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을 언급하며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을 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소셜 프로그레스 크레딧(Social Progress Credits·SPC)'을 제안한 바 있다. SPC는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한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약 10년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0년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개,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이들 기업에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이다.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긍정적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뜻한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9 18:16:09"투자자들에게 투자수익과 함께 사회변화에 참여하는 이익을 주려 한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서 일하던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사진)는 11일 "소셜벤처의 자금조달 이슈를 해결하면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곳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지난 3월 개인간거래(P2P) 플랫폼 '비플러스'를 설립했다. 회계사 시절 주고객이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이었던 그에게 '금융'이란 영역은 비교적 자신 있는 영역이었다.비플러스의 투자대상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일반기업과 달리 수익 추구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구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배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또 중소기업으로 신용거래이력이 없거나 담보.보증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출이 거절되거나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했다.박 대표는 "작지만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유능한 경영자와 직원들이 실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면 부당한 대출거절이나 과도한 고금리 상황에 놓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상환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적정 금리의 대출을 받는다면 취약계층 고용 같은 본연의 목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사업 시작이유를 밝혔다. 비플러스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대개 영세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박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대출 형태가 맞다고 생각했다"며 "지분투자 관점에서는 투자할 만한 곳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대출 형태로 봤을 땐 충분한 상환가능성이 나오는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비플러스는 투자 대상을 평가할 때 재무적 지표를 기본으로 삼지만 대표에 대한 평판을 조회하고, 사회적 신뢰와 같은 비재무적 지표를 기업평가에 활용한다. 이 평가를 통해 지금까지 대출 부도가 나거나 투자가 실패한 상품은 없다.현재 비플러스는 4호 상품까지 투자가 완료된 상황이며 누적투자규모는 약 2억원 규모다. 지금까지 평균 수익률은 약 5.2%이며 진행 중인 5호 투자상품은 2억5000만원을 목표로 한다. 그중 이번 5호 투자상품은 조금 특별하다. 비플러스는 3개의 소셜벤처를 묶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박 대표는 앞으로 여러 개의 관련 소셜벤처를 묶은 상품을 선보이며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예컨대 공정무역 패션기업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사이클링(디자인 등을 더해 재활용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것) 기업을 함께 묶어 투자하는 식이다.그는 "투자 수익의 극대화보다는 자산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합리적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분들께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9-11 20:03:40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스퀘어큐브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식에는 최근 취임한 두나무 오경석 대표(CEO)를 비롯해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임종헌 최고법률책임자(CLO), 정재용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윤선주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오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제이다. 투명성, 공정성을 기업 주요 가치로 삼고 건강한 시장 조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약서에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및 절차 준수를 위한 7개 실천과제가 담겼다.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계열사와의 부당한 지원 행위 금지 △경쟁사와의 담합 금지 △직원에게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지시와 방조 금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협력회사와의 거래 시 공정한 거래 추구 등이다. 두나무는 지난 2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 임 CLO를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후 전사 교육은 물론 업무 관련도가 높은 부서 대상으로 별도의 특화 교육도 진행했다.매 분기별로 CP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두나무는 이번 서약을 토대로 CP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22 18:23:49[파이낸셜뉴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스퀘어큐브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식에는 최근 취임한 두나무 오경석 대표(CEO)를 비롯해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임종헌 최고법률책임자(CLO), 정재용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윤선주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자리에 오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제이다. 투명성, 공정성을 기업 주요 가치로 삼고 건강한 시장 조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약서에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및 절차 준수를 위한 7개 실천과제가 담겼다.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계열사와의 부당한 지원 행위 금지 △경쟁사와의 담합 금지 △직원에게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지시와 방조 금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협력회사와의 거래 시 공정한 거래 추구 등이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 임 CLO를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후 전사 교육은 물론 업무 관련도가 높은 부서 대상으로 별도의 특화 교육도 진행했다.매 분기별로 CP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두나무는 이번 서약을 토대로 CP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22 10:35:43최근 홈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하며 자신들의 상황을 '전세 낀 아파트'에 비유한 표현이 등장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기업을 단기 수익 실현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왜곡된 인식을 반영한다. 7조원짜리 아파트에 2조9000억원의 전세가 들어 있다는 설명은, 기업을 부동산처럼 사고팔 수 있는 대상쯤으로 간주하는 위험한 시각이다. 하지만 기업은 아파트가 아니다. 기업에는 수많은 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고용 안정성과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시되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기업을 단지 재무적 거래의 대상으로 여기는 관점은, 사모펀드식 경영의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MBK파트너스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 대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한 이 구조는,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으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때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인수 이후 경영 악화가 이어지며, 홈플러스는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재무구조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홈플러스가 마치 부동산 갭투자를 권유하듯, "부동산을 담보로 2조원을 차입해 전세 일부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현금 1조원 미만으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식의 설명을 내놓은 점이다. 이는 기업 인수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며, 기업을 단기 차익 실현의 수단으로 보는 투기적 사고를 부추기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 인수는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투기성 거래가 아니다. 기업은 미래의 현금흐름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이어야 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투자자는 단순 주주가 아닌 경영 주체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 MBK가 2조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소각 계획을 내놓은 것은 책임 경영의 한 형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곧이어 나온 "1조 원 이하로 인수 가능하다"는 마케팅성 발언은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하며, 기업을 여전히 단순한 매각 대상, 즉 '저가에 처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말 그 정도로 매력적인 조건이라면, 왜 대주주인 MBK는 스스로 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살리지 않는가"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더불어, 조사위원이 지적한 임대차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가능액 약 9651억 원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우발채무의 위험성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약 2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의 고용 승계 문제와 대주주의 책임 있는 사태 수습 노력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이제는 정책당국이 나설 때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동반한 단기 투기 자본의 폐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기업 인수 시 장기 경영계획 수립과 함께, 고용·협력업체·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보호 방안의 의무화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어떤 자본을 받아들이고, 그 자본이 어떻게 기업과 사회에 책임지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세 낀 아파트"라는 표현 속에 감춰진 것은 바로 사모펀드 경영의 민낯이다. 정무권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한국재무관리학회장
2025-07-15 18:18:34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선제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시장 개척 등 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자본시장업계 1등 ESG증권사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금융투자에 ESG를 더한, ESG 채권선도거래를 채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수익 증대와 ESG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진행된 투자로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따라 하나증권이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이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10대 과제 선정 '全임직원의 ESG 생활화'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확산되고 있다. 이런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와 관련된 강한 의지의 실천과도 맞닿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실제 하나증권은 지난해 3월부터 청파노인복지관에 방문해 급식 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매월 2회 이상 현장을 바운해 급식 지원 봉사를 이어나갔고 올해에는 기부금 후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하나증권은 인천치즈스쿨에서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봄나들이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부터 매년 봄철에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봄나들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 충남 금산에 위치한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올해 5월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혐형 교육 '일 더하기 우리'를 진행해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형 교육을 진행해 직장동료로서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탄소배출권 선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하나증권은 ESG 열풍에 힘입어 관심을 받고 있는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를 전개중이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 2023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지난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18:53:5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선제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시장 개척 등 ESG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자본시장업계 1등 ESG증권사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금융투자에 ESG를 더한, ESG 채권선도거래를 채결하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하며 ESG금융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수익 증대와 ESG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진행된 투자로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에 따라 하나증권이 목표로 잡은 ESG수치 개선 시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증권이 ESG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 ESG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 등 직접투자 관련 ESG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 10대 과제 선정 '全임직원의 ESG 생활화'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ESG활동은 임직원들에게 전파돼 회사의 정책을 넘은 직원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등 확산되고 있다. 이런 활동은 ESG경영에 기반한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이 반영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강력한 추진력과 대표이사의 ESG 생활화와 관련된 강한 의지의 실천과도 맞닿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나증권은 10대 과제를 선정해 전 임직원의 ESG 생활화 및 1인 1기부 1봉사 실천을 목표로 임직원들과 봉사 및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1인 1봉사를 마친 본부 매칭 사회복지시설에는 회사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의 실천과 ESG경영이 하나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전국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 지속 연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중한 약속을 진심으로 이행하고자 성실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실제 하나증권은 지난해 3월부터 청파노인복지관에 방문해 급식 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매월 2회 이상 현장을 바운해 급식 지원 봉사를 이어나갔고 올해에는 기부금 후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하나증권은 인천치즈스쿨에서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봄나들이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부터 매년 봄철에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봄나들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7월 충남 금산에 위치한 향림원을 방문해 아동들의 여름 물놀이를 함께하며 급식 지원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올해 5월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혐형 교육 ‘일 더하기 우리’를 진행해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형 교육을 진행해 직장동료로서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 탄소배출권 시장 선도...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눈길' 하나증권은 ESG 열풍에 힘입어 관심을 받고 있는 탄소배출권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고,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해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를 전개중이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지난 2023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해 참여 가능하며,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 금액만큼 회사와 매칭돼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아진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쓰였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이며 헌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2주 동안 집중헌혈기간을 운영해 본사는 물론 전국 영업점 임직원들 역시 지역별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지난해 3월에도 하나금융그룹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다. 하나증권 임직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증권 임직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1대1로 매칭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과 식물원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14:12:42[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ESG 정책 환경이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경영 전략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일PwC가 10일 발간한 ‘이재명 정부 ESG 정책 방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멈췄던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연내 공시 의무화 로드맵과 최종 기준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한 “정부는 에너지 전환, 녹색금융 확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통해 ESG를 국가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기업의 전략 수립에 실질적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고서는 ESG 각 부문별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정책이 설계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및 저탄소 기술 도입에 따른 투자 부담을 키우고, 고탄소 산업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압박 등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녹색기술 기반의 신사업 기회 확대,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과 불평등 완화, 공급망 보호, 안전보건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건비 및 고용 관련 비용 상승 △공급망 관리 및 상생 지원 비용 증가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부담 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신뢰 확보 △인재 유치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거버넌스에서 가장 빠르게 개혁이 시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 제한(3%룰)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에 따른 경영 리스크 관리 △법률 자문 및 외부 감사 등 규제 대응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신뢰와 기업 가치가 확보되고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 취약성 개선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인공지능(AI), 기후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차원의 거시적 이슈와 맞물려 ESG가 신시장 진입, 지속가능 자본 조달,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ESG를 전략적 기회로 인식해 △자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 분석 및 공시 기준 활용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외부 기회 창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리더십과 관심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ESG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 리더는 “새 정부 출범으로 ESG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제 ESG는 단순한 공시나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 전략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기업은 정부 정책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이를 기회로 삼아 ESG를 비즈니스 전반에 통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10 14:19:37[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대응, 안전보건경영, 건설품질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정도경영과 같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중점적으로 관리 중인 핵심 이슈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후 관련 공시기준,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지표 및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태스크포스 등 국제 공시 표준을 반영했다. 또 '추진체계, 리스크관리, 성과' 중심의 기존 보고서와 달리 올해는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지속가능성 공시 및 기후 관련 공시기준을 적용해 공시 수준을 강화했다. 주요 ESG 성과에 대해 제3자 검증을 완료해 객관성과 신뢰도도 높였다. 주요 성과는 건설현장 재해율, 폐기물 발생량 등 주요 안전·환경 지표의 3년 연속 개선, KCGS ESG종합평가 A등급 획득, 2024 한국의 경영대상 ESG부문 대상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함께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 리스크에 대한 정량적 대응 전략을 강화했다.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기타 간접 배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사 및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도 2년 연속 우수를 획득하는 등 공급망 관리를 고도화했하고 협력사 ESG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ESG 정책을 수립하고 금융, 기술, 교육 등의 측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협력회사가 확대되도록 지속가능한 건설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립한 중장기 배당정책의 이행 결과도 투명하게 공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보고서에 적용된 간지 디자인은 장애인 예술단이 참여해 완성했다.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해 HDC현대산업개발이 ESG 경영을 통해 추구하는 포용적 사회 가치 실현 의지를 반영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ESG 가치가 기업 문화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설맞이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협력사와의 상호 신뢰도 제고를 위한 베스트파트너스데이 개최 등을 통해 상생협력에 힘쓰고 있다. 상반기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기존 봉사와 기부활동에 더해 서울시의 주거개선사업 봉사활동과 심포니 작은 도서관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ESG 경영 실천에 집중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1 17:00:38[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KAI는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담았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Defense KAI’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는 다양한 상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KAI 자체 예산 300억원을 마련, 협력업체의 장비 구매비를 저리로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운영이다. 상생총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 성과를 고려하여 우수업체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를 30%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주주의 권익증진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하고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생산성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레벨 8+를 획득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가족 친화 기업,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공시대상을 수상했다. 6월 ESG Korea Forum Awards 대상, 사회공헌기업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30 14: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