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교부와 통일부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외교부는 주요국들과의 관계, 통일부는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주재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확정된 지시사항을 전체 재외공관에 전파하며 “정치적 중립 의무 유지 및 복무기강 확립과 함께 주재국과의 관계 관리 등 맡은 바 업무 수행에 진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 지시 이행을 위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긴급 실·국장회의를 열어 “전 직원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재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출장 중이다. 이어 주한공관들에 외교공한을 보내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에 따른 파면과 60일 이내 대선 실시, 신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 대행이 국정을 수행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주요국 대사들과는 전화통화를 가졌다. 김 차관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 기반 협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주한미국대사관은 이와 별도로 입장문을 내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 법적 절차,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바”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통화에서 헌재 결정을 설명하고 양국관계 발전 지속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또 외교부는 각국 주재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 게시돼있는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철거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윤 전 대통령 사진은 공관장 집무실 등에 걸려있는데 규정상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면 내린다. 같은 날 군 부대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사진도 세절·소각됐다. 국방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각 부대에 윤 전 대통령 사진 세절·소각을 지시했다. 부대관리훈령에 따른 조치로, 한미연합군사령부까지도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즉시 제거됐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에도 재외공관과 군 부대에 걸려있는 대통령 사진을 내린 바 있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직접 실·국장회의를 주재해 향후 업무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직원 모두가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회의 결과와 관련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국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일·대북정책 관련 본연의 업무를 차분하게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04 17:59:07[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파면된 가운데 군부대 지휘실과 회의실 등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 사진이 모두 철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진을 없애라는) 공문이 하달됐다"며 "훈령에 나온 대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령에 따르면 대통령 사진은 국방부 장관실과 대회의실, 합동참모본부 의장실과 대회의실,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실과 대회의실, 해외파병부대 부대장실 등에 게시해야 하며, 기관 및 부대장 집무실에는 가로 35㎝·세로 42㎝, 대회의실에는 가로 48㎝·세로 60㎝의 사진을 걸어둬야 한다. 그러나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은 군에서 '존영'(尊影)이라 높여 부르는 대통령 사진에 대해 "훼손되었거나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 사진 교체 시에는 해당 부대 지휘관 책임하에 세절 및 소각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한편 현재 군 통수권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지만 한 대행의 사진이 부대에 걸리지는 않는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경우 새 대통령 사진이 걸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4 16:32:23[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한 데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는 각각 전 세계 재외공관과 전군 부대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리는 조치에 나선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면 대통령 사진 교체 수순을 밟게 된다. 먼저 외교부는 각국 주재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 공관장 집무실 등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리도록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주재 각국 대사관들에 헌재 선고 결과와 60일 이내 대선 실시 상황을 설명하는 공한을 보내면서 함께 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각 부대에 윤 전 대통령 사진 세절·소각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관리훈령에 따른 조치로, 한미연합군사령부까지도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즉시 제거할 예정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에도 재외공관과 군 부대에 걸려있는 대통령 사진을 내린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04 12:08: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은 지역 공원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홍보하기 위해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시민 사진사 10명을 공개 모집한다. 시민 사진사 운영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참여 사진사들에는 매달 한 차례 윤은준 사진작가로부터 촬영 전문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사진사들은 연중 현장 실습을 통해 사진 촬영 역량을 기르며 각 공원의 계절별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하게 된다. 오는 4분기에는 그간 촬영한 사진들을 활용한 연말 사진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개인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문의는 공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할 수 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계 시민 사진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공원의 사계절을 직접 촬영하며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 경험하면 좋겠다”며 “사진을 통해 부산지역 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4 10:24:33[파이낸셜뉴스] 한 가족의 스냅 사진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우연히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CNN 등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 봄을 맞아 워싱턴 D.C로 벚꽃 구경을 왔다가 사진을 찍던 중 그 곳을 지나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함께 담긴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어린 남매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 뒤로 야구 모자를 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나가는 모습이 함께 찍혔다. 네 살배기 딸 벨과 20개월 된 아들 프레스턴의 엄마 포르시아 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려 하는데 남편 데미안이 자꾸 뭐라고 하더라"면서 "나는 물가에 가려고 하는 아들 때문에 남편 말을 듣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이를 안은 후 남편에게 ‘뭐라고 한 거야’라고 물어보니 남편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금 지나갔다’고 하더라”며 “나는 ‘뭐라고?’라고 말하며 찍은 사진을 확인했는데 정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이들 뒤를 지나가고 있더라”라고 했다. 아이들의 엄마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가보로 남길 사진”이라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스타 아이디를 태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해당 게시물에 “프레스턴과 벨, 꽃이 만발한 시기를 즐기셨기를 바란다. 사진에 끼어든 건 제 잘못"이라며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또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도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가끔 관광객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재밌다. 오늘 아침 벚꽃은 아름다웠다"라고 게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4 08:49:08[파이낸셜뉴스] 대구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입원 중인 신생아를 학대한 사실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피해 신생아 가족과 해당 병원은 지난 3월 28일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던 간호사 A씨가 입원 중인 아기를 학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건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대구 소재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미숙아 학대 제보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대구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입원 중인 환아를 학대한 사실이 있다"며 "이 간호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학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환아를 배에 앉히 모습이 담겼다. 특히 A씨는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몇시고, 지금. 잠 좀 자라" 등의 문구를 덧붙였다. 환아가 자신의 근무복을 붙잡은 사진에는 "낙상 마렵다(하고 싶다)"라고 적기도 했다. 피해 환아 가족은 매체를 통해 "아이가 태어난 지 일주일 됐고 지난주 금요일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에서는 신생아실 안에 CCTV 등이 없어 간호사의 학대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건 아이에게 가한 정신적 학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병원 교수나 부교수, 신생아실 센터장 모두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고 있지만 병원 측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아이에게 이런 짓을 했다면 분명 다른 아이에게도 같은 짓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왜 우리 가족에서 일어났는지 정말 억울하고 힘들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논란과 관련해 해당 병원은 피해 환아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병원 측은 "먼저 본원 간호사의 SNS를 통한 개인적 일탈 행위로 인해 발생한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말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간호사는 즉시 근무에서 배제 조치했다"며 "전 직원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했다.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징계 조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 더불어 병원 차원에서의 의료진 재교육과 함께 아기를 위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픈 아기한테 무슨 짓이냐" "하기 싫으면 일 그만둬라" "정말 낙상이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나. 천벌 받아라" "악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15:08:43[파이낸셜뉴스] 대학 동문이나 지인 여성의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한 뒤 이를 유포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른바 '지인 능욕방'을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대학원생 A씨(24) 등 8명을 구속하고 B씨(25)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성 범죄물을 90차례 만들어 텔레그램에 개설한 지인 능욕방에 270여 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이나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대학교 동문 여성 17명의 얼굴에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했다. 피해 여성들 중엔 A씨와 같은 대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의 지인이거나 아예 모르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학 졸업 뒤 다른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또 다른 대학원생 등 공범들은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블로그 등에 올라온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이용해 성 범죄물을 만들었다. 이후 성 범죄물은 피해자들의 이름과 재학 중인 대학교명을 넣어 만든 '00대 000 공개 박제방'을 통해 유통시켰다. 한때 1000명 넘게 활동한 이 단체 대화방은 폐쇄됐다 재개설되는 과정을 반복했다. 채팅방 개설자가 텔레그램 주소를 온라인에 홍보하면 이를 본 사람들이 지인 능욕방에 입장해 성 범죄물을 함께 공유했다. 이들은 서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였고 텔레그램에서만 모여 함께 범행했다. A씨는 지인 능욕방에 입장한 이들 중 적극적인 참여자에게 관리자 권한을 줬고 나머지 참여자에게는 성 범죄물을 다른 텔레그램 방에 유포하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2023년 4월 피해자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피해자가 잇따라 나오자 수사관 26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A씨 등 15명 가운데 구속된 7명을 포함한 11명은 이미 검찰에 넘겨졌고 나머지 4명은 조만간 송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구속된 30대 남성은 지인 능욕방에서 합성 사진을 내려받아 지인에게 유출한 혐의로 같은 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평소 경찰의 수사기법을 연구했으며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에 서버가 있는) 텔레그램을 이용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함께 인터넷에 있는 성 범죄물을 삭제하는 등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2 11:12:46【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의 상징 건축물인 '샤크 조'가 이달 말 철거된다. 상어의 턱처럼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독특한 모양의 이 건축물은 지난 1993년 동킨응이아특 광장에서 완공된 상업용 건물로 호안끼엠 호수와 앞쪽 광장, 터틀타워, 테훅다리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베트남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노이 시 당국이 이 건물 철거를 확정한 이유는 하노이 구시가지와 호안끼엠 호수의 연결을 가로막고 해당 지역 교통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 건물은 2000년에도 호수의 경관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면서 해체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하노이 시는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난 자리에 공공공간을 조성하고 기존의 광장 자리에 지상이 아닌 지하 3층 규모의 건축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문화·상업공간으로, 지하 2층과 지하 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이 건축물 철거 계획이 알려지면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국내외 관광객 등이 몰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더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노이 한 시민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철거가 호안끼엠 호수의 경관을 개선하고, 공공 공간을 확장하며,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물 철거는 4월 30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며 건축물 내에 있는 시설은 4월 20일 이전에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철거 비용은 100-110억 동(약 6억원)으로 추산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01 12:56:0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치소 생활을 이야기하며 연쇄살인마 강호순을 만난 경험을 전했다. 신정환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논논논'에 출연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구치소 안에서 강호순을 본 경험을 말했다. 신정환은 "아침마다 야외에 나가 30분씩 운동한다. 빨간색 명찰은 사형수, 노란색은 강력범, 파란색은 마약사범(으로 구분한다)"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날 야외 운동 중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뒤에서 누가 자꾸 나를 부르더라. 딱 봤더니 명찰이 빨간색이었다"며 "그 사람이 나한테 사진 있냐고 물으며 그림을 그려주겠다더라. 내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에도 사진을 달라더라. 며칠간 그랬다"면서 "머리를 빡빡 밀었는데 래퍼 스타일"고 덧붙였다. 남자의 정체가 궁금해 교도관에게 묻고 예상치 못한 답을 들었다고도 했다. 신정환은 "구치소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그 사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걔 호순이'라고 하더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면서 "복숭아뼈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쫙 끼쳤다. 다음 날부터 운동을 안 나갔다"고말했다. 강호순이 사진을 달라고 한 이유도 알게 됐다. 신정환은 "밥 주시는 분께 '그 사람은 왜 자꾸 사진을 달라고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 방 안에 연필로 그린 연예인 초상화가 벽에 붙어 있다더라"면서 "나도 한 켠에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1 10:53:34[파이낸셜뉴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결혼 사진을 찍으려다가 화상을 입게 된 인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한 신혼부부가 SNS에 웨딩 화보 촬영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높이 안고 있는 신랑의 모습이 나온다. 여성은 “원래 계획은 여러 색깔의 폭죽이 터져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었는데 폭죽이 오작동해서 우리한테 튀었다”고 했다. 사고로 인해 여성은 머리카락 일부가 타고 등과 허리에도 화상을 입었다. 여성은 영상에서 화상에 입은 허리와 끊겨버린 머리카락을 공개했다. 여성은 “2도 화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폭발물이 잘못되면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폭죽 터질 땐 온도가 최대 3000도까지 올라 폭죽은 어떤 색깔의 빛을 내는지에 따라 온도가 최대 3000도까지 오른다. 폭죽이 터지는 과정에서 불꽃이나 파편이 몸에 튈 경우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불씨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 전체가 손상되는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뼈나 인대가 다치는 4도 화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화상은 그 깊이에 따라 정도와 증상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4도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겉면의 표피만 다친 상태다.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48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사라진다. 사례 속 여성처럼 2도 화상은 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다. 1도 화상과는 달리 물집이라고 하는 수포가 생기게 된다. 또 화상 부위가 붓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보통은 2주~4주 안에 낫지만, 진피 깊은 곳까지 손상된 2도 화상은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얼음이나 알코올 보단 흐르는 냉수로 응급처치 폭죽으로 인한 화상 부위는 대개 얼굴이나 손가락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곳들이다. 안전사고가 일어났다면 빠르게 응급처치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흐르는 냉수로 15~20분 가량 열기를 식혀 더 이상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급히 열을 식히려고 얼음을 직접 상처에 댈 경우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화상 부위 혈액량이 감소해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다. 동상과 같은 2차 손상 위험도 있다. 알코올과 과산화수소도 화상을 더 악화시킨다. 흐르는 물로 열기를 식힌 화상 부위는 깨끗하고 건조한 옷이나 수건으로 감싼다. 물집이 생겼다면 무리해서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물집이 터지거나 벗겨지면 화상 상처를 일시적으로 보호하던 표피가 제거돼 상처가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처치 후에는 반드시 화상전문병원에 내원해 진단받도록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1 08: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