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30일 해양산업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올해 초 해운·항만·물류 전반에 AI를 도입해 해양산업을 AI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담아 해양산업 AI 전환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해양산업 디지털 수준 진단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인식 제고에 힘써 왔다. 올해는 해양산업 AI 전환 기술 검증을 중심으로 AI 확산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다. 해진공이 수립한 주요 과제로는 현장 체감형 AX 확산, K-해양 AI 나침반 운영, AI 해상 실크로드 구축, 24시간 통합모니터링 운영, 해양 AI 혁신기금 운용 등이 있다. 현장에서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는 AI 적용 사례 창출부터 해양 특화 AI 모델 구축 및 표준 마련,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공, 산업·기업 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관제, 그리고 AI 전용 기금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 기반을 아우르는 '해양산업 AI 전환 전주기 지원체계'를 표방한다. 이번 과제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국적선사, 터미널운영사,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14차례 운영하고, 61건의 수준 진단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통으로 도출된 요구는 '현장에서 당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해진공 설립 후 위기대응 중심의 금융 지원을 넘어,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해양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AI 추진과제에 담았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9-30 18:27:47
하도급 건설현장 간 공정위원장 "대금지급 안전망 강화…산업재해 원청 엄정 제재"
[파이낸셜뉴스]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30일 건설 하도급 공사 현장을 찾아 중소 건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 위원장은 지급보증제도 도입, 하도급대금 연동제 적용범위 확대 등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현장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원청 대상 감시 강화, 엄정한 법 집행도 예고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세종 6-3 20공구 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에서 열린 중소 건설업체 간담회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과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 간 격차에서 오는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 위원장 취임 이후 진행 중인 '릴레이 현장 간담회'의 다섯 번째 순서다. 건설 하도급업계의 어려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날 건의사항을 향후 관련 정책 및 법 집행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 △현장 산업안전비용 전가 관행 해소 등을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 측은 "불공정 계약, 대금 미지급 등 건설현장의 불공정 관행이 현장에 여전하다"며 "공정한 거래질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정위에서 힘써주길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일한 대가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도급대금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지급보증제도 등 대금지급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 위원장은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연동제 적용범위를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동제를 교묘히 회피하려는 미연동 합의, 쪼개기 계약 등 탈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 연동제의 현장안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산업재해 분야 직권조사 등을 통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제재할 계획이다.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산재를 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위원장은 "안전관리 주체인 원청이 하도급업체에게 산업안전 비용과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산재 발생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산재 근절을 위해 법 위반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적발 시 치러야 하는 손실이 훨씬 커지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직권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적발 시 엄정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9-30 15:39:35
KB금융,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
[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산업 재해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수칙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번 부산 지역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전국 약 10여 곳의 주요 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과 함께 '2025 부산외국인근로자 다문화 축제' 현장을 찾아 'KB산업안전 캠페인 Zone(존)'을 운영했다. KB금융은 △밀폐공간 출입금지 △끼임주의 △가공물·가공날 맞음 주의 △용접 시 불티 비산방지 조치 등 주요 안전 예방 항목을 그림 기반으로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교육자료를 배부했다. 더불어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KB손해보험의 ‘안전경영 컨설팅’ 신청도 접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푸드트럭을 연계한 '찾아가는 시리즈'를 통해 산업안전, 금융사기 예방 등 생활밀착형 사회공헌을 지속 확대하며, 금융과 생활안전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9-30 14:48:38
HDC현대산업개발, 토목현장 안전점검 실시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상북도 영주시 도담-영천 복선전철 4공구 현장에 정경구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을 주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은 열차가 상시 운행되는 구간과 인접해 있어 철저한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곳이다. 정경구 대표이사(CEO)와 조태제 대표이사(CSO), 김영한 인프라 본부장 등은 현장에서 세부 작업 현황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챙겼다. 정 대표이사는 특히 교량 마감 작업 중 고소작업 안전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 철도 운행선과 인접한 구간의 작업 동선 관리, 안전시설물 해체작업, 코킹 마감작업 등 세부사항을 살폈다. 현장 점검을 마치고 이어진 직원 간담회에서 정 대표이사는 "안전은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끊임없는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의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경영 전반을 한층 더 엄격하게 강화하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CEO 안전 점검뿐만 아니라 본부장·팀장 주관 점검을 대폭 확대∙강화해 전국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CSO의 직급을 부사장, 사내이사로 상향하며 안전 관련 사항을 직보하도록 조직을 개편했고, 산학연 연합 시공혁신단 조직을 두어 외부자문으로 안전 문제를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즉시 보완하고 본사 차원의 제도 개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AI와 디지털전환을 활용한 기술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근로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드론이 현장에 순차적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사람 대신 건설 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투입되는 세이프티볼과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에어백, 사람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스마트 안전·보건 플랫폼인 세이프티(SAFETY)-I 2.0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안전·품질 점검 시 활용하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난 3년간 회사 전체가 안전경영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사망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9-29 11:12:34
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해 현장 관리 문화 혁신
[파이낸셜뉴스] AI를 활용한 로봇·드론 기술의 발전으로 업무 수행 방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 간 연결과 융합을 통해 고도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건설 현장의 관리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안전을 포함한 전반적인 현장 관리에 드론을 활용하고, 다양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 도입 최근에는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메이사와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이사가 드론·위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공급하며 ICT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드론·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융합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함께 차세대 디지털 건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 체계도 전국의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드론을 활용한 섬세한 촬영과 영상 분석이 가능해져 착공부터 준공까지 현장 기록과 원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대규모 현장의 사각지대 모니터링이 수시로 가능해져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 체계에서는 가상 공간에 실제 현장을 3차원으로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시공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공정 관리가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의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정확한 측량 검토가 가능하고 수시로 계획과 현황 비교를 통해 토공량을 산출할 수 있으며, 실행이 어려운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공정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현장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전문적인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메이사와 함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AI를 활용해 파일을 탐지하고 관입 깊이를 계산하는 기술, 드론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영상 분석과 AI 안전 관리 기술, BIM 도면을 올려 실제 현장을 기반으로 한 3차원 모델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드론과 BIM을 연계해 공정과 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드론 영상 분석을 활용한 골조 검측 기술 등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현장 운영 과정에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 CCTV 통합관제센터, 타워크레인 CCTV 확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전에도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며 기술 개발과 안전 관리 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2년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의 CCTV통합관제센터 증축 작업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 기능이 확대되면 지상·지하층을 포함한 전 현장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수시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근로자들의 안전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실질적인 안전사고 재발 방지도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관련 기업과 협업해 AI CCTV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천안 아이파크 시티 현장을 시작으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서울원 아이파크,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등에 CCTV 확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현장으로 타워크레인 CCTV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안전관리자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 구축 현장 관리 시스템 고도화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여름 안전·보건 관리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자기 주도 학습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기존에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사내외 강사를 통한 교육에서 벗어나 상시 변경되는 안전 기준을 효과적으로 접하며, 온라인 시험을 통해 표준 역량 이상을 지닌 다수의 안전·보건관리자를 배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에 더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노동조합과 함께 이문 아이파크 자이,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산업재해 예방 정책 기조에 맞춰 기존의 정기적인 경영진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노사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단결해 나간다는 의미다. 또한 하반기 중 전 현장에 근로자 보호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기획해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CSO)는 "근로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실천이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한층 강화된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AI와 DX 기반의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기존 안전 관리 방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드론·3D스캐닝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함으로써 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CCTV통합관제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보다 빠르게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기술 발전에 맞춰 스마트 건설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 중심의 작업 환경을 조성하며 현장 안전 관리 문화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한 안전 점검과 더불어 전사적인 차원의 안전 캠페인과 안전보건 관련 책임자 교육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4차 산업 흐름에 맞춰 AI와 DX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안전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9-23 10:55:03[파이낸셜뉴스]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의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관세대응 119 플러스로'의 확대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관합동 수출 현장지원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신규서비스와 정책에 반영하겠다” 22일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은 서울 코트라에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지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미 관세조치 애로가 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세대응 119’ 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현장방문에 나섰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기존 '관세대응 119'를 '관세대응 119플러스'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신설된 ‘관세대응 119’는 9월 18일까지 누적 7708건의 관세 애로를 접수·상담하는 등 관세대응 통합 상담창구로 자리 잡았으나 다수의 기관이 연계된 애로 해결과 새로운 서비스(정책)로의 환류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무역보험공사, 한국원산지정보원 및 관련 유관기관에 119 전담관을 지정해 코트라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애로는 협업을 통해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관세애로 유형, 지원 성공사례 등을 분석·공유해 신규 서비스(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 현장의 애로를 반영한 신규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수출기업 관세 애로 의견서 제출 지원 △미국 관세청 사전심사제도’(CBP E-ruling) 신청 컨설팅 △CBP 사후 검증 요구자료 대응 지원 서비스 등을 9월 중 신속히 개시하고 철강 파생상품 기업 특화 지원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업계는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파생상품 함량가치 산출 어려움 및 관세 관련 정보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와 유관기관들은 지난 9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기로 했다. 간담회 후 김정관 장관은 ‘철강 파생상품 관세대응 설명회·상담회’ 현장도 찾았다. 이곳은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 관련 기업들에게 미 관세정책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관세절감 대응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여개사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참여기업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며 온라인 관세 확인 시스템을 통해 HS 코드별 관세율을 확인하고,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함량가치 산출 등을 직접 점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9-22 14:39:33
국토부, 자율주행 산업 현장 목소리 듣는다...차관 주재 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서울에서 강희업 제2차관 주재로 자율주행 산업과 관련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의 후속조치다. 당시 논의된 주제를 토대로 업계의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시 짚고, 다양한 현장 주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 성장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안건은 △규제 합리화 방안 △자율주행 서비스 제도화 방안 △해외 자율주행차량의 국내 진입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운수업계 협업 방안 등이다. 토론에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서울특별시, 자율주행 기업, 유관기관, 학계·전문가 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강 차관은 "자율주행 산업은 국민 생활과 교통의 편리함을 넘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산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정책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9-19 15:55:19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 조선소 노동자들 생생한 현장 모습 담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최대 조선소가 위치한 울산 동구에서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이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열린다. 울산 동구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다양한 사진 작품을 통해 조선소 노동자들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수십 년간 용접 불꽃과 철판 구조물 속에서 산업 현장을 일궈낸 노동자들의 자부심을 들여다볼 수 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작은 어촌 마을에서 세계적인 조선산업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땀과 열정으로 산업 역사를 개척한 구민들의 노동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라며 "노동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9-19 15:37:44
김정관 산업부 장관, 철강·석유화학 현장 찾아 구조개편·안전 강화 강조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현장을 직접 찾았다. 19일 김 장관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을 방문해 미래경쟁력과 산업 안전의 핵심인 포스코 AI 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점검했다. 또 주요 철강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를 청취하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철강산업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AI를 통한 근로자 안전과 생산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입재 침투 등 업계의 어려움 속에서 특수탄소강과 같은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김 장관은 포항제철소 2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스마트 제철공정,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은 철강산업의 그린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술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8조10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현장 시찰에서 "철강산업의 AI 접목을 통한 효율성과 산업안전 강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철강재 및 특수탄소강에 대한 인센티브 등 저탄소·고부가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근로자 안전이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 관리 강화와 투자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울산지역 석유화학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촉구하며 정부의 산업 구조개편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울산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의 속도감 있는 사업재편 협의를 촉구하고, 관련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김 장관은 "기업 간 진행중인 협의에 속도를 내어 사업재편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신속한 설비 합리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구조를 전환해 석유화학 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자"면서 "건설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9-19 14:42:34
산업현장이 원하는 대학 창업 교육 방향을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미래 신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의 관점에서 대학 창업 교육의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서울 라이즈(RISE)센터와 함께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창업 관련 학과·부서 담당자와 창업 초기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학생 창업을 위한 대학 창업교육의 필수 요건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창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수의 창업 기업 발굴·투자 경험을 가진 '와이앤아처' 이호재 대표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교육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3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리더로 선정된 '스칼라데이터' 윤예찬 대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창업 과정에서 필요했던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중앙대학교 최용석 교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산업계 요구 분석 결과를 토대로 5극 3특 균형 발전을 위한 창업교육 촉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발표 후에는 학계와 산업계 인사들이 창업교육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앞으로도 산업 동향을 반영한 주요 주제들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인공지능공학, 11월에는 ESG경영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9-16 14: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