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경기도 관광산업 완전회복을 위해 305억원예산을 들여 모두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사는 4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 4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대 전략으로는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12개 과제 50개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304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공사는 우선 도내 구석구석 지역 특색을 담은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과 안전한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야간 특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 관광수요 선점을 위해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하며,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한다. 관광산업 완전 회복 견인과 외래객 400만명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추진하며,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 등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 및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외래관광객 신규 수요를 반영한 관광코스 개발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도에서 가장 차별화 된 관광자원인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 DMZ 관광 브랜드 확립 등도 추진된다. DMZ 평화 마라톤, DMZ 평화 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적 가치가 있는 DMZ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관광자원으로서의 DMZ를 브랜드화 해 나간다. 또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신규 전시 콘텐츠 등을 도입, DMZ체험관 운영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8 11:10:55[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실, K-의료관광협회와 함께 '한국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약 115억6000만달러(약 15조원)였으며, 연평균 21.1%씩 증가해 2028년에는 535억1000만달러(약 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기관과 지자체, 학계, 업계 등 의료관광산업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의료관광산업 현황과 한류 연계 의료관광상품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방한 의료관광 비자 제도 개선 및 의료관광 전문인력 확대 방안에 관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또 학계, 병원, 공공기관,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전문가들의 한국 의료관광산업 육성 전략에 관한 토론도 진행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올해 방한 의료관광객은 2019년 대비 약 70%(34만명) 회복이 전망되며 2027년까지 의료관광객 70만명 유치 및 생산유발액 8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05 13:29:47[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터투어먼트는 관광(투어)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4년 K팝, K드라마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콘서트와 웹드라마, 팬미팅 등 K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당대 최정상 아티스트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 한국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쇼핑, 숙박 등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패밀리콘서트' 2006년 시작한 패밀리콘서트는 2006년부터 롯데면세점이 해외 관광객을 유치를 목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K팝 아티스트들의 향연인 패밀리콘서트는 지금까지 31회 열렸고, 관람한 내·외국인은 100만명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패밀리콘서트가 약 56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추정한다. 패밀리콘서트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싸이, 슈퍼주니어, 엑소, 트와이스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해왔다. 특히 2016년 10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 24회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에는 약 2만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0만여 명이 관람하며 명실상부 대표 K팝 이벤트로 각인됐다. 코로나 유행시기 코로나로 지쳐있는 전세계 고객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 명맥을 이었다. 증강현실과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해 안방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더라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 진행한 랜선 패밀리콘서트 공연의 경우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자와 번체자, 일본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제공했다. 당시 총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70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LDF오리지널시리즈 제작 롯데면세점은 우리 문화를 알리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객에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된 2022년 하반기에 이준호, 에스파,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스트레이 키즈를 발탁했다. 새로룬 라인업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새 모델들과 함께 론칭한 'LDF 오리지널 시리즈'는 롯데면세점이 모델들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딩 캠페인으로 총 누적 조회수 약 4500만회를 돌파했다. 2022년 10월부터 K컬처의 특징을 담아낸 숏드라마, 뮤직비디오, 뮤지컬 영화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지난 2월 트와이스 단독 팬미팅을 열고 일본인 관광객 500명을 직접 유치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 첫 번째 대규모 행사다. 최근 한일 양국 간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한국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스타에비뉴' 롯데면세점은 K콘텐츠에 스토리텔링 덧입혀 면세점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단순한 스타마케팅을 넘어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코스와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뒀다. 2009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층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처를 전파하는 공간인 스타에비뉴를 조성했다. 스타에비뉴는 롯데면세점 모델인 국내 최정상 한류 스타들의 사진과 영상, 손도장 등 스타 콘텐츠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트레벌 리테일을 지향하는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 ‘여행’을 테마로 스타에비뉴를 새롭게 단장했다. 롯데면세점은 방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스타에비뉴 공간에서 고객들이 롯데면세점에서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9 17:38: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2022년 관광기금융자를 올해보다 550억원 늘린 649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원금상환일이 다가오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환을 유예하며 금융비용도 일부 낮추는 등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수요 회복이 절실한 만큰 4500㎞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2022년까지 조성 완료하고 광주·전라·부산·울산·경남을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안전한 국내여행 환경을 만든다. 다양한 관광 관련 박람회, 쇼핑관광축제 등을 열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을 실시해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5년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여행으로 퇴찾는 소중한 일상,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국제관광시장은 2024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앞으로의 정상화도 녹록지 않다. 이에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누리고 관광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지금까지도 회복세가 미약하고 어려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5년에는 외래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생존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정부가 우선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의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금융, 재난지원금, 고용, 방역, 부담 감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관광업계에 약 2조770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수요 회복이 더뎌 업계 존립 위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2022년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올해 대비 550억원 늘려 6490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관광사업체에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특별융자를 올해 500억원의 2배인 1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2020년부터 시작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2022년에도 추가시행하고 금융비용도 2022년 한해동안 일부 경감한다. 상환유예와 금융비용 경감의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와 조율을 거친 뒤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업계 종사자 위주로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하고 호텔·콘도와 주요 관광업종 시설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방역지원을 확대한다.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 50%를 지원하고 호텔등급평가와 일부 카지노사업자의 관광기금 납부는 2022년 6월까지 유예한다.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2022년에 6개소로 확대하고 10개 권역에서 여행사 공유사무실을 지원하는 등 업계에 필요한 지원도 이어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0 15:34:54파라다이스시티가 13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홍콩 관광산업박람회 2019’에 참가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로 33회째 열리는 ‘홍콩 관광산업박람회(ITE)’는 무역, MICE, 여행 프로모션, 레저시설 홍보 등이 전시되는 대규모 여행박람회다. 올해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C&E 센터에서 개최되며, 52개국의 666개 업체를 포함해 약 10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바운드 여행사,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현지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과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MICE 경쟁력을 알리고, 잠재 수요를 파악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파라다이스시티 홍보와 상품 판매도 진행한다. 에어텔, 파라다이스시티 및 인천 데이 투어 등의 상품을 판매하며, 현장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투어’와 협업해 직접 판매 시스템을 구축, 빠른 구매를 도와 해외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룰렛 이벤트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숙박권, 아이패드 등 100% 경품 당첨 혜택을 담았다. 파라다이스시티 모델 블랙핑크의 등신대가 놓인 포토존에서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에코백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현장에서의 관심 증대를 넘어 고객 데이터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민윤기 IR마케팅실장은 “참관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서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라며 “파라다이스시티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 문화체험,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다. K컬처,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허브로서,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이자 국내 최고의 가족형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게이밍 전시회 ‘G2E 아시아 2018’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대만 국제관광박람회(TITF)’ 등에 참가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한 바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4 10:18:17【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관광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2019년 관광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호텔업·리조트업·대형 건설사·용역사 임직원 등 40개 기업 50여 명을 초청, 경남의 관광 투자환경 소개와 5개 주요 관광 프로젝트 투자 제안, 기업 밀착형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제적 파급력이 크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춘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부경남 KTX와 연계한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 등 경남 관광산업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투자환경 소개에서 지리산과 황매산, 소매물도 및 해금강을 비롯한 자연경관과 1500년 전 가야유적을 비롯한 유구한 문화유산, 사시사철 열리는 지역축제 등 경남의 매력적인 관광인프라를 보여주며 관광개발 투자 성공사례를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여기업들은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마산로봇랜드 2단계 사업(창원)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통영) △해금강 관광휴양지 조성(거제) △부곡온천 재개발(창녕) △다이어트보물섬 조성(남해) 등 5개 주요 관광프로젝트에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각 시군에서 높은 사업 추진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민관 공동 인프라 개발 및 각종 인허가 밀착 지원 등을 약속함에 따라 투자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서부경남KTX 및 4차 산업과 연계된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더욱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이 원팀을 구성해 관광개발 프로젝트 투자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시책을 촘촘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참가기업과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초청 팸투어 및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등 경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5-29 15:07:1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부터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선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두 나라간의 관광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노프롬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해에도 러시아 주요 기업들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6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파트너국가 자격으로 현대, 경동나비엔 등 105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 협력과 수출 판촉전을 벌인다. 공사는 주러시아한국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144㎡ 규모의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공사는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러시아 주요 기업과 여행사 등 관광업계 대표들을 초청하여 한국이 기업 국제회의와 컨벤션, 그리고 의료관광의 목적지로 최상임을 적극 홍보했다. 국제회의와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1.7배 이상 지출하는 경향이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 공사는 산업전 기간 내내 홍보관을 찾는 기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와 의료관광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며, 한복 체험, 불고기 시식, 수지침 체험, 한국영화 상영 등을 통해 한국 문화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공사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부산 힐링여행, 남해안 낭만여행 등 지방 테마관광 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촉활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러시아 문화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의 날’을 개최해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한국관광 릴레이 홍보에 나선다. 2017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전년대비 15.6%(2016년 23만3973명) 늘어난 27만427명이었으며, 현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러시아와는 2014년에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간 관광교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의료관광과 컨벤션 수요를 중심으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10 08:07:24【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고품격 가치관광 실현을 위해 새로운 관광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마이스(MICE)산업과 연관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주시는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Asia Pacific MICE 비즈니스 페스티벌과 전북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MICE 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관광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도, 14개 시·군,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 태권도 진흥재단, 관광관련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업과 마이스업, 홍보관계자 등 약 200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회와 지역별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는 MICE 비즈니스 페스티벌과 전북 트래블마트에 참가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등 여행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각종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한 MICE 연계 여행상품과 전주~군산~부안~고창을 연결한 테마여행 10선 시간여행 상품, 개별관광객(FIT)을 위한 유네스코 전주 여행상품, 체험형 웰니스 관광상품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광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관광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MICE 산업과 관련, 연관 단체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MICE 행사와 연계된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협의한다. 중소규모 MICE 유치를 위한 회의시설 및 숙박시설, 체류형 관광상품 등을 소개해 미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MICE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주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MICE산업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지출액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회의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시장 세분화를 통해 MICE산업과 연관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3-16 03:53:54대명레저산업이 외국 관광객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명레저산업은 올해를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잠재 방한객 대상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에 대명레저산업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가해 리조트를 적극 노출하는 한편, 현지에 적합한 신규 홍보 채널을 개설하는 등 현지 시장공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명레저산업은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MATTA FAIR 2016'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TRAVEL REVOLUTION 2016', 'KOREA TRAVEL FAIR', 그리고 베트남에서 개최된 'VITM FAIR', 'INTERNATIONAL TRAVEL EXPO 2016'에 참가했다. 또 중국에서 개최된 광동지역 최대 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산업박람회를 참가하는 등 총 12곳의 해외여행 박람회에서 대명리조트 홍보와 하반기 기획되는 상품 정보 등을 알렸다. 대명레저산업 이상현 글로벌 마케팅팀장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 중 80% 이상이 개별 여행객(FIT)일 정도로 개별여행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올해 진행된 박람회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곳"이라 전했다. 이어 "방한 여행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중국 현지 언론사 취재와 여행사의 러브콜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9월 유커들을 위한 기초 여행 한국어 회화로 구성된 '여행 한국어' 교육 영상을 중국 최대 언론사 인민망과 함께 제작, 이달부터 중국 교육방송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Media Prima'의 4개 공중파 채널에 외국인 전용 스키상품을 홈쇼핑 프로그램에 방영 했으며, 말레이시아 드라마 'bimbo'에 장소 협찬을 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 홍보를 진행해왔다. 또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방문율 증가에 따른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비발디파크에는 외국인 전용 매표 창구가 신설됐으며, 무슬림을 위한 할랄푸드 메뉴와 기도실을 마련, 연중으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와 다국어 홈페이지 오픈에 따른 결제 시스템 구축은 해외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리조트 방문에 대한 편의를 강화했다. 대명레저산업 윤혁락 글로벌 마케팅본부장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에 대명을 알리는 첫해로 삼고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대명리조트를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문화와 스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키월드의 외국인 전용 상품인 'VIVA SKI FESTIVAL'은 오는 12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0-05 13:46:00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7만5000t급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부산항 대교를 통과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국제 크루즈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역대 최대 7만5000t급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관광객 40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이용, 단순 기항지에서 탈피한 모항 성장 가능성을 높여 줬다. 코스타 빅토리아호에서는 지난달 24일 한국인 승객 2000여명이 하선하고 다시 2000여명을 승선시켜 나가사키 등 일본 항만을 방문한 후 같은 달 27일 부산항에서 내렸다. 빅토리아호는 올해 부산항에 17회 입항해 그 중 모항으로 6회, 준모항으로 11회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 모항이 되면 크루즈 승객의 시내 관광, 교통, 숙박 등이 원활해지고 선박급유와 선용품 공급 등 연관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단순 기항지에 비해 3배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준모항 이용은 크루즈 승선객 중 일부만 해당 항만에서 승하선을 시행하며 모항으로 이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후 급감한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3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에서 크루즈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이어 지난 5월 12~14일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세계 27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가한 '2016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를 아시아 규모로 개최해 판촉전을 펼친 바 있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2013년 20만명에서 2014년 24만4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16만2000명으로 줄어든 후 올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내년에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은 올해 230척보다 50척이나 늘어난 280척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의 경우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급증함에 따라 하루 2척이상 동시 접안하는 날이 50일, 3척이 접안하는 날이 15일이나 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2700~3500명을 태운 크루즈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하면 하루 최대 1만명의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게 된다. 이처럼 급증하는 크루즈 승객들이 시내에서 체류시간을 늘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출입국심사 시간을 지금보다 단축할 수 있게 시설과 체제를 시급히 개선하고 버스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무엇보다 부산항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크루즈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세관당국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면서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크루즈 승객 1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7-04 17: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