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31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 된 컨퍼런스콜에서 4·4분기 중 5세대 HBM3E 제품 관련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복수 고객사향 HBM3E 8단, 12단 판매 확대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HBM4 제품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핵심인 '베이스다이'와 관련한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유연 대응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HBM3E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퀄 과정상 중요단계를 넘기며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4분기 HBM3E 제품 판매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복수 고객사 향으로 HBM3E 8단, 12단 모두 진입과제 늘려가며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과제에 맞춤형 최적화된 HBM3E 제품도 추가적으로 준비하며 내년 초 고객사들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HBM4 제품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 목표를 밝히며 "복수 고객사들과 커스텀(맞춤형)화에 나섰다"면서 "고객사들의 만족이 중요해 베이스다이 파운드리는 고객사 요구를 우선으로 내부와 외부 관계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외에도 TSMC 등 경쟁사와 협력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뜻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31 11:16: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엔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10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 ‘캐즘(수요둔화)’ 우려 속, 2023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엔켐이 호실적을 기록한 주요 요인은 테슬라와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켐은 이차전지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유럽과 미국에 선진입해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서 전해액 공급액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엔켐은 올해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전환권행사 및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최상위 6개 셀메이커 중 3곳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엔켐은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 이외에 추가로 최상위 셀메이커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계속 우상향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지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는 2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들의 평균 실적 대비 빠른 회복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엔켐은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현지생산-현지공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완성 △글로벌 최상위 셀메이커 고객사 추가 확보 △즉각적인 이차전지 시장 상황 대응 △핵심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질적 성장 △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총 5가지 전략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엔켐의 북미향 매출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올해 하반기 이후,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BOSK)’의 테네시 1공장 가동 시기에 발맞춰 제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엔켐은 북미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 △얼티엄셀즈(LGES+GM) 1·2공장 △테슬라 △파나소닉 등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역내 유일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엔켐은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JV) 이디엘(EDL)을 통해 리튬염(LiPF6) 수급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리튬염이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만큼 이를 내재화할 경우 엔켐은 전해액 생산을 위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디엘은 현재 국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리튬염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메이드인 코리아’ 리튬염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디엘은 최근 탈중국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미에서도 자체 리튬염 생산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켐은 지난 10년 간의 성공적인 ‘마켓 인사이트’ 기반 중장기 비전도 수립했다. 엔켐은 리튬염, 용매, 첨가제 등의 전해액 핵심 원재료 내재화 사업과 NMP 리사이클링(R-NMP) 사업,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종합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09:06:30[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4분기 매출액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4.2%가 각각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 영향 및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전반적인 전방시장 수요 약세가 이어졌다"면서 "다만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영향과 가동률 약세 지속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영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재혜택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하지만 북미 판매 확대 영향으로 IRA 세제 혜택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GM 합작2공장의 본격적인 양산과 출하 개시로 인한 물량 확대로 IRA 세제혜택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4478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이달 초에는 르노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함.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 배터리에서 얻어낸 첫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기술·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공장의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느 "ESS 시장은 단기적으로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달리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라인 전환을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면서 "또한 현재 운영 중인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고정비 부담도 낮추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8 10:32:21[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5일 힌지 및 전장 부품 제조 제조업체인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수혜가 여전한데다 EV용 부품의 본격적인 매출 본격화 등으로 동사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태우 연구원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실제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중이며, 올해 스마트폰 초도 양산 및 웨어러블 외장힌지향 제품 양산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국내외 세트사의 폴더블 출하량 확대와 향후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폴더블 패널 적용 확대로 전방위적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제품의 사이즈 확대 (모바일 6~7인치 →태블릿 10인치 → 노트북 17인치 이상)는 전반적인 부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동 사가 신규로 추진중인 EV Module Housing 사업도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셀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셀의 팽창을 방지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이다. KB증권은 EV의 안정성측면에서 향후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의 요청으로 연간 50만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증설을 통해 올해 연간 3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파인엠텍의 예상 실적과 관련 매출액 5352억원 (+40.8% YoY), 영업이익 351억원(+72.4% YoY, OPM 6.5%)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이어 하드웨어 디바이스의 폴더블 채택 추세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라며 “동사는 내장과 외장힌지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서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미 세트사의 폴더블 시장 진출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및 중화권뿐만 아니라 북미향으로도 폭넓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동사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2022년 9월 파인테크닉스에서 IT 부품 사업이 인적 분할된 신규 법인이다. 2023년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IT부품 매출 비중은 96.9%, 자동차부품 매출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동사는 다이캐스팅 (금형 주조), 나노코딩 (도금공정을 대체하는 기술), 금속사출성형 (MIM)의 내재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9:10:4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4’에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인 ‘PCB01’( 사진) 기반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PCB01은 온디바이스 AI PC에 탑재되는 PCIe 5세대 SSD로,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며 “올해 상반기 중 PCB01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대형 고객사향 제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B01은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기가바이트(GB),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속도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 로딩하는 수준이다. PC 제조업체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 PC 내부 스토리지에 LLM을 저장하고, AI 작업이 시작되면 단시간 내 D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로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PC 내부에 탑재된 PCB01은 LLM 로딩을 신속하게 지원하면서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품질을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20 09:52:0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1일 파인엠텍에 대해 국내외 폴더블과 EV제품 양산 본격화로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태우 연구원은 “동 사의 내장힌지는 독점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국내외 포함해 2023년 부품 기준 1만2000만대에서 2024년 1만 5000만대를 가정, 추정치를 산출해 내장힌지는 내년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한 4065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라며 “외장힌지는 동기간 1626% 상승한 562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향후 폴더블 어플리케이션 확대(태블릿·노트북·게임기)로 인해 내외장힌지 부문에서 외형 성장의 기회가 동사에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신사업인 EV Modul도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엔드플레이트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파인엠텍은 지난 7월에 헝가리 법인을 설립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생산 시설에서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10년간 독점 공급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며 수주 금액은 약1.8조원으로 파악된다. 권 연구원은 “기존 1개 모델을 시작으로 추후 점진적으로 제품 다변화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대규모 설비 증설이 가능했던 이유를 증명하고 있어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지난해 9월 파인테크닉스에서 IT 부품 사업이 인적 분할된 신규 법인이다. IT부품은 폴더블 스마트폰(내외장 힌지) 및 일반 부품(다이캐스팅, 플라스틱 사출)을 생산하고, 자동차 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드플레이트(전기차 배터리 외곽부품: 배터리 보호와 차량에 고정하는 역할)와 BMS용 냉각 블록이다. 동사는 다이캐스팅(금형 주조), 나노코딩(도금공정을 대체하는 기술), 금속사출성형 (MIM)의 높은 내재화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1 09:34:4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4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고객사에 납품되기 때문에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막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화권·글로벌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노트북·태블릿으로의 폴더블 제품 적용 확대의 동시 수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고객사 품질 테스트 통과와 벤더 등록을 완료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초도 물량 공급에 성공했다. 양 연구원은 "파인엠텍 외장힌지의 본격적인 매출 확장은 내년으로 예상하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329.3% 증가한 535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매출 확장의 원동력으로는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동차부품 매출 확대 본격화도 호재로 봤다. 현재 이 회사의 자동차부품 신제품인 EV Module Housing 은 기존 동사가 공급하던 EV 용 쿨링 블록과 달리 국내 배터리 셀 고객사향 대량 수주에 성공,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해당 부품은 10 월달부터 초도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파인엠텍의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23 년 175억원에서 2024년 720억원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동 사는 글로벌 유일 외장, 내장힌지 동시 생산이 가능한 업체이며 자동차부품에서의 매출 확대가 경쟁사 대비 빠르기 때문에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라며 “폴더블 생태계 확장과 2차전지로의 매출 다변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4 09:32:0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이 펨트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1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7일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펨트론은 웨이퍼 패턴, 패키지, 메모리 모듈에 대한 반도체 검사장비(후공정)를 국산화해 OSAT H사를 중심으로 중소형 반도체사로 최종 공급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약 150억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펨트론은 전날(6일) OSAT사로부터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반도체 S사향 첫 공급건으로 파악되는 만큼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OSAT H사의 베트남 제2공장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메모리모듈 검사 장비 '마스'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4·4분기부터 납품이 기대된다"며 "외산 반도체 검사 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한 펨트론의 기술력이 입증되기 시작하는 한 해"라고 분석했다. 2차전지 검사장비의 경우 펨트론은 조립공정에서 사용되는 리드탭 검사장비를 판매 중이다. 제조장비와 검사장비를 L사향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인증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S사향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며 "SMT, 반도체,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을 감안해 내년도 매출액은 1086억원, 영업이익은 244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9-07 09:06:50인공지능(AI) 컴퍼니 비전을 선포한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울러 SKT는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SKT아메리카(SKTA)에 약 390억원의 출자를 단행했다. 16일 SKT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한 '챗T'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총상금 1억원을 걸고 글로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인재양성과 사업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SKT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AI 가치사슬 동맹 체결, 글로벌 생성형 AI 개발사에 1억달러(약 1330억원)를 투자하는 등 AI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생태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SKT는 오픈AI와 내달 서울에서 'AI를 통해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해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0만원을 지급한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글로벌 AI 해커톤을 통해 미래 AI 산업을 이끌 유망주를 많이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유 사장이 밝힌 'AI 컴퍼니' 비전에 따라 AI 전환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사업 재편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T는 유럽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 동남아의 싱텔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AI 동맹을 체결한 바 있다. 개방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서비스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최근에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38억원) 투자를 단행,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 사업 협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글로벌 통신사향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이통사와의 글로벌 AI 얼라이언스 협력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SKT는 자체 AI 서비스인 에이닷(A.)의 가입자를 늘리고, 글로벌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이통사, AI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닷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에이닷 내 지식 문답 서비스 '챗T' 또한 오픈AI의 챗GPT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SK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최근 에이닷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STKA에 약 390억원가량을 출자했다. 유 사장은 올해초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에이닷은 각 나라에 별도로 텔코(통신사) 얼라이언스로 가겠다는 전략이다"며 "한 나라에서 잘 되는 걸 다른 나라에서 가져가서 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16 17:59:2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컴퍼니 비전을 선포한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울러 SKT는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SKT아메리카(SKTA)에 약 390억원의 출자를 단행했다. 16일 SKT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한 '챗T'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총상금 1억원을 걸고 글로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인재양성과 사업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SKT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AI 가치사슬 동맹 체결, 글로벌 생성형 AI 개발사에 1억달러(약 1330억원)를 투자하는 등 AI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생태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SKT는 오픈AI와 내달 서울에서 'AI를 통해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해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0만원을 지급한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글로벌 AI 해커톤을 통해 미래 AI 산업을 이끌 유망주를 많이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유 사장이 밝힌 'AI 컴퍼니' 비전에 따라 AI 전환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사업 재편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T는 유럽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 동남아의 싱텔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AI 동맹을 체결한 바 있다. 개방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서비스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최근에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38억원) 투자를 단행,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 사업 협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글로벌 통신사향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이통사와의 글로벌 AI 얼라이언스 협력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SKT는 자체 AI 서비스인 에이닷(A.)의 가입자를 늘리고, 글로벌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이통사, AI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닷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에이닷 내 지식 문답 서비스 '챗T' 또한 오픈AI의 챗GPT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SK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최근 에이닷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STKA에 약 390억원가량을 출자했다. 유 사장은 올해초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에이닷은 각 나라에 별도로 텔코(통신사) 얼라이언스로 가겠다는 전략이다"며 "한 나라에서 잘 되는 걸 다른 나라에서 가져가서 쓸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16 14:4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