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강릉 가볼만한곳 하슬라아트월드가 오는 6월, 일상에 쉼표를 더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SLOW_ING : 느린 산책’을 개최한다. 이번 강릉 행사는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느긋함·여유로움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탁 트인 동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운영되는 하슬라아트월드는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예술 휴식처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공간의 깊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SLOW_ING : 느린 산책’은 2025년 6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슬라아트월드의 실내외 공간 전역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 속 조각공원을 따라 걷는 ‘느린 산책’, 바다를 바라보며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느린 드로잉’, 작품과의 깊은 교감을 이끄는 ‘깊은 감상’, 손의 감각을 깨우는 ‘금속 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감성적인 브런치와 함께 작품을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소셜 테이블’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 간 교류의 장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현충일을 기념해 운영되는 ‘태극 에코백 만들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문화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준비됐다. 하슬라아트월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과 자연을 매개로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과 감정을 되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하슬라가 제안하는 ‘느림의 미학’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구성 및 예약 정보는 하슬라아트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5-30 16:36:4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서울시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포함해 대규모 ‘직·주·락’ 복합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운지구 6-1-3구역도 업무·숙박·상업·주거가 결합된 47~54층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광운대 역세권,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올 8월에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도 착공되는 등 초대형 복합시설 개발이 여러 곳에서 진행중이거나 예정입니다. 상가도 '얼죽신' 열풍...기존 상권은 침체 이런 역세권 초대형 복합시설 개발은 동경이나 오사카, 홍콩처럼 ‘대중교통중심 개발(TOD)’로 진행되는 데요. 홍콩의 공항철도를 타면 거치는 구룡역세권, 센트럴역세권 등이 대표적인 TOD 사례입니다. 해외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 견학을 가면 우리도 이렇게 복합개발을 하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복합역세권 개발을 하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기존 도심 내 상가들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아파트에서 자란 MZ세대들이 신축 아파트만 찾는다고 해서 나온 ‘얼죽신’ 열풍이 상업시설에서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팝업스토어나 코엑스몰, 잠실 롯데월드몰, 용산 아이파크몰 등 역세권이면서 깨끗한 상가들로 가득 찬 곳들만 MZ세대들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반면 기존 도심 내 상권은 온라인 쇼핑과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붕괴되고 있습니다. 서울 집합상가 공실률이 올 1~3월에 9.14%로 지난해 4분기보다 증가했습니다. 용산역 일대 공실률은 37.53%로 치솟았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까지도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온라인쇼핑이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복합개발...오프라인 상가 운명은 해외에서도 똑같이 대규모 역세권 개발을 하는데, 왜 유독 우리만 기존 상업시설들이 고전을 할까요. 일단 한국은 온라인 쇼핑 천국입니다. 또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도 명동, 성수동, 홍대, 연남동, 강남역, 코엑스 등에만 몰려 다닙니다. 결국 오프라인 상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해 지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직·주·락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용산역이나 영등포역의 전통 상가들이 공실이 늘고 그 주변은 초토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오면 낙수효과로 인해 주변이 더 발전된다고 했는데요. 최근에는 이 같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MZ세대들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대형 쇼핑몰 실내에서만 머무르고 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유독 한국에서만 유럽형 스트리트몰들이 더 빠르게 소멸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직·주·락 복합개발은 미래 도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주변의 상업시설들은 더 빠르게 어려워진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30 10:00:0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의 대표 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문화산책 프로그램 ‘문탠투어(Moontan Tour)’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문탠투어는 고즈넉한 달빛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총 10회로 진행되며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야경 관람을 넘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해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강릉의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는 자녀의 역사 교육 기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13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탠투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강릉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2 09:53:52[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공사비가 폭등하면서 재개발·재건축도 사업성이 아주 좋은 서울 한강변이나 목동 지역만 시공사 선정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공사도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공사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인건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공사 단순 작업도 '이제는 휴머노이드' 인건비는 비단 건설업 이슈는 아닌데요.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현장에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를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BMW는 지난해 미국 피규어AI가 개발한 로봇을 미국 공장에 투입해 학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는 차원이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공장에서 조립까지 담당할 정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건설 현장에서는 얼마나 더 일을 잘할수 있을까요. 비교적 단순한 공정은 내년부터 공급되는 휴머노이드를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 늦어도 오는 2028년 공급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웬만한 공사현장의 단순 작업에 바로 투입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공사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확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기술 속도라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는 오는 2030년이 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공사비도 내려가고, 각종 건설·부동산 사업들의 사업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기술이 바꾸는 세상...대선 공약도 바뀌어야 인건비 비중이 높아 유지·관리가 힘든 실버타운 사업들도 이 같은 휴머노이드를 활용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어려 업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면 인건비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얼마나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먼저 많이 사용하게 되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UAM)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이 끝나면 중국에서 이미 상용화한 UAM도 바로 국내에 들려올 수 있습니다. 모든 KTX나 SRT역에서 UAM을 이용하면 먼 곳까지 바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지방 소멸 방지나 인력 확충 차원에서 이 같은 첨단 산업들을 아주 빠르게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고, 바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첨담 기술로 5년 내에 세상은 크게 바뀝니다. 대선 공약도 여기에 맞춰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16 10:02:21[파이낸셜뉴스] 부산 이기대에 무장애 숲속 산책길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이기대 해안산책로 사회적 약자 배려 길을 완공하고, 15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길이 약 480m의 '해송숲 데크길'은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설계돼 휠체어, 유모차 등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함께 설치된 3곳의 휴게 쉼터를 통해 숲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 산책길은 이기대예술공원 전반의 숲길과 해안 경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축의 하나로, 길 주변에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매꽃, 도롱뇽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돼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고 시는 전했다. 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숲속 산책길은 자연의 품속에서 누구나 걷고 머물며 예술과 치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기대예술공원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이기대공원을 자연 속 세계적인 예술공원(125만㎡)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국제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오륙도 아트센터 등의 설립 계획을 마련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5 09:28:5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미네소타주 출신 데이비드 드쿡은 가족과 함께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산책하던 중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드쿡은 처음에 햇빛에 반짝이는 사탕 포장지인 줄 알았다고 한다. 며칠 뒤 다시 해당 공원을 찾은 드쿡은 다이몬드라는 것을 확인한 뒤 다이아몬드 정보를 등록했다. 드쿡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3.81캐럿 갈색빛 다이아몬드로 드쿡은 반려견의 이름을 따서 '듀크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원 관계자는 "드쿡이 방문하기 전날 공원에 비가 내렸는데 땅이 씻겨 나가면서 표면 가까운 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기 좋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은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자수정, 석류석 등 보석이 다수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 이 땅을 소유한 농부 존 허들스턴이 1906년 처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후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으며, 올해 공원에 등록된 다이아몬드는 220여개, 총 중량은 약 32캐럿으로 이 중 1캐럿을 넘는 다이아몬드는 5개뿐이다. 공원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발견한 보석은 가져갈 수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캐럿의 흰색 다이아몬드가 4만 달러(약 5600만원)에 판매된다. 같은 크기의 갈색 다이아몬드는 1만 달러(약 140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드쿡이 발견한 듀크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최소 3810달러(약 530만원)에서 최대 1만 9050달러(약 2700만원)로 추정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8 19:54:33[파이낸셜뉴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려견 산책’을 비판했다. 우 전 위원장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하고 한강 산책도 하고 그런 모양인데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지금 이 시점에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동작대교 아래에서 '새롬이'로 추정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경호원 3명과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우 전 위원장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지, 자기 때문에 벌어진 보수 정치 세력 내의 혼란을 무책임하게 즐기고 있는 건지 한가하고 태평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과 위기의식에 비하면 정말 아무 생각 없는 것 같다”라며 “조만간 곧 재판을 받고 수용 생활을 해야 할 분이니까 마지막 소풍을 잘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비꼬았다. 또한 뜨거운 감자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협의가 안 될 것이다. 후보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라고 단언했다. 우 전 위원장은 “등록 전 단일화냐 등록 후 단일화냐의 논쟁이 생긴 것”이라며 “정몽준, 노무현 단일화와 비교하는 것은 전혀 성격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반(反) 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누가 되든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내용을 충족시키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소위 말하는 빅텐트도 허망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8 10:00: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전국 첫 정원관광 상품인 '남도정원 산책'을 선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정원 산책'은 남도의 멋과 풍류를 담은 다양한 정원을 여행하는 코스로, 지난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남도 정원에 대한 관심과 명성을 바탕으로 전남도가 정원관광 시대를 선제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국가정원 1개소, 지방정원 2개소, 민간정원 30개소, 전통정원 3개소가 있어 '정원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전남도는 특히 '남도정원 산책' 활성화를 위해 전남 관광플랫폼을 통해 지방정원, 민간정원, 전통정원 등 도내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관광 코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여행하고 싶은 테마별 정원코스를 선택하면 정원의 특징과 주변 정원들과 연계해 여행할 코스를 안내하는 등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전남도가 올해 가을 개원 예정인 전국 최초 정원 전문 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과 협력해 1년여간 답사 등 준비를 통해 선정한 '남도정원 산책'은 총 19개 코스로 △전통정원, 캠핑 등 '테마코스' 5개 △담양, 구례, 해남 등 정원이 집중된 시·군별 '지역코스' 13개 △남도의 주요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4박 5일 '장기코스' 1개로 구성돼 있다. '국립정원문화원'에선 시범사업으로 남도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 가드너 양성을 위해 '남도정원, 숨과 풍경을 잇다'라는 주제로 대학생 위주 정원 투어도 추진한다. 국내외 체인망을 갖고 정원투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월간 가드닝'에선 담양권 1박 2일, 해남권 1박 2일, 고흥권 1박 2일 등 남도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8일부터 '월간 가드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문화가 오랜 기간에 걸쳐 자리 잡은 유럽에서는 정원 중심의 관광이 활성화돼 있다"면서 "나만의 힐링을 위한 정원여행을 꿈꾼다면 신록이 가득한 5월 남도정원 여행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고, 이를 브랜드화해 정원관광 산업화를 통해 전남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4:48:59[파이낸셜뉴스]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한강을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공원 벤치에서 쉬고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런닝하다가 윤석열 목격했습니다"라며 "동작대교 아래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세 명 정도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고 전했다. 사진 속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지난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입양했다고 밝힌 은퇴 안내견 ‘새롬이’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은퇴 안내견인 새롬이를 분양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나 안내견 생활을 해왔다. 윤 전 대통령이 목격된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그가 거주하고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약 10분 거리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관저에서 퇴거해 지난달 11일 사저로 이사한 상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하상가 등에서 목격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호원을 동반한 채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를 걷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고, 지난달 20일에는 탄핵 심판 사건을 맡은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 정식집에서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이들과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내란범이 감옥에 안 가고 산책을 하는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 "내란 수괴가 팔자도 좋다", "동작대교면 집 바로 앞도 아니고 일부러 산책을 나갔다는 것", "자꾸 얼굴을 보이는 것에 의도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5 17:40:4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여야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공식적인 공약집도 없고, 서로의 발언들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동산 공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대선 후보들의 발언만 보면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진의 여부는 몰라도 일단 공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정책을 펼칠 때 공급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택공급 핵심은 '양 보다는 질'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지난 2008년 10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주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혹자는 공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초과수요에서 문제를 찾고, 다주택자 규제를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상급지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수요 억제 정책은 단기적인 수단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공급의 중요성을 인지했다면 다음은 양보다는 질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등장한 부동산 업계 신조어는 '얼죽신'입니다. 핵심은 아무리 얼죽신이라고 해도 어디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에 공급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상품성입니다. 한 예로 서울도 신축 빌라 공급은 박살이 났습니다. 단순히 서울의 주택 공급이 아니라 아파트를 원한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나왔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지금 집값이 비싸다고 해도 서울의 아파트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재초환 폐지가 핵심..."대못 뽑아야" 하지만 서울에는 빈 택지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재개발·재건축밖에 없는데요. 지금 여야 모두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말하고는 있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입니다. 재초환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재초환은 알면 알수록 사실상 재건축을 하지 말라고 만든 법률 입니다. 재초환만 없어져도 사업성이 나오는 조합은 재건축을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진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재초환이 있으면 그나마 될 곳도 사업이 쉽지 않습니다. 도심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의 대못 규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 단순히 주택 숫자에 집착해서 소형 평수를 더 많이 만들라고 하면 안 됩니다. 거주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 역시 가서 살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양질의 건축물’을 조성해야 합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상품을 공급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야 모두 이 같은 공급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02 10: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