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같이 전했다. 6·3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제안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완주 의사를 밝힌 이준석 후보에 힘을 실어준 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전 시장의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개혁신당 측에선 이를 반기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홍 전 시장님 판단을 정확하다"며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맞다. 홍 시장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등이 가능한 후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당 수석대변인도 "홍 시장님이 이 시점에 이런 말씀 하신 이유가 뭐겠나"라며 "한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1:12:4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6·3 대선을 9일 앞둔 이날 홍 전 시장은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나경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비판하는 지지자의 글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의견을 전했다. 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범죄자 ‘독재총통’ 이재명 저지를 위한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께서 정치를 하는 이유도 결국 위대한 자유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의 입장에 개혁신당 측에서도 화답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 1등이 가능한 이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고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도 "홍 전 시장이 이 시점에서 이런 말씀하신 이유가 뭐겠느냐. 한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10:58:25【파이낸셜뉴스 ] [대구=김준혁 기자】이준석 개혁신당과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찍는 것이 사표"라며 연일 '이준석-이재명 구도' 띄우기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한 김 후보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한편,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구도를 부각시키면서 보수 지지층과 중간지대 지지층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3일 유세 차원에서 대구 경북대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경북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일뿐더러 미래로 가는 표도 아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당권을 위해 이해관계 속에서 탄생한 즉시전력감도 아니요, 미래를 바라고 선출한 후보도 아니란 생각"이라며 "사표일뿐더러 의미없는 표"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반전 모멘텀'을 묻는 질문에는 "젊은 세대는 이슈나 아젠다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오는 상태"라면서도 "60대 이상, 70대 이상 (유권자의) 표가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큰집 관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그런 김 후보에 대한 사표이자 무의미한 표를 거두고 하루빨리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이준석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야 결국 이재명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선구 분위기가 생길 것"이라며 "이준석은 1등을 할지 3등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김 후보에 힘을 실어주시면 확실한 2등이다. 저라면 1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을 견제할 수 있는 이준석에 투자해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 비상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여전히 윤 전 대통령 탈당엔 부정적인 의사를 보이는 김 후보에 대해 "이중정체성"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 본인을 후보로 만들어준 세력에는 분명히 전광훈 목사를 위시한 태극기 부대가 한 축이 있을 것이고,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이 하나 있을 것이고, 또 한편에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믿었던 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게 바로 김 후보의 겹겹이 쌓인 가면 속에 있는 본질"이라고 일갈했다. 이처럼 개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이준석-이재명 구도'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당 선대위 출정식 유세에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 절대 다수가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새벽 3시 쿠데타를 일으켜 억지로 끌어내려 했던, 국민의힘이 보기에도 희망이 없는 노답 후보"라고 질타했다. 이어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너무 작지 않나. 아직 지지율이 안 나오지 않나. 이준석 뽑으면 사표 되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린다"며 "이길 가능성이 1%도 없는 후보를 뽑는 게 바로 사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뽑는 게 바로 사표"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13 13:46:30[파이낸셜뉴스] 국회는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무기명 투표를 중단했다. 투표 도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해서다. 최 부총리는 탄핵안이 상정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탄핵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직을 던진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01 22:57:20[파이낸셜뉴스] 국회가 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던 도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 부총리는 탄핵안이 상정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탄핵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직을 던진 것이다. 그럼에도 국회 탄핵안 표결은 계속 진행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01 22:49:07[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사표가 수리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긴급 메시지에서 "최상목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22시 28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상정된 직후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01 22:48:47[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대통령실 참모진 일괄 사표 반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실장 3명,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8명, 국가안보실 차장 3명 등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 조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 경제와 안보 등 엄중한 상황 하에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04 18:13:01[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직원에게 휴식을 지시해놓고 돌연 사직 처리했을 경우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 호소한 직원, 사직서 촬영해 대표에 전송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최근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사 소속 상품기획자(MD)로 일하던 B씨는 지난 2023년 3월13일 A사 대표 C씨에게 "팀장과 대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C씨는 '빠른 시일 내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 날 B씨는 서명하지 않은 사직서를 대표인 C씨에게 보내며 "참아보려 했지만 더 이상 사무실에 남아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인수인계 파일 남긴 뒤 사무실을 나가겠다"고 전했다. C씨가 회사에 상주해있지 않아 엑셀파일을 캡처해 해당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전달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같은 날 오후 C씨는 B씨와 통화를 하며 "MD 개편을 할 참"이라며 "차근차근 풀어나갈 테니 조금 휴식을 취해라. 부장을 통해 연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B씨는 15~16일에도 부장을 포함한 다른 직원과 업무와 관련한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17일 돌연 부장으로부터 "근로가 어렵게 됐다"며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를 신청했다. '부당해고' 재판까지 갔지만..."해고는 위법" 판결 A사 대표는 "사직서를 제출받아 수리한 것"이라며 합의에 따라 근로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지노위와 중앙노동위는 모두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A사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의 사표 제출은) 확정적 의사표시가 아니라 자신이 겪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사직을 하겠다는 의사표시"라며 "그 후 B씨는 대표이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직의 의사표시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해고 통보 과정에서 A사가 B씨에게 해고 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한 사실이 없으므로 이 사건 해고는 근로기준법 제27조를 위반한 것이어서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A사는 항소하지 않았으며, 해당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0 10:01:26[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에서 수출입기업을 담당하는 직원이 약 2년 반 동안 약 17억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서울 압구정금융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수출입기업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약 1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기간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 반 정도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자체 감사 과정에서 이를 적발하고 금융감독원에 전날 보고했다. A씨는 사표를 내고 연차 소진 중인 상태로, 현재 신한은행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정확한 횡령 금액을 확인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를 지난달 7일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금액은 19억9800만원 규모로 지난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3년간 이어졌다. 은행은 명의도용 대출 관련 민원제기로 사고를 인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07 11:38:21[파이낸셜뉴스] 내달 법관 인사를 앞두고 윤준(64·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대우를 받는 고법 부장판사들이 연달아 사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원장과 서울고법 강승준(58·20기), 김경란(55·23기) 부장판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급인 고법판사 일부도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장은 1990년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수원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겸임, 수원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베테랑 판사'로 꼽힌다. 윤 원장은 윤관 전 대법원장의 장남으로 대법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표를 제출한 강 고법 부장판사와 김 고법 부장판사도 '엘리트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 고법 부장판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인사1·3담당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장,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지냈다. 김 고법 부장 역시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법관의 꽃'이라도 불리는 고법 부장판사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기 각 법원 판사가 투표로 법원장 후보를 뽑는 '법원장 추천제' 도입으로 과거에도 대거 이탈한 바 있다. 아울러 '김명수 체제'에서 서울고법에서 5년을 근무하면 지방에서 3년을 근무하도록 한 것도 고법 부장판사들의 이탈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정기인사에서는 법원장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고법 부장판사도 법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는 상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1-03 13: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