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 트렌드 Insight 보고서-온라인 명품 소비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3년 간의 온라인 명품 업종 이용 데이터(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 소비, 시간대별 소비 등)를 분석했다. 특히 각 데이터들을 2022년도 1·4분기와 올해 1·4분기를 비교해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에 집중했다. 특히 2022년 4월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이다. 각 연도별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이용고객수를 분석했을 때 온라인 명품 소비의 감소 추세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NH농협카드 고객들의 2022년 대비 2024년의 온라인 명품 소비 관련 감소폭은 이용금액 32%, 이용건수 38%, 이용고객수 41% 모두 30% 이상으로 크게 감소했다. 성별을 포함해 분석해보니 여성보다 남성의 소비 변화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건수의 감소폭은 여성(33%)에 비해 남성(45%)이 많이 컸다. 이용고객 수와(남성 45%, 여성 38%), 이용금액(남성 33%, 여성 32%)의 감소도 모두 남성이 더 커, 성별에 따라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의 이용고객수 감소가 각각 63%, 38%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60대의 경우 오히려 이용고객 수가 소폭 증가(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고객 수 비중 또한 크게 변화했다. 2022년 1·4분기에는 온라인에서 명품을 소비한 이용고객 중 42%가 20대 이하의 고객이었는데, 올해 1·4분기에는 그 비중이 26%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이전(2022년 33%)에 비해 47%로 크게 늘어났다. 요일별·소비시간대별 소비 추이도 분석했다. 특히 소비시간대별 이용금액 비중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을 전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오후 8시~자정 12시 이용금액 비중은 32.5%에서 25.3%로 감소한데 비해 오후 2시~오후 6시 이용금액 비중은 28.3%에서 32.9%로 늘어났다. 온라인 명품 소비 채널도 분석했다. 올해 기준으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특정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비중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필웨이 등 복수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로 적었다. 더욱이 2022년 대비 공식홈페이지 구매 비중이 소폭 증가(2%)해, 온라인 명품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의 영향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한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앞으로도 NH농협카드는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일상소비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NH농협카드 #온라인명품 #소비변화 #보고서 #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소비 #시간대별소비 #샤넬 #에르메스 #구찌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5 10:05:3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당시 지자체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이석재 부장판사)은 지난 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전 목사는 지난 2021년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종교시설의 대면 활동이 금지된 시기에 신도 약 150명과 대면예배를 하는 등 서울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감염병예방법 49조 1항은 질병관리청장과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하는 조치들을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80조는 조치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같은 법 49조 1항 2호는 '흥행·집회·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또 2의2호에는 '감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장소 또는 시설의 관리자·운영자, 이용자 등에 대해 출입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의 준수를 명하는 것'이 명시돼 있다. 전 목사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이 2호의 '집합금지명령'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서울시장은 2의2호에서 정한 '방역지침 준수명령'을 한 것이라며 두 명령이 양립할 수 없어 범죄가 구성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이 집합금지명령에 해당하고 방역지침 준수명령과 양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집합금지명령에 앞서 서울시가 그 사실을 주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조항을 지키지 않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전 목사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14 16:00:03[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2·4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과 건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다만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으로 하반기 카드 소비는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올해 2·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8% 상승했다고 밝혔다. 건수 역시 66억 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5 늘었다. 승인금액 및 건수 모두 최근 1년 사이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226조 2000억원, 62억 3000억 건으로 1년 전보다 13.4%, 11.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법인카드도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가 각각 54조 7000억원, 3조 9000억 건으로 1년 정보다 20.6%, 8.4%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 등의 영향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 운수업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증가세가 뚜렷히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으며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 및 지난해 2·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74.1% 늘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7-29 09:37:3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조치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속돼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18일을 기점으로 전면 완화되면서 그동안 비대면 중심의 모델하우스가 적극적인 대면 상담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한 시기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던 모델하우스의 청약상담이 상시 상담체제로 바뀌면서 분양영업의 주요 창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비 청약자들도 예전처럼 모델하우스를 찾아 나서는 추세여서 입주자모집공고 이전부터 사전청약 상담을 벌이는 곳도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석천사거리역 인근 다복마을을 재개발해 1115가구로 조성하는 ‘포레나 인천구월’의 이달 분양을 앞두고 대대적인 사전청약 상담을 벌이고 있다. 당초 주말에만 50팀 정도 상담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100팀으로 늘리고 입주자모집공고 직전까지 주중에도 상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신공영은 지난 5월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에서 적극적인 청약상담을 통해 청약경쟁률을 끌어 올린 사례로 꼽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조치 바로 직후여서 부분 예약제로 청약상담을 진행했는데도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1순위 해당지역 접수 결과, 평균 19.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회사들이 사전상담에 적극적인 데는 청약 부적격자 사례를 줄이기 위한 포석도 담겨 있다. 예비당첨자 선정 등의 추가절차를 거쳐야 하는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가점 평가에서 부적격 세대로 판정되면 당첨취소와 함께 1년간 청약통장 사용금지처분을 받게 된다”며 “사전청약상담을 통해 청약조건 등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01 10:42:5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오랜 기간 멈춰서 있던 ‘중심상권’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 따라 2년 가까이 집 밖을 쉽게 나서지 못했던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면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오랜 기간 인원수와 영업시간에 제한을 두면서 중심상권은 그 동안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사실상 종결된 데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해제되면서 그 동안 억눌러왔던 수요가 중심상권에 한꺼번에 모여들고 있다. 중심상권은 근린상권이나 일반상권보다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다가 문화와 여가·서비스 등이 다수 공존하는 장소이므로 잠재돼 있던 수요를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근린상권 등에서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중심상권에선 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대변하는 홍대상권과 대한민국 중심상권인 강남상권 등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중심상권인 ‘서면상권’과 대구의 ‘동성로상권’ 등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처럼, 중심상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중심상권 자체적으로 강력한 고객흡입력을 발휘하므로 수요층이 탄탄한 데다가 보다 높은 수익창출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충북 청주 대표상권 중에 한 곳인 청주고속터미널상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랜드마크급 복합상업시설이 등장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이다. 청주 센트럴시티의 복합상업시설은 ‘터미널 복합단지’와 ‘주상복합단지’ 2곳에 자리한다. 터미널 복합단지에는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판매·문화시설, 생활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49층으로 연면적이 16만6,149㎡에 달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의 ‘현대시티아울렛’과 멀티플렉스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할 계획이다. 주상복합단지에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6층, 지상 49층(2개 동, 연면적 6만3,411㎡)규모로 건립된다. ‘터미널 복합단지’ 1층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마련되므로 외지인들을 포함한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품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현대시티아울렛’과 ‘메가박스’가 입점함에 따라 고객흡입력이 더욱 강해지고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어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상복합단지는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게다가, 현대시티아울렛과의 연결통로가 마련되므로 이용객들은 외부로의 이동 없이도 단지별로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이 완성되면 청주시 최초로 상업과 문화, 여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현대시티아울렛을 비롯해 청주 최초 MX관이 갖춰진 메가박스, 예술·전시·공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가든 등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은 7월 중 분양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마련된다.
2022-06-13 08:49:17[파이낸셜뉴스]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절반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해 일하는 방식의 전환도 예고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매출 100대 기업의 72.7%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재택근무를 시행 기업 비중은 지난해 3월 조사(91.5%)보다 18.8%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전면적으로 풀린 지난 5월17~27일간 시행됐다. 일부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정부의 방역정책 완화에 맞춰 재택근무를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 27.3%로 조사됐는데, 이 중 77.8%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 재택근무를 중단한 것으로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단계적 일상회복 차원'이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들의 재택근무 선호 반영'(20.8%), '정부의 재택근무 장려 지속'(16.7%) 등의 순이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시행 방식은 ‘필요인원 선별 또는 신청’ 33.3%, ‘교대 순환형’ 27.1%, ‘부서별 자율운영’ 25.0% 등으로 조사됐다. 교대 순환형이 50%를 넘었던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올해는 기업들이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재택근무 비중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비율 하향 조정, 재택일수 감축 등을 통해 재택근무를 ‘축소’(39.6%)했다는 응답과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는 ‘변화없음’(37.5%) 응답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부서별 재량화‘한 기업은 20.8%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시 체감 업무 생산성은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29.0%로 나타났다. ‘80~89%’는 30.6%, ‘70~79%’는 21.0%, ‘70% 미만’은 19.4%로 각각 조사됐다. 체감 업무생산성 전체 평균은 79.0%이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90% 이상 평가(40.9%→29.0%)와 80~90%라는 평가(39.4%→30.6%)는 줄고, ‘80% 미만’이라는 평가(19.7%→40.4%)가 늘어났다. 코로나 위기 상황 해소 후 재택근무 활용·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51.5%, ‘코로나19 해소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활용·확산될 것’이라는 응답은 48.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에 맞춰 기업들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의 비중을 높여가는 과도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 직원들의 재택근무 선호 등으로 인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로 출근하는 전통적인 근무체계로 완전히 복귀하지 않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08 14:33:50[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된 배우 최진혁 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판사)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최씨에게 검찰이 청구한 금액과 같은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최씨가 방문할 시기 이 유흥주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 외에도 다른 손님과 접객원 30여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고 전했다. 약식명령이란 재판 없이 벌금 및 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인데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고 일주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해야 한다. 최씨의 소속사는 "최씨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최씨도 사건 보도 직후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10 13:24:38[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배달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앱 주요 3사의 안드로이드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2%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단기적 반작용으로 보기엔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다. 배달비는 올랐으나 오른 요금만큼 서비스가 달라진 게 아니어서 포장이나 매장 이용을 늘리는 소비자가 늘었다. 적자를 감수하고 점유율 확대에 주력했던 배달 플랫폼은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수익 확대전략을 계획했으나 차질이 예상된다. 배달 플랫폼이 이해관계자 갈등 조율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도 경쟁력을 갉아먹었다는 지적이 있다. 배달 플랫폼 시장은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3사가 9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3사의 경우 토종 브랜드로 시작됐으나 외국계 자본 지배를 받으면서 갈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2020년 독일계 다국적 유통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지분 87% 가량을 매각했다. 요기요를 운영해온 DH는 지난해 요기요를 싱가포르 및 홍콩 자본 기반의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했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은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대주주다. 미국계 그린옥스캐피탈은 2대 주주다. 사업을 확장하는 동안 이들 펀드의 투자가 확대되며 외국계 자본이 대주주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포함한 외국계 자본은 기업가치 및 수익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갈등 해소에 아무래도 관심을 덜 두는 편이다"고 했다. 성장한계와 이해관계자 불만이 복합적으로 얽힌 탓에 2세대 토종 배달앱들도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3사가 최근 헬스, 뷰티 사업 등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 기업 역시 배달 플랫폼만으로는 회사의 장기생존 및 수익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09 06:40:40[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워터파크 등 놀이시설이 잇따라 개장되면서 주변 상가들이 반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해제, 극장 체육시설 취식 가능 등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조치가 이어지면서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상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 오른 101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4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 1분기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미세하지만 오름세로 나타났다. 분양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이어 주요 관광지의 물놀이 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주변 상가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관광객이 많은 강원도에서 정선 하이원, 휘닉스평창, 홍천 워터파크 오션월드 등의 물놀이 시설이 문을 열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웨이브파크도 재개장했다. 시화MTV는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으로 연결되는 대부도,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설 송산그린시티와 함께 해양·레저 삼각벨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시화MTV에는 대부도와 송산그린시티에 부족한 복합 상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이 대표적이다.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구성된다. 핵심점포로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해안선 선부역 인근에서 운영중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시화MTV, 대부도, 송산그린시티는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며 "시화MTV 내 상가는 상업지 비율이 기존 신도시보다는 낮지만 대부도와 송산그린시티보다 높아 미래가치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5-04 11:03: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통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골프, 아웃도어, 색조화장품 등을 필두로 전년동기 대비 20~3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엔데믹'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 이후 31일까지 2주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여성패션과 남성패션이 각각 25%씩 증가했고, 키즈도 20%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30.4% 신장했다. 따뜻한 날씨 덕택에 골프웨어가 57.6%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아웃도어(48.7%), 여성패션(37.2%), 남성패션(32.1%) 순으로 매출 증가세가 컸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매출 증가율이 23.4%에 달했다. 골프(61.3%)의 매출 증가세가 제일 가팔랐다. 이 밖에 아웃도어(43.6%), 색조화장품(31.5%), 여성패션(29.4%)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방역조치 완화와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으로 패션, 뷰티 상품군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립스틱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역시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시식 코너 운영 재개까지 맞물리면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이마트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18일부터 2주간 주요 품목 매출이 일제히 뛰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한우 31%, 델리 10.5%, 밀키트 17%, 조미료 4%, 소스오일 6%, 통조림 2%, 간편채소 7% 등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 신장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대형마트 업계의 시식코너가 부활한 덕분이다. 시식이 재개된 이후 일주일 동안 롯데마트 매출은 2주전보다 7% 신장했다. 무엇보다 시식을 진행한 카테고리의 신장률이 눈에 띈다. 냉동만두는 30%, 계절과일은 25%, 수입육은 40%, 비빔면은 70%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시식이 매출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식을 재개한 이후 맞는 첫 주말인 4월 30일~5월 1일의 매출은 직전 주말 대비 15%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식품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식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는 우선 각 협력업체와 개별적으로 계획을 잡고 점포별, 업체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식 재개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시식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향후 모든 점포에서 시식, 시음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20~3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김주영 기자
2022-05-03 15: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