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공사 사옥에서 베트남 베카멕스 IDC와 상호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베카멕스 IDC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의 대표적 국영기업으로, 호치민시인민위원회가 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부동산·신도시 개발·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베트남 1위의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항만 운영·개발 역량과 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해 항만 인프라 개발 및 운영, 스마트 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 분야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기준 한국과 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51만TEU로 이 중 부산항이 80만TEU(53%)를 처리하며 양국 물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환적화물은 40만TEU 중 39만TEU(96%)를 처리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과 베트남간 정기노선은 현재 44개가 운영 중이다. 베트남 3대 항만인 호치민, 하이퐁, 카이맵의 지난해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베트남 항만과의 연계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베카멕스 IDC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공급망 고도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항만 인프라 공동 개발, 지속가능한 항만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13 19:05:19【파이낸셜뉴스 무안(전남)=송지원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의료 인프라 구축,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을 약속하며 '호남 챙기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8일 전남 무안군 소재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 역사도 존재할 수 없다. 이제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시나게 실천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며 "호남의 숙원 사업이라 하는 공공의대 설립, 교통망 확충 등이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전남은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핵심 축이자 에너지, 환경, 미래산업의 전략적 거점이지만 수도권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의료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 육성, 교육 및 일자리 정책 혁신 추진을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전남의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압 전력 송전망과 인공지능(AI)기반 전력망을 통해 전남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전국으로 고르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국회가 하나 되어 전남의 민생 경제와 미래 산업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 사면과 관련한 질문에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한) 당의 정리된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8-08 15:51:1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를 개통해 산업 인프라 새 동맥을 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26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를 개통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도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로 이어지는 제5단지 진입도로 현장에서 열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8년부터 총 사업비 96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이 도로는 총 연장 약 4.6㎞,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교차로 5개소, 교량 2개소가 포함됐으며, 양측에 보행자 인도와 야간 조명도 설치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김장호 시장은 "이 도로는 구미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성과 물류 이동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균형 잡힌 지역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통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입주 기업들의 물류 흐름은 물론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 인근 지역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6 09:48: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차 등 강원 3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19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강원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형 첨단전략산업 공동 발굴 및 기획 △R&D 공동기획 및 기술화 협력 △인재양성 및 교육 인프라 조성 △지역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관련기관 유치 협력 등 미래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실행과제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전문가 양성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래차분야에서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기반의 미래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시스템 기술 공동개발, 바이오분야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에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대전에 위치해 있으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왔다. 또한 최근 5년간 해외에서 벌어들인 특허기술료만 1416억원에 달하며 2023년에는 공공연구기관 최초로 누적 기술료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사업화 성과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도는 3년 전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 반도체 인력양성사업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10번째 반도체 산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반도체 뿐 아니라 바이오, 미래차 등 도 핵심 3대 미래산업 전반에 날개를 달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9 16:04:42【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도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속 가능한 경북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취업 연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직무 연계 기초과정과 재직자 대상으로 하는 시설 전력 관리, 운영 관리, 보안 안전관리 등 4개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 gimju@fnnews.com
2025-06-10 19:05:3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는 장비·SW의 외산 의존도가 높아 국내 성장에 한계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도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 국산 장비 대상 테스트베드는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실증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한다. 실제 데이터센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진행한다. 앞으로 다양한 실증을 통해 결과 분석과 성과 측정을 거쳐 테스트베드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누적된 결과 분석을 통해 개선 피드백까지 이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방이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은 지속 가능한 경북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취업 연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직무 연계 기초과정과 재직자 대상으로 하는 시설 전력 관리, 운영 관리, 보안 안전관리 등 4개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0 08:26:17[파이낸셜뉴스] 내달 3일 당선되는 차기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다급하게 준비해야 한다. 경주 APEC 의장은 대통령이 맡기 때문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을 비롯해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 위해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차기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잇따른 회담을 통해 외교통상의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차기 대통령의 글로벌 다자 외교역량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와 함께 주변국인 중국·러시아·일본 등과 균형 있는 관계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재계는 최근 출렁이는 대외 경제 환경에서 차기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현 위기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올해와 내년에 한국과 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차기 정부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길 바라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며 1년 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상하이 APEC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맡는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조정관은 "미중 전략경쟁 강화를 비롯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사항에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외교정책 기조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중·장기적 계획아래 미국 및 중국 등 주요 국과 비즈니스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경제안보외교 마스터플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트럼프2기 행정부 들어 심화된 미·중간 글로벌 패권다툼속에서 한국의 적절한 '실용외교' 해법 찾기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단순한 무역적자 문제 해결이 아닌,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통상 규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미·중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과 중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이 공존한다"며 "결국 첨단 기술 개발과 신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러시아와의 밀월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다양한 군사기술을 지원받으며 핵전력 고도화에 나서는 있는 북핵 해법 찾기도 차기 정부의 몫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갑자기 완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것도 차기 정부로선 큰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중동의 북한'인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격 해제, 이를 북한에도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핵무기도 없고 기껏해야 과도정부를 힘들게 이끌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미국이 변혁적 수준의 외교정책을 구사하는데, 핵무장을 완료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가 현실화된다면 한국의 안보이익에 심대한 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 교수는 이어 "북한이 한국을 패싱하고, 더불어 미국은 외교 대개조 차원에서 북한과 직거래에 나선다면 한국은 한반도 주도권을 잃을 뿐 아니라 핵 안보 차원에서 심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OBJECT0#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9 11:26:52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늘날의 금융산업은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전한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개최한 '2025 FIND·제23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이 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일례로 AI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자 성향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하고, 그에 따라 퇴직연금을 일임 운용하는 서비스가 지난 12월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역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AI 활용 방안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공매도 전산화 구축, 대체거래소 출범 등과 같은 자본시장 관련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왔다"며 "또 금융권 AI 플랫폼 구축, 금융분야 특화 데이터 지원 등 AI 활욜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이날 축사에서 높아진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다변화와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금융 시장은 기존의 대내외 경기와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정책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투자 여건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민연금은 올해 대체분야를 시작으로 기준포트폴리오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고 서 본부장은 전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와 관련 대체분야 기준포트폴리오를 도입했다. 서 본부장은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은 곧, 기금운용본부가 그동안 사전적으로 정의·분류되지 않아 투자가 어려웠던 대체자산 분야 내 다양한 투자전략을 신속, 유연하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또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기술 기반 정보 지원을 강화하고, IT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기금운용본부 기금정보실 내에 기금정보 인프라팀과 지능팀을 신설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개막사에서 "예측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전반을 뒤덮고 있지만, 대체투자 시장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최두선 팀장 김경아 부장 김미희 김현정 차장 박지연 배한글 이승연 김찬미 박문수 이주미 김현지 기자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4 18:56:1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일부터 21까지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참여 과제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 농촌지역 등에서 연고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안부·중기부·법무부·농식품부가 협업해 지자체에 패키지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8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등의 지원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방안’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중기부가 함께 추진하던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에 법무부·농식품부가 참여하게 됐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이거나, 농식품부의 농촌협약에 선정된 133개 지자체가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초 예비 선정한 22개 과제와 함께 실행 가능성, 효과성, 정책 연계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난해(10개 과제)보다 규모를 확대한 총 3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에 과제가 선정된 지자체는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행안부·법무부·농식품부·중기부는 이에 맞춰 기업지원과 인프라 조성, 외국인력 공급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지역특화형비자 지역별 외국인 우수인재 배정인원을 우대해 지역에 외국인 공급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기업의 전후방 지원시설 확충 및 연계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 애로 해소,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인증, 마케팅 등 사업화와 함께 기업성장, 외국인 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자체별 사업계획을 매년 시·도가 수립하는 ‘지역산업진흥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중앙협의회를 구성해 부처가 함께 성과를 관리하는 등 협업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01 11:15:00최태원 SK 회장은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해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26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를 혁신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차별화 위해선 AI활용, 양방향에서 접근해야" 최 회장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 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시도하게 돼 결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또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포럼의 한 주제인 '지역소멸'에 대해서도 "울산지역 문제 해결에 앞서 울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 사회 문제에 기업과 지자체는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그 간극을 좁혀가는 게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SK이노-SK E&S 합병, 마찰 없이 협업 잘될 것"최 회장은 또 '2024 울산포럼'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회장은 "신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전부 총망라해 트랜지션(전환)할 때 서로 간에 마찰이 없고 힘을 합해서 잘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협업이 잘될 것"이라며 "두 회사가 다시 합쳐지면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도체·AI 사업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가장 먼저 투자할 AI 관련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먼저라고 할 게 있는지 몰라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해야 하는 것도 있고,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얘기"라고 답했다. 데이터센터 확보와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 개발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이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부터 들어가는 부품들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기능이 좋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Pivo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2024 울산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6 18: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