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22일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선안을 사전공지한다고 10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한 것이다. 현장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개선을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개선안을 사전 공지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접수된 의견은 산업계 검토,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고용부는 올해 내로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올해 개선되는 NCS가 산업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10 13:30:17오로라공주 공지 (사진=해당 영상 캡처) ‘오로라공주’가 공지로 출연진의 하차를 알렸다. 18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극중 오로라(전소민)의 모친인 사임당 역을 맡은 서우림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먼저 제작진은 “사임당의 사망은 오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임당 역을 맡은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연기자 서우림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 사랑받는 '오로라공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그간 변희봉,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신주아. 송원근, 임예진 등이 하차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18 11:30:46한국디자인진흥원은 특허청과 공동으로 18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디자인진흥원에서 창작권 증명을 통해 디자인 모방을 사전에 방지하는 '디자인공지증명제도' 출범식을 개최했다. '디자인공지증명제도'는 디자인권 등록 전 모방을 방지하는 선제적 보호조치로서 디자인에 대한 창작자와 창작시기를 증명하는 제도다. 디자인 창작물을 보호받고자 하는 모든 국민은 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자인공지증명시스템(publish.kidp.or.kr)을 통해 간단한 심사기간(약 3일)을 거쳐 공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디자인공지증명시스템을 통해 그간 출원등록에 소요되었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아직 권리화되지 않은 디자인이라도 모방으로부터 법적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공지증명시스템은 법적 영역에서의 상대적 약자로 분류되는 중소기업, 디자이너 및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 공지 증명된 디자인은 특허청 심사 시 창작사실 증거자료로 활용되어 무권리자의 디자인 무단등록으로 인한 디자인 침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공지증명시스템을 통해 디자인이 공지된 경우 독점 배타적 권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창작 여부가 증명돼 분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7-19 03:34:29한국디자인진흥원은 특허청과 공동으로 18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디자인진흥원에서 창작권 증명을 통해 디자인 모방을 사전에 방지하는 '디자인공지증명제도' 출범식을 개최했다. '디자인공지증명제도'는 디자인권 등록 전 모방을 방지하는 선제적 보호조치로서 디자인에 대한 창작자와 창작시기를 증명하는 제도다. 디자인 창작물을 보호받고자 하는 모든 국민은 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자인공지증명시스템(publish.kidp.or.kr)을 통해 간단한 심사기간(약 3일)을 거쳐 공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디자인공지증명시스템을 통해 그간 출원등록에 소요되었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아직 권리화되지 않은 디자인이라도 모방으로부터 법적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공지증명시스템은 법적 영역에서의 상대적 약자로 분류되는 중소기업, 디자이너 및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 공지 증명된 디자인은 특허청 심사 시 창작사실 증거자료로 활용되어 무권리자의 디자인 무단등록으로 인한 디자인 침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공지증명시스템을 통해 디자인이 공지된 경우 독점 배타적 권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창작 여부가 증명돼 분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7-18 17:09:39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민폐방송으로 추락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런닝맨' 촬영할 때 주의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학교 가는 길에 '런닝맨'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비키라며 밀고 욕설을 퍼부었다. 사전에 공지를 한 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닌데 욕을 왜 하냐”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왜 저희 부모님한테도 못 들어본 욕을 런닝맨 스텝분들한테 들어야 합니까? 런닝맨 촬영팀이 전세냈습니까?”라며 “심지어 잡지 판매하는 다리 불편한 아저씨도 비키라고 했습니다. 신촌 한복판을 스튜디오라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녹화 당시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남의 학교 앞에서 촬영을 하면 지나다니는 행인들이나 학생들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셔야지 학생들 팔을 잡고 끌어당기며 밀쳐내고 소리까지 지른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라며 “언제부터 방송촬영이 그렇게 대단한 벼슬이됐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보는 사람들도 있구나", "소리는 질러도 욕은 하지 말아라", "이러니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지", "런닝맨도 끝이네", "이건 정말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당일 같은 곳에서는 MBC 월화극 '최고의 사랑' 팀의 촬영도 진행됐었으나 ‘런닝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최양락-정찬우,'온에어'택시기사로 대변신 '행운을 드려요' ▶ 윤기원 요도파열사고, "남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아픔" 고백 ▶ '시티헌터'이준혁,'김검앓이'로 매력 발산...여심 자극 ▶ 공형진 유재석 불만 폭발, "평소 연락도 잘 안해!"
2011-06-10 18:11:51카이스트(KAIST)가 2010학년도 입학시험부터 입시요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이스트는 창의성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해 201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선발 기준만을 공개하고 세부적인 선발 및 평가 기준 등 전형방식은 미리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카이스트의 이같은 방안은 지난해 입시에서 개별과제 발표의 주제를 공지해 면접시험 등을 치른 결과, 일부 학생들이 사설 학원 등에서 미리 준비해온 내용을 발표하는 등 창의적 인재 선발에 한계를 보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입시부터 학업성적에서 면접 위주로 전형방법을 바꿔 개별면접과 그룹토의, 개인과제 발표 등 인성 종합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었다. 그러나 입시요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방안이 시행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대학측의 주관적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카이스트 교무처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전형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다보니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1주일전에 개인과제 발표 주제를 선정,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했었다”며 “입시 요강의 큰 틀은 바꾸지 않으면서 개인과제 등을 미리 공지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접수한 2009학년도 학사과정 1차 모집에서는 850명(내외) 정원에 2395명이 지원했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8-09-30 11:49:41[파이낸셜뉴스] 전북경찰청이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직원들에게 미리 공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북경찰청과 전주완산·덕진경찰서, 지구대·파출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음주단속은 최근 경찰관의 성범죄 등 비위가 잇따르자 복무 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출근시간 청사 내 입구와 각 일선서 입구 등에서 30여 분간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단속에서는 단 한 명의 음주 운전자도 적발되지 않았다. 평소 아침 단속 때마다 도로 위에서 숙취 운전자 등이 적발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조사 결과 전북경찰청은 전날 오전 내부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단속 일정을 일러준 것으로 파악됐다. 메신저에는 '얼마 전에 경찰관의 음주 사고가 있었다. 내일 자체 단속 예정이니 모임이 있으면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공지를 확인한 경찰들 중 일부는 차량을 두고 출근했으며, 단속을 벌이지 않는 청사 인근에 차량을 두고 출근한 경우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속 시간까지 공유해 전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더라도 출근 시간만 조정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한 것은 음주단속이 아닌 자정 차원에서 경각심 고취를 위한 단속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복무 기강을 다지기 위해 출근길 직원들의 숙취 운전을 점검했다"며 "(단속 정보를 알지 못하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전북에서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교통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 15일 적발된 이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31 14:10:28새해가 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통신사 멤버십 축소 소식이 들려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법상 부가서비스를 3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신용카드와 달리, 통신사는 멤버십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축소 및 소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항공사 마일리지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되고, 올해부터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도 종료되는 신용카드 상품도 있어, 보다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올해도 바뀌는 멤버십 서비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1일부터 일부 멤버십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혜택의 폭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멤버십 책정 기준을 전면 수정하면서 VIP 등급을 받는 데 필요한 요금이 대폭 늘어났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존에는 6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도 VIP 등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신규 가입자의 경우 같은 등급을 받기 위해 필요한 요금제가 1만원 가까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선택한 카테고리에서 혜택을 누리도록 만든 '나만의 콕'의 일부 혜택 이용 횟수가 축소된다. '푸드 콕'의 경우, 기존 월 2회에서 월 1회로 변경되며, 제휴사에서는 파파이스가 빠졌다. 데이터 선물 횟수, 티머니 할인 폭 등도 감소했다. 업체 측은 이용률이 적은 혜택은 줄이면서 새로운 제휴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용 횟수를 못채우는 분들이 많아 일부 서비스의 (혜택 횟수를) 줄였다"며 "대신 멤버십 제휴사를 30% 이상 확대해 다양화시켰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를 오는 2월 말 종료한다. 극장 1+1, 쇼핑몰 쿠폰 혜택 등으로 할인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다음달을 끝으로 혜택을 종료하는 것이다. 이를 대체할 서비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체 측은 "출시 시점에 공지된 대로 종료 예정이었던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 기한을 2월까지 연장했다"며 "새 프로그램을 기획해 향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KT도 지니뮤직,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을 기존보다 줄였다. ■항공 마일리지·카드 혜택 확인해야 올해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사 마일리지도 순서대로 소멸할 예정이라 이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항공사들이 소비자가 적립한 마일리지 시효를 10년으로 정하면서, 올해부터 시한이 만료된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소멸하는 것이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적립된 마일리지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항공마일리지 소멸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구입은 물론 다른 소진처도 제한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일리지 소멸은 항공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대형마트·극장 등으로 사용처를 늘리고, 게열사 연계 상품을 늘려 마일리지 소진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카드 업계도 올해부터 부가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6년부터 카드 부가서비스 의무유지 기간이 3년으로 정해져, 올해부터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변경을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약관변경 신청이 필요해 당장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상품 외 혜택인 무이자할부, 캐시백,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이벤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소비자 단체는 부가서비스 혜택의 축소와 소멸 내용을 소비자들이 보다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각종 혜택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다가 은근슬쩍 없어지는 것이 문제"라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강조한 만큼 그 책임은 기업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약속인만큼 제도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자율적인 책임의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1-07 11:10:47북한과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중앙TV와 북한중앙TV는 28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으며 양국의 우호 협력에 공감했다고 이들 매체는 덧붙였다. 우리 정부도 보도 전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보도에 앞서 입장문을 내놓고 "중국 정부가 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한다고 우리 정부에 사전 통지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중국 베이징역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타는 특급열차가 목격되면서 불거진 이른바 '김정은 방중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의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에 방문한 것 역시 7년 만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8-03-28 08:31:50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학교 급식 자재 중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있는 식자재를 미리 학생들에게 고지해 알레르기 식품 섭취에 따른 만일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 발작의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특정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사용할 때에는 알레르기 물질을 포함하는 식품의 원재료에 대한 표시를 미리 학생들에게 공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품질관리기준 및 위생·안전관리기준에 의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한 정보가 없어 학생들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배 의원은 밝혔다. 실제로 청주시내 고등학생이 학교급식 때 메밀전을 먹고 의식불명이 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특정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식재료에 대한 성분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는 지적이다. 배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품 알레르기 피해상담 사례가 1400건이 접수됐고 이 중 13세 이하의 어린이의 피해도 전체의 43%에 달하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의 경우 학교의 장과 그 소속 학교급식 관계 교직원 및 학교급식공급업자는 메밀, 새우, 복숭아, 고등어 등 12가지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사용할 때에는 식품의 원재료 표시를 미리 학생들에게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이를 위반한 학교급식공급업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패널티 규정을 신설했다. 배 의원은 이와 함께 의무교육인 중학교 부적응 학생을 비롯해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중학교 학력 취득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방송통신중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학업중단학생,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중학교 미학력의 교육소외계층이 원하는 교육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중·고교에 방송통신중학교와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에 방송통신고등학교 외에 방송통신중학교 설치 근거를 둬 방송·정보통신에 의한 수업으로 중·고교 과정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송통신학교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배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2만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있고, 70만여명의 장애인과 1만여명의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총 390만여명의 국민들이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어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해 학업중단 학생들의 학교부적응을 최소화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장애인, 결혼이민자, 성인 중학교 미학력자 등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2011-06-14 16:5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