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선의 역명을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의 역명을 산곡역으로 행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 1호선 송도 연장선은 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820m로 총사업비 1782억원으로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선은 부평구청역~백마장사거리~석남역에 이르는 4165㎞로 2011년부터 시작해 내년 4월 개통된다. 총사업비 3743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행정예고 된 역명은 2개 정거장 중 하나이다. 나머지 1개 역은 환승역으로 석남역이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설 역명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야 사인물 등을 차질 없이 제작해 하반기에 개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04 13:14:077호선 산곡역 인근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가 보류지 매각을 진행 중이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조합에서 일반분양 물량으로 내놓지 않고 남겨둔 세대로, 청약통장이 없어도 전국 누구나 입찰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지하 2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번 매각 대상은 전용면적 37㎡~84㎡, 총 3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지는 특히 7호선 산곡역 역세권으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부평IC와 서인천IC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도 편리하다. 7호선은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과 직접 연결돼 유동 인구가 많고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198대 1에 달했다. 청천초등학교를 비롯해 마곡초등학교, 청천중학교 등이 도보권에 있으며, 장수산, 원적산공원, 인천나비공원 등 녹지 환경도 우수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 및 문화 시설과도 가깝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는 바닥 차음재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이 제공되며, 입주민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운영된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일반분양 당시 2만 명에 가까운 청약 신청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보류지 매각은 신축 대단지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보류지 매각 관련 정보는 단지 내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9 08:14: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가 착공됐다. 인천시는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된다.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한다. 1차 구간은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으로 지난 1998년에 개통됐다. 2차 구간은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로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예정)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된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 지역 인근에는 5개 학교(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어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공사 재개에 따라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1:37:32이번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물량 10가구중 7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639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공공분양·공공임대와 주상복합·오피스텔을 포함한 물량으로 이들 물량의 약 71%인 187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12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등 6곳이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경우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에 전용면적은 59~84㎡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다. 연지안 기자
2023-09-10 19:07:28[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물량 10가구중 7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639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공공분양·공공임대와 주상복합·오피스텔을 포함한 물량으로 이들 물량의 약 71%인 187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12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등 6곳이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경우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에 전용면적은 59~84㎡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도보 거리에 초·중·고와 함께 홈플러스, 이마트, 계양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11일에는 부천시 심곡본동에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오목천역더리브’(201가구), 13일에는 인천 청라시티타워역 월드메르디앙(162가구)이 분양한다. 서울 분양도 이어진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공급에 나선다.앞서 서울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개봉’과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5.2대 1, 14.0대 1의 경쟁률로 선전해 이번주 청약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등 공급선행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택수급불균형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가능지역인 준공업지역과 신규 정비사업지 등의 사업성이 제고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08 14:18:36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최고 35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 53~82㎡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후 19일 B블록 당첨자 발표, 20일 A블록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A블록과 B블록 각각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당계약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최대 강점은 교통환경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인천IC,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청라연장선)과 GTX-B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으로 향후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단지의 조경면적은 제일건설의 뛰어난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지면적의 약 30%에 이른다. 법정 기준의 약 2배 수준이다. 제일건설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 조경부문에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한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계양구에는 정비사업, 교통호재 등 다양한 개발이 계획돼 있어 일대가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탁 트인 초고층 조망에 단지 앞 문화공원과 수영장, 대형 스트리몰과 제일건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인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3-09-04 18:23:57[파이낸셜뉴스]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최고 35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 53~82㎡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후 19일 B블록 당첨자 발표, 20일 A블록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A블록과 B블록 각각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당계약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최대 강점은 교통환경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인천IC,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청라연장선)과 GTX-B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으로 향후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의 조경면적은 제일건설의 뛰어난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지면적의 약 30%에 이른다. 법정 기준의 약 2배 수준이다. 제일건설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 조경부문에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한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계양구에는 정비사업, 교통호재 등 다양한 개발이 계획돼 있어 일대가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탁 트인 초고층 조망에 단지 앞 문화공원과 수영장, 대형 스트리몰과 제일건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인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9-04 09:03:1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교차로 개선을 통해 고산지구의 진입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고산지구는 의정부시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에 위치한 면적 130만㎡, 9708세대(2만5000여명)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다. 2020년 1월 638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5월 현재 76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때문에 고산지구로 향하는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일부 시간대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요 도로인 송산로에서 고산지구를 관통하는 문충로로 좌회전 진입하기 위한 대기 차량이 좌회전 차선을 넘어 직진 차선까지 쌓이는 등 정체로 인한 불편뿐 아니라 교통사고 우려도 있었다. 여기에 5월 중 2400여 세대의 추가 입주가 예정돼 향후 심각한 교통 문제가 예상됐다. 이에 시는 경찰서와 머리를 맞대고 고산지구 진입 구간 개선에 나섰다. 송산로·문충로 통행량 조사를 바탕으로 신호체계 변경, 상·하행 차선 수 조정 등 다각도의 논의 끝에 도로 폭을 조정(축소)해 차선 수를 늘리자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시는 우선 차로 폭과 교통섬 크기를 축소해 현행 왕복 8차선 도로를 왕복 9차선으로 늘렸다. 늘어난 차선은 고산지구 문충로 방면 좌회전 차로로 배정, 좌회전 차로를 1개 추가했다. 이를 통해 동일 시간 송산로를 통한 고산지구 문충로 방면 좌회전 통행량을 2배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산지구 남쪽 복합문화융합단지 임시도로 조기 개통과 더불어 송산로를 통해 고산지구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보행자 네 칸 신호등, 경전철 곤제역 앞 횡단보도 개설 등 작은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실천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도로 여건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23 13:39:34【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은 10대 청소년처럼 커가는 도시다. 도시인구가 불과 10년 새 15만명에서 31만명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성장 고동소리도 힘차게 들린다. 젊은 유입인구가 많아 거리에는 생기가 넘치고, 서울 강남과 인접해 발전 가능성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물론 도시 급성장에 따른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커진 몸집에 걸맞은 도시문화 콘텐츠 구축이 시급하다. 과밀학급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화두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하남시 밑그림도 이제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명품 ‘백년도시’ 조성을 민선7기 시정 목표로 삼고 지난 3년6개월 동안 밤낮 쉼 없이 달려온 민관협치 실천가인 김상호 하남시장을 9일 만나 하남 현주소와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민선7기 후반기 시정방향이 교육-환경-자족도시 구현인데, 진행상황은 어떤가. ▲하남시는 100년 후에도 시민이 좋아하는 명품도시로 남아야 한다. 교육도시, 환경도시 그리고 자족도시 건설은 이를 이루려는 책략이다. 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우선 청소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2017년 9억8352만원이던 예산을 올해는 55억8997만원으로 늘렸다. 취임 전보다 5.7배나 증가한 액수다. 이 예산은 학교별 특성을 살린 미래인재 육성과 청소년수련관 개관, 권역별 도서관(8개)에 쓰였다. ‘교복 입은 시민’인 청소년이 장차 우리 사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청소년 자치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관장제’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정책제안대회’가 모두 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 도입된 제도다. 환경도시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조성하는데 핵심 분야다. 한때 ‘청정 하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하남이 수도권 부동산 핫 플레이스가 된 지금, 슬로건은 새로운 의미를 요구한다. 이제 2050 탄소중립도시와 2022 환경교육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도시 하남 건설은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사회 네트워크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하남시 청소년이 환경운동 전문가를 꿈꾸며 만든 ‘환경어사단’ 활동이 그 예다. 하남에는 전국 최초 지하복합형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가 설치 운영되는데, 올해만 70여개 기관, 단체 8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갈 만큼 선진 시설이다. 새로 건설되는 3기 신도시에도 이 모델을 적용해 청정 하남을 이어나갈 구상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월29일 쓰레기센터 주최 ‘제1회 쓰레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산신도시 기업유치 TF팀과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년간 100여개 기업체-기관과 접촉했다. 그 결과 진단키트로 유명한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씨젠’을 비롯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이엔셀(주) 등 유망 기업을 유치했다. 더구나 올해 8월 연매출 1조원 규모인 대상㈜ 수도권영업본부가 하남으로 이전했는데, 최근 대상㈜ 본사와 계열사까지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산업복합단지 등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교산신도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자족도시 ‘3대 거점’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교산신도시 개발, LH와 소송, H2프로젝트 공정성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가 뜨겁다. ▲교산신도시 개발은 사업을 시작하며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마을공동체 보존, 사업지구 내 기업 선이전, 토지소유자 보상 현실화, 개발이익 재투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원칙을 3기 신도시 7개 지자체와 함께 정부와 LH에 요구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성공 기준은 이익 크기가 아니라 주민 행복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LH와 벌이는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도 주요 현안이다. 지상 105미터 전망대와 공원 등이 들어서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폐기물시설 모델로 자리 잡은 하남유니온파크-타워’를 두고, LH가 지하시설 설치비용 부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하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이 무려 1518억원에 이른다. LH가 사전협의한 대로 지하설치비용 인정 여부가 관건이다. 향후 비슷한 사안으로 LH와 소송 중인 지자체와 힘을 모아 LH 소송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문화복합단지(H2프로젝트) 조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와 주민소통 등에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H2 프로젝트는 하남시에 없는 종합병원,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등 공공성을 가진 필수 상업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여러 차례 공정하고 잡음 없는 진행을 사업시행자인 하남도시공사에 지시한 바 있는데, 현재 감사원에 공익감사가 청구돼 있다. 정당한 주민 불만은 하남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시해 나갈 것이다. ―진행에 차질이 생겨 답보상태인 역점사업은 없나.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다. 선거공약이기도 했고, 신도시 주민의 최대 관심사이나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적의 대안이라 생각했던 통합학교는 학교용지 부적절 문제로 사실상 계속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학교공원’이란 새로운 콘셉트를 통합학교에 도입해 과밀학급 해소는 물론 교육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도모하려 했는데 매우 아쉽다. 작년 통합학교 논의 당시 직간접으로 지지를 보내준 주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통합학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를 포함해 미사지구 교육문제를 염려하고 고민하는 시민에게도 갈등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올해 7월 발표된 새로운 교육부 과밀기준인 학급당 28명을 적용할 경우 학교용지 확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넓고 효율적인 교육 거버넌스를 곧 구성해 모든 대안을 놓고 시민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하남이 좋아진다’ 역점사업은 잘 진행되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편리해진 삶, 생활SOC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역점사업 방향이다. 작년 8월 미사역까지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이 올해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 개통됐다. 지난 6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확정됐다. 지하철 3호선은 입주가 한창인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해 조기개통을, 9호선은 미사지구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43호선 도로 확장 등 5개 광역도로까지 갖춰지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교통도시,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좋아한다’ 역점사업은 어떤가. ▲시민이 좋아하는 하남을 각종 도시인증 사업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공정무역도시,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환경교육도시 인증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든 결과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소중한 결실이다. 우리 시는 2019년 3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공동체와 함께 27개 아파트 평생학습마을, 84곳의 빛나는 학습공간, 하남지역대학 하남공(共)대 운영 등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하남시도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역도시도 2019년 처음 인증 받은 뒤 지난 10월 다시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공정무역도시 교육을 제공하고,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라 믿고 있다. 유니세프와 협약 체결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총 18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도 출범해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에 방점을 찍고 있나. ▲리더십 장점으로 균형 잡힌 자상함을 꼽고 싶다. 특정 이념이나 사건의 한 측면만 보지 않고 이면까지도 들여다보려는 본능적 균형감각이 있다. 우연이겠지만, 급성장하는 지금 하남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도시 건설이 한창인 하남 시정은 도시경제, 개발사업, 교육, 역사문화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결국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리더십에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시중에 흘러 다닌다. ▲원칙이 너무 뚜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 고지식하다는 불만도 더러 나온다. 그러나 올바른 원칙과 소신은 고수하려 한다. 이제 참여자치 시대가 열렸다. 참여는 시민사회 성숙이 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시민사회 성장과 성숙에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지만 특혜는 줄 수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원칙도 필요함을 절감한다. ―민관 협치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데, 결실은 많은가. ▲하남은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시 개발도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과 소통을 강화하려면 시민 공동체의 적극 협조와 이들을 통한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민관 협치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역 의사들 협조 아래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운영했고, ‘코로나19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는 카톡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주요 역할을 했다. 이외에 소통행정으로 백년도시위원회,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청소년참여정책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취임 4년차인데, 하남시민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하남시 주인으로서 ‘빛나는 도시 하남’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시장도 모든 시민이 하남에 큰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다. 코로나19가 가르쳐준 ‘연대와 포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시민 요청이 담긴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있다. 항상 잊지 않고, 민관 협치를 통해 요청에 응답하겠다. ―민선7기 마지막 년차에 집중할 시업은 무엇인가. ▲‘청정 하남다움’, ‘역사 하남다움’, ‘인걸 하남다움’ 조성이다. 이들 사업은 하남시민에게 정체성, 소속감,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next)’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며 늘어나는 인구의 90% 이상이 외부 유입이기 때문이다. 청정 하남다움 일환으로 검단산과 남한산성, 국가하천인 한강과 덕풍천 산곡천 망월천 등 5대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청정하게 가꿔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유니온 타워, 겨울 당정섬의 고니, 64km 위례 둘레길,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나무고아원을 ‘청정 하남다움’ 고유 가치로 발전시키려 한다. 미사리 선사 유적지를 비롯해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동 백제 귀족 고분군, 고려시대 동사지, 선법사,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세계 최대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와 사충서원 등은 역사 하남다움을 대변하는 주요 자원이다. 인걸 하남다움은 기해박해로 순교한 김성우 성인, 서유견문의 유길준, 독립운동가 이대헌 김홍렬 김교영 구희서 선생, 봄봄 작가 김유정,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를 주요 인물로 하고 있다. 이런 분을 하남의 인걸 하남다움으로 존중하며 정신적 교감을 이어가려 한다. 최근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정하남 만족도 조사에서 하남시 첫 이미지로 △미사리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 △이성산성 △스타필드 하남 순으로 답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하남시 하면 ‘스타필드 하남’으로 답했던 시민 사이에서 도시 자체 가치, 즉 하남다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방증이라 본다. -민선7기는 국도비 확보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데, 왜 그런가. ▲하남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하려면 약 3000억원이 필요한데,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전형적인 ‘외화내빈’이라 그 해답을 정책공모에서 찾고 있다.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건립 사업으로 60억원, 2020년 미사지구 학교시설 연계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을 확보했다. 중앙정부 정책공모에서도 올해 ‘신장 생활SOC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획득했다. 작년과 올해만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3 09:23:26[파이낸셜뉴스] 인천 청라국제도시, 경기 양주·의정부 일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7호선은 의정부 장암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61.3㎞를 운영 중이며, 서울 강남권을 두루 거쳐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노선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호선이 뚤리며 인천 서구와 경기 북부권의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이 진행되며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됐지만, 서울을 잇는 교통망 확충이 더뎌 저평가를 받아왔던 곳이다. 현재 7호선 연장은 노선 양 끝에서 동시에 뻗어 나가고 있다. 서쪽에서는 지난 5월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연장선(4.1㎞)이 뚫렸으며,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10.7㎞) 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6개 공구 건설공사를 조달청에 계약 의뢰했다고 밝히며 청라 연장선이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통은 2027년 목표다. 북쪽으로는 서울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지나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이어지는 15.1㎞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개통은 2025년으로 잡혀 있다. 향후 옥정에서 포천시를 잇는 추가 연장안도 계획 중이다. 7호선 연장 호재는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 석남역 옆 '석남금호어울림' 전용면적 84㎡ 타입은 지난 7월 5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하철 개통이 안된 1년 전보다 1억5000만원 가량 뛰었다. 7호선 탑석역(예정) 역세권에 들어서는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타입도 같은달 입주권이 9억2000만원에 손바뀜되어 직전 거래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7호선 연장선은 착공에 들어가 개통이 가시권에 들어온 노선인데다, 한강 이남을 횡단하는 핵심 노선이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타 노선에 비해 크다"며 "지하철 연장에 따른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및 이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7호선 신규 역을 따라 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는 7호선 시티타워역(예정) 도보거리에서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면적 84㎡ A, B, C 총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청라는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예정)와 코스트코 청라(예정) 조성도 잡혀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점도 돋보인다. 7호선 탑석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 산곡동 일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에 위치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개발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옥정신도시에서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 전용 84㎡ 총 456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0-15 18: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