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고독사 위험이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인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은 고독사 위험군 30여명을 대상으로 다이닝(식사) 프로그램, 상담, 독서 모임, 공예 활동, 힐링 프로그램(미술관 관람, 산책)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10~12월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9월 '사회적 연대 취약계층의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가 고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하고, 고독사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독사 예방 추진단은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지난 6~7월에는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위험군 43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발굴 조사를 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새빛 안부똑똑', 수원새빛돌봄 식사지원서비스, 새빛 관계망 프로그램, 사망자를 예우하고,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고독사 유품정리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1 10:17: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최근 ‘1인 가구 커뮤니티 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수영구가 지난 8일 공모에 선정돼 지역 1인 가구들의 관계망 형성을 도울 각종 모임 지원에 나선다. 15일 시와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 추세에 맞춰 마련한 사업이다. 지역 1인 가구의 생애주기, 성별,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 그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수영구의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3만 2325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층은 1만 3773명으로 전체 1인 가구의 4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같은 가구 유형과 특징을 살려 이번 시 공모에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내용은 광안리 해변을 활용한 ‘야외 활동 모임’, 지역 명소인 ‘빵천동(남천동 빵집 골목)’을 활용한 베이킹 교육 모임, 1인 가구 자조모임 등 4개 사업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이들의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5 15:50: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로 복지사각·고독사를 없애고, 응급·소아·정신·분만 등 필수의료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관련 실·국·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복지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는 기존의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주만의 통합돌봄에서 마을에서 함께하는 '거점형 공동체 돌봄'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는 돌봄으로 확장시켰다.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돌봄 위기로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시민을 찾아 이웃이 이웃을,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 복원을 위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자 마을 중심 거점형 활동을 추진한다. 동구에서는 달방촌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서구는 빈곤 1인 가구를 위한 '쌍촌케어 돌봄교실', 남구는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느린 학습자를 위한 '느린 학습자 마을돌봄', 북구는 단독주택 1인 가구를 위한 '마을 건강마음돌봄', 광산구는 1인 가구를 위한 '마을밥카페'와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를 운영한다.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는 '광주+돌봄 서비스'는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기준중위소득 85%에서 90%로, 긴급돌봄은 100%에서 120%로 확대한다. 일시 재가는 시간당 1만6600원에서 2만원, 식사 지원은 끼니당 8000원에서 9000원, 안전생활환경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단가를 인상한다. 광주시는 또 인공지능(AI) 보이스봇 통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움직임센서를 활용해 1인가구의 이상 징후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 관리한다. 의무 방문 대상자에 고독사 위험군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거점형 마을공동체 돌봄을 추진해 마을에서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 복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여 나간다. 또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검침원, 택배기사, 집배원 등 방문형 서비스 종사자와 민간 협업을 통해 고독사 등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시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한전과 협업(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해 지능형 원격검침장치(AMI)를 통해 1인가구의 사용 패턴을 분석, 평상시와 다른 비정상 징후가 확인되면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알려주고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돌봄 대상자를 관리한다. 쪽빛(쪽방)상담소 운영을 통해 비주거시설 거주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에게는 생활지원 및 주거·자립지원을 도와준다. 광주시는 이 밖에 고독사 위험군을 사전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발굴단 운영 △모바일안심돌봄서비스 운영 △위기 의심가구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실시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응급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응급의료센터와 필수 의료 인력 등을 점검하고, 실제 광주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이송 지침과 부적정 수용 거부 방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해 24시간 조현병, 조울증,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경찰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응급 입원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지역 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핵심기관인 권역정신응급의료지원센터를 상급종합병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임산부 진료 편의를 위해 여성장애인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해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산모에 태아당 산후조리비 이용료 5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발생 때 감염병 확산 방지와 예방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전국 최초로 지정된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현재 공사 입찰공고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신종 감염병 유행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음압격리치료병상 동원에 따르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을 13개 추가 확충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민간병원에서 감당하기 힘든 중증치매, 정신질환, 예방사업에 대한 보건·공공의료기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먼저, 시립제1요양병원은 중증치매 환자의 중점 치료를 위한 치매 전담 병동 83병상을 지속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간병 부담 해소를 위해 무료 간병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시립정신병원은 정신응급 대응체계 안정화를 위해 격리·폐쇄병동 38병상을 추가해 기존 202병상에서 240병상으로 확충한다. 또 보건소의 1차 진료,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 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지하고, 현장 중심의 방문진료 강화, 돌봄 사업 참여 확대 등 예방 중심으로 역할을 전환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적 역할을 수행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와 연계·협력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면서 "올해는 기술(AI·ICT), 사람, 마을 거점을 연결해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시즌2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5 14:33:10한미글로벌은 '2023 대한민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상' 건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SNS를 통해 건축을 주제로 이색 건축물과 건축 여행지, 세계적인 건축가 소개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SNS 대상'은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 시상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한미글로벌의 주요 사업인 '건설사업관리'는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건축서비스산업이다. 특성상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대중매체로도 접하기 힘든 분야이다. 한미글로벌은 건축, 도시, 공간, 문화 등을 키워드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대중과 접점을 확대했다. 최용준 기자
2023-10-15 19:10:57[파이낸셜뉴스] 서울 신림역, 경기도 서현역에서 잇따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기관과 범죄 전문가들이 범행 동기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폭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 '무동기 범죄' 등으로 불리지만 전문가들은 범죄가 촉발된 주변상황, 정신질환 여부, 계획범죄 여부 등을 밝혀 유사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 단절, 정신질환 등이 박탈감·분노로 발현"7일 수사기관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흉기난동 사건의 경우 사회적 고립, 정신질환 등이 원인이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확한 직업이 없고 사회 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고질적 정신질환까지 동반된 경우 극단 행동을 우발적 또는 계획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조선(33)의 경우 경제적 무능과 신체조건에 대한 열등감 등이 범행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와 교류가 끊기고 어린 시절부터 이모와 살며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할머니 집을 오갔다. 경찰 조사에서는 조씨는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 "신체적·경제적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더구나 조씨는 지난 4일 진단검사를 통해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의 범행 동기는 사회적 박탈감과 분노가 극단적으로 발현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정신 질환 병력도 있어 극단 행동이 쉽게 촉발되는 환경이라는 평가도 있다. 최씨는 원하던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후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인기피증으로 고교 재학 1년 만에 자퇴하고 여러 차례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은 이력이 확인됐다. 지난 2020년에는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진단 이후 최씨 스스로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혼자 살며 배달원으로 생활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사회에 대해 분노나 불만을 품고 있다가 촉발 요인에 의해 폭력적인 공격행위로 나온 것 아닌가 싶다"며 "현재 상황에 좌절하거나 비관하는 사람들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교수는 "사회적으로 외톨이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일이 없기 때문에 주목을 끄는 것을 기대하기도 했을 것"이라며 "사회와 유대가 끊긴 이들이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경찰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관심을 끌어)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사회 구조에서 원인 찾아야"사회적 분노가 극에 달해 범죄로 표출되는 만큼 사회적 관계망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석좌교수는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동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사회 구조적 원인이 소득격차, 양극화 심화라면 복지, 경제 문제로 접근하고 서현역 사건처럼 정신 장애가 있었다면 공중보건, 정신의학 관점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들은 사회에 대한 증오를 바탕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상대적 박탈에 빠진 사회적 낙오자라는 특징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도 언급했다. 곽대경 교수도 "사회적 불만,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 사회적 소외 등 개별 범죄 사례마다 세부 동기가 있는 만큼 사회복지 제도를 다양한 원인에 맞춰 다양하고 폭넓게 보완하는 중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자는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결심하면 실행한 뒤 체포 또는 변호사 자문 이후 형량을 알게 된다"며 "처벌 강화는 범죄학 연구에서도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최근의 추세로 행정 편의적인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보다 명확한 범죄의 동기를 밝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이코패스 등 성격장애를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하면 대응방안을 만들기 어렵다"며 "범죄의 원인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지 말고 적절한 형사정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범죄자를 직면하는 정부가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07 15:57:01[파이낸셜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 다 함께 누리는 성평등사회,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다양한 가족 포용 및 촘촘한 돌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여가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대상 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 확대 등 취·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재직 여성 고용유지를 위한 위기 요인별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모델 개발로 경력단절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와 성희롱·성폭력 방지 전담 부서 신설과 스토킹, 인신매매 등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추진으로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중대 사건에 대한 여가부의 현장점검 의무 부여 등으로 사건 처리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 근절을 위해 온라인 그루밍 범죄 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지역 특화상담소 운영 등 피해자 지원 체계도 내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고위직을 대상 별도의 폭력예방교육을 의무화했으며, 향후 적용 대상 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가족 포용 및 촘촘한 돌봄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다양한 가족 차별 해소와 포용을 위해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가장 주된 가구 형태인 1인 가구에 대한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하겠다"며 "정부 정책이 다문화가족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다문화영향평가' 도입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족 정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0-22 11:33:30차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빙글'의 가장 큰 특징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이다. 이용자가 선택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정보들을 걸러낼 수 있고 관심이 있는 콘텐츠 확보에 용이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단독 SNS 플랫폼으로 트위터를 제치고 3위에 올라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것.회원가입을 하면 바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설정하는 화면이 등장한다. 과거에는 카테고리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관심사를 설정했지만 최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와이프' 기능으로 업데이트되며 조금 더 빠르게 관심사를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스와이프는 사용자가 화면을 왼쪽, 오른쪽으로 넘겨가며 관심사를 지정하는 기능이다.관심사 설정을 하고 나면 자신이 팔로잉 할 페이지나 유저 목록이 뜬다. 페이스북 등 다른 SNS와 연동해 회원가입을 할 수 있어 기존 SNS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팔로잉을 설정한 이후는 다른 SNS과 큰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처음 등록 해놓는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따로 팔로잉이나 친구 추가를 하지 않아도 뉴스피드가 뜬다.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기 보다는 주로 타임라인에 뜨는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이나 SNS에서 정보를 찾기 좋아하는 '정보족'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이 때문에 SNS 시장의 불모지로 불렸던 '남성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SNS에서 주변인들과의 '일상 공유'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여성 사용자와 달리, 남성 사용자들은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정보'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빙글을 이용하며 눈에 띄는 것은 '모더레이터(Moderator)'의 존재다. 중재자, 조정자, 관리자라는 뜻을 가진 모더레이터는 빙글에서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파수꾼 같은 역할을 맡는 순수 사용자다.실제 운영자는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커뮤니티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논란이 될만한 글이나 해당 커뮤니티에 필요 없는 글이라고 판단이 되면 그 카드를 차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제목이 없거나 내용이 없이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 등을 홍보만 하기 위해 올리는 글을 차단한다.이들은 콘텐츠를 차단하기 전 'OO 커뮤니티 모더레이터입니다. 링크 글을 사용하시는 것은 좋으나 최소한의 제목과 내용을 기재해주세요' 등의 댓글을 단다.자정 작용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이용자들이 빙글에게 갖는 신뢰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SNS 상에서 의미없는 콘텐츠, 홍보와 정보의 경계가 모호한 콘텐츠들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빙글은 SNS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물론 빙글의 장점은 '양날의 검'처럼 작용한다. 신뢰성과 의미를 떠나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유통되는 다른 SNS에 비하면 조금 한산한 느낌을 준다. 한영준 기자
2017-09-11 19:47:12[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을 향한 특검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국민의힘 견제와 정치적 제거에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의힘 해체, 1당 독재 완성의 노골적 본색을 드러냈다"며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까지 장악,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을 장악, 범죄 혐의 인사들을 거리낌 없이 내각에 기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몰이 특검으로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을 계속하더니 이젠 국민의힘을 '내란범 배출 정당'으로 규정하고 국고보조금 차단 법안까지 발의했다"며 “예사롭지 않은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1당 독재 시나리오의 완성을 향한 마지막 퍼즐, 그들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힘, 견제 세력의 정치적 제거"라고 말한 나 의원은 “견제와 균형의 민주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위헌적 만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우리는 내부에서 네 탓, 내 탓 공방을 벌이며 분열에 빠져 있다"며 "고칠 것은 고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 책임질 사람도 분명 책임져야 한다"고 당 내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 절차는 민주적이어야 하고, 정당의 뿌리를 흔드는 내분은 경계해야 한다. 하나로 뭉쳐 민주당의 독재 완성 계략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너질 수 없다. 무너져서도 안 된다. 정통 보수정당, 야당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0 16:53:40[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 등 아우디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울산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상 4층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울산 전시장은 고객들이 다양한 아우디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동일 건물 3층에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 계획으로, 고객들은 차량 구매부터 정비까지 한 공간에서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시장 리뉴얼을 기념해 한 달간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 및 시승 고객은 다양한 아우디 차량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이언오토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규 아이언오토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울산 및 인근 지역 고객에게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언오토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공식딜러사로서 지난 2019년도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의 아우디 양산 서비스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 금정, 창원, 울산, 김해 지역에 4개의 신차 전시장과 양산의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 그리고 민락, 금정, 양산, 창원, 진주 5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울산시 남구 돋질로 356에 위치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9시~20시까지 운영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대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10 10:35:27[파이낸셜뉴스] 10~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패널 조사를 통해 통계적으로 추정한 '2025년 6월 세대별 SNS 앱 사용 현황'에 따르면 10대부터 40대까지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6월 40대는 네이버 밴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으나 1년 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가 637만명으로 늘어 순위가 뒤바뀌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는 20대(709만명)로 나타났다. 이어 40대(637만명), 30대(596만명), 20대 미만(40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NS 앱 세대별 사용 시간에서도 10∼40대에서 인스타그램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50~60대의 경우 네이버 밴드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0대 네이버밴드 사용자는 427만명, 60세 이상은 199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각각 285만명, 98만명으로 네이버 밴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40대가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인스타그램)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4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명확한 세대 구분선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밴드의 문자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각 중심 소셜미디어로 40대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0 09: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