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사천의 한 농협에서 수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고발된 관련 직원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천 곤명농협은 소속 직원 A씨와 농약사 대표 B씨가 7억3300여만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5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곤명농협은 자체 감사를 통해 농약 거래내용이 이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농약 구매 담당자인 A씨에게 증빙자료 제출과 소명을 요청했다. 이후 연락이 끊긴 A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곤명면 일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A씨가 B씨에게 농약을 구매한 것처럼 대금을 지불하고, B씨에게 대금을 다시 지불받는 방식으로 2022년 5월부터 약 3년간 7억33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이제 수사가 진행하는 단계"라며 "A, B씨 공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방침이다"며 말을 아꼈다. 곤명농협도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11:09:50【 사천(경남)=이창훈 기자】 "사천시를 유럽 항공 우주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 툴루즈'처럼 '아시아 툴루즈'로 만들겠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사진)은 23일 "지난 2월 우주항공청 부지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최종 결정됐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부지로 사천시를 선정한 것은 이미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청사 건립이 가능하고 충분한 면적, 주변 인프라 등의 이점이 있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027년 착공을 계획 중이다. 사천시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공장이 위치해 있다. 또 항공 관련 유일한 국가산단이 조성 중이며 항공조선계열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있으며 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도 지난 3월 개교했다. 박 시장은 "산단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인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천시의 모델은 프랑스 툴루즈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다녀왔다. 툴루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 허브로 에어버스(Airbus) 본사,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에어로 스페이스 밸리, 프랑스 국립항공대학교 등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 기관들이 밀집한 정부 주도로 발전한 우주항공복합도시이다. 또 항공 관련 대학들이 모여있어 전체 인구 50만명 중 25%가 학생일 정도로 젊음의 도시다. 박 시장은 "사천시도 KAI라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집적돼 있고 대한민국 남부에 위치하는 등 툴루즈와 유사점이 굉장히 많다"며 "이 도시는 1910년까지만 해도 우리 시와 비슷한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였지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현재 인구 50만의 프랑스 4대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지방의 인구소멸 문제도 우주항공복합도시가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국가산단, 우주 관련기업, 교육 등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게 되면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일자리를 찾아 근로자들이 들어오면서 인구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급한 것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이다. 특별법에는 국토교통부 내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을 설치해 복합도시 건설을 총괄해 추진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원활히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특례조항이 담겨 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 법적 뒷받침이 돼야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우주항공산업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돼야 하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2025-04-23 18:35:55【사천(경남)=이창훈 기자】 "사천시를 유럽 항공 우주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 툴루즈'처럼 '아시아 툴루즈'로 만들겠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 (사진)은 23일 "지난 2월 우주항공청 부지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최종 결정됐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우주항공청 부지로 사천시를 선정한 것은 이미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청사 건립이 가능하고 충분한 면적, 주변 인프라 등의 이점이 있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027년 착공을 계획중이다. 사천시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공장이 위치해있다. 또 항공관련 유일한 국가산단이 조성중이며 항공조선계열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있으며 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도 지난 3월 개교했다. 박 시장은 "산단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인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천시의 모델은 프랑스 툴루즈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다녀왔다. 툴루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 허브로 에어버스(Airbus) 본사,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에어로 스페이스 밸리, 프랑스 국립항공대학교 등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 기관들이 밀집한 정부 주도로 발전한 우주항공복합도시이다. 또 항공 관련 대학들이 모여있어 전체 인구 50만명 중 25%가 학생일 정도로 젊음의 도시다. 박 시장은 "사천시도 KAI라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집적돼 있고 대한민국 남부에 위치하는 등 툴루즈와 유사점이 굉장히 많다"며 "이 도시는 1910년까지만 해도 우리 시와 비슷한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였지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현재 인구 50만의 프랑스 4대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지방의 인구소멸 문제도 우주항공복합도시가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사천시 인구는 약 11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국가산단, 우주 관련기업, 교육 등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게 되면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일자리를 찾아 근로자들이 들어오면서 인구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급한 것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이다. 특별법에는 국토부 내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을 설치해 복합도시 건설을 총괄해 추진하고 특별회계를 설치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원활히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특례조항이 담겨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 법적 뒷받침이 돼야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우주항공산업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돼야 하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2 09:10:0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사천면에 신축하려는 농업기술센터 청사신축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청사신축 사업에 대해 지난 1월31일부터 3월31일까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심의했으며 부지 매입, 도시관리계획 결정, 공공건축사업계획 심의 등 법령상 절차를 조속하게 이행한 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역주민 및 농업인 설명회, 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시설결정, 부지협의 취득, 건축기획 및 설계 등 신속한 사전절차 이행으로 신축이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강릉시는 농업기술센터 신축을 위해 6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사천면 사천진리 108-34번지 일원에 부지 13만1556㎡ 중 청사부지 2만5273㎡, 시험포부지 10만6238㎡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경태 강릉시 농정과장은 “사천면에 농업기술센터를 신축한 후 4개 부서를 통합해 농업인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농업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0 09:05:55[파이낸셜뉴스] 경남 사천에 1100가구 규모의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앤월드는 사천시 정동면 대곡리에서 조성 중인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동원베네스트 스카이포레'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1100가구 중 우선 535가구가 먼저 공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A-1블록은 전용 62~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설계와 동간 거리 확보, 저밀도 설계(건폐율 17.21%) 등으로 개방감과 일조권·조망권을 확보했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LG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피트니스센터, 텃밭, 개인공방, 스튜디오 등 입주민들이 취미에서 업무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정동초가 위치해 있고, 병설유치원과 다수의 교육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우주항공청 신청사 개청, 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개교,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추진되는 곳이다. 이 아파트는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 기간 중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 시 우선권도 부여된다. 청약통장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8 13:42:3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DX) 및 저탄소 전환(GX)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 공모를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 저탄소·고효율 혁신단지 구현을 위해 2019년 이후 21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공통기본사업, 산단별특성화사업 등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2024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된 3곳의 산업단지(강원 후평, 경남 사천, 전북 전주)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저탄소 전환 4개 공통기본사업과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경쟁공모사업으로 진행한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사업(330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은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이동장비 등을 도입하고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플랫폼 구축한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교육과정과 관련 자격증 과정(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을 추가해 제조혁신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기본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사업 및 통합운영센터(TOC+)사업과 경쟁공모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41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및 TOC+사업은 기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넘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TOC+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분산에너지 촉진사업)은 대상 산단 내의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 이상을 구축하고, 폐열과 소형풍력 등 분산에너지원도 추가 설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04 14:10:1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사천면 과학산업단지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주문진 제2농공단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과학산단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주문진 제2농공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신축사업에 대한 설계와 각종 인증,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지식산업센터는 18개월, 복합문화센터는 10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영동권 최초로 건립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공사비 문제로 사업 초기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비 등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 특별교부세 8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 차질없이 추진하게 됐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8586㎡ 규모로 1층에는 전기실, 기계실,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2~5층에는 임대형 공장을 배치할 계획으로 1실당 면적은 84㎡로 총 48실을 갖추게 된다. 1실당 임대료는 보증금 700만원, 사용료 연간 총 700만원으로 예상되며 건립 후에는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천연물 분야의 유망 신생기업을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문진 농공단지 내 근로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신축 예정인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60㎡로 조성되며 100여 명이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과 편의점, 체력단련실, 독서 공간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복합문화센터 신축을 위해 강릉시는 타 지자체 견학, 기업체 내 근로자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밖에도 과학산단 및 농공단지 확장도 내년 상반기 중 모두 착공 예정으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전 기업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인큐베이팅을 마친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들이 산업단지로 진출하기 전 중간 기착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합문화센터는 농공단지 내 근로자들의 복리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02 10:10:24[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AI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을 통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KAI와 사천시는 이날 사천항공우주과학관에서 통합 운영 협약식과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전시제막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박동식 사천시 시장, 사천시의회 의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통합발권 시행 이후에도 각 관이 별도 운영하던 △매표소 △요금체계 △휴무일 △운영시간 등을 단일화해 진정한 통합 운영을 이루는 데 의미가 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KAI와 사천시는 편의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항공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항공우주 수도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가 개발·생산한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실물기체를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고 항공산업관에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국산 항공기 라인업을 신규 배치한다. 또, 항공우주박물관 1층 매점을 리모델링해 휴식 공간과 녹지공원을 확대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개선할 계획이다.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10월 말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과 K-방산 수출 확대로 항공우주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의 통합 운영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명품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6 17:16:53[파이낸셜뉴스] 24일 개막하는 '2024 사천에어쇼'는 국내 남부지역에서 격년으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다.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가 모이는 학술회의, 수출상담회 등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개막 하루를 남겨둔 23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2024 사천에어쇼 기자 설명회'에서 블랙이글스의 T-50B를 포함해 KF-21, KT-1 등 전투·훈련기들의 비행 리허설 행사가 진행됐다. 리허설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360도 회전이나 수직 낙하, 나선 비행 등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에어쇼는 사천이 글로벌 우주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우주항공 축제"라며 "철저한 준비와 사전 기획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포함해 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첫 국산 초음속 훈련기(T-50), 최초의 순수 독자 기술 개발 훈련기(KT-1)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를 총 망라한 시범 비행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40만명이라는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나 편의시설 부족 등 불편사항도 지적됐다. 올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화장실 개수를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리고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조성, 부교 설치와 셔틀버스 운행 노선 개편 등 관람객 편의 개선과 아울러 식사·음료는 푸드트럭과 프랜차이즈로 획일화해 위생적이고 깔끔한 행사장으로 조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3 16:25:1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 사천에어쇼 확대를 위해 경상남도, 공군본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 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5개 협약기관이 사천에어쇼 확대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협약에 따라 전시 면적 확장과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에어쇼와 항공기 전시 중심의 행사를 글로벌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호가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행사에 필요한 항공기, 우주기기 등 전시 및 필요 장비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에 필요한 장소 제공에 협력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예산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공군은 국산기 운영국 및 잠재수출 대상국 초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에 따라 사천시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KAI가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 며 "사천에어쇼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국방력과 미래 우주항공전력을 고객에게 선보여 수출까지 이어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사천에어쇼는 오는 24∼27일 개최되며 대한민국 공군·경상남도·사천시·KAI가 공동주최한다. 총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KAI는 사천에어쇼 기간 동안 항공기 전시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전시관 내 홍보 부스를 열어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기종과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미래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시뮬레이터와 VR체험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1 17: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