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대 갯잔디(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군락지이자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인 경남 사천 광포만 갯벌(3.46㎢)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 광포만 갯벌은 2000년대 초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사라질 뻔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돼 온 지역이다. 해수부는 광포만의 아름다운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16번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사천 광포만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6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5곳이 됐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사천 광포만의 연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남해권역 내 해양보호구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천 광포만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지역주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23 08:40:13최근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익산 만경강 등 야생조류에서 H5형 바이러스가 나옴에 따라 AI 차단을 위해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는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야생철새 분변검사와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20일 밝혔다. 축산진흥연구소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우포늪, 주남저수지를 비롯한 진양호와 사천 광포만 등 철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저수지, 소하천, 간척지 등에 대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검사를 확대하고 야생조류로 인한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집중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전남·전북 AI 발생지에서 입식되는 가금은 AI 정밀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입식된 가금류에 대해서도 예찰을 강화키로 했으며 토종닭과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가금류 및 도축 출하 전 오리에 대해 AI 정밀검사를 실시해 도내 AI 유입 차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가금류 사육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금지하고 야생 조류가 사육 가금류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AI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축산진흥연구소는 농장출입 차량과 방문객은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을 출입해야 한다고 전하고 축산농가는 매일 가금의 상태를 관찰해 산란율 저하나 급격한 폐사 등 AI 감염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축산진흥연구소(055-254-3031)와 시·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1-20 10: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