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사환제약과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론텍은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CartiZo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사환제약으로부터 5년간 약 5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했다. 중국 내 카티졸 수요 증가 상황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사환제약은 카티졸의 중국 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판매 승인, 유통, 마케팅 등 현지 공급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사환제약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제약그룹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로 중국 보톡스 시장에 첫 진출한 국내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이번 사환제약과의 두번째 계약은 바이오콜라겐 기술력과 카티졸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사환제약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현재 논의 중인 다수의 공급 제안들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해외 판매망 확대를 주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을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31 09:25:29[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자회사 셀론텍을 통해 중국 사환제약과 손잡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처펑성(Che Fengsheng) 중국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 그룹 회장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에쓰씨엔지니어링 본사에 방문해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사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르면 연내 구체적인 협력 방법과 사업 추진 계획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처펑성 회장의 방문은 사환제약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사환제약은 파트너사인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원료 경쟁력과 제품 상용화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에 거는 기대와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셀론텍은 사환제약의 에스테틱 사업 전담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Beijing Meiyan Space Technology, 이하 메이옌)'와 바이오콜라겐 필러 '테라필'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사환제약과 메이옌은 중국 내 테라필 판매를 위한 현지 임상을 추진하고 임상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같은 날 사환제약은 성수동에 위치한 셀론텍 본사도 방문해 테라필 중국 임상 개시를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사환제약의 이연(Li Yan) 연구이사를 포함한 실무진들은 셀론텍 연구개발본부 및 생산품질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 신청에 활용할 테라필 기술 문서(임상·비임상 연구자료)와 GMP(제조·품질관리기준) 문서에 대한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품목허가 심사 규정을 통과한 서류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중국 임상 절차를 강구할 계획이다. 처펑성 사환제약 그룹 회장 및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테라필 생산설비 투어와 테라필 시술 참관 일정을 끝으로 이번 첫 방문 일정을 마쳤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테라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며 “셀론텍은 관절연골 재생의료 분야 외 미용성형 분야 매출 성장축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과 사환제약이 보유한 중국 및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유통망이 결합된 시너지가 세계 의료미용 시장에서 극대화되도록 양사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1457억 달러(한화 약 19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1 10:50:40[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22억원, 영업이익이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3%, 249.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240.2% 상승했다. 이번 호실적은 본업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EPC 사업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는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수소 및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로 수주 외연을 크게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케이앤디에너젠과 누적 계약액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도 상반기 못지않게 수주 전망이 밝다”며 “하반기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의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사실상 올해 사상 최대 수주고 기록이 확실시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자회사 셀론텍도 ‘카티졸(CartiZol)’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셀론텍은 국내 유수의 제약사인 LG화학, 동국제약, 코오롱제약 3곳과 카티졸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판매망을 강화한 바 있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로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경쟁력을 지녔다. 셀론텍의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3개 제약사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기반으로 동시다발 발매된 카티졸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베트남 지역 카티졸 공급계약에 대한 매출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중국, 태국 등지로 해외시장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론텍은 최근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로 알려진 사환제약과 카티졸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5년 간 약 5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기술 경쟁력으로 지난 1년 간 최소 총 1200억원에 달하는 해외 공급계약 성과를 이뤘다”며 “카티졸뿐만 아니라 테라필, 리젠씰, 카티필 등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중국, 일본, 남미, 러시아 지역에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에 대한 다수의 공급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며 "해외 판매망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3 13:12:51[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도 진출한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Just Medical Devices)와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저스트 메디컬로부터 향후 5년간 2100만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는다.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1958년 설립된 저스트 메디컬은 중국 톈진시 소재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인공관절 및 의료장비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유통, 마케팅까지 다양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4000여개 협력병원 네트워크 및 500여개 판매 채널 등 거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카티필은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된 국내 최초 젤 타입의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다. 개량 미세골절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로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3년 고시한 신의료기술에 해당되는 치료재료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사환제약과 협력해 앞서 진출한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중국 정형외과 분야 유수의 저스트 메디컬과 손잡고 현지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스트 메디컬의 중국 유통망과 셀론텍 카티필 경쟁력의 시너지가 중국의 거대한 시장성과 결합돼 시장 파급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론텍은 카티필 이외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을 통해서도 국내외 골관절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국내 판매망을 넓혔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아세안(ASEAN) 거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의 현지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 개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이 국내외 시장 확대 성과를 동시다발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기 매출 증대를 이끌 성장 모멘텀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학술지 ‘관절염 및 류마티스학(Arthritis & Rheumatology)’에 따르면 중국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억3281만명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22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1조3000억위안(약 246조원)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7.5%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2%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5 10:16:59[파이낸셜뉴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이 바이오콜라겐 기반 미용·성형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매출 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은 태국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SDX Biotech)사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TheraFill)’ 및 ‘루시젠(LUCIZEN)’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사는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미용, 성형 의료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태국 내 대형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중 하나인 타마다 클리닉(TA-Ma-DA Clinic)을 운영 중이다. 현재 타마다 클리닉의 현지 여러 지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필러 제품은 히알루론산(HA) 원료 제품뿐이다. 에스디엑스 바이오테크사는 이번 테라필, 루시젠의 도입으로 제품 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필은 셀론텍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안면부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성형 필러다. 지난 2010년 회사는 테라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콜라겐 필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루시젠은 테라필을 고농도로 업그레이드해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셀론텍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인 태국과의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아세안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Cosmoprof CBE ASEAN 2024)’ 행사에도 참가해 전시 부스를 열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미용·성형 산업 분야 대규모 기업간거래(B2B) 박람회로 셀론텍은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테라필과 루시젠을 선보였다. 셀론텍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사환제약과의 테라필 공급계약으로 테라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공급 및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테라필 및 루시젠 공급계약에 대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졸 중심의 관절연골 재생의료 분야와 동시에 테라필 중심의 미용·성형 의료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매출 증대를 이끄는 동력이 확장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태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9.7%로 오는 2030년까지 34억5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9 13:40:26[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이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 중인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베트남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캉람(Khang Lam)’과 카티졸 엑스트라(Extra)에 대한 베트남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셀론텍은 캉람으로부터 5년간 95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는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총 4가지 치료 옵션으로 개발된 카티졸 품목 중 카티졸 엑스트라는 6개월 내 최대 2회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셀론텍은 LG화학과도 카티졸 엑스트라에 대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캉람은 베트남 내 1천여 개의 병의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현재 베트남 관절강내주사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인 독일산 히알루론산(HA) 관절강내주사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카티졸은 베트남 시장 내 신속한 진입이 가능한 요건을 갖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캉람은 카티졸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기존 제품간 시너지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 중인 베트남 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졸 중심의 관절연골 재생의료 분야뿐 아니라 테라필 중심의 미용·성형 분야까지 국내외 매출 성장축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셀론텍은 주력 제품들의 국내외 매출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사환제약의 에스테틱 사업 전담 자회사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에 대한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555억 위안(한화 약 10조원) 규모의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고령화, 중산층의 증가, 수입을 장려하는 정부 지원책 등으로 고품질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3 16:30:15[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에쓰씨엔지니어링에 대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상황이 좋고 자회사 셀론텍의 매출 성장도 좋다고 1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00원으로 제시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EPC 수주가 예상된다”며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수소 분야로 전방시장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 중요한 대규모 수주들이 남아있다”며 “SK머티리얼즈그룹14(SK머티리얼즈와 그룹14테크놀로지 합작법인)와의 실리콘음극재 2공장 건설 본계약과 약 1000억원 규모의 국내 대규모 석유 정제 설비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 생산 설비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로 바이오콜라겐 기반의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오콜라겐은 인체조직의 재생과 결합력에 관여하는 핵심 원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 및 미국 화장품협회의 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셀론텍은 스웨덴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의 원료로 바이오콜라겐을 공급했다”며 “린코케어가 유럽시장에서 인공각막 시판허가를 위한 임상을 성공해 제품이 상업화되면 원료 공급이 대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가장 주목해야 할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제품으로 국내 최초 개발한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필러 제품인 ‘테라필’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카티졸의 매출액은 2021년 출시 이후 27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 올해는 약 100억원이 예상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중국 사환제약과 10년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사환제약은 국내 휴젤의 보톡스 제품을 중국으로 유통한 기업으로 셀론텍과 함께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0 09:47:33[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의 ‘리젠씰’ 치료효과를 입증한 국책과제 수행 성과가 국제학회 발표연제로 채택됐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견주관절학회(ICSES, The International Congress on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서 회전근개(어깨 힘줄) 파열 환자 대상 리젠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셀론텍은 지난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내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시판 중인 리젠씰의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힘줄)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와 김형석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무작위로 배정한 뒤 △통증평가척도(VAS) △어깨기능평가점수(ASES) △관절가동범위(ROM) 등 임상학적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 재파열률이 10.3%에 그친 반면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젠씰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리젠씰을 병용 사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높은 힘줄 치유율과 낮은 재파열률을 보였다”며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에 발생하는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며 “특히 파열 범위가 크거나 고령으로 힘줄 재생능력이 우려되는 등 봉합술 실패 및 재파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뛰어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리젠씰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이번 리젠씰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인체조직 재생치료용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초 셀론텍은 콜라겐 필러 ‘테라필’에 대해 중국 사환제약의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와 독점판매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2022년 555억 위안(한화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1 14:13:00[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광대한 중국 의료미용 시장을 공략한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Beijing Meiyan Space Technology, 이하 메이옌)’와 콜라겐 필러 ‘테라필’(TheraFill, 조직수복용생체재료)에 대한 중국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사환제약과 메이옌은 테라필의 중국 내 판매를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감리국(NMPA)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현지 임상을 추진하고 셀론텍은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 임상 비용은 메이옌이 전액 부담한다. 중국 보건당국 허가 절차 및 현지 마케팅에 따르는 제반 활동과 비용 역시 사환제약과 메이옌이 담당해 추진한다. 테라필 중국 공식 출시 후 메이옌은 10년간 테라필을 독점 공급받아 중국 내 유통하게 된다. 또한 셀론텍은 메이옌으로부터 6년간 114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는다.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테라필이 중국 NMPA 승인을 받으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콜라겐 필러 제품이 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콜라겐 필러 업체는 전 세계 4곳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테라필은 셀론텍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안면부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성형필러 제품이다. 셀론텍은 지난 2010년 테라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콜라겐 필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사환제약은 중국 병원 의약품 유통시장 내 1만여곳의 병원 및 의료기관 등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제약사다. 사환제약은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 사환제약의 100% 자회사 메이옌은 미용성형 분야 의료제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메이옌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유통전략을 활용해 테라필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필러 등 비수술 분야가 급성장 중인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테라필의 탁월한 제품력과 콜라겐 원료 및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기회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규모는 2022년 555억 위안(한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4 09:36:29[파이낸셜뉴스]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1억원으로 직전해인 2020년 대비 24.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52억원으로 16.2%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당기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32.7% 늘었다. 휴젤은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제제의 국내외 매출이 13.8%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제제는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것으로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휴젤의 해외 매출은 작년에 36.3% 늘어났다. 국내 보툴리눔 제제 기업 중 처음으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30.7% 증가했다. 현재 휴젤은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과 협업하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휴젤은 중국 보툴리눔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 매출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4.1%와 24.4% 늘었다. 대개 필러는 움푹 팬 얼굴의 볼·코·턱 끝 등에 주입해 꺼진 부위를 채우는 용도로 쓰인다. 휴젤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중국과 유럽,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10 16: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