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BC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발명'으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금융권 최다 특허'와 '신기술 결합 혁신금융' 등으로 국가기술 진보 및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원석 BC카드 사장도 직접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었다. BC카드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BC카드는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 40여년 동안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BC카드가 국내에 등록한 특허는 지난달 (누적) 기준 123건으로 2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58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BC카드는 최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과 신기술 관련 특허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AI를 통해 카드 결제 시점에 본인이 보유한 카드 상품 중 최적의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카드 결제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디지털 영수증을 발행해주는 기술 등을 출원했다 풍부한 특허 자원의 배경에 대해 BC카드는 사내 지식재산 인프라와 기술 중심 경영 기조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내 변리사를 채용해 전사 특허전략 수립과 품질관리, 연계 기술개발 등 지식재산권 창출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 사내 지식재산권심의위원회와 특허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자체 지식재산전산시스템 '에디슨(EDISON)'도 구축했다. 최 사장이 부임한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누적 44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최 사장 자신도 NFT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결제 서비스에 대한 특허 2건을 직접 출원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 사장은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금융 소비자 편익 제고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0 10:13:18[파이낸셜뉴스] 휴림네트웍스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기계 분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발전유공 포상은 지난 1984년부터 자본재 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 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신시장개척,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휴림네트웍스는 자체 고성능 물류로봇 ‘TETRA-DSV H’에 대한 보유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TETRA-DSV H는 최대 600kg(킬로그램)에 달하는 물건을 적재할 수 있으며, 물건을 견인한 상태로 초당 1.2m(미터)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휴림네트웍스는 배터리 완전 방전 후 80%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약 90분으로 단축시키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동안 운용 가능하도록 TETRA-DSV H를 개발했다.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으로 물류로봇을 개발해오면서 축적한 휴림네트웍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상을 기점으로 향후 물류로봇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류로봇, 무인 물류 시스템 등 물류 분야 다양한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글로벌 종합기계 전시회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물류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 무인화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휴림네트웍스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진행되는 ‘2024 아시아 기계&제조 산업전(AMXPO 2024)’에 참가해 TETRA-DSV H와 최신 무인 물류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물류 시스템은 TETRA-DSV에 컨베이어벨트를 결합한 것으로, 별도의 레일이나 장치 없이 공정 간 물류를 자동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유연한 공정 운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09:11:41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힘을 합친다. 문체부·산자부·국토부는 1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린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일환이다. 산업단지는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노후화 및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어 입주기업들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들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3개 부처는 지난 6일 울산과 창원시 등 산업단지 담당 지자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업한다.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TF를 공동으로 이끌고, 부처별 담당자와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또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적으로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 간 협력 방안,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등을 다룬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그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에 논의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처럼 전국 어디서나 온 국민이 윤택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5 07:18:37[파이낸셜뉴스] 휴비스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휴비스 R&D센터의 이현영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슈퍼섬유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메타아라미드는 휴비스가 2009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로 400도의 고온에서도 타지 않는 난연성과 우수한 내열성으로 방화복, 안전복, 산업용 필터 등에 사용된다. 2013년 휴비스 R&D센터에 입사한 이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의 핵심 멤버로 참여해 2016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방복 등 특수 방화복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한 차량용 내열 고무 호스(MRG), 전기 절연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생산기술 및 신용도, 전기 절연지 관련 각각 10건, 9건, 16건의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의 경우 자동차의 주요 기관인 모터, 제너레이터 등에 사용되며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 폭주를 지연시켜 화재 발생 시 탑승자의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비스는 지난 3월 산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3기에 지정된 바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에 이어 이번 발명의 날 수상을 통해 휴비스의 메타아라미드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며 "메타아라미드는 자동차,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용도 확대가 가능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메타아라미드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15 09:45:0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자부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원 등 50억원을 투입,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희망자 과정 △재직자 과정으로 나뉘며 취업희망자 과정은 체외진단규제과학(RA),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 생산과 공정 교육을, 재직자 과정은 체외진단규제과학(RA), 해외 인허가, 체외진단 임상·통계 실무 등을 교육하게 된다. 강원도는 2020년부터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R&D 고도화를 위해 랩온어칩 AI 전혈구 자동분석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이미 구축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한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수 있어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 생산·공정 교육은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향후 교육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보다 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희선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은 “지역 기업들의 국내외 사업이 확장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체외진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인력양성 맞춤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30 08:33:5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시, 인천시 남동구 등 기관이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45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공공기관 179개 등 4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 △공동활용데이터 등록 △데이터 분석·활용 △활용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산자부는 태양광 설치가 적합한 철도 유휴부지를 확인하고 탸양광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제안해 우수사례로 꼽혔다. 세종시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보호구역 지정 및 교통사고 계도를 추진했고, 인천 남동구는 화재취약지수를 산정해 화재취약지역을 선정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산하 공공기관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와 '활용역량 강화' 분야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분석활용' 분야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데이터기반행정 인력 확충과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 임명 등을 전반적으로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사혁신처, 세종시, 전라남도 곡성군, 기술보증기금 등 116개 기관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동활용 데이터 등록' 분야에서는 법령에 따라 지정된 공동활용 데이터에 대해 기관 대부분이 등록을 이행했고, 자율등록 데이터 등록 건수 및 기관수는 작년 대비 증가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행안부, 경기도, 대전시 서구, 광주시도시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고용정보원 등 73개 기관이었다. '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활용 정책 반영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충청남도, 충청북도 음성군, 신용보증기금 등 93개 기관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활용역량 강화' 분야에선 교육 실적이 양호했다. 또한 많은 기관이 구성원의 데이터 활용역량을 진단하고, 개선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부산시, 대구시 북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마사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227개 기관이 호평을 받았다. 행안부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분위기가 전 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정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2-17 17:22:55[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HLB)의 자회사인 조선 기자재 전문업체 바다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TC+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을 지원·육성하는 산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연구소 성장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중점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정부는 산자부 산업기술 R&D 투자전략 분야 중 5개 영역 25개 분야에 부합하는 45개 신규 과제에 총 188억원의 지원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바다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전기전자 제어공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존에 확보한 풍력타워 브릿지 기술에 각종 센서 및 서보모터를 이용한 정밀 위치 제어 보상 기술을 추가해 사업화가 가능한 개량된 제품 생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다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제조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상선, 특수함정 등에 설치되는 필수 장비인 구명정 및 구조정 진회수장치 데빗(DAVIT)이 주력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와 선행 기술 개발을 통해 최신 함정에 탑재되는 헬기이송장치, 행거도어, 크레인 등과 해양 플랜트에 탑재되는 물류이송시스템인 MHE 장비, 갱웨이(육지와 배를 잇는 통로)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대형 조선소와 중공업사에 공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아 지난 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과 산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기업인 테크닙, 사이펨, 일본 JGC 등을 주요 고객사로 8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바다중공업은 지난 2009년 설립된 기술연구소에서 이미 자체 기술개발 10건, 정부 개발과제 19건을 수행했으며, 이중 2건이 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우수 평가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스마트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해양안전 선도기업으로 기술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바다중공업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삼 부사장은 “1992년 설립 이후 당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조선 기자재를 공급하며 국내 조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며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선정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1 16:55:2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임기가 끝나지 않은 산하 공기업 사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 전 장관은 2017년 당시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임기가 끝나지 않은 산자부 산하 공기업 사장 등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1월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산자부 국장이 산하 공공기관 4곳의 사장들에게 압박을 줘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게 했다"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5일 산자부 및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5월 18일까지 백 전 장관을 제외한 피고발인 4명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6-09 15:13:53[파이낸셜뉴스] 라파스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라파스는 이번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3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존 자체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외에 빠른 양산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진보된 솔리드(solid), 중공형(hollow)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산자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CT+)’에 선정돼 산자부와 연구개발(R&D) 역량 향상 및 마이크로니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파스는 산자부로부터 총 33억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캔사스주립대 나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랩(Nano Micro Electronics Lab)과 협업한다. 이를 통해 ‘3-D(3-Dimension) 회절 마이크로 리소그래피기반 파괴강도 0.15N급 솔리드 중공형 타입의 마이크로니들 양산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3-D 회절 마이크로 리소그래피 기술은 반도체 공정인 노광기술을 기반으로 빛을 이용해 다양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의 솔리드 및 중공형 마이크로니들을 빠르고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라파스는 기존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생산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양산이 가능한 솔리드, 중공형 마이크로니들 제조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마이크로니들은 다른 제형 대비 상대적으로 약물 침투성과 투여량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공정에 이어 솔리드 코팅형 및 중공형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개발된 공정을 활용해 제작된 솔리드·중공형 타입의 마이크로니들을 화장품, 약물전달, 헬스케어, 의료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 적용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품의 기획과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라파스는 전 세계 최초로 모든 유형의 마이크로니들 제형에 대한 생산 및 상용화 역량을 확보하고 마이크로니들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은 산자부가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연구소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사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고급인력 및 핵심 특허 확보, R&D 기획 및 관리 시스템 구출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라파스는 △기업 및 부설연구소의 개요 평가 △성장 전략과 부설연구소 성장 전략간 부합성 평가 △협력대상 평가 △R&D 과제의 기술 특성 평가 등 까다로운 평가 절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7 08:48:27[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차관에게 내려진 기소유예 처분이 위법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김 전 차관이 검찰의 미흡한 수사와 사실오인 등으로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받았다며 기소유예를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앞서 검찰은 2014년 3월 김 전 차관을 권성동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청탁을 받아 한국광해관리공단(광해공단)으로 하여금 권 의원의 고교동창 김모씨를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지명토록 해 직권을 남용하고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2018년 7월 기소유예 처분했다. 헌재는 "김씨는 당초 사외이사로 선임될 당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통과한 사람으로 상법상 사외이사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직무 관련 범죄전력도 없다"며 "강원랜드 내부규정상 자격요건에 미당한다거나 추천 또는 지명 당시 사외이사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볼만한 명백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씨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여론이 있었다고 해도 김씨에 대한 사외이사 지명이 광해공단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지명에 대한 권리행사가 방해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은 증거판단의 잘못 또는 수사미진에 의한 것으로 김 전 차관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5-26 17: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