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물량 전체 838만2000㎡ 가운데 74만7000㎡를 용인, 화성 신규 산업단지 2곳에 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정비계획법,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1~40년)'에 따라 도는 국토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산업단지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3개년 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적정성 여부를 깊이 있게 검토하고, 국토부 승인을 거쳐 물량을 각 시·군 산업단지에 배정하고 있다. 이번에 배정된 물량 74만7000㎡ 가운데 용인시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화성시는 산업시설용지 공급 수요를 계획입지로 유도해 비도시지역 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도는 전망했다. 도는 국토부 승인으로 물량이 배정된 산업단지 2곳이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물량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남은 물량도 시군 수요와 물량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북부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물량 30% 이상을 북부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가능한 시군별로 산업단지 1곳은 물량을 배정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이번 3개년(’24~’26년)에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수 입지기준 충족, 시군 자체 우선순위, 실수요, 공영개발, 도·시군 역점사업 등을 고려해 준비된 산업단지부터 물량을 수시 배정하고자 지난 6월 경기도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을 수립했다. 허승범 경제실장은 "산업단지 물량공급으로 개별입지 수요의 계획 입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 물량 공급계획에 따라 배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개년에 산업단지 물량 813만1000㎡를 안성시, 파주시 등 10개 시군에 배정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9 09:35:52[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2일 서울원 아이파크 갤러리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 화랑로 45길 145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규모의 1856가구로 구성된다. 도심지 내 자연의 즐거움과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공급물량은 타입별로는 59㎡ 32가구, 72·74㎡ 84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펜트하우스) 4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는 AI CCTV와 열화상카메라가 적용된 화재감지 보조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에 더해 오픈 테라스, 로봇딜리버리, 도심형 팜투테이블까지 실현한 스마트 단지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으로는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공기여로 조성하는 개방형 마음숲에 단지 내 우수한 조경시설까지 더해져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 16일~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1 15:26:49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과 CJ공장부지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주거단지 공급이 동반되며 서울 서부권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며 지역 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마트 가양점 부지를 활용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조성 사업은 현대건설의 리파이낸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로 설계되어 지역 내 업무 및 상업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CJ공장부지 개발 사업 역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약 9만 3,686㎡ 부지에 서울 강남 코엑스의 약 1.7배 규모에 해당하는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약 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확정되면서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 3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지역 개발과 함께 마곡지구 일대에서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호텔,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된 이 사업은 강서구 일대를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등촌역’ 분양을 예고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설계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설계와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일부 타입에 세대 창고 제공과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옵션이 적용될 예정으로,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 인프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2030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은 지역 교통망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에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 학교와 목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한강 등 자연환경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견본주택은 1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2024-11-21 09:18:06[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올해 브랜드 아파트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9000여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들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10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평균 1025.27대 1)'가 무려 4자릿수 경쟁률을 보였고 △청담 르엘(평균 667.26대 1) △래미안 원펜타스(평균 527.33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94.11대 1)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평균 240.8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10대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10대 건설사 아파트가 연일 완판에 성공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연말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된 서울의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11월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나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주변에는 삼선초 병설유치원과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됐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가구로 내놓는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DL이앤씨가 안양시에서 경기권 첫 아크로 아파트로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총 101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391가구다. GS건설은 같은 달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1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2월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0:13:25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 속에서 18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3,83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00만 원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827세대 중 40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잔여 물량 25세대가 공급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교통, 자연환경, 생활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가까워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도 도보권에 있어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는 북한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에 둘러싸인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 홍제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면 한강공원까지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홍은초, 인왕중 등 학교와 포방터 시장, NC백화점, 이마트, CGV 등이 가까이 있어 일상생활이 편리하다. 서대문 세무서, 홍제1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국내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첨 후 계약금 10% 납부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18일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당첨자 발표, 22일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돼 있다.
2024-11-18 11:06:17[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11월 셋째주 전국 13곳에서 5623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지원민간임대·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파주시 '문산역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748가구)', 경기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경기 고양시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1·3단지(147가구)'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지방은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1616가구)', 충남 서산시 '서산 휴리움 레이크파크(150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460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들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 군포시 '군포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569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아파트 물량, 543가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3곳이며,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등 당첨자 발표는 10곳, 정당 계약은 5곳이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11월 19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1011가구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며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내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를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 프라이빗 시네마,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 등의 고품격 커뮤니티도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에 짓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동, 95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7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문산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으로 다양한 인프라 및 CGV, 홈플러스, 문산중앙병원, 문산자유시장 등 당동 생활권을 갖췄다. 또 문산천, 당동공원, 북부공원, 통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11월 20일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짓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45㎡, 864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7만7586㎡에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전용면적 59~244㎡, 3032가구 중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 날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성성호수공원 주변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1104가구 규모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5 13:20:28[파이낸셜뉴스] 울산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하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주군과 남구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3억원대 중반이던 아파트들이 4억원대로 진입하는 등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산의 부족한 입주 물량과 지역 산업 회복이 상승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하지만, 미분양 물량 증가로 장기적인 상승세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견해도 제기된다. 1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11월 첫째 주 기준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울산의 상승세는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한 강세다. 울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특히 울주군과 남구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울주군 구영우미린 2차 전용75㎡는 지난 7월 3억84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4억3500만원에 실거래되며 약 13% 상승했다. 3억원대 중반에서 4억원대로 올라선 거래 사례가 늘면서 지역 시세 전체에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남구의 달동 역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달동의 SK뷰 전용84㎡는 지난달 4억73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신고가 경신으로, 지난 3월 4억6500만원에서 현재까지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울산의 가격 상승 원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부족한 입주 물량이다. 울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 입주 예정 물량도 매우 제한적이다. 올해 울산의 입주 물량은 3925가구로, 지난해 8882가구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3815가구로, 올해보다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다른 지방 광역시에서 나타나는 입주 과잉 현상과 대조적이다. 공급이 제한적이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매매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울산의 주요 산업들이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조선업과 자동차 부품업 일자리 증가가 중구와 남구 등 주요 거주지의 주택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직장인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며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울산의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다. 최근 일부 단지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며 공급 부담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2416가구로, 8월보다 0.4% 증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074가구로 전달 대비 58.2%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이는 울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단기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증가가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3 14:19:31[파이낸셜뉴스] 이달 서울에서 올해 월간 최대 규모인 54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근 서울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 3대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7개 단지, 5443가구(일반분양 3천68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서울에 공급된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1223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와 84㎡ 50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나다는 것이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여의도업무지구(YBD) 접근성이 우수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에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한신공영은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근에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를,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각각 분양한다. 서울 청약 시장은 올해 흥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달에도 이런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부동산인포는 전망했다. 지난 1∼10월 서울에선 총 24개 단지, 329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으며 1순위 청약에 51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대 1, 수도권 평균은 20.6대 1 수준이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이같은 청약 열기가 확산되며 지난 9월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1.6대 1을, 10월은 이보다 높은 262.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과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고 집은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서 "11월 분양물량 가운데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3 10:03:03"규모는 물론 입지·설계·부대시설 등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하이엔드로 꾸며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인근 D공인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짓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개념 비즈니스 공간에 맞춰 예전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는 고급화로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우선 면적부터 남다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동으로 구성되는데 연면적이 약 35만㎡에 달한다.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의 3배 크기로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m²) 보다 크다.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게 일반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적용된다.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상 촬영·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한다. 이 외에도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의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카셰어링·사무실 청소·배송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화에 맞춰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했다는 것이 시공사측 설명이다. 우선 주차대수가 총 2556대로 법정대비 212.5% 많다. 총 45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출퇴근 시 이용대기 시간도 단축 시킨다는 계획이다. 난방도 중앙집중식이 아닌 개별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입지여건 역시 지식산업센터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곳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 거리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 거리다. 인덕원~동탄간 복선 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원프리미엄아울렛이 걸어서 10분,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몰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와 수원지방법원 광교 신청사도 차로 1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물량 과포화로 신음하고 있지만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산이 몰려있는 가산동 일대만 봐도 일부 단지는 입주가 100% 완료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며 "지산 시장도 아파트처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2 18:02:5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선별하는 전용면적 85㎡초과 주택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전용면적 85㎡초과 주택형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60.63대 1로 2023년(47.66대 1), 2022년 (31.14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6월 전라북도 전주시에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4차' 전용면적 110㎡는 9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서울시 강남구에 공급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면적 94㎡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권 분양단지로 추첨제 비율이 50%에 불과한데도 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전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은 100% 추첨제로 이뤄지며 1주택자는 물론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들까지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수도권 유망지역 내 대형 주택형의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일반공급 물량은 4만5592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의 일반공급 물량은 전체의 21% 수준인 9759가구였다. 이런 가운데 연내 1주택자는 물론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대형 주택형 신규 공급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110㎡ 중대형 주택이 42세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를 11월 분양하게 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동, 전용 53~109㎡, 총 2737가구 중 5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2 10: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