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이혼을 예측한 사주풀이 블로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년 9월 9일 '사주논리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사주철학가는 "송중기 씨와 송혜교 씨 궁합을 봐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두 사람의 궁합을 봤다. 그는 송혜교 사주에 대해 "배필과 해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송중기에 대해선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다.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의 궁합을 풀이하며 "2019년에 이별수가 있다"며 "그러나 결혼과 이혼은 모두 당사자들의 결정이니 운에서 이혼수가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주철학가의 사주가 공교롭게도 맞아떨어지자 네티즌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성지순례'를 한다며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 26일 이혼조정상태에 들어갔다. 27일 송중기 측은 “송중기와 송혜교 모두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같은 날 송혜교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송중기 #송혜교 #이혼 #사주논리여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6-28 10:13:15【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에서 20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장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악화된 양국 국민정서 해소다.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양국 국민은 상대방을 향해 비난을 이어갔고 네티즌들도 서로 상대국 언론보도나 SNS에 몰려가 테러를 일삼았다. 한중 정부끼리 정책적으로 모순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은 표면상으로는 없어 보일 수도 있다. 미중 갈등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중국 정부는 밝혀왔다. 경제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더 이상 한국이 중국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양국 국민들은 물고 뜯으며 할퀸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이후 불거진 감정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문화, 역사, 스포츠, 정치, 경제 등 전방위적이다. 중국 전문가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9일 "(국민감정 악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깊다"면서 "서둘러 멈추게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중·반한 중심의 20~30세대 사드 이전인 2015년 9월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2차 세계대전 승리 중국 기념일)행사에 참여할 만큼 상호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사드 문제가 터지면서 경제보복은 본격화됐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 등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국사업 대부분을 접었고, 현대차 역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중국 내 사업 조정에 들어갔다. 매년 수백만명씩 한국을 찾던 중국인 여행객도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명동과 종로 등 주요 쇼핑거리는 수년간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교민들도 상당수 한국으로 이삿짐을 꾸렸다. 이른바 한한령(한류제한령)도 이 즈음부터 시작됐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한한령을 발동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정부 눈치에 더 이상 한류 콘텐츠를 공식적으로 찾는 중국 업체는 없었다. 김치, 한복에 대한 중국 원조 주장도 불거졌다. 김치는 파오차이에서, 한복은 명나라 한푸에서 유래됐다는 중국 논리에 한국이 발끈했다. 2002년부터 공식 진행된 동북공정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조선·부여·고구려 등 한국 고대사 국가를 중국의 지방정부로 왜곡하는 작업을 말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올림픽에선 소수민족으로 소개하며 한복이 등장했다. 중국은 조선족의 전통 옷이라고 반박했지만 이 같은 사례를 이미 경험한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편파 판정 논란도 있었다. 우려되는 것은 양국 국민 중 20~30세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에 출생한 디지털 환경 익숙 세대)의 갈등이 골이 깊다는 점이다. 반중·반한 감정의 최전선에 이들이 서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제 민간 영역에 맡겨둘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양국 청년세대 교류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20대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 국민감정 악화 해소 나서야 그나마 한한령 해제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새 정부에도 힘이 될 수 있다. 한한령 이후 6년 만에 한국영화 '오! 문희'가 지난해 중국 내에서 첫 개봉했다. 올해도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임당, 빛의 일기' 등 한국 드라마 6편이 잇따라 방영됐거나 방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이면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년)이다. 중국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 시기를 활용한 한중 우호와 교류를 강조해왔다. CJ는 이에 맞춰 영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중국 현지직원을 확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한중수교 30주년이고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조성돼 사전에 준비를 하자는 차원"이라면서 "작품 리메이크를 위해 접촉하는 중국 업체도 많다"고 말했다. 다만 한한령 해제의 신호를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대응으론 빠르고 깊이 확산되는 반중·반한 감정을 상쇄하기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문 교수는 "한국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심각성에 동의하면 게임판호(게임서비스 허가권) 해제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하고 중국도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위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톈진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한령 철폐 요구에 대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jjw@fnnews.com
2022-03-09 20:08:39【베이징=정지우 특파원】 한국과 중국간의 외교에서 20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장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악화된 양국 국민정서 해소다.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양국 국민은 상대방을 향해 비난을 이어갔고 네티즌들도 서로 상대국 언론보도나 소셜미디어(SNS)에 몰려가 테러를 일삼았다. 한중 정부끼리 정책적으로 모순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은 표면상으로는 없어 보일 수도 있다. 미중 갈등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중국 정부는 밝혀왔다. 경제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더 이상 한국이 중국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할 존재다. 하지만 양국 국민들은 물고 뜯으며 할퀸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이후 불거진 감정이 정점에 치닫고 있다. 문화, 역사, 스포츠, 정치, 경제 등 전방위적이다. 중국 전문가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9일 “(국민감정 악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깊다”면서 “서둘러 멈추게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중·반한 중심의 20~30세대 사드 이전인 2015년 9월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2차 세계대전 승리 중국 기념일)에 참여할 만큼 상호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사드 문제가 터지면서 경제보복은 본격화됐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 등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국 사업 대부분을 접었고 현대차 역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중국 내 사업 조정에 들어갔다. 매년 수백만명씩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도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명동과 종로 등 주요 쇼핑거리는 수년간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교민들도 상당수 한국으로 이삿짐을 꾸렸다. 이른바 한한령(한류제한령)도 이즈음부터 시작됐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한한령을 발동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정부 눈치에 더 이상 한류 콘텐츠를 공식적으로 찾는 중국 업체는 없었다. 김치, 한복에 대한 중국 원조 주장도 불거졌다. 김치는 파오차이에서, 한복은 명나라 한푸에서 유래됐다는 중국 논리에 한국이 발끈했다. 2002년부터 공식 진행된 ‘동북공정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조선·부여· 고구려 등 한국 고대사 국가를 중국의 지방정부로 왜곡하는 작업을 말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올림픽에선 소수민족으로 소개하며 한복이 등장했다. 중국은 조선족의 전통 옷이라고 반박했지만 이 같은 사례를 이미 경험한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편파 판정 논란도 있었다. 우려되는 것은 양국 국민 중 20~30세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에 출생한 디지털 환경 익숙 세대)의 갈등이 골이 깊다는 점이다. 반중·반한 감정의 최전선에 이들이 서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제 민간 영역에게 맡겨둘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양국 청년세대 교류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20대 새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부, 국민감정 악화 해소 나서야 그나마 한한령 해제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새 정부에게도 힘이 될 수 있다. 한한령 이후 6년 만에 한국 영화 ‘오! 문희’가 지난해 중국 내에서 첫 개봉했다. 올해도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임당, 빛의 일기’ 등 한국드라마 6편이 잇따라 방영됐거나 방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이면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년)이다. 중국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시기를 활용한 한중 우호와 교류를 강조해왔다. CJ는 이에 맞춰 영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중국 현지 직원을 확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한중수교 30주년이고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조성돼 사전에 준비를 하자는 차원”이라면서 “작품 리메이크를 위해 접촉하는 중국 업체도 많다”고 말했다. 다만 한한령 해제의 신호를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대응으론 빠르고 깊이 확산되는 반중·반한 감정을 상쇄하기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문 교수는 “한국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심각성에 동의하면 게임판호(게임서비스 허가권) 해제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하고 중국도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해 12월 중국 톈진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한령 철폐 요구에 대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jjw@fnnews.com
2022-03-09 16:02:35경남에서 시행하려는 학생 무상급식 폐지에 대한 찬반 언급은 무의미하다. 양쪽 의견 모두 장단점이 있는 일리 있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있는 사람 자식에게까지 식사를 제공할 의무는 없다는 말도 맞다. 사실 정확한 표현은 '무상급식'보다는 '국민세비급식'인데 마치 선심 쓰듯 동냥식 '공짜밥'으로 한 끼가 제공된다는 굴욕감을 주는 뉘앙스의 단어로서 대단히 건방진 말이다. '한솥밥을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빈부의 차이 없이 균등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유니폼처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학교교육의 일환일진대 의무교육이라고 밥 먹여주고 교복 입혀주고 연필, 책 사주고 다 해야 되느냐는 식으로 "학교에 밥 먹으러 가냐?"라고 호통치듯 옳은 말을 당당히 한다. 그 공공기관의 오만불손한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의무교육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능력이 없어 다 못해드려 우선 죄송합니다. 그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겠습니다"라며 고개 숙여 말해야 그동안 소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아왔던 많은 학생, 학부모, 반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찬성자가 더 많다는 당당함만 가지고 밀어붙이는 퍼센트식 단순논리가 불쾌하며, 역시 국민의 세비인 국방비로 하는 군인들의 삼시 세끼를 우리는 무상급식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어린 학생들에 대한 배식 개념이 유·무상 급식의 장단점을 떠나 이리 건방져서야 되겠는가? 결과적으로 앞으로 학교 밥은 사관생도들의 밥상과는 다르게 유상이든 무상이든 철저히 돈의 개념이 섞인 치사한 밥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국가나 지자체가 과연 어른인가 싶다. 그런데! 그 판국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돈 내고 먹는 밥'이라고는 하지만 무상급식 개념의 식당들이 전국 도처에 즐비하다. 반값의 파격으로 있는 사람들도 몰려드는 인산인해의 식당들이 소위 직원식당이라는 명분으로 운영되고 있다. 딸랑 단무지 한 접시의 자장면 가격이 5000원임에 비해 여러 고급 반찬의 정식 한 상이 2500원에서 4000원 한다니 이 파격은 거의 무상급식 수준이 왜 아니겠는가? 그러니 경남도청 식당의 경우 하루 900명이라는 인파가 직원식당이라는 의미가 무색하리만큼 몰린다. 거의 무상급식을 즐기고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있는 사람들의 걸식행위가 포함된 인원이다. 왜 900명씩이나 몰릴까? 싸기 때문이다. 급기야 도청 근처의 식당들이 상권을 보호해 달라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경이다. 머쓱한지 일주일 중 하루 휴무해 마치 선심 쓰듯 생색을 내고, 이는 통영·함안 등으로 퍼진다. 예를 들어 경남도청이지, 이는 국회·정부 할 것 없이 무수히 많다. 어쨌든 식비를 내고 먹으니 유상급식이라고? 공평한 대안을 제의한다. 식당 이용객을 철저히 파악·분석해 있는 사람이 도청에 용무도 없이 밥만 먹으러 오는 거의 무상급식의 부조리를 봉쇄하거나, 식대를 1만원으로 인상함과 동시에 직원과 관계자만 이용해 국민의 세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을…. "각계에서 모인 고위급이 식사를 하면 누가 밥값 내나요"라는 질문에 그 답은 "식당 주인이 냅니다"랄 정도로, 높고 있는 사람들의 무상급식 같은 '공짜 갑질 횡포현상'은 너무나 많다. 무상 골프, 무상 고급 해외여행, 사랑의 정표라며 공짜 벤츠에 수천만원대의 공짜 명품을 받아먹는 공직자, 국방비를 도용해 공짜 떡고물을 챙기는 최고위 사성 장군들. 심지어 일반인들은 대가를 주고 성행위를 하는데 부하 여군, 여직원을 추행하며 무상 섹스를 즐기는 변학도의 후예들…. 그런 공짜 전성시대에 유독 어린이 식사 한 끼에 왜 그리 민감하고 급한지 쓴웃음이 마렵다. 유상급식하자! 옳은 말인데 고쳐져야 될 공짜 풍토에 순서가 틀린 것 같다. 도청에 밥 먹으러 갑니까? 도청은 그 양반들 밥 먹여주는 뎁니까? 경상남도 사투리로 외치고 싶다. "도청에 밥 묵으러 가자! 억수로 싸다!" 강형구 서양화가
2015-03-26 16: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