇을 나누고, 비오는 날이면 수제비 반죽에 감자까지 썰어 수제비를 즐긴다. 그때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길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보면 야쿠르트 하나와 희망을 함께 건넨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남정화 씨가 난생 처음 8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적금을 타던 날, 그녀는 지금도 기뻤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이제는 예쁜 손자를 둔 할머니가 됐지만 손자의 교육보험을 손수 넣을 수 있는 지금의 행복도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남정화 씨의 이날 야쿠르트아줌마 강연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려운 살림과 자녀 양육으로 고민하는 주부들도 남정화 씨의 사연을 듣고 다시 한번 제2의 인생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세바시 야쿠르트 아줌마 남정화 씨가 일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전국에 1만 3천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근무하고 있다. 평균 고객수 161명, 하루평균 이동거리 5 ㎞, 근무시간은 6.8시간으로, 상위 50%의 월평균 수입은 201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함께 일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갈 야쿠르트 아줌마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akultlad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8-19 15:00:00너무 착해 탈인 직원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너무 착한 직원 때문에 가게가 망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직원이 성실하지만 너무 착한 심성 때문에 거절을 잘 못한다며 이로 인해 항상 손님들에게 가격을 깎아줘 매달 100만원 정도를 손해본다고 밝혔다. 이에 주인공은 직원을 잘라보려고도 했지만 직원은 미안해하며 자신의 월급에서 제하라고 한다며 너무 착해 도저히 자를수도 없다며 답답해했다. 직접 스튜디오로 나온 주인공은 이 직원이 일을 할때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채팅을 하다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여자에게 200만원을 보내준 것은 물론, 버스정류장에서 차비가 없다는 여자에게 10만원씩 그냥 준적도 있다며 답답해했다. 직원은 "6, 7개월동안 채팅을 했는데 마음이 좋아보여서 나중에 갚겠다는 말을 믿고 빌려줬습니다"라고 설명했고 옆에서 듣던 출연진은 당황했다. 또한 직원은 이런식으로 날린돈이 2300만원 가까이 된다고해 모두를 경악케했고 지금 통장 잔액은 50만원 정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직원은 사장님의 가게에 손해를 입힌 것은 죄송하다며 본인의 어머니 같다는 마음에 어쩔수 없이 싼 가격에 주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일하는 다른 직원은 보고 있으면 답답할때가 많다면서도 이 가게를 나가면 더 큰일이 날까 걱정스럽다며 자신이 나가더라도 이 착한 직원은 남아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사장에게 말했고 사장은 둘 다 데리고 있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5 23:49:31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이 알바 도중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이같은 상처를 경험했을 때 알바생들을 위로해주는 반창고는 무엇일까. 4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고수, 한효주 주연의 멜로영화 '반창꼬' 시사 이벤트로 '알바 인생의 상처와 반창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18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음의 상처를 경험했다'는 알바생은 전체 응답자의 88.3%로 10명 중 9명의 꼴이었다. 알바생이 아르바이트 도중 가장 상처 받았던 순간(복수응답, 최대 3개)으로는 '손님으로부터 알바생이라고 무시 당했을 때(20.0%)'가 꼽혔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사장님이 인격적으로 무시할 때(11.7%)'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비중을 보여, 알바생들은 알바 도중 사장님 보다 손님에게서 더 큰 상처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때 말했던 거랑 다를 때(10.7%)', '월급을 받았는데도 통장 잔고는 바닥일 때(9.8%)',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았을 때(8.9%)'가 차례대로 상처가 되는 순간 5위 안에 꼽혔다. 또 '아픈데 못 쉬게 할 때(7.6%)', '동료들로부터 따돌리는 느낌을 받았을 때(7.3%)', '다른 동료와 나를 비교하는 말을 들었을 때(6.3%)', '일하다가 다쳤을 때(5.4%)', '외모 때문에 차별 받는다고 느꼈을 때(4.8%)', '그만 두고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2.4%)'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기타 의견으로는 '헤어진 애인이 새 애인과 함께 우리 가게를 방문했을 때', '손님이 아줌마라고 불렀을 때', '손님 앞에서 혼날 때', '동료의 실수를 뒤집어 썼을 때' 등이 있었다. 이처럼 상처 받은 순간 알바생을 위로해 주는 '반창꼬'는 친구나 가족보다는 '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알바생들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반창꼬(복수응답, 최대 3개)' 1위로 '돈 또는 월급(21.6%)'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2위는 '친구(16.3%)'가, 3위는 '부모님, 가족(11.9%)'이 각각 차지했다. '다 잊고 푹 자기(8.3%)', '애인(7.2%)'이 그 뒤를 이었으며, '무한도전, 개콘 등을 보며 배꼽 빠지게 웃기(5.8%)', '쇼핑(5.7%)'도 알바생들의 힐링 아이템으로 손꼽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12-04 08:50:02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굴욕적'이라고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386명을 대상으로 '알바 굴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알바생 89.4%는 '아르바이트 중 굴욕적인 순간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알바생들이 느낀 가장 굴욕적인 순간(복수 응답, 최대 3개)은 언제일까? 아르바이트 굴욕의 순간 1위는 바로 '퇴근 시간(11.5%)'으로 "퇴근할 때 온 몸에 밴 냄새와 꾀죄죄한 내 모습이 굴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알바 굴욕 2위는 '메뉴 외우기, 서빙 실수 등 아주 간단한 업무를 버벅댄 일(11.1%)'이 꼽혔으며, '통장에 꽂힌 월급의 액수가 굴욕(9.9%)'이란 응답이 3위에 올랐다. 이어 '핸드폰을 받으면서도 "감사합니다 고객님"이라고 말하는 등 평소에도 몸에 배어버린 업무습관(9.0%)', '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일 못한다고 잘린 것(8.9%)'이 차례대로 5위 안에 올랐다. '잔돈과 같은 산수 수준의 돈 계산 착오(8.6%)'도 굴욕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특히 알바생들의 굴욕 에피소드에는 사장님이 많이 언급됐다. 즉 '손님들 앞에서 사장님께 꾸중들은 일(7.4%)', '무시했던 후배나 동료가 나보다 일 잘한다고 인정 받은 일(5.1%)', '열심히 일하는 나보다 예쁘고 잘생긴 알바생이 칭찬받을 때(4.3%)', '사장님의 뒷담화를 딱 걸렸을 때(4.0%)', '사장님한테 댔던 핑계, 거짓말이 발각된 것(3.6%)', '그만두겠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후임을 알아보고 있는 사장님(3.0%)' 등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줄을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탈인형 알바할 때 초등학생 무리에게 둘러 싸여 놀림 당한 일", "콜센터 알바 당시 자다가 잠꼬대로 주문을 받을 일", "매장에 들어온 외국인 손님에게 혀를 잔뜩 굴리면서 '하알~부우?'하고 물어본 일", "면접 보러 오라 그래서 갔더니 얼굴 보자마자 사람 구했다고 한 일" 등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 알바생들은 '통장에 꽂힌 월급 액수(11.6%)'를, 여자 알바생들은 '간단한 업무를 버벅댄 일(14.0%)'을 가장 굴욕적으로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6-14 08:48:15최근 한 여배우의 촬영장 이탈이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알바생 10명 중 9명은 아르바이트 근무 도중 ‘도망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생 8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도망가고 싶은 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815명 중 무려 92.5%에 해당하는 754명이 ‘아르바이트 도중 도망가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성별, 연령과 관계 없이 고르게 나타나 여성 알바생의 응답이 93.8%로 남성보다 고작 2.8%가 높았으며, 20대와 30대 이상 알바생에게서 모두 92%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대 알바생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30명 전원이 “도망가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 100%의 응답률을 보였다. 알바생들은 도망가고 싶게 만드는 순간(*복수 응답)으로 과중한 업무부담을 꼽았다. 즉 ‘정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은 일들이 몰려올 때’ 도망치고 싶어진다는 응답이 16.0%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남성과 20대, 30대 이상 응답에게서 1위를 차지한 응답이기도 했다. 2위는 ‘억지를 부리고, 욕을 하는 등 감당할 수 없는 진상 손님을 만났을 때(14.6%)’로 여성과 10대 알바생들이 1위로 꼽았다. 이어 ‘사장님,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때(12.6%)’, ‘무리하게 야근, 연장근무를 요구할 때(9.2%)’, ‘몸이 너무 아플 때(8.0%)’가 도망치고 싶은 순간 5위 안에 들었다. 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텃세 부릴 때(7.7%)’나 ‘수습할 수 없는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7.6%)’, ‘도저히 손발이 안 맞아 일을 할 수가 없을 때(7.0%)’, ‘개인사정과 관계 없이 웃으며 일을 해야 할 때(6.0%)’,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능률이 안 오를 때(5.7%)’, ‘할 일 없이 붙들려 있을 때(4.7%)’도 알바생들은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도망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 알바생 10명 중 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도망가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한 알바생의 26.8%가 이탈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이탈 경험은 여성(22.3%)보다는 남성(32.5%)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 알바생들이 33.7%로 근무지 이탈 경험이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2.5%로 가장 낮았다. 10대 알바생의 근무지 이탈 경험은 30.0%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이탈 방법(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13.5%가 ‘무단 결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1위를 차지했으며, ‘말도 없이 잠수 타서 그대로 알바를 그만둔 적이 있다(11.8%)’, ‘앞뒤 가리지 않고 근무 중 뛰쳐나간 적이 있다(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무지 이탈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73.2%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망가고 싶은 순간을 견디게 해준 1등 공신으로 ‘월급날(39.3%)’을 꼽았으며, ‘이왕 하기로 한 일에 대한 책임감(32.2%)’ 역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외에도 ‘카드대금, 통장잔고, 가정 형편 등의 경제적 상황(10.5%)’, ‘끝까지 해본다는 오기(8.8%)’,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과 가족(7.2%)’ 때문에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일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1-09-02 08: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