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정부출자기관으로부터 총 2조2987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2023년(2조132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대 배당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30일 2024회계연도 실적을 기준으로 정부출자기관 40곳 중 21개 기관이 배당 절차를 완료했다. 나머지 19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또는 이월결손금 보전 등을 이유로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총 배당금액은 2조2987억원으로 전년(2조1322억원) 대비 1665억원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총배당금/당기순이익)은 39.72%로 지난해(39.87%)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에도 국책은행이 배당을 주도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이 낸 정부배당금은 총 1조5468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약 2조원의 순이익 중 7587억원을 배당해 전체 기관 중 배당액이 가장 컸다. 이어 기업은행이 5053억원, 수출입은행이 2828억원을 각각 배당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22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1491억원) △한국투자공사(1138억원) 등 3개 기관이 1000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았던 에너지 공기업들도 흑자 전환을 계기로 배당을 재개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전력공사는 249억원을 배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51억원, 지역난방공사는 155억원을 각각 배당했다. 기재부는 “이번 배당에 적극 협조한 한국조폐공사·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표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30 11:22:48[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약했던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긴 침묵을 깨고 산업은행 이전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간의 유보적인 입장에서 나아가 해양수산부 이전에 HMM 본사 이전을 덧붙여 지역 민심을 아우르는 동시에 실현 가능한 약속을 내놓은 것이다. 산업은행 이전의 최종 걸림돌이었던 산업은행법 개정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하면 통과할 수 없다. 사실상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 건너간 셈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 그거 하나 안 옮겨주는 그런 정당 확 찢어버려야 되지 않겠냐"면서 "대통령이 되고, 국회가 열리면 민주당에 첫 번째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부산에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했으면 바로 했겠지만 어려우니 못했다"면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인 HMM의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산은 부산 이전 때문에 속 많이 끓이지 않냐"면서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한 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막 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의대 2000명도 밀어붙여서 나라를 이렇게 만드는 추진력 있는 분인데 부산으로 산은을 옮기는 것이 가능 했으면 바로 했을 것"이라며 "우리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서울의 한국은행, 산업은행 싹 다 부산으로 가져다주면 좋겠는데 그게 되나"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는 산은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고 임기 내내 밀어붙였지만 국회 담당 상임위원회(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약대로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차원에서의 이전 추진이 꾸준히 진행됐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제1항과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오세훈 서울시장, 이전에 반대하는 산업은행 노조 등에 가로막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3일 산업은행 이전 예정지를 찾아 "대통령실도 국회도 옮기려고 하면서 산업은행을 못 옮기는 이유가 뭐냐"며 "(민주당이) 부산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산은은 정책금융으로 시중은행과 달라 어디로 가든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민주당을 향해 "산업은행 그거 하나 안 옮겨주는 그런 정당 확 찢어버려야 되지 않겠냐"며 맹공했다. 김 후보가 PK 지지율 확보를 위해 산업은행 이전 문제를 끌어들이자, 이재명 후보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으로 맞받았다. 이 후보는 "정치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 받는 것"이라며 "선거에 나가면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보고 자꾸 ‘아니 뭐 나중에 못하면 할 수 없지, 부산 산업은행 이전해 준다고 해, 부산 시민들이 원하잖아’ 하는데 제가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할까"라며 "부산이 경제가 어렵고 인구도 줄고 젊은이들이 빠져나가서 힘드니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복잡한 이해 관계 속 지지부진해진 산은 이전 대신 북극항로 활성화를 제시했다. 정부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해운기업인 HMM을 부산으로 옮겨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국가 기관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원래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되지만 딱 1개, 해수부 만큼은 부산에다 옮기겠다"며 "업무 거의 대부분이 해양수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김문수 후보의 부산 지역 공약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윤석열 후보 유세차에 올라가서 했던 말"이라며 "그게 안 지켜졌기 때문에 똑같은 말하는 것이고, 거짓말을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구 유림회관을 찾아 "부산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산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 세제 혜택을 통해 금융 중심지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산업은행 이전 자체에 반대하거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산으로 가는 기관에는 혜택을 주지만 구성원 간의 갈등이 있는 경우 밀어붙일 수는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간다고 해서 산은 거래기업이 부산으로 따라가겠나"면서 "기업이 부산에 있으면 산은더러 가지 말래도 관련 인력을 늘릴텐데 경제 살리기라는 취지는 좋지만 방식에 있어 앞뒤가 안 맞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은에서 기업 구조개선, 플랜트 사업 등을 긴 시간 도맡은 인력은 그 자체로 고급 인력이고,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책기관에서 이탈해 시중은행이나 사기업으로 간다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서울시장도 국민의힘 출신인데 내부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4 14:45:5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부산 유치를 공약하며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앞 거리 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에 좋겠지만, 세상일이란 게 한쪽이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도 3년간 말만 했지 못한 이유가 있다.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관은 협의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데, 여기저기 찢어놓으면 업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딱 한 부처만 예외를 두겠다"며 "대한민국의 해양국가화, 부산의 해양수도화 중심은 해수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해수부를 반드시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이 후보는 해운산업 육성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이제 북극항로가 열린다. 조선업은 잘돼 있으니 해운사를 부산에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1위 해운회사 HMM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이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정부 지분이 있는 만큼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재수 의원과 함께 HMM 노조 및 해운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공약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일이 바로 정치"라며 "지금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현 불가능한 약속은 하지 않겠다. 가능한 약속만 하겠다"며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면서도 "부산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에 기대며 확실한 변화를 약속드린다고 마무리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14 12:47:02[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도 옮기라 하면서 산업은행은 옮기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이야기해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산업은행 소재지를 부산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땅(부지)도 있고 정책 결정도 다 돼있어 법만 통과시키면 된다"며 "방망이만 때리면 되는데 안해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이나 국회는 옮기는 데 수도 이전에 관한 위헌 시비가 있다"며 "(산업은행 이전은) 그렇지 않다. 헌법적 논란이 있을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에 부침을 겪는 이유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반대 때문이라며 "국회가 열리면 첫번째로 민주당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산 지역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부산시장에 100% 이양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부산에 적어도 30% 남아있다는 그린벨트를 신속하게 부산시장이 풀도록 해야한다"면서 "부산은 인구도 줄고 있는데 왜 그린벨트가 필요한가. 대통령이 되면 1달 내로 부산시장에게 그린벨트 관리권, 해제권, 개발권 100%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공무원이 세종에 앉아서 어느 그린벨트를 풀어야 하는지 어떻게 아나"면서 "부산만이 아니라 대구든 어디든 인구가 늘지않는 지역은 과감하게 1달 만에 싹 풀어서 시장, 도지사가 알아서 하라고 할 생각이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싱가포르보다 부산이 못한게 뭐가 있나"면서 "인구가 부산보다 조금 크다. 넓이도 부산만하다. 얼마든지 발전시킬 방법이 많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부산권 대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 △학교 주변에 창업지원센터 신설 △요트 등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지역 치안 강화 등을 공약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13 16:39: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13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과 한상록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1위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K-BPI'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지표로, 서울과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만2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대 1 면접조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신뢰성, 가격 프리미엄, 이용 대비 노력 가치, 타인 추천 의향, 의미 전달성 등 로열티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의 자리를 지켜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광주은행이 지역 사회의 필요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게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광주은행은 지역 기반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혁신과 포용 금융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토스뱅크와 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함께대출'이 대표적이다. 광주은행의 개인대출 취급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전국 단위 사업 플랫폼이 만나 정확한 신용 평가와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광주은행은 또 올해 초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해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을 위한 금융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38개국 언어 통번역 시스템과 4개국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공감대 형성을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연고 마케팅의 하나로 최근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해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며,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 빠른 금융 지원을 실시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해 실천해온 선한 영향력들이 광주은행 브랜드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동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3 13:06:33▲ 조규춘씨 별세· 김시형씨(전 한국산업은행 총재) 부인상· 김은정(전 마담휘가로 편집장) 은수(까르띠에코리아 상무) 종우씨(미국 노스럽그러먼 상무엔지니어) 모친상· 홍성준씨(전 월마트코리아 상무) 장모상=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258-5957
2025-05-12 10:37:33【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한국산업은행(산은)이 신청 6년 만에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 접수증을 발급 받았다. 향후 본인가 발급 후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산은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CL)을 전날 발급했다.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지 약 6년 만에 거둔 외교적 노력의 성과다. SBV는 자국 경제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하다는 판단 하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2회), 총리회담(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에 나서는 등 지원사격을 한 결과 접수증(CL)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 접수증(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첫 공식문서다. 산은은 "이번 하노이지점 CL 획득은 산은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6년간 다각도로 기울인 노력의 산물인 만큼, 향후 인가 발급 완료까지 남아있는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 금융사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를 설치(미국 62개·베트남 55개)한 국가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2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무역 3위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경제협력관계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교민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계 은행의 추가적인 베트남 진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금융위원회는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도 접수증(CL) 발급을 대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7월 은행(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발급을 대기 중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2개의 지점을 설치, 운영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08 17:55:20[파이낸셜뉴스]한국산업은행은 2일 원전산업성장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신한자산운용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재정(350억원) 및 한국수력원자력(300억원) 출자금 총 650억원을 위탁운용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모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산업은행과 함께 총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조성 세부 계획 수립,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자펀드 투자현황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원전산업에 특화된 정책펀드 조성을 계기로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국내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추진 예정인 원전산업성장펀드 자펀드 공모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02 14:46:5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와 ‘나노융합기업 사업화와 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인증하는 협회다. 우수 나노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노코리아’ 국제 비즈니스 전시회를 주관하는 등 나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협회에서 추천한 나노기술 보유 유망기업에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특별기금 조성, 보증료 지원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통한 금융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이자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거점에 위치한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화성·평택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반도체 △나노융합기술 △AI 산업 등 신성장 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노기술 보유 유망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30 16:36:3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업체의 자율적인 경제활동과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전문 공제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및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 육성 등 수출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농협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소속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방산 수출계약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 상생협력 금융상품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 방산기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30 14: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