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 R.LUX(알럭스)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함께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 내 단독 브랜드존을 선보인다. 예술, 향기, 공간을 매개로 현대적인 럭셔리의 가치를 재해석하는 전시를 통해 럭셔리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질 전망이다. 27일 알럭스에 따르면 서울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1221년 이탈리아 피렌체 수도승들의 정원에서 시작되어 80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알럭스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헤리티지를 조명하며, 향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럭셔리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알럭스는 세 개의 공간에 산타마리아노벨라 브랜드 존을 배치했다. 봄을 대표하는 세 가지 향기 로사 가데니아, 프리지아, 엔젤 디 피렌체를 통해 감각적인 향의 언어로 럭셔리를 표현한다. 관람객은 공간에 비치된 발향기를 통해 주요 향을 직접 체험하고, 각 존에 마련된 QR코드로 브랜드 스토리와 정보를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오는 4월 2일과 3일에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헤리티지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향수 마스터 클래스 'Discovering Firenze 1221'이 열린다. 전시 참여를 기념해 알럭스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인기 상품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프리지아 컬렉션, 장미수 토너, 왁스 타블렛 등을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고객을 위해 사은품, 최대 1만원 할인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알럭스 관계자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존은 향기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럭셔리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프리미엄 브랜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트 오브 럭셔리 입장권은 알럭스 행사 페이지에서 2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쿠팡 와우회원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7 09:23:34[파이낸셜뉴스] 최근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라는 책을 읽었다. 책의 저자인 가와우치 아리오씨는 우연한 계기로 전맹(빛과 어둠을 느끼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인 시라토리 겐지씨와 미술관에서 작품을 함께 감상한다. 시각 장애인이 미술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흡사 '목소리가 없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 '발이 없는 무용가가 추는 발레' 같이 성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들은 어쨌든 여러 미술관을 돌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다.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씨는 타인의 눈을 통해 작품을 감상한다. 더 정확히는 타인이 눈을 통해 본 것을 이어 말로 전달하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이해한다. 책을 읽는 내내 '단 한번도 세상의 빛과 형태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듬성 듬성 비어 있는 타인의 언어를 통해 미술품을 시각화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로는 단어의 뜻을 이해했다 해도 그것을 다시 뇌속에서 시각화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인간의 감각으로는 절대로 경험해 보거나 감각할 수 없는 양자역학의 극소 세계를 말로써 설명을 듣고 '양자얽힘'이나 '양자중첩'과 같은 미지의 현상을 이해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멀쩡한 책속의 인물들은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씨에게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들이 사실 '보고 있지만 제대로 보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미 여러차례 봤던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실제로는 있지 않은 형태와 색이 있다고 착각하거나, 자세히 보지 않고 뇌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 등이다. 작가를 포함한 책 속의 인물들은 전맹인 친구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진짜 작품을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보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라토리 씨는 책 속에서 "사진처럼 정확한 묘사보다는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르고,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고, 눈이 있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상황 자체를 더 좋아한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와인의 안내자, 소믈리에 미술 작품으로 치면 와인은 개념미술이나 추상미술에 가까운 듯 싶다. 행위만 놓고 보면 단순하게 눈으로 보는 것, 입으로 먹는 것에 불과하지만 행위 이후 감상과 이해(음미)라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미술을 감상할 때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고, 와인에 입문할 때는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다만, 우리가 하는 큰 착각은 나와 다른 사람이 '동일한 행동을 하면 동일하게 느낀다'라는 전제다. 다시 말해 사람마다 모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정도로 맛을 느낀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소금이 0.1%만 들어가도 짜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누군가는 '크래미'를 먹고 대게와 맛이 똑같다고 느끼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 두 음식은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믈리에의 설명과 가이드가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일 필요는 없다. 그(소믈리에)와 나의 혀는 맛과 냄새, 자극에 대해 전혀 다른 감각적 민감도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와인과 미쉐린 식당 지난 2월 28일 산타 바바라 와인 생산자 연합의 테이스팅 이벤트가 청담 '정식당'에서 열렸다.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 정식당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이다. 직접 가볼 형편은 못 돼서 유튜브를 통해 정식당의 시그니처 요리인 꼬마 김밥은 여러번 봤었다. 이날은 정식당의 핑거 푸드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지역에서 온 와인 생산자 10곳, 총 20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는 매년 캘리포니아 와인 지역의 '테마 와인 산지'를 지정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산타 바바라 지역이 그 주인공이었다. 7개의 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AVAs)을 보유한 산타 바바라 카운티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와인 산지다. 차가운 알래스카 해류의 영향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서늘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낸다. 수백만 년 전 북미대륙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며 형성된 곳으로, 산맥이 90도로 휘어 해안과 수직으로 만나는 횡단 계곡 지형을 가졌다. 이 독특한 지형 조건은 극단적인 일교차와 다양성 넘치는 중기후를 만들어낸다. 이 다양성 덕분에 무려 7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을 길러내고 있다. 특히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시라와 그르나슈와 같은 론 품종도 산타 바바라 전역에 걸쳐 생산되며,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 등의 보르도 품종 역시 전통적인 와인 산지와 견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이날 정식당의 김민준 헤드 소믈리에는 준비된 8종의 한식 카나페에 잘 어울리는 산타 바바라 와인을 직접 소개하며 테이스팅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와이너리는 △오 봉 클리마 △브루어 클리프턴 △크라운 포인트 △디어버그 & 스타 레인 △페스 파커 △라바지 △롱고리아 △마제럼 △네이티브 9 △프레스퀼 등이었다. 모두다 생전 처음 보는 와인이었기 때문에 빈티지가 가장 오래된 레드 와인, 최근 들어 맛을 구별할 수 있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포도 품종인 피노누아, 와이너리를 소개할 때 제치있는 입담을 보여줬던 와이너리의 와인 등 몇가지 기준으로 테이스팅을 해봤다. 몇몇 와인은 개인적으로 맛있게 느껴졌지만 사람들마다 느끼는 맛의 민감도와 호불호가 상이하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했다. 심지어 같은 화이트 와인이라도 시원한 첫 잔을 마셨을 때는 이날 먹은 와인 중 최고로 느껴졌다가도, 30분쯤 뒤에 먹으니 전혀 다른 와인인 것처럼 느껴졌다. 하물며 한 사람의 혀도 이렇게 느끼는 게 다를진데, 다른 사람의 혀와 나의 혀가 느끼는 감각은 말해 무엇하랴.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07 17:49:3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산타 랠리 마지막 날인 3일(현지시간)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가 8.2%, 엔비디아가 4.5%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애플만 빼고 모두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지난달 2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7일 이후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재미 못 본 산타 랠리 3대 지수는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가 전장대비 339.86 p(0.80%) 오른 4만2732.13, S&P500은 73.92 p(1.26%) 상승한 5942.47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340.88 p(1.77%) 뛴 1만9621.68로 올라섰다. 그러나 신년을 맞아 증시가 하루 문을 닫아 나흘만 거래가 이뤄진 지난 1주일 전체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가 0.60%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그 뒤를 나스닥(-0.51%), S&P500(-0.48%)이 이었다. 이번에는 산타 랠리도 없었다. 다우는 이 기간 0.41%, S&P500은 0.53% 하락했고, 나스닥은 0.72% 떨어졌다. 산타 랠리는 통상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기간 증시가 상승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M7, 테슬라 8% 폭등 M7 빅테크가 선전한 것이 이날 지수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최근 부진을 딛고 모처럼 폭등했다. 테슬라는 31.16달러(8.22%) 폭등한 410.44달러로 치솟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기대감이 높은 엔비디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6.16달러(4.45%) 급등한 144.47달러로 올랐다. 알파벳은 2.36달러(1.25%) 상승한 191.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77달러(1.14%) 오른 423.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3.97달러(1.80%) 뛴 224.1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39달러(0.90%) 상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604.63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M7 가운데 애플만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16 매출이 기대를 밑돌 것이란 우려 속에 0.49달러(0.20%) 내린 243.3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를 내리 미끄러졌다. 양자컴퓨터, 아이온Q만 폭등 최근 폭등세를 타고 있는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아이온Q만 폭등했다. 아이온Q는 4.67달러(10.84%) 폭등한 47.77달러로 뛰었다. 반면 지난해 1449% 폭등했던 리게티는 이날은 0.98달러(4.90%) 하락한 19.02달러로 떨어졌다. 역시 지난해 1712% 폭등했던 퀀텀컴퓨팅도 이날은 1.25달러(6.69%) 급락한 17.50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닷새째 상승 국제 유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오름세를 탔다. 전날에 비해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1% 안팎의 탄탄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중국 경기부양책이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오름세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58달러(0.76%) 오른 배럴당 76.51달러로 올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근월물인 2월 물이 0.83달러(1.13%) 뛴 배럴당 73.96달러로 마감했다.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브렌트가 3.7%, WTI가 4.8%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1-04 06:55:2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2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을 내리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2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밀렸다. M7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고전하면서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M7 가운데 엔비디아만 0.35% 올랐을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한편 보잉은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주가가 2.3% 급락했다. 산타 랠리 실종 연말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모두 7거래일 동안 증시 상승 흐름을 가리키는 이른바 산타 랠리는 올해 실종됐다. 24일 상승세를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한 산타 랠리는 26일 다우만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실종되면서 증시를 하락세로 내몰았다. 다우는 전장대비 418.48 p(0.97%) 내린 4만2573.73, S&P500은 63.90 p(1.07%) 밀린 5906.9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35.25 p(1.19%) 하락한 1만9486.7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4일 14.73을 찍은 뒤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이날은 1.46 p(9.15%) 급등한 17.41로 치솟았다. M7, 엔비디아만 반등 기술주들이 고전한 것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M7 대형 기술주 가운데 유일하게 엔비디아만 반등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2.4% 급등한 140.2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0.48달러(0.35%) 오른 137.49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26일 이후 사흘을 내리 급락했다. 이날은 14.25달러(3.30%) 급락한 417.41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사흘 동안 9.71%, 17일 기록한 479.86달러에 비하면 13% 넘게 급락했다.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암호화폐주 급락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한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27.04달러(8.19%) 폭락한 302.96달러로 미끄러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전세계에서 유일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10.15달러(3.82%) 급락한 255.56달러로 떨어졌다. 암호자산 기술 개발 업체 마라 홀딩스는 1.15달러(6.24%) 폭락한 17.29달러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을 내리 올랐다. 하루 걸러 하루씩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던 흐름이 깨졌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이 15% 넘게 폭등한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기상정보 서비스 업체 애트모스페릭G2가 내년 1월 미 동부 지역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천연가스 가격을 끌어올렸고, 그 여파로 유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2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22달러(0.30%) 오른 배럴당 74.3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물 역시 0.39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7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2-31 06:46:09【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은 지난 21∼25일 열린 '2024 임실산타축제'에 역대 최다인 31만8500명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1만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인원이다. 임실N치즈와 대형음식점, 입점 부스, 푸드트럭, 썰매장 등의 총매출액은 8억3천300만원으로 지난해 4억4천500만원보다 87%가량 증가했다. 임실군은 이번 축제에서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길이 50m의 대형 눈썰매장이 선보였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치즈 컬링과 챌린지 에어바운스, 가족 트리 만들기, 가족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빙어 잡기 체험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뜰채로 빙어 잡기를 즐겼고,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주는 빙어튀김은 특색있는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특설무대와 분수광장에서는 관현악 공연, 팝페라, 산타 퍼레이드 플래시몹, 마술,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임실산타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축제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사계절 축제 도시 임실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27 13:07:11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소원선물을 전달하고 문화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에게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최종근 기자
2024-12-26 18:10: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2-26 09:46:24이달 금리인하 속도 조절 소식에 주춤했던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산타랠리' 덕분에 연말 상승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산타랠리가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성탄절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거래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전장보다 0.91% 뛴 4만329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 상승한 6040.04, 나스닥종합지수는 1.35% 급등한 2만31.13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 역시 24시간 이전 대비 6% 가까이 뛰면서 개당 9만8000달러 언저리에 머물렀다.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4회에서 절반으로 낮춰 잡으면서 급락했다. 이에 현지 전문가 사이에서 올해는 산타랠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회의론이 나왔다. 산타랠리는 미국에서 연말 휴가 및 소비 증대와 더불어 증시가 뛰는 현상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다음 해 1월 첫 2거래일에 발생한다. 올해 산타랠리는 24일 시작해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된다. 미국에서 증시 추세를 분석하는 연례 간행물인 '주식 거래자 연감'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969년 이후 매년 산타랠리 기간에 평균 1.3% 상승했다.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는 지난 주말 사이 저가매수를 노리는 자금이 들어왔으며 24일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산타랠리 지속 시간과 상승폭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냈다.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도미나리파이낸셜의 카일 울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미국 폭스뉴스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관련 데이터센터 종목, 전력기업 등에 주목하면서 올해 산타랠리가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법인세 인하 및 미국 제조업 수혜 등으로 내년 1월 전망 역시 밝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 같지 않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보면 적정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분석가는 "산타랠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미국 자산운용사인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창립자는 "생각할 만한 좋은 부분이 많지만 시장이 회복됐기 때문에 여기서는 열광을 억제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4일 미국 경제지 포춘은 시장에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만약 산타랠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경고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1999년과 2007년 연말 산타랠리 기간에 하락장을 기록했고, 이듬해 각각 '닷컴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현재 주식과 가상자산 거품이 닷컴버블 당시 최고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2-25 18:29:1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각 기준)에 문을 닫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19일 이후 나흘째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사흘을 내리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6000선, 나스닥은 2만선을 탈환했다. 테슬라가 7.4% 폭등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다우, 4일 연속 상승 뉴욕 증시는 공식적인 산타 랠리 첫 날인 이날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는 전장대비 390.08 p(0.91%) 상승한 4만3297.03으로 올라섰다. S&P500은 65.97 p(1.10%) 뛴 6040.04, 나스닥은 266.24 p(1.35%) 오른 2만31.13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연속 폭락하며 기준선 15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2.51 p(14.96%) 폭락한 14.27로 추락했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 모드 전환으로 폭락한 18일 70% 넘게 폭등하며 27.62로 치솟았던 VIX는 이후 4거래일을 내리 폭락한 끝에 결국 기준선 밑으로 내려오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VIX는 지난 나흘 47% 가까이 폭락했다. 테슬라, 7.4% 폭등 M7, 특히 테슬라가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전날 일본 혼다와 닛산이 합병 협상을 공식 개시하기로 했지만 반등한 데 이어 이날은 폭등했다. 테슬라는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31.68달러(7.36%) 폭등한 462.28달러로 치솟았다. 한때 전혀 경이롭지 않다며 M7에서 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올해 고전했던 테슬라는 로보택시 기대감을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86% 넘게 폭등했다. 올 한 해 183% 폭등한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M7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 엔비디아는 19일 이후 나흘을 내리 올랐다. 이날은 0.55달러(0.39%) 오른 140.22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2.93달러(1.15%) 상승한 258.20달러로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양자 컴퓨터 강세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아이온Q가 3.26달러(7.89%) 폭등한 44.58달러로 뛰었고, 리게티 컴퓨팅 역시 0.39달러(3.56%) 급등한 11.35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1.48달러(0.76%) 오른 196.1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올들어 1700% 넘게 폭등한 퀀텀컴퓨팅은 1.10달러(6.02%) 급락한 17.09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반등 하루 걸러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는 국제 유가는 이날 반등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 폭이 후반 좁혀지기는 했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1% 넘게 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2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95달러(1.31%) 상승한 배럴당 73.5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물도 0.86달러(1.24%) 오른 배럴당 70.10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2-25 03:57:3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산타로 변신해 묘기 부리는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올 뉴 아틀라스는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모델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공개한 '즐거운 성탄'(Happy Holidays) 영상에서는 공중제비(텀블링)하는 올 뉴 아틀라스의 모습과 함께 '로봇개'로 불리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도 등장한다. 스팟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 순찰에도 투입된 로봇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뉴 아틀라스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행동이 가능한 로봇"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2-24 19: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