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과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교류 협력에 나선다. 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진태 도지사는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 아르노 콤파처 도지사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강원도 방문단을 남티롤에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자치분권을 비롯한 양 지역의 도정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 지역의 지형 및 주요산업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교류 분야를 모색하고 실질적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만남은 2023년부터 시작된 강원연구원과 남티롤 유락리서치 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연구 교류를 바탕으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두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한 아르노 콤파처 도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탈리아 남티롤은 1972년 특별자치분권을 획득하고 자치입법권, 재정자율성 등 자치분권이 우수하게 정착된 선도 지역으로 이탈리아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고 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노 콤파쳐 도지사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산악, 관광 등 많은 공통점이 있고 또 서로 비슷한 문제들을 경험한다"며 "자치분권 외에도 지속가능한 개발, 관광, 환경 보존 등 문제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남티롤의 50년이 넘는 자치분권 역사를 통해 강력한 자치권을 획득해왔고 세금의 90%를 지역에 보유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점이 강원도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남티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앞으로 자치분권을 시작으로 스포츠, 관광,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글로벌 그룹인 라이트너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TI 그룹 소속의 라이트너(Leitner)는 전세계 21개 사업장, 73개 자회사, 127개 서비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도적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케이블카 관련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협약에서 △케이블카 시스템 현대화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모색 △도내 산업성장 지원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협력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공동 해결책 모색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을 촉진하고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현재 강원도는 6곳에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갖고 있으며 강원도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케이블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라이트너와의 다각적인 기술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1 16:09: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수려한 산세의 영남알프스를 끼고 있는 울산은 국내 산악관광의 새로운 보고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실상은 ‘빛 좋은 개살구’이다. 산 주변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부동산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인프라 확충은 중단됐다. ‘산악 케이블카’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빚어낸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 잡초만 무성한 울산 산악관광 전진기지 울산의 산악관광 전진기지로 조성된 곳은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등억온천단지이다.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온천단지와 산악관광 붐을 기대하며 지난 1998년 기반시설이 준공됐다. 하지만 22년이 흐른 지금 71만 2300㎡의 넓은 부지에는 몇몇 곳의 숙박시설과 음식점만 운영되고 있을 뿐 문닫은 리조트와 온천시설은 폐허촌을 방불케 한다. 건물이 들어서야 하는 구획된 토지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관할 울주군이 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몇 년전부터 울주국제산악영화제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온천단지와 주변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같은 시기 시작된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소문이 퍼진 뒤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준공 초기 지역발전을 위해 몇몇 온천탕과 숙박시설이 서둘러 문을 열었지만 얼마가지 못해 황망하게 폐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케이블카 설치 소문에 땅값이 치솟자 비싼 값에 땅을 되팔 수 있다고 판단한 땅주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추가적인 개발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 케이블카 사업에 인공호흡기 달아줘 더 큰 문제는 이후 약 20년이 흘러 지난 2018년 6월 케이블카 사업(공식명칭은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이 환경훼손 가능성으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부적격 결정을 받아 물거품이 됐지만 계속해서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표심을 의식한 관할 지자체인 울주군과 울산시가 케이블카 포기를 선언하지 않고 또 다시 제3자 공모방식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다. 울주군이 현재 준비중인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제3자 공모안은 이달 말 나온다. 이 공모안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대명건설이다. 대명건설은 지난해 제3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된 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참여하면서 울주군의 산악 케이블카 사업도 함께 맡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이같은 양상에 대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일각에서는 “사망선고를 내려야 할 산악 케이블카 사업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줬다”고 비판한다. 한 환경운동가는 "전국에 케이블카가 너무 많아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며 "케이블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역 산악지형에 맞는 친환경 관광 모델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상품이 되는 일이다"고 충고했다. 케이블카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 땅값도 떨어지고 케이블카를 대신할 새로운 산악관광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고산지대로 연결된 임도에 친환경차량인 수소차를 운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6-05 14:39: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6일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공고를 8월중 실시한다고 밝혔다.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액 민간제안 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법에 의한 타당성 검토 대상은 아니지만 제안의 타당성과 사업의 적격성을 검증하고자 지난해 8월 울산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했으며, 검토 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이에 따라 울산시는 8월중 제3자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을 거쳐 오는 2021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 공사에 착공해 2023년부터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민간 제안서에 따르면 총 5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 구간 총 연장 1.26㎞의 케이블카 및 0.94㎞의 짚라인과 상·하부정류장을 설치하게 된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울주군에서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제3자 제안 공고를 8월 중순에 시행한다. 지난해 12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민자 적격성 분석 결과 적격 판정을 받은 이후 7개월 만이다. 민간제안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구간에 연장 1.68km, 사업비 5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당초 군예산 투자 방침이었지만 이를 철회하고 전액 민간투자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울주군은 오는 10월까지 제3자 제안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또 다시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우려된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민간사업으로 추진돼 오다 시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부터 울산시와 울주군이 앞장서 공영개발로 재시도했지만 이 또한 2018년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부동의’ 통보를 받고 좌초됐다.하지만 울산시와 울주군이 포기입장을 밝히지 않고 버티다 지난해 6월 민간사업자가 대왕암 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동시추진 제안하자 재추진하고 나섰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역시 울산시 동구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06 13:58:33팬스타그룹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세레나호(11만4500t)를 전세 내 일본 서안의 아름다운 3개 도시를 다녀오는 5박 6일 코스의 정통 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월 17일 부산서 출발해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가나자와, 일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마이즈루, 신비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 사카이미나토를 차례로 기항하고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기존의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반복적으로 다녀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항로를 벗어나서 항공기로는 가기 힘든 곳들로 기항지 방문코스를 구성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또 통상 8시간 정도에 그치는 기존 크루즈들과 달리 기항지 체류시간을 10~13시간으로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시간을 확보했다.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은 물론이고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관광교통 시스템을 번갈아 타면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 하시다테,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인 이네의 후나야 등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기항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인 마쓰에 성,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일본 최대의 꽃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특별 프로그램으로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열린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공연한다. 팬스타도 자체 공연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 관객 속에서 함께 노래하며 넘치는 유머를 발산하는 '박진 쇼', 승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루즈 노래짱' 등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코스타크루즈 선사의 정통 브로드웨이식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이 매일 밤 화려하게 펼쳐진다. 권병석 기자
2025-08-07 19:03:56[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세레나호(11만4500t)를 전세 내 일본 서안의 아름다운 3개 도시를 다녀오는 5박 6일 코스의 정통 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월 17일 부산서 출발해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가나자와, 일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마이즈루, 신비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 사카이미나토를 차례로 기항하고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기존의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반복적으로 다녀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항로를 벗어나서 항공기로는 가기 힘든 곳들로 기항지 방문코스를 구성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또 통상 8시간 정도에 그치는 기존 크루즈들과 달리 기항지 체류시간을 10~13시간으로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시간을 확보했다.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은 물론이고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관광교통 시스템을 번갈아 타면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 하시다테,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인 이네의 후나야 등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기항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인 마쓰에 성,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일본 최대의 꽃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특별 프로그램으로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열린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공연한다. 팬스타도 자체 공연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 관객 속에서 함께 노래하며 넘치는 유머를 발산하는 '박진 쇼', 승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루즈 노래짱' 등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코스타크루즈 선사의 정통 브로드웨이식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이 매일 밤 화려하게 펼쳐진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7 10:34: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및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원활히 협의될 수 있도록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지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추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통령의 울산지역 공약으로서 박람회 개최 장소에 건립 예정인 세계적 규모의 문화, 엔터테인먼트파크 조성 사업(The Hall 1962)에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0년간 울산의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 문화 관광과 영남알프스 산악 관광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17개 시도지사와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도지사 자유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8-01 15:48: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보존하고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5대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5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류 문명의 7000년 역사가 녹아 있는 위대한 도시 울산은 이제 전 세계인의 찾는 문화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반구천의 암각화를 제대로 본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비전과 관련한 대표 사업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세계역사도시연맹(LHC)가입, 선사시대 체험형 테마공원 조성, 체류형 관광 문화마을 조성, 반구천~도심~ 산업현장~자연경관을 연결하는 통합관광 네트워크 구축, 유산 보존 전문가 양성 및 관리체계 고도화 등이다. 특히 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김 시장은 "이제 남은 것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로서, 해양~도심~반구천의 암각화~산악을 연결하는 울산 관광의 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라며 역설했다. 또 교과서 바로쓰기 운동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가 7000년 전 신석기 유산임을 확립하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에 거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7000년 전 신석기 시대 유산으로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그 출발점이다"라며 "울산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 울산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5 16:26:0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도지사를 대표로 하는 강원도 대표단은 29일 이탈리아 자이저알름 지역에서 남티롤 道 케이블카 담당 카린 브레너 국장과 남티롤 관광협회 마틴 라벤슈타이너 국장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돌로미티 지역의 케이블카 현황과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시성 도 의장과 김홍규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함명준 고성군수가 함께한 이번 토론회는 도 및 시군 참가자와 언론들로부터 질문 세례가 쏟아지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남티롤은 돌로미티의 관문으로 매년 1억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 세계적으로 산악지형을 이용한 트레킹, 레저활동으로 유명한 곳이다. 알프스 산악을 활용한 산악케이블카 산업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성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라벤슈타이너 남티롤 관광협회 국장은 "케이블카를 활용한 산악관광 개발은 무분별한 교통수단으로 인한 산림훼손을 막는 친환경 수단으로 기능한다"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남티롤 道 한 곳에만 케이블카 354개 라인이 설치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며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와 운영, 환경과의 조화에 대한 남티롤의 경험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30 16:32: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 대표단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 유럽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를 포함한 강원도 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7월3일까지 독일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헬스, IT 등 글로벌 경제산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자치분권과 산악케이블카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유럽 선진 사례를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는 26일 독일 잘란트주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독일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잘란트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27일에는 독일 보훔과 에센 지역으로 이동해 폐광지역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도내 식품·뷰티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강원 식품&뷰티 기업 판촉전’을 개최해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30일부터는 세계적인 자치분권 지역인 이탈리아 남티롤로 이동해 자치분권과 산악케이블카 산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남티롤 정부와 자치권 확대 및 지역경제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기업 HTI(High Technology Industries)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7월1일에는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을 열어 양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환경보전과 개발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출장은 오랜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해 온 일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축소판이라 할 만큼 중요한 출장”이라며 “도정 핵심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3 12:55:42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대도시 파리는 물론 남부 소도시까지 둘러볼 수 있는 프랑스 일주 패키지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항공권과 숙박비가 급등하면서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올 들어 다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지역이다. 교원투어는 이같은 영향으로 프랑스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대도시 파리는 물론 자유여행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소도시까지 프랑스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 ‘사랑에 빠지다, 프랑스 완벽 일주 11일’은 파리를 시작으로 몽생미셸, 베르동 협곡, 라로셸, 보르도, 니스, 아비뇽, 리옹 등 프랑스 주요 명소와 함께 남부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보르도 와인 산지인 생테밀리옹에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보며 프랑스 와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빛의 채석장’으로 불리는 카리에르 드 뤼미에르에선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산악도시 샤모니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고, 파리·니스 등 대도시에선 자유일정을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프랑스는 파리뿐 아니라 북부, 남부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나라”라며 “앞으로도 한 나라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성의 일주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4 12: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