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통상지원기관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로 우려되는 우리 기업의 통상애로를 해소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과 같은 신통상규범에 대한 공동 대응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협의회를 계기로 자유무역협정(FTA)종합지원센터가 수출지원을 넘어 통상지원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미 신정부 출범과 신통상규범 등장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통상애로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상의 등 통상지원기관은 기관별 신통상규범 동향 및 지원 프로그램을 협의회에 공유하기로 했다. 최진혁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우리 수출기업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FTA지원센터와 통상지원기관들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미 정책기조 및 EU CBAM 등 신통상 이슈에 우리 기업들이 잘 대응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0 13:39:3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반도체 및 조선업계와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산업 환경변화가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반도체와 조선 산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 대선 이후 산업별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반도체 업계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산업에도 부담”이라면서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며, 한-미 정부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어, 앞으로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K-조선 신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업계도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간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간 협력을 위해서는 미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한바, 우리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릴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산업별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0 13:36:0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사용후배터리, 폐인쇄회로기판 등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해 공급하는 재자원화산업을 육성한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부가 후원하는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회원사 모두는 지속 가능한 재자원화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내 핵심광물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과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등에 대한 의지를 세웠다. 산업부는 이후 이어진 세미나에서 재자원화산업 육성 방향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제도 개선, 공급망 안정화 기금, 재자원화 기술 현황 등 산업 발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재자원화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시행에 맞춰 재자원화 산업의 법적 근거를 구체화 하고 재자원화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구축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1:25:17[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新)정부 공약 등을 비롯한 대미 통상현안 대응을 위한 부내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업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그동안 주요 업계, 연구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미국 대선 시나리오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8 11:52:1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석탄회관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상용화 TF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기존 전지의 한계 효율을 20%가량 상회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탠덤형 차세대 태양전지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양산 한계 효율(27%)을 돌파할 기술로 분류된다. 탠덤 전지는 결정질 실리콘 위에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중접합해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가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흡수함에 따라 이론한계 효율을 44%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은 미래시장 선점으로 유망한 기술인 초고효율 탠덤 등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산업부는 차세대 태양전지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셀·모듈·소재 등 가치사슬별 목표지향형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무형 과제를 기획하고 기업공동활용센터 등을 활용해 기업 간 연구개발(R&D) 협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태양전지 기술선도국과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표준화 등을 통해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차세대 태양전지는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경쟁 환경에서 국내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4 13:11:1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에너지혁신벤처기업이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13일 서울 FKI타워에서 에너지 중소·벤처기업과 투자기관 간 기술교류와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제4회 에너지혁신벤처 C-Tech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혁신벤처 C-Tech 포럼은 에너지 기업의 기술 교류와 투자 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11월께 개최되고 있다. 유망 에너지혁신벤처를 선정해 투자IR, 투자심사역 개별 상담,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에너지 투자기관 협의회'를 중심으로 그간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우수기업 발굴에 나섰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40여개 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대표 사례로는, 옥상 태양광 분야에서 국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소비·거래에 참여하는 가상발전소(플랫폼)를 구축한 기업인 '에이치에너지'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및 규제 샌드박스 실증을 거쳐 최근 에너지펀드 투자기관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전 기업공개) 투자를 받았다. 이날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를 포함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에너지 R&D 확대와 함께 규제 개선, 금융·인증 지원 등으로 사업화 성공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을 가진 에너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3 13:16:2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를 열고 산업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대학원생들과 기업 연구원들이 팀을 이뤄 개발한 기술로 경쟁하는 행사로 올해는 1070명의 학생이 참여해 93건의 특허, 210건의 논문, 18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24개 팀을 선정해 12개 팀에게 산업부 장관상, 12개 팀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은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은 현장경험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게 된다. 산업부는 프로젝트 수행 비용, 학생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자율주행 자동차, 첨단 로봇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낸 미국 DARPA 챌린지와 같은 기술 경연은 그 자체가 축제"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능력을 키우는 이공계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3 13:12:0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31회 가스안전대상 유공 행사가 1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은 1994년부터 매년 열리는 가스산업 분야 최대 행사로, 사고 예방과 안전 기술 개발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가스 안전 관리에 공헌한 개인 35명, 단체 3곳 등에 총 38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안전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한 주식회사 미래엔서해에너지 박영수 사장이 받았고, 산업포장은 ㈜씨티에너지 배정근 대표이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윤종택 본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명지대 신동일 교수,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병웅 부회장, 영성산업개발㈜ 송영복 대표이사 등 3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가스 사고 발생 횟수와 인명피해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스산업과 안전관리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1 15:36: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술 개발을 추진하려는 기업·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통합 수요 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업 연구개발(R&D)에 AI를 적용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AI+R&DI 추진 전략'의 실행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600개의 AI 활용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AI+R&DI 추진 전략'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 설계 설루션'과 AI와 로봇 공학을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자율 실험실' 두 방향으로 'AI+R&DI 추진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연구 설계 설루션은 AI 기술로 특허·논문, 실험 데이터 등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개발 방향 설정하고 가상 실험·예측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가령 반도체 공정에 최적화한 새 가스를 개발하기 위해 가스 혼합 비율에 따른 반응 결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최적의 혼합비를 도출하는 것과 같은 설루션이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AI 자율 실험실은 실험 과정을 자동화해 실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성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이번 수요 접수 결과를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 공고할 '2025년 프로그램형 사업과 산업 혁신 기반 구축' 과제에 연구 현장의 AI 활용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 기술은 산업의 기술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어 혁신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AI 활용 기술 개발 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5 13:51:4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 3분기 총 2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관련 애로를 해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31일 수소전문기업인 지필로스를 방문해 투자 프로젝트 및 애로해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연녹지지역 내에 위치한 지필로스는 수전해시스템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2022년 제2공장을 증설했으나 수전해시스템은 현재 첨단업종에 포함돼 있지 않아 타지역에서 공장을 임차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전해 장치 제조업을 첨단업종에 포함해 자연녹지지역에서도 제조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실물경제지원팀(산업정책관 소속)을 신설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입지·인허가 등 각종 애로해소를 지원해 오고 있다ㅏ. 그 결과 올해 3분기에는 △해상풍력 고정가격경쟁입찰 제도 개선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및 인프라 지원 △가스관 건설 및 자연순환시설 증설 인허가 △자연녹지지역 공장 부대시설 건축 허가 △이동식 동물장묘업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조건 완화 등 투자 애로 9건(2조9000억원 규모)을 해결 완료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이 격화되는 현 상황에서 자전거가 페달을 멈추면 넘어질 수밖에 없듯 투자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기업들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도 투자 현장 애로해소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대한상의(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업종별 협·단체(30여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우리기업들의 투자 애로를 수시로 발굴·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투자 프로젝트 관련 애로 총 98건(66조 8000억원)을 발굴해 현장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53건(45조5000억원)을 해결 완료·확정하는 등 애로해소를 지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1 11: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