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중 국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도 자녀 돌봄 휴가를 지원하고 경력 5년 이상 된 장기근속자도 유급휴가(5일)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에 따라 올해 처우 개선 예산 232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시비 지원시설 종사자에게 지원하던 자녀돌봄 휴가를 국비 지원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해 국·시비 시설 간 차별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존 10년 차 이상에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5년 차 이상으로 확대해 저연차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인천시 소재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 및 퇴직적립금에 반영하고 국·시비 시설 전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급량비)를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직접 지급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인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증진과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인권보호(프리패스) 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사회복지 종사자의 심리 상담지원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위기대응 교육 등 건강한 조직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국비 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관리자 수당·당연(우대)승진제·특수지 근무수당·복지점수·대체인력 지원·종합건강검진비·사회복지 민관협치 워크숍·종사자 연수 및 모범종사자 표창 등을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시는 2025년에 보수 수준이 낮은 하위직 종사자(사회복지사·관리직·기능직 등)의 임금체계를 개선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01%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에 복지점수 인상과 종사자 국외 연수 확대를, 2026년에는 시설장 관리수당을 인상(10만원→20만원)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국비시설과 시비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추진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8 13:23: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안전 보장 등을 위해 제2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3년간 총 4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취약계층 비율이 어느 지역보다 높고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특성이 있다. 하지만 고품질의 다양한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사회서비스 제공 주체인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가 부족하다고 보고 신규 사업 13건을 포함한 총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5개 분야는 △보수 수준 향상 △일·생활 균형 지원 △인권·안전 보장 △역량 강화 및 사기 진작 △처우 개선 협력 강화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에 앞서 타 시·도의 처우 개선 우수사례 분석, 도내 유형별 종사자의 의견 조사(600명), 직급(계층)별 심층 면접(7회), 전문가로 구성된 처우개선위원회 개최(3회), 현장 의견수렴 공청회(200명) 등을 통해 제2기 처우 개선 종합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전남도는 우선 보수 수준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시·군별 준수 사항을 매년 지도·점검하고, 부족한 인건비의 보완 수단으로 매월 생활시설 12만원, 이용 시설 9만원, 노인요양시설 5만원의 특별수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한다. 또 일·생활의 균형된 근로환경이 조성되도록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건강검진 공가제 1일, 장기근속휴가 5~10일, 자녀돌봄휴가 2일, 유급병가 지원 60일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권장한다. 종사자 휴가로 인한 시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지원 사업도 적극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권과 안전 보장 부문에선 전문 변호사의 1대 1 법률 전담 지원, 정신건강 상담, 맞춤형 위기대응 매뉴얼 개발·보급, 비상벨·녹음전화기 등 폭력 예방 보호장비를 지원한다. 전문 노무사의 노무분쟁 해결 현장 컨설팅과 종사자 상해보험료(1인 1만원) 지원 등 현장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또 전남형 사회서비스 교육망 구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1인 5만6000원) 지원, 장기근속(30년 이상) 종사자의 도지사 공로패 수여, 가족과 함께하는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처우 개선 우수시설 인센티브(100만원 내외) 지급 등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처우개선 협력 체계를 강화하도록 시설별 정보 공유망을 구축하고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소수직 종사자를 포함한 민관 소통 프로그램과 장기요양요원 등의 권리 보호 및 고충 상담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도 본격 운영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다변화되는 사회복지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더 촘촘하고, 더 두텁고,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해야 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어려운 근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2기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통해 현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자긍심과 보람을 찾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5 09:36:27【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3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비를 지원한다. 8일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시와 의왕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관내 병원 및 검진기관 5개소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에서 근무하는 일정 조건을 갖춘 종사자들은 종함검진비 3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 내년에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지원받게 된다. 검진은 매년 2~11월까지 진행하며, 원하는 날짜를 협력 병원 등에 사전 예약하면 초음파, 내시경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종사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가족도 동일한 수준의 건강검진을 30만원에 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복지 향상이 시민을 위한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긍지를 가지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08 10:38:14[파이낸셜뉴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와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지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3일 서울에 있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사단법인 희망벨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방문해 "중앙 및 시·도 사회서비스원의 맞춤형 컨설팅, 교육기능 강화 등으로 역량 있는 민간서비스 공급 주체의 진입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지원 서비스 강화와 사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중앙 발달장애인지원 센터, 사회서비스 지원 분야 전문가, 현장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017년 장애인에 대한 예산 2조4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5조원 수준으로 2배 증액했다. 장애인 관련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은 동일 기간 총지출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다. 2019년 3월 도입한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돌봄 시간도 125시간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1만명으로 확대했다. 성장기 장애아동 가족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중증 장애아 돌보미 사업과 행동 발달 재활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일상·사회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이나 단가도 확대하고, 사각지대도 해소했다. 안 차관은 "장애 등록과 무관하게 발달지연·장애 영유아와 가족에게 조기 발견·개입을 위한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재활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5-03 17:41: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3년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을 추진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 및 후생복지 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지방이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가이드라인 준수율 조사 결과 인천시 준수율은 2019년 전국 9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7단계가 상승하면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100.2%)로 올라섰다. 2020년까지 경기도에 비해서도 다소 뒤처졌던 준수율이 역전돼 현재 대폭 앞서 나가고 있으며 1위인 서울시와의 격차도 꾸준히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소규모 국비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해 그 간 약 156억원의 시 재정을 별도로 투입,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던 지역아동센터, 아동공동생활가정 등의 임금을 시비시설 수준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시는 기본급이 낮은 국비시설에도 매년 3%씩 임금인상을 적용해 2023년까지 시비시설 대비 100% 지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전반적인 임금 수준 향상과 더불어 휴가, 교육, 승진, 건강 등 여러 분야에 후생복지제도를 확대 도입해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왔다. 시는 유급병가, 자녀돌봄휴가, 장기근속휴가 등 각종 휴가제를 도입해 격무에 시달리는 종사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건강검진비, 복지점수, 보수교육비, 당연승진제 등을 연차별로 시행했다. 시는 올해에도 정액급식비 등 수당을 신설해 임금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비로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액급식비 5만원 및 관리자 수당 10만원 신규 지원, 국비시설 임금보전비 확대, 장기근속휴가 확대 시행, 사회복지사 직무(보수)교육비 확대를 비롯 상해보험료, 복지점수, 대체인력 지원 등 17종의 처우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돌봄 종사자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 종사자와 돌봄대상자 간 법정 인력배치 기준을 낮추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주간보호시설 등에 5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사회복지현장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20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와 회복지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14년 째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 종사자는 “그간 종사자 처우수준이 열악해 이직율도 매우 높고 종사자 소진도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현장에서도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수준의 처우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3 10:59: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제2기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확정하고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유급병가를 기존 1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확대하고 자녀돌봄, 장기근속휴가, 복지포인트 도입 등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적용 대상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복지시설 617곳 3300여명의 종사자로, 71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적정 인건비 준수 및 보수체계 일원화(4개)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3개)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 강화(4개) △종사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사기진작 지원(4개) 등이다. 광주시는 먼저 적정 인건비 준수 및 보수체계 일원화를 위해 국비시설 인건비를 오는 2023년까지 복지부 인건비 권고기준에 100% 달성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종사자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포인트(10호봉 미만 15만원, 10호봉 이상 2만원)를 2022년 시비시설, 2023년 국비시설까지 확대 지급한다. 단, 처우·특별수당은 폐지한다. 또 보건복지부 인건비 권고기준이 생활·이용시설간 단일임금체계로 통합됨에 따라 광주형 단일임금체계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복지부 인건비 권고기준을 광주형 단일임금으로 적용·시행한다.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자녀돌봄휴가제(연 2일, 장애인 및 한부모 등 3일, 자녀 셋 이상인 경우 1일씩 추가)와 장기근속휴가제(10년 이상 근무자, 5~10일)를 신설한다. 종사자의 휴가에 따른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대체인력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사회복지사, 조리사 등만 지원하던 것을 조리원,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시설의 전 직종으로 확대하고 지원형태도 기존 주중 주간근무에서 주중 야간, 주말 주간근무까지 확대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다양한 직종의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해 10일까지 대체인력 희망자를 모집하고,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유급병가제를 기존 10일에서 60일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종사자의 안전보장을 위한 상해보험 가입(1만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업무 특성상 감정노동에 따른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점을 감안해 피해예방과 보호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복지시설 종사자의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까지 매뉴얼 및 피해보호방안 등을 마련한다. 종사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과 시설분야별 법률·노무·회계분야 컨설팅, 우수종사자 표창 및 해외 견학 등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를 50% 지원해 복지서비스 질을 높인다. 광주시는 앞서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조례'에 따라 제1기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23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보건복지부 임금권고기준 80.5%였던 시설종사자의 임금수준이 2020년 기준 시비시설 100.8%, 국비시설 95.6%로 상향되는 등 복지현장의 열악한 처우가 대폭 개선됐다. 광주시는 제2기 처우개선계획의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광주시 복지수요공급 총량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결과를 토대로 수요대비 적정 시설수, 보조금 지급 기준안 등 세부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복지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비스 종사자가 일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안정적 근로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제2기 처우개선계획으로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4 15:00: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종사자에 대한 범죄 경력 조회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노인학대·성범죄와 달리 일반 범죄에 대한 경력 조회는 채용 시에만 실시하고, 채용 이후 종사자 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사회복지시설 시설장·종사자에 대해 최소 3년 이하 주기로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조회 방법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드는 등 각종 법령 근거 마련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사업법’ 등에 따라 시설장·종사자 결격 사유(범죄경력)를 채용 시에만 적용한다. 채용 이후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정기 조회가 불가하다. 또 현행 ‘노인복지법’ 및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노인학대’ 경력과 장애인시설 ‘성범죄’ 경력은 매년 조사되고 있으나 일반 범죄경력은 채용 시점에만 조회를 거칠 뿐이다. 채용 후 형이 확정되거나 종사 중에 일반 범죄경력이 발생하면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근거가 미흡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시설장·종사자 채용 시 철저한 범죄경력 조회를 시·군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4주간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노숙인 센터, 자활지역 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2942개소의 시설장·종사자 채용 시 범죄경력 조회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4개 시의 노인복지시설 43곳이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해당 시설 종사자의 범죄경력을 조회했고, 대상자들이 범죄경력이 없음을 확인했다. 나머지 27개 시·군은 채용 시 범죄경력을 정상적으로 조회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과 종사자의 범죄경력은 범죄유형에 따라 이용자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더욱 엄격한 사회적·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본 제도 개선 건의가 원활하게 수용돼 사회복지시설의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08 09:39:1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난해 전남 최초로 시행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을 올해 사회복지시설 전 종사자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는 '복지사가 행복해야 여수시민이 행복하다'는 슬로건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종사자와 재가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200여명에 복지포인트를 확대 지급한다. 이로써 사회복지시설 전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300명에게 연 100포인트(10만원 상당)를 제공할 예정이며, 종사자들은 복지포인트로 건강관리, 자기계발, 가정친화 등 스스로 원하는 복지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맞춤형 복지포인트뿐만 아니라 3500여만원을 들여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711명에 대해 법정 의무교육인 보수교육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은 시민 복지 서비스 질적 향상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7년 전남 최초로 사회복지 종사자 보수교육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보수교육비 대상자를 복지사에서 모든 종사자로 확대하고, 전남 최초 맞춤형복지포인트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처우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02 13:05:36【 인천=한갑수 기자】 열악한 보수와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가 현실 수준으로 개선됐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의 보수 및 후생복지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후생복지사업은 인건비의 경우 인천의 지역아동센터와 여성권익시설을 비롯 국비시설 및 노숙인재활센터 등 시비시설 총 269개 690명의 근로자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91%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았다.특히 인건비 지급기준이 없는 국비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아동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여성권익시설 등 총 215개소 553명에게 시비를 지원해 인건비 기준 대비 91% 수준의 호봉제를 마련했다. 또 인건비 기준은 있지만 시비시설 인건비 기준의 91% 이하 국비시설인 지역자활센터와 노숙인재활센터 12개소 106명에게 인건비 기준 대비 91% 수준의 임금차액을 임금보전비로 지원했다.동일한 규모의 타 시설장보다 보수수준이 낮은 종사자 수가 5인 이하인 장애인 시비지원 31개 시설의 시설장 처우개선으로 보수지급 기준을 한등급 상향해 지원했다. 시는 임금 뿐 아니라 휴가, 휴직도 사용이 어려웠던 열악한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kapsoo@fnnews.com
2020-02-24 17:12:36【인천=한갑수 기자】 열악한 보수와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가 현실 수준으로 개선됐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의 보수 및 후생복지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후생복지사업은 인건비의 경우 인천의 지역아동센터와 여성권익시설을 비롯 국비시설 및 노숙인재활센터 등 시비시설 총 269개 690명의 근로자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91%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았다. 특히 인건비 지급기준이 없는 국비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아동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여성권익시설 등 총 215개소 553명에게 시비를 지원해 인건비 기준 대비 91% 수준의 호봉제를 마련했다. 또 인건비 기준은 있지만 시비시설 인건비 기준의 91% 이하 국비시설인 지역자활센터와 노숙인재활센터 12개소 106명에게 인건비 기준 대비 91% 수준의 임금차액을 임금보전비로 지원했다. 동일한 규모의 타 시설장보다 보수수준이 낮은 종사자 수가 5인 이하인 장애인 시비지원 31개 시설의 시설장 처우개선으로 보수지급 기준을 한등급 상향해 지원했다. 시는 임금 뿐 아니라 휴가, 휴직도 사용이 어려웠던 열악한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건강검진비, 상해보험, 자녀돌봄휴가 등 후생복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종합건강검진비를 신설해 1인당 격년제로 2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했다. kapsoo@fnnews.com
2020-02-24 10: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