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상황을 점검했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안산병원을 포함해 총 8개 산재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근 지역병원과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등 응급의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현규 공단 의료복지이사는 "산재병원은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필수진료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봉합술과 화상치료 등 경증환자 중심의 수술·처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의료진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의 곁에서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하다"며 "추석 연휴에도 밤낮없이 뛰어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또 입원 중인 산재 환자를 만나 "산재근로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더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조속히 직장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7:13:08[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1700여명의 공단 병원 간호사를 격려하기 위한 '간호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인천·태백 등 전국에 11개 병원과 서울·부산 등 도심권에 3개의 외래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른 세번째 맞이하는 행사는 소속병원 간호사들이 참여해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어려운 이웃 돌봄 활동, 병원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산재보험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산재근로자의 요양과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등 공단의 위상을 드높인 간호사를 선발하여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을 수여했다. 영광스런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최초 수상자는 호남권 최고의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순천병원 김은자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 간호사는 지난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2년간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화순 등 인근 탄광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산재환자들의 호흡재활치료와 만성 폐질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간호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간호사는 근로자건강관리 업무 수행 시 순천병원과 가까운 여수·광양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심뇌혈관 질환 및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병원진료 연계 등 직업병 예방에도 기여했다. 이날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순천병원을 방문해 수상자에게 ‘대한민국 산재의료 간호대상(나이팅게일)’ 상장을 수여했다. 김 간호사는 “천직으로 여겨운 간호사로서의 삶이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산재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 행복수호천사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7 15:25:00[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산재간호대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공단 순천병원 김은자 간호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간호사는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2년간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간호와 재활에 힘써왔다. 특히 화순 등 인근 광산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환자들을 위해 호흡 재활치료 등 맞춤형 간호를 제공해왔다. 김 간호사는 "간호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왔다"며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분들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날 '간호사의 날' 행사를 열고 순천과 인천, 태백 등 11개 산재병원과 도심권 3개 외래재활센터 등의 간호사 1700여 명을 격려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7 14:54:15[파이낸셜뉴스] 의료계 집단행동 비상상황으로 인해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병원의 환자 이송과 전원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전국 9개 산재병원장 및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산재병원 비상진료대책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재병원들은 지난 20일부터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해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평일 야간 및 토요일 오전 긴급 대기(On-Call)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학병원·시청 등 관내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인력파견 및 환자 이송·전원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필요시에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세워진 근로자건강센터의 가용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지역병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송·전원 건수는 총 25건이다. 특히 수도권 대비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지역이 80%(20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는 산재병원의 비상진료대책이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병원의 비상진료체계 시행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재병원장들을 향해 "공공의료기관의 책임감을 갖고 비상진료에 전념해달라"며 "모든 의료 및 행정인력을 격려해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함께 나눠달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8 10:46:46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12월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와 지난달 노무법인 점검을 통해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 카르텔' 의심 정황 등을 적발해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을 중심으로 산재 카르텔이나 '나일론 환자' 등으로 산재 보험 재정이 샌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진행됐다. 정부는 근로복지공단 등을 대상으로 산재보험 제도 전반에 대해 감사한 데 이어 산재 요양 신청자 면담 과정 등에서 발견된 의혹을 토대로 노무법인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서 위법 의심 정황을 확인했다. 주된 위법 의심 유형은 노무법인이 소음성 난청 산재 신청자들을 모집한 뒤 산재 환자에게 특정병원을 소개하고 진단비용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의료법 위반 의심 사례다. 노무사나 변호사가 아니라 자격이 없는 사무장 '산재 브로커'가 산재보상 전 과정을 처리한 공인노무사법 등 위반 정황도 발견됐다. 고용부는 이 같은 위법 정황을 토대로 노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등 11곳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부정수급 의심 사례 883건을 조사해 이 중 486건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적발액은 약 113억2500만원이다. 적발 사례에 대해서는 부당이득 배액 징수, 장해등급 재결정,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부정수급자에 대해 형사고발 기준을 강화하고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등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0 18:28:4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12월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와 지난달 노무법인 점검을 통해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 카르텔' 의심 정황 등을 적발해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을 중심으로 산재 카르텔이나 '나일론 환자' 등으로 산재 보험 재정이 샌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진행됐다. 정부는 근로복지공단 등을 대상으로 산재보험 제도 전반에 대해 감사한 데 이어 산재 요양 신청자 면담 과정 등에서 발견된 의혹을 토대로 노무법인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서 위법 의심 정황을 확인했다. 주된 위법 의심 유형은 노무법인이 소음성 난청 산재 신청자들을 모집한 뒤 산재 환자에게 특정병원을 소개하고 진단비용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의료법 위반 의심 사례다. 노무사나 변호사가 아니라 자격이 없는 사무장 '산재 브로커'가 산재보상 전 과정을 처리한 공인노무사법 등 위반 정황도 발견됐다. 고용부는 이 같은 위법 정황을 토대로 노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등 11곳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부정수급 의심 사례 883건을 조사해 이 중 486건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적발액은 약 113억2500만원이다. 적발 사례에 대해서는 부당이득 배액 징수, 장해등급 재결정,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부정수급자에 대해 형사고발 기준을 강화하고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등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0 08:59:33【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시흥시 최초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산재보험 재활인증 의료기관'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재보험 재활인증 의료기관은 산재근로자에게 요양 초기부터 체계적인 집중 재활치료를 제공, 노동능력 상실률 최소화 및 신속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 의료기관을 평가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시화병원은 인력·시설·장비·재활의료 서비스 체계 등 전문적인 의료재활 인프라를 갖춰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화병원 재활치료센터는 재활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산재근로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첨단 재활장비와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여 개인별 맞춤 재활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재 재활치료센터장은 "산업재해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분들이 치료마저 받지 못해 평생 장애를 안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산재보험 재활인증 의료기관에 선정된 만큼 뇌혈관 질환부터 척추, 관절 질환까지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환자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2 10:06:33[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15일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감동적인 사연들을 청취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산업재해를 집중 치료하는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을 받았다. 그 결과 올해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B씨는 2022년 7월 제품 확인을 위해 기계에 손을 넣었다 장갑이 롤러에 끼면서 손이 말려들어 수지절단 손상을 입었다. 그는 공단 대구병원에서 1대 1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강화훈련을 받으면서 올해 10월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B씨는 "1대 1 집중재활치료와 작업강화훈련은 직장 복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다른 산재환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나뉜다. 현재 공단은 산재근로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안전한 직업복귀 지원을 위해 전국 10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부산·광주에 3개 외래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태백지역 유일의 요양병원인 태백요양병원을 개원해 돌봄이 필요한 산재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노인성 질환 관리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단 직영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QI)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우수사례로는 고장유형분석(FMEA) 활동을 통한 투약오류 예방, 저탄소식으로 탄소중립 실천, 외래재활센터 재활스포츠 운영 활성화 등이 선정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5 14:42:09[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보험 상담을 하다 흉기로 자해한 남성이 병원에 이송됐다. 2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서 60대 남성 A씨가 흉기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산업재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상담을 받던 중 산재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며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스스로를 찔러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17:47: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첫 공공의료기관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29일 착공식을 가졌다. 전국 11번째로 지어지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 총 227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부지 면적 3만3000㎡, 연면적 4만7962㎡, 지하 2층, 지상 8층의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18개 진료과목의 종합병원으로 운영되며 재활전문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건강검진센터와직업병연구소, 재활보조기 연구소 등 2개 연구소를 갖추고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개원 후에는 산업재해 환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산업 현장 조기 복귀를 지원한다. 재활 치료의 경우 일·가정 적응 훈련센터를 운영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일반진료, 응급의료, 필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감염병 전용병상으로 전환해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유니스트와 함께 산재의료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고부가 가치 산재의료 기술의 사업화도 모색한다. 착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강순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29 10:5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