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의 직무급 도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주문했다. 더불어 과감한 혁신으로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들이 노동개혁을 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번째로 12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한 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직무급 도입은 공공기관 관례체계 개편에 따라 2022년 8월 이후 2년 이상 추진 중인 정책이다. 김 장관은 "전체 공공기관 직무급 도입률이 63.7%인데 반해, 고용부 산하기관은 현재까지 12개 공공기관 중 4개 기관만이 직무급을 도입해 도입률이 33.3%에 그친다"면서 "기관장들은 신속하게 직무급이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임금체불 해소는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문제이고, 특히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장관은 "근로복지공단은 대지급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편하고, 대지급금의 회수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애초에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퇴직연금을 의무화하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아리셀 등 산업현장이 대형사고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서 지침화하는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은 답안지 파쇄사고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자격제도 혁신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한국폴리텍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직업능력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모든 기관은 국민을 직접 만나는 민원창구를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보고해주길 바란다"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직장내 성희롱이나 음주운전 등의 비위는 엄단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속히 개정할 것도 지시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8 14:33: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시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등 5개 공기업과 16개 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가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라 기관 통합과 기능 이관을 단행한 이후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혁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25개에 달하던 공공기관을 통폐합해 21개로 줄이고, 흩어져 있던 유사 기능 3개를 일원화하는 등 공공기관을 재편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설공단,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문화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등 6개 기관이 효율화, 기관혁신, 글로벌 네트워킹, 시민친화 등 4개 부문에서 창출한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효율화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공공기관 조직·정원 관리 방향’을 공유하며, 향후 공공기관의 정원을 총량으로 관리하고 정원 조정을 위한 협의시기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시 산하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직 진단을 실시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高)성과를 창출한 기관에는 특별정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리 체계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기관장에게는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대신 △연례 반복 또는 단순 집행 위주의 창의성과 정책 생산성이 낮은 기관 △유사 중복된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기관 △경영성과가 저조한 기관은 정원을 감축하고, 이를 성과 우수 기관에 대한 특별정원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시정의 파트너로서 공공기관의 역할과 그에 따른 관리 체계 구축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기관 전담부서인 ‘공공기관담당관’을 신설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7 07:37: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ESG 협의체가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 산하 10개 공공기관이 저출생·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16일 ESG 협의체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 전남도 순천의료원(원장 김대연),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강근),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 전남도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성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 전남도 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 전남도 관광재단(대표이사 김영신), 전남도 사회서비스원(원장 강성휘)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전남도 공사·출연기관 ESG 협의체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남지역 사회에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에 뜻을 모았다. 앞으로 공사·출연기관 ESG 협의체는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상호 발전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협의체 운영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방안 공동 모색 △기관별 ESG 경영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공동과제 발굴 △지역 사회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그 밖에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 및 수행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오늘 협약식은 저출산·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남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ESG 경영을 통해 지방 소멸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면서 "전남도민의 관점에서 도민이 만족하는 ESG 경영을 협의체와 함께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6 15:05: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캐스퍼 전기차(EV)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함께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캐스퍼 전기차(EV)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제1호 상생일자리로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초기 판매를 촉진해 안정적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 △광주관광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글로벌광주방송(GGN)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광주시체육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재)광주비엔날레 △5·18기념재단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광주자원봉사센터 등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송필용 현대차 광주전남본부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업무용 차량 구입 또는 임차 때 캐스퍼 전기차(EV)를 우선 구매하며, 캐스퍼 전기차(EV) 판매 촉진 방안 마련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무결점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최선을 다한다. 강기정 시장과 공공기관장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공정을 살펴봤다. 또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배터리 특·장점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첨단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공공기관장들은 "캐스퍼 전기차(EV)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명예 홍보요원이 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전날인 27일에도 '광주 이차전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센터에서 '배터리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간담회'를 진행해 지역 배터리산업 현황 및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돌파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면서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으로 제2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 7월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2만3000여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일본 등 54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매 촉진을 위해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최대 867만원을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정부 지원금 520만원, 광주시 지원금 297만원, 취득세 감면 50만원) 등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업 지원 기반 시설'을 내년에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미래차 핵심부품 전주기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5:26: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2022년 7월 홍준표 시장 임기 시작과 동시에 산하 공공기관 18개를 11개로 통·폐합하여 불과 3개월 만에 구조혁신을 이뤄내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 1년간 시의 공공기관 혁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확산됐고, 정부 평가 역시 최고의 성적을 차지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 통·폐합 후 11개 공공기관은 조직 운영 개선, 신사업 발굴 등 혁신의 내실화에 돌입했고, 대시민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3개월만에 완성된 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부산, 광주, 강원, 전남 등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디. 도 정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 또 작년 9월 행정안전부는 2026년까지 31개의 지방공공기관 통·폐합을 목표로 했는데, 1년 만에 21개 기관이 통·폐합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시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인 6개 기관을 통·폐합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시정혁신의 신호탄이었던 '공공기관 혁신'이 지난 1년 동안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 기관 간 통합(대구환경공단+대구시설공단)을 완료했으며, 엑스코는 2022년 2019건 행사 개최해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등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냈다. 이어 시는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2022년 9월 엑스코를 시작으로 11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까지 모든 기관이 기관장 주도의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으며, 공공기관들은 지난 1년 동안 조직 슬림화, 경비 절감, 신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영혁신 계획을 이행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통·폐합은 65.2% 시민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16 09:36:1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경영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기준 경영평가 성적표를 토대로 올해 개선방안 수립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기관별로 외부 컨설팅을 받거나 경영진단이후 핵심과제를 설정하는 등 세부 실행방안 수립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다음주 2022년 경영평가 결과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다음 주 2022년 경영평가에 참여했던 위원들을 초빙해 진단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영평가 결과 진단 결과를 중심으로 연말부터는 내년에 진행될 2023년 경영평가 에 대비할 예정이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지난 6월 '2022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코레일은 최하등급인 E등급, LH, 주택도시보증공사, LX공사는 D등급을 받았다. SR과 국가철도공단은 '보통'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아들였다. 반면, 선방한 기관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인 A등급을 받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부동산원은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이었다. 정부는 D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선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했고 운영비로 사용되는 경상경비를 0.5~1% 가량 삭감했다. E등급을 받으면 해임건의 대상이 되지만 당시 코레일은 사장 공석으로 제외됐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결과가 발표된 이후 곧바로 원인 진단에 나서며 내년 경영평가 준비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주 외부위원을 초빙해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진단 후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경영평가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발표될 2023년 경영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진단을 끝내고 핵심 과제를 설정한 기관들도 있었다. LH는 내부 진단 결과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재무지표의 가중치가 8점에서 17점으로 강화되고, '전년 대비 개선도 평가방식'변경에 따라 계량지표 성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진단했다. LH는 2023년 개선된 평가를 받기 위해 예정된 국정과제에서 성과를 내고 재무성과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뉴:홈, 3기 신도시,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주택공급 확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핵심성과를 만들 것"이라며 "재무성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경영평가 등급을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X공사는 TF팀을 만들어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혁신방안을 수립중이다. LX공사는 내부적으로 △신설된 재무성과 지표 관리를 위한 제도적 제약 △SOC 건설사업의 축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지적시장 감소 △인력 효율화·업무 혁신의 미흡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LX공사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적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정보 위탁업무 국정과제 수행 등을 위한 새로운 공적업무를 발굴할 것"이라며 "공적 업무의 신규 위탁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국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8-16 13:18:0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0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감사에서 적발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주의 등의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직원 14명에 대해 징계 등 신분상 조치와 부적정하게 집행된 사업비 등 3227만 원은 환수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김포시 감사담당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문화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의 총 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요업무 추진실태 및 예산편성과 집행, 복무실태 등에 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는 특별히 외부전문가인 공인회계사가 참여, 재무관리를 진단했다. 그 결과 회계 및 계약 분야에서는 예산과목 부적정 편성 및 집행,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수의계약 체결 시 자격요건 및 평가 부적정 사례가 드러났다. 그 외 보조금 정산 소홀, 설계용역비 산정 부적정, 공사감독 및 준공검사 소홀 사례 또한 확인됐다. 일부 기관에서는 공용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행위, 가족채용 금지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 개인 일탈행위 등이 적발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특정감사는 민선 8기 들어 최초로 산하기관에 대해 일괄적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그간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시정 개선하고 나아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사를 통해 김포시 산하기관이 더욱 투명하고 신뢰감 있는 공공기관으로 재도약해 김포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문화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의 총 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요업무 추진실태 및 예산편성과 집행, 복무실태 등에 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는 특별히 외부전문가인 공인회계사가 참여, 재무관리를 진단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0 15:39:5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정부와 강원도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선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강릉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유치 대상은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교,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조례안에는 공공기관 등의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위해 유치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으며 유치, 지원계획, 유치 관련 중요사항 협의·조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강릉시로 이전·신설하는 공공기관 등에 대해 사무소 신축비, 임대료 등 이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고 공공기관 등의 예정부지 주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명시했다. 이전한 기관의 직원 중 강릉시로 전입한 사람에게는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는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6월에 열리는 강릉시의회 제309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율 강릉시 특별자치과장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이 올 상반기 제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 산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9 07:36:34【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기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공공기관 감사협의체'를 구성하고, 감사부서가 없는 5개 기관에 신설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도내 27개 공공기관(공사 4, 출연기관 21, 출자 2)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설치 규정이 없는 곳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4개(14.9%) 기관이었고, 감사부서 설치 규정이 있으나 설치하 지 않은 기관은 경기평택항만공사 1곳으로 총 5개 기관(18.5%)에서 감사부서 부재가 확인됐다. 이어 감사조직 분야 중 감사 인력 운영현황으로 현재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 1인당 담당 직원 수는 평균 83명이며, 이중 경기도의료원(473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9명), 경기주택도시공사(122명), 경기아트센터(101명)는 1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운영실태 분야로 최근 3년간 자체 감사 평균 추진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2년 1.9건, 2021년 1.7건, 2020년 1.2건이며, 최소 0건부터 최대 10건으로 공공기관별 자체 감사 실적 편차가 큰 편이었다. jjang@fnnews.com
2023-04-17 18:38: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동안 방만경영, 비대화 등으로 지적됐던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총 174개 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들 기관의 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해 진행키로 했다. 우선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 전환을 추진한다. 기관별로 필수 불가결한 부분을 제외한 정원 증원 자제 및 부서 통·폐합, 지원부서 슬림화, 매년 1%의 재배치 가능 인력 발굴, 유사·중복 기능 조정을 통한 신규 수요 분야에 배치토록 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한 자산 건전화를 추진한다. 산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지, 사택, 출자회사 등 비핵심 자산을 정비해 2134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업무추진비 및 경상경비를 절감해 작년 대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토록 했다. 기관별 경영평가 및 최고경영자(CEO) 평가 지표 추가 신설, 임원 성과 평가, 안전사고에 관한 임원 문책 제도 등을 도입해 기관장 및 임원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공공기관에 대한 소관 부서와 재정관리 부서 등의 불분명한 지도·감독 권한 등 역할을 명확히 하고 효율적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공공기관 총괄부서’ 신설 등 시 조직체계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내복지기금을 활용한 과도한 경조사비 지급 등의 복리 후생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산, 돌, 초·중·고·대학입학 축하금, 결혼기념일 축하금, 본인 및 배우자 입원에 따른 위로금 등 과도한 후생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규 개정 및 노동조합과 협의 등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 및 기관간 형평성을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기관별로 제출한 ‘공공기관 복리후생제도 가이드라인(행정안전부)’에 따른 ‘자체 복리후생 제도 개선 이행계획’을 철저히 이행토록 했다. 유사·중복 기능 센터 효율화 방안도 마련했다. 시 산하 총 148개 센터 중 1단계(시비지원 위탁운영센터) 정비대상 43개 센터 중 14개 센터를 정비(통·폐합 10개, 4개 개선 및 기능 확대)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센터 효율화 방안을 추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1 14:04:55