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이 산불 확산에 따라 산수유 마을 축제 공연을 취소했다. 의성군은 산불 발생으로 인해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개최 중인 꽃맞이 행사의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22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개막일에 숲실마을 등에서 각종 공연을 진행하던 중 안평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을 중단했으며 23일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과 산불 현장은 어느 정도 거리는 있다"면서 "하지만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취소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한 주 뒤 주말인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공연 진행 여부 역시 미정이다. 한편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화전리 일대에서 열리는 꽃맞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봄철 축제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3 10:14:24【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과 경남 하동군 등 4개 섬진강권 기초자치단체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지닌 섬진강을 중심으로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간다. 광양시는 오는 10일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 섬진강권 4개 지자체를 연계한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목표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함께 공생하며 도약하고자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4개 지자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종합계획 수립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4개 지자체는 4년 만에 차례로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 하동벚꽃축제, 곡성장미축제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서 개최될 선포식에는 4개 지자체 시장·군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4개 지자체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봄꽃 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를 통한 연계 스탬프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캐시워크' 팀워크 챌린지에 참여해 4개 지자체 주요 관광지 8개소 중 4개소 이상을 방문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1만 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다. 챌린지는 제1차(3월 10일~4월 21일), 제2차(4월 22일~6월 4일)에 걸쳐 운영되며 각각 500명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13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할인제를 운영한다. 4개 지자체 지역민들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고, 관광객들은 관광지 입장권을 소지하고 30일 이내 대상 관광지를 방문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연계할인제에 참여하는 주요 관광지는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압록상상스쿨 △구례 수목원, 지리산역사문화관 △하동 최참판댁, 구재봉 자연휴양림 등 13곳이다. hwangtae@fnnews.com
2023-03-06 18:16: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샛노란 산수유·벚꽃 흩날리는 전남서 봄맞이하세요" 전남도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례 산수유꽃과 섬진강 벚꽃 등 전남 대표 봄꽃 여행 관광상품 판매를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홈쇼핑 마케팅에 나선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봄꽃 여행 관광상품 판매는 오는 5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매체인 GS홈쇼핑 채널에서 5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먼저, 구례 산수유꽃 여행상품은 산수유꽃축제와 연계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서울 용산역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구례에 도착하면 노란 빛깔로 물든 환상적 산수유마을에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워 옛 선비가 풍류를 즐겼다던 운흥정,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푸르른 섬진강 대나무숲길 등에서 인생 사진과 추억을 안고 되돌아갈 수 있다. 판매 단가는 성인 1인 기준 4만5000원이다. 또 벚꽃 여행상품은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매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관광전용열차(새마을호)와 연계한다. 수도권 관광객을 대량 유치가 기대된다. 열차에선 빙고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지역 관광버스를 이용해 화엄사 음식거리, 섬진강을 따라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길 산책과 섬진강 대나무숲길 등 섬진강 주변 힐링 로드를 체험할 수 있다. 판매 단가는 성인 1인 기준 9만9000원이다. 여행상품 구매는 GS홈쇼핑 방송일인 5일 생방송 시청 전화 주문, 온라인 GS홈쇼핑 쇼핑몰이나 GS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의 경우 TV홈쇼핑을 통해 숙박상품, 섬여행 특별전 등 관광상품 판매 지원으로 관광객 4416명을 유치해 4억8000만원 판매를 달성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춘풍이 가장 먼저 불어오는 남도에서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과 벚꽃 나들이를 즐기면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3 15:20:08【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이 4년 만에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4년 만에 열리는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개막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구례군은 이번 축제에 예년 보다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과 안전 분야에 더 중점을 둬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연, 체험, 판매 등 총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식전 공연에서는 원촌초교 어린이 합창단과 성인들로 구성된 구례합창단이 산수유 로고송인 '구례의 산수유'를 부르고, 지난해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호남여성농악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탑 6'에 올랐던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트로트계 흑진주 박해신, 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이자 구례군 출신 가수 김산옥과 구례 대표가수 이정옥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공연,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한 버스킹팀 공연, 구례 출신 트로트 가수 기획공연인 '렛츠디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 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구례군은 축제 기간 중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산수유꽃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휴 쉼터'도 조성했다. 어린이 동반 가정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버블쇼 등 테마공연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수유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체험인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를 연다. 관광객 참여 행사로 진행하며 순위를 매겨 수상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수유꽃길 걷기 프로그램은 총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가족 단위 걷기 프로그램인 '산수유패밀리웍',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산수유꽃길-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장애 걷기 코스인 '러브앤힐링로드' 등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한 걷기 챌린지 이벤트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한 주변 관광지 연계 이벤트도 추진한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그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매화, 구례300리 벚꽃, 섬진강 갓꽃 등 봄철 내내 꽃길을 걸으면서 구례의 봄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시천체육공원과 300리 벚꽃길에서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개최해 구례를 봄꽃 축제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15 15:03:02산수유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토종 한약재이자 열매이다. 최근에 산수유는 특히 '남자에게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남자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집필하신 '동의보감'에는 산수유를 "약성이 따뜻하고 맛이 시고 떫으며 무독하여 음기를 왕성하게 하고 신장을 보강할 뿐 아니라 정력을 향상시키며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하면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고 강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산수유는 오랫동안 남성의 힘을 상징하는 열매로 알려져 왔다. 일례로 남성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한약 '육미지황탕'의 주원료이기도 하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이런 효능 이외에도 산수유를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고 적고 있다. 산수유는 여성에게도 좋다. 산수유에 포함된 코르닌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특히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저하돼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산수유의 코르닌 성분이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코르닌 성분 이외에도 유기산 등의 성분은 배뇨작용을 개선하고, 신장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줘 요실금과 방광염을 완화하고 전립선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산수유는 자양강장, 원기회복, 정력증진에 도움이 되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산수유가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 혈관을 확장해 주고, 소화기와 하복부에 힘을 실어준다. 이 작용들은 몸을 가볍게 해주고 과다한 체력 소모로 인한 무기력한 증상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긴 비와 뜨거운 햇빛이 번갈아 가며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여름이다. 산수유로 장마와 더위로 지친 몸에 기력을 보충하자. 자황한방병원 안덕근 병원장
2022-08-04 18:04:36[파이낸셜뉴스] 산수유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토종 한약재이자 열매이다. 최근에 산수유는 특히 ‘남자에게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남자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집필하신 '동의보감'에는 산수유를 “약성이 따뜻하고 맛이 시고 떫으며 무독하여 음기를 왕성하게 하고 신장을 보강할 뿐 아니라 정력을 향상시키며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하면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고 강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산수유는 오랫동안 남성의 힘을 상징하는 열매로 알려져 왔다. 일례로 남성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한약 ‘육미지황탕’의 주원료이기도 하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이런 효능 이외에도 산수유를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고 적고 있다. 산수유는 여성에게도 좋다. 산수유에 포함된 코르닌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특히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저하돼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산수유의 코르닌 성분이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코르닌 성분 이외에도 유기산 등의 성분은 배뇨작용을 개선하고, 신장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줘 요실금과 방광염을 완화하고 전립선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산수유는 자양강장, 원기회복, 정력증진에 도움이 되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산수유가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 혈관을 확장해 주고, 소화기와 하복부에 힘을 실어준다. 이 작용들은 몸을 가볍게 해주고 과다한 체력 소모로 인한 무기력한 증상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긴 비와 뜨거운 햇빛이 번갈아 가며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여름이다. 산수유로 장마와 더위로 지친 몸에 기력을 보충하고 새로운 활력은 불어넣는 건강 꿀팁을 기억하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04 09:00:17【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우리나라 별서정원 중 으뜸이라 불리는 전남 담양군 소쇄원에 봄이 찾아왔다. 소쇄원 제월당과 광풍각에 산수유가 만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17 12:42:23[파이낸셜뉴스]우리 고유의 자생 효모로 만든 전통주가 출시된다. 그간 전통주를 만들 때 대부분 수입 효모가 사용됐는데, 이를 대체할 주류 전용 자생 효모 6균주를 찾아내 수입대체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리 전통술의 맛을 담은 주류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중 감미료 첨가 없이 천연 단맛을 내는 2개 균주를 이용한 탁주와 약주가 먼저 개발됐다. 자생 효모를 사용해 고유성과 정통성이 강화된 전통주를 올 상반기 맛보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거쳐 수입 효모를 대체할 주류 전용 자생 효모 6균주를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리산 산수유 열매에서 분리한 자생 효모 2균주는 인공감미료 첨가 없이도 천연 단맛을 낸다. 남원시는 이 두 균주를 적용한 약주·탁주 등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두 균주가 초기 발효속도가 빠르고, 발효 후 단맛과 감칠맛 등 풍미가 탁월하다고 보고, 올해 2월 중순 특허를 출원했다. 약주나 탁주, 증류주 등 전통주에 쓰이는 효모는 술의 맛과 향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대다수 양조장에선 수입 제빵용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주류용 효모 제공업체가 단 2곳 뿐인데다, 효모의 종류도 매우 한정적이라 특색있는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국내 효모 시장은 연 230억여원(8000여t)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우리 고유의 자생 효모 균주를 발굴할 필요가 제기돼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도, 지리산 등 전국 각지의 야생식물 꽃이나 열매 등으로부터 효모 1700여 균주를 분리·배양해 보존 중이다. 그중 안정적으로 배양되며 발효 능력이 있는 효모균인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88균주를 대상으로, 주류면허지원센터와 공동으로 2017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통주(약주·탁주·증류주), 과실주, 맥주 등 주종별 발효에 적합한 효모 선발 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약주 발효에 최적인 효모 2균주, 탁주용 2균주, 증류주용 1균주, 맥주용 1균주 등 6균주를 선정했다. 또한 효모의 발효만을 이용해 당분이나 인공 감미료를 추가하지 않고도 단맛(스위트)을 내는 약주와 탁주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통주는 15~17%의 알코올 함량을 유지한 채 발효가 완료돼 원료 전분에서 나온 당이 그대로 남아 있어 천연의 단맛을 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1일 남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주를 생산하는 남원 지역 내 양조장에 지리산 산수유 열매에서 분리한 자생 효모 2균주를 이달 중순 제공한다. 남원시는 고품질 액상 효모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전통주가 출시될 예정이다. 액상 효모는 건조효모에 비해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고, 다양한 새로운 균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모 균주를 최대 활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사용한다. 최근 독특한 풍미의 전통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균주를 액상 효모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남은 4개 균주에 대해서도 드라이용 탁주와 약주, 증류주, 맥주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보유 중인 효모 균주를 대상으로 제빵용 우수 균주 발굴 및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자생하는 야생식물에 서식하는 효모를 지속해 분리·배양하여 활용 가능한 자원의 다양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정부 기관 2곳이 우수한 자생 효모를 찾아낸 후,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품 개발을 지원한 성공적인 협업사례"라며 "앞으로 제주도 등에서 분리한 균주들에 대해서도 지역 특산 명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2-15 10:05:42【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17일 시흥시청 정문에서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춘호 시흥시의장 등 10여명만 함께했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시흥시 인구는 약 9만명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31년만인 작년 말 시흥시는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대도시 반열에 올랐다. 인구 50만 달성은 전국에서 17번째, 경기도에서 11번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50만 대도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도약하고, 시민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K-골든코스트 사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 등 민선7기 청사진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은 기념식수는 ‘영원불변’이란 꽃말을 지닌 ‘산수유’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영원히 만들어 가겠다는 시흥시 비전을 내포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7 11:47:39포근한 봄날씨를 보인 7일 산수유가 활짝 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3-07 15: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