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올해로 교류 29주년을 맞은 중국 산둥성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리고, 문화·관광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는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방문단이 9~12일 3박 4일 일정으로 산둥성을 방문해 외판주임 및 문화관광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관광설명회 및 현지 기관·단체와 관광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연태시 금해만호텔에서 진행된 관광설명회에는 현지 기관·단체, 여행사 관계자, 언론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충남 방문의 해에 대한 중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회는 충남 방문의 해 관광홍보 영상 상영, 충남 대표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산둥성 명품관광촉진회 연태시지회, 연태시 문화관광발전그룹유한회사와의 관광홍보 업무협약 체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송 국장은 “충남도와 연태시를 비롯한 산둥성 지역은 바다를 마주보고 있어 옛말에 ‘산둥성에서 닭이 울면 황해 앞바다에서 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이라며 “충남 방문의 해를 통해 충남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충남관광 이미지를 더욱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및 부산, 광주 등 대도시로의 편리한 이동과 총 339㎞로 한국과 중국의 17개 항로 중 가장 짧은 산둥성 영성시 용안항과 서산 대산항 간 카페리 운항 계획,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관광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산둥성 기관·단체와는 충남 방문의 해를 비롯해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양 지역간 긴밀한 상생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왕레이 문화관광청장과의 면담에서는 내년 도-산둥성 교류 30주년을 맞아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한 예술대표단 초청, 관광설명회 등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논의했으며, 10일에는 니산(尼山) 세계 문명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5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산둥성은 1억 153만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및 농수산물, 해외자본 유입 등으로 2007년 이래 중국 성급별 경제 규모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도와 산둥성은 1995년 10월 우호교류를 시작했으며, 2006년에는 관광부서 간 협약을 맺고 관광 팸투어, 국제행사 상호참가 등 관광문화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해왔다. 송 국장은 “내년은 도-산둥성 우호협력 30주년이 되는 해로 교류행사와 충남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양 도시간 더욱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2 09:01:00[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한국상회가 중국 전역의 42개 한국상회 산하 한국기업들의 애로상황 파악과 함께 달라진 중국 당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재중 한국기업 경영지원 순회 간담회에 나섰다.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순회 간담회의 첫 대상으로는 산둥성 웨이하이와 옌타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로 17일 웨이하이,18일 옌타이에서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당국의 중국 내 외자기업 활성화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달라진 중국의 환경, 노동, 세무, 공정거래 분야 최근 정책과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자리였다. 한국상회와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당국에 차별 해소, 미수금 회수, 보조금 지급 등 요청 예정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와 애로사항 등을 토대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조달 시장에서 외자기업과 중국기업의 차별 해소, 중국 국유기업 파산 등으로 발생한 미수금 회수, 지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약속 미이행으로 발생한 미수 보조금 지급청구 등을 중국 지방 및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이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외자기업의 진입이 제한된 업종의 진입장벽 완화, 환경보호세 관련 대기오염 측정 부담 완 화 등 재중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도 중국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 고위급 회담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교류행사를 활용해 문제해결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둥성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 및 웨이하이 한국상회 및 옌타이한국상회 등 지역상회 관계자들이 각각 60여명, 70여명씩이 참여했다. 주중한국상회 원윤재 상임부회장은 "중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애로와 희망 사항 등을 파악해 주중한국대사관과 함께 지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상회, 중국 당국의 외자기업 지원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 해소 노력 특히 올해부터 중국정부가 지역상회에 대해 현금지원을 할 수 없도록 한 새로운 지침을 시행한 만큼, 지역 진출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웨이하치 한국상회 김미석 사무국장은 “중국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들 입장에서 중국정부의 최신 정책동향과 최신 법률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한국상회는 최근 중국정부의 외자기업 지원정책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 외자 기업 애로 해소에 전과 다른 적극 행보 앞서 지난 5월 17일 중국상무부 외자사 탕숭 부사장이 베이징의 차오양취의 주중국한국상회를 직접 방문해 한국기업들의 현장애로를 경청하는 등 외자기업 애로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 HD인프라코어, 경동나비엔, 세라젬, CJ, LG화학, SK 등 재중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었다. 중국한국상회는 1993년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중국 내 유일한 한국의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활동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2개 지역상회에서 3500여개의 진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 북경사무소가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18 16:11:32[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산둥성의 경제 현장을 시찰하며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발신했다. 또, 민간 기업 대표는 물론 경제전문가들로부터 직접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종 건의와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시 주석 본인이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것임을 보여줬다. 신화통신 등은 24일 시 주석이 전날 기업 및 전문가들과의 좌담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위해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시키기 위해 꼬비를 쥐는 등 힘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전날인 23일 산둥성의 항구 등 경제현장을 둘러본 뒤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에서 열린 '기업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중국식 현대화의 진전을 방해하는 이념적 개념과 제도적 결함을 단호히 제거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 기업 대표 제언 등 수용할 의사 밝혀 시 주석은 “문제 해결을 위해 목표 지향적이고 문제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해야 하며 뿌리 깊은 제도적 장애물과 구조적 문제에 개혁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참석한 9명의 기업 대표와 경제전문가들의 제언과 의견에 대해 (정부) 관련 기관에서 검토한 뒤 수용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 기업의 중국내 경영 환경 개선, 벤처 캐피털의 발전, 전통 산업의 고도화, 민간 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 도시와 농촌간의 융합, 거시적 경제 조정 체계의 고도화, 전기 시스템 개혁, 홍콩의 중국 일체화 방안 등이 제안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펑궈징(빅터 펑) 홍콩 공급망 관리 대기업 펑그룹 회장, 딩 시종 안타스포츠 회장, 데이비드 쉬 다취안 보쉬차이나 사장, 류밍셩 국가전력투자그룹 총재, 선전창신투자그룹 주어딩, 저장성 촨화그룹 쉬관쥐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저우치렌 북경대 교수, 장빈 중국사회과학원 원장, 황한취안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나왔다. 이들의 제언 가운데 일부는 오는 7월 '3중전회' 전체회의 동안 의제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털 발전 및 외국기업 환경 개선 등 제언도 다양 이와 관련,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24일 “이번 회의는 7월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앞두고 열렸다”면서 “중국 최고 지도부가 지금까지 전달한 가장 친기업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3중전회’는 시 주석 집권 3기 5년 간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 당초 1년 전에 이뤄졌어야 하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져 왔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이 외국 기업의 중국내 환경 개혁을 강조하는 등 친기업적인 자세를 취해 향후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과 보수적인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개혁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기본 경제 시스템을 지키고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CMP는 중국은 현재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 약화된 내부 수요, 늘어나는 지방 정부 부채, 높아지는 무역 장벽 그리고 뿌리깊은 구조적 문제 등이 경제 성장과 회복의 동력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기술 규제 목록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한 우려로 전기 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제품에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홍콩대 교수, 중국 정부가 경제에 최우선 둔다는 메시지 미국의 전방위 제재와 내부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중국이 이 같은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홍콩대 정치행정학과 주장난 부교수는 SCMP에 “‘(산둥성) 지난 회의’는 중국 정부가 경제에 최우선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주 교수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기업가와 전문가들의 제안들이 어떻게 수용되고 실천될 지 주목된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24 17:35:30[파이낸셜뉴스] 송년 시즌을 맞아 만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훔치는 '부축빼기' 범행이 판치고 있다. 취객을 부축하는 척 하면서 소지품을 훔쳐가는 범행이다. 최근엔 지하철 내부에서도 승객들의 휴대폰을 훔치는 부축빼기범이 활개를 치고 있다. 전문 털이범들은 CCTV 사각지대에서만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 A씨는 전문 부축빼기범으로 최근엔 CCTV에 잡히지 않는 곳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8월 11일 '휴대폰을 도난당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A씨를 추적해왔다. 발생 장소의 CCTV 100여대를 분석하고 미행·잠복수사해 신원을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5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전동차·승강장 사각지대에서 잠든 취객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휴대폰은 20만~40만원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법범죄 데이터를 활용해 A씨가 8월부터 11월까지 휴대폰을 훔친 여죄 3건을 추가로 밝혀냈다. A씨가 훔친 휴대폰 중 일부는 중국 산둥성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폰이 장물조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보고 관련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하철 내 절도 혐의로 이미 7번 검거됐고 3번 구속된 범죄 전력이 확인됐다. 이후 지하철 내 범행을 또다시 저질러 지난 4월 21일 특수절도 혐의로 송치된 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하철 부축빼기 예방근무 중 또 다른 50대 절도범 B씨를 지난 11월 30일 검거했다. 또 다른 50대 절도범 B씨를 검거해 지난 2일 구속했다. 경찰은 지하철 부축빼기 예방근무 중인 11월 30일 또 다른 50대 절도범 B씨를 검거한 뒤 지난 2일 구속했다. B씨 역시 CCTV가 없는 전동차 내에서 범행했고, 상의 안쪽 봉재선에 휴대폰 유심칩을 제거하기 위해 옷핀을 꽂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전과 10범, 동종범죄 9범의 범죄 전력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음주 모임 후 지하철로 귀가시에는 휴대폰을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넣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2-17 16:04:1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산둥성에서 지진이 발생, 십여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 수십채가 파손됐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33분(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났다. 진앙은 북위 37.16도, 동경 116.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지진으로 건물 74채가 파손됐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지진 발생 직후 집 슈퍼마켓 진열대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물건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주민들이 집 밖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국무원 지진 대응 재해 구조지휘부는 국가 지진 4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지휘할 인력을 파견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상주인구 557만명인 더저우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져 있으며, 반경 5㎞ 이내에 둔둥촌 등 10개 마을이 있다. 진앙지 반경 200㎞ 이내에서는 최근 5년간 이번 지진을 포함, 규모 3.0 이상 지진이 총 8번 발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06 09:18:4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정대진 통상차관보와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이 한·산둥성 경제협력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의 최대 진출 지역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對)산둥성 우리 투자 법인수는 누적 8680개로, 중국 전체의 30.5%를 차지한다. 교역액은 423억달러로 한·중 전체 교역의 12%에 달한다. 이번 대화는 2019년 12월 산둥성 당서기 대표단의 방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국 지방정부 인사로는 최고위급인 쑹 부성장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정 차관보는 쑹 부성장과 한·산둥성 간 물류·공급망 등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산둥성정부가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리적인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산둥성 간 공급망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올해 개최 예정인 제7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10 12:36:35연간 3000만개, 1초에 하나 꼴로 팔리는 '1초 칫솔'로 유명한 애터미칫솔(사진)이 중국 산둥성에서 고품질 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은 애터미칫솔이 중국 산둥성정부에서 직접 육성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5일 애터미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애터미-디오텍 공장에서 생산하는 애터미칫솔이 '산둥성 고품질 제품 육성 인증'을 획득했다. 산둥성 고품질 제품 육성 인증제도는 산둥성 내의 우량품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상 제도다. 기업의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중국 애터미-디오텍은 유통사인 애터미와 애터미칫솔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디오텍이 합작해 중국에 진출한 공장이다. 박병관 애터미 중국법인 이사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애터미에서 판매한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칫솔은 지난 2010년 첫 출시 이후 2022년까지 국내 누적 매출액 2280억원을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2-05 19:21:46한국 정부가 수입하는 중국산 요소 1만8700t 가운데 3000t이 내달 1일 울산항에 도착한다고 29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중국 산둥성 롱커우항에서 한국 수출용 요소수들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주중 한국대사관 제공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산 요소 3000t이 29일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주중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수입을 추진 중인 중국산 요소 가운데 자동차용 3000t이 이날 수송 선박에 적재돼 산둥성 롱커우항을 출발했다. 해당 요소는 내달 1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중 대사관은 “지난 23일 울산항에 도착한 300t에 이어 추가 수출이 진행된 물량”이라며 “국내 도착 후 차량용 요소수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이미 계약한 요소 1만8700t에 포함된 물량이다. 중국 정부는 11월 초 이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주중 대사관은 “그 동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지방정부 등 다양한 부처들과 요소 수입 관련 소통을 진행해 왔다”면서 “국내에서 필요한 요소가 최대한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2021-11-29 12:29: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4일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산둥성과 ‘온라인 정신건강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산둥성 정부 제안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양 지역의 정신건강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경기도 외교통상과·정신건강과와 산둥성 외사판공실·보건건강위원회 관계 공무원과 산둥성정신보건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산둥성 간 국제교류 현황과 발전방향, 정신건강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전문가 토론회로 꾸며지는 2부에는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을 좌장으로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예니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의학과 부교수가 경기도측 패널로, 산둥성정신보건센터 위톈구이(於天貴) 센터장, 차오둥둥(喬冬冬) 부센터장, 왕옌후(王延祜) 공공보건부장, 류진퉁(劉金同) 아동청소년심리행동과장이 산둥성측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정신응급대응체계 구축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관리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양측 패널 간 주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정신건강 관리·대응경험을 공유하고 개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산둥성과의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외이동 제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비대면 교류를 이어가고, 교류협력의 범위를 정신건강 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수립한 산둥성은 경기도 국제 교류지역 중에서도 경제통상·과학기술·관광·환경·농업·대학·학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을 전개해 온 지역이다. 중국 3위에 해당하는 지역총생산 1230조원(한화)의 경제규모와 1억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곳으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23 10:23:5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돼, 인천발 칭다오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됐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본토 감염은 산둥성에서 6명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에서 전환됐다고 산둥성 위건위는 밝혔다. 나머지 14명은 광둥성, 상하이, 산시성 등 해외 유입 사례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4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중증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611명으로 기록됐다. 중국이 확진으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8명이 새로 나왔다. 중국 본보 밖 중화권의 경우 57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5201명(사망 105명), 마카오 46명, 대만 530명(7명) 등이라고 국가위건위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칭다오 정부는 인천발 칭다오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 칭다오 정부는 전날 인천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항공편 2편의 운항을 하루 전에 긴급 취소했다. 이 때문에 탑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탑승 하루 전 오후 늦게 갑자기 운항을 취소한다는 통보가 왔다”면서 “칭다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확산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도 항공편 중단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2020-10-14 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